[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이며 지분비율은 51.17%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은 항공사간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양사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 항공업계 시장 재편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이야기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먼저 매각을 제안했으며, 이스타항공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큰 결단의 차원에서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했고, 현재 협상 중이라고 한다. 제주항공 이석주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뿐 만 아니라, 안전운항체계 확립과 고객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굴곡진 외관 전면 220m에서 펼쳐지는 대형 라이트쇼 '서울라이트(SEOULIGHT)'가 20일 공개된다. 대규모 캔버스로 변신하는 은빛 패널에 화려한 빛과 영상, 음악이 결합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겨울 빛 축제 서울라이트를 20일 오후 6시 DDP 살림터 1층 시민라운지에서 개막한다. 내년 1월3일까지(15일간) 하루 4차례씩(매일 오후 7~10시, 매시 정각) 16분 동안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올해의 주제는 '서울 해몽(SEOUL HAEMONG)'이다. 빛 축제를 통해 서울과 DDP의 과거·현재·미래를 3개 챕터로 보여준다. 최경란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인공지능이 해몽을 해서 빛이라는 도구로 표현하는 대형 미디어 디자인 작품"이라며 "여기서 말하는 빛은 서울 시민의 꿈·소망·미래를 뜻한다. 서울라이트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아닌 연말연시 소중한 꿈과 서울의 과거, 현재를 기록하고 보다 발전된 미래를 그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작가 레픽 아나돌(Refik Anadol)과 민세희 총감독은 DDP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인공지능(AI)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전국 최초로 구축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체계가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체계 구축으로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제민상(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강동구 아이스팩 재활용 실천은 지난 2월 시범운영을 거쳐 3월 현대홈쇼핑, 시민단체인 환경오너시민모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구는 전용 수거함을 동주민센터 등 18곳에 설치하고 환경오너시민모임은 주 1회 수거한 아이스팩 정리와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현대홈쇼핑은 매달 모아진 아이스팩을 수거 후 세척해 필요로 하는 기관, 병원 등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금융혁신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며 "오픈뱅킹의 법적 근거를 전자금융거래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에 참석해 "정부가 오픈뱅킹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47개 기관이 참여하는 오픈뱅킹의 전면시행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픈뱅킹 출범을 기점으로 금융혁신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자 한다"며 "계좌정보만 공개하는 해외 사례에 비해 한국은 이체기능까지 제공하는 수준으로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은행은 플랫폼으로서의 뱅킹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플랫폼 금융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핀테크 기업은 개별 은행과 제휴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결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며 "결제망과 고객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공정한 경쟁의 장이 열림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하나의 앱에서 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금융서비스 전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오픈뱅킹 참가기관이 확대되면 편리성과 선택권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현대카드는 올해 포용금융·금융소비자보호·금융사기 근절 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소비자보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8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가 반영된 결과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금융감독원이 금융사 내 소비자보호 체계와 기능을 조성할 목적으로 매년 민원 발생 건수, 소비자보호 조직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실태평가에는 총 68개 금융사가 평가에 참여했다. 이 중 현대카드를 포함한 3개 회사가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현대카드는 해당 실태평가 10개 항목 중 전 부문에서 '양호' 이상의 등급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비자보호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노후산단의 활력을 증진하고 민자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한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활성화 계획은 성남일반산업단지를 재생사업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해 재생사업 촉진을 위한 일부구역에 특례를 부여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성남시는 산단 토지용도를 산업시설용지에서 복합용지 및 주거시설용지로 유연하게 전환한 후, 각종 산업·지원기능 집적 및 복합개발 하는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성남시는 이번 활성화계획 승인을 통해 성남 산단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일반산단은 조성 후 45년이 경과해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인력 유출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성남시는 성남일반산단에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토지효율성 제고, 첨단산업 유치 등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해왔다. 상상허브는 산단재생과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첨단산업시설, 공공기관, 창업․중소기업 지원시설, 주차장, 문화레저시설, 행복주택 등이 들어서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8일 "우리의 재정 여력은 경제협력개발기(OECD) 국가들과 비교해도 경기 반등의 마중물 역할을 감당해낼 힘이 충분하다"며 "경기회복이 확실해 질 때까지 적극적인 재정기조를 명확히 해 경기안정화의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정법령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재정법령 심포지엄은 재정법령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대회로, 이날 심포지엄에선 각국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제도, 순채무(국가채무에서 금융자산을 제외한 채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 차관은 재정 건전성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대변화와 환경에 맞지 않는 지출제도는 여건에 맞게 개혁돼야 한다"며 "재정의 누수를 방지하고 비효율을 바로잡기 위한 지출 구조조정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재정 성과목표관리제를 비롯한 각종 평가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건전성 지표에 대해서도 "채무의 절대규모뿐 아니라 대응자산을 감안하는 등 질적인 측면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며 "오늘 논의하는 순채무는 채무에 대응하는 자산을 함께 고려한 지표로서 의미 있는 재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체국제공항에 5G 체험장을 열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의 우수한 통신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5G 기반 핵심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SK텔레콤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구역 동편과 서편 2곳에 '5GX 체험관'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각 240㎡ 규모의 체험관은 ▲5GX 비전(Vision) ▲SKT 히스토리(History) ▲5GX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AR 동물원 ▲5GX AI 라이프 등 체험공간 5곳과 실외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각 체험 공간은 항공기 탑승을 앞둔 공항 이용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서비스를 체험하도록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됐다. 특히 익스피어리언스에선 5G 가상 세계에서 친구들과 만나 게임, 영화 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버추얼 소셜월드’, 글로벌 인기 VR 리듬게임 ‘비트세이버’ 등 5G 기반 실감형 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실외 정원에서는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AR로 등장하는 알파카, 웰시코기, 자이언트 캣 등과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KT파워텔은 중국의 무전기 제조사 하이테라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LTE 무전통신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테라는 세계 120여개국에서 넓은 고객층을 확보한 글로벌 무전통신솔루션 기업이다. 양사는 국내 디지털 무전기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협력해왔다. KT파워텔은 하이테라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국가의 LTE 무전통신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 협정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호주·뉴질랜드·인도·일본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3G 환경이었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에 LTE 통신망이 대부분 구축되면서 시장 확대의 기회가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KT파워텔은 또 2020년 내에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LTE 무전통신 플랫폼 ‘파워톡(Power Talk)’을 비롯한 부가서비스 기능을 제공하고, 하이테라는 현지 유통망 확보 등 고객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파워톡은 2014년 10월 KT파워텔의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해 상용화된 인터넷(IP) 기반의 무전 솔루션이다. 현재 기업, 공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원클릭 택배 서비스' 전용 앱(App)인 '한진 원클릭'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1인 창업자와 스타트업 등 하루 10건 내외로 택배를 발송하는 소규모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기능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PC 전용 프로그램(s-Focus System)과 동일하게 택배 주문 등록부터 운송장 셀프 출력, 실시간 택배 이동 정보 확인, VOC, 집배송 통계 기능까지 제공한다. 번거로운 계약 절차 대신 한진택배 사이트에서 간단한 인증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라벨프린터를 보유하지 않아도 발송 정보가 담긴 간편바코드를 박스에 부착하기만 하면 택배기사가 현장에서 모바일 프린터로 운송장을 출력해준다. 요금은 업계 최저 수준인 박스당 2500~3000원으로 이용 실적에 따라 요금이 인하되는 '슬라이딩 요금제'를 적용한다. 전월 101박스 이상 이용 시 2500원으로 자동 변경된다. 월 300박스 이상 이용 시에는 추가로 할인해준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 택배 서비스는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종합 솔루션 플랫폼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19 청정생산·자원순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산업부는 첫 번째 주제발표로 클린팩토리 개념과 구축 방향을 소개했다. 클린팩토리는 제조공정에서 환경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청정생산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낮춘 사업장을 의미한다. 4대 유형으로는 친환경 생산공정 개선, 현장 재활용, 친환경 제품 생산, 친환경 원료대체가 있다. 산업부는 클린팩토리 확대를 위한 이행과제로 패키지 지원과 친환경 기술개발, 공급산업육성, 환경관리 역량 강화 지원 및 자원효율성 관리기반 구축 등을 제시했다. 체계적인 지원 확대를 위해 내년 시범사업과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클린팩토리 구축 대상을 선정하고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울산 생태산업개발(EID)센터의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한 석유화학 공정용수 공급사업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김정훈 울산 EID센터장은 "이 사업은 폐수처리장의 방류수를 공업용수(순수)로 기업에 제공한 최초 사례"라며 "공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앞으로 소방당국의 '완진' 선언이 늦춰진다. 화재가 진압돼 재발화할 우려가 없더라도 국민들이 이해하는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미뤄 혼선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소방청은 국가화재분류체계 매뉴얼과 '화재조사 및 보고규정'(훈령)을 개정해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화재 진압 단계를 현행 6단계(접수-출동-도착-초진-완진-귀소)에서 8단계(접수-출동-도착-초진-잔불정리,-완진-철수-잔불감시)로 세분화하는 게 골자다. 화재 진압 상황인 초진과 완진 사이에 '잔불정리' 단계를 추가하고, 완진 후 소방관서로 되돌아가는 귀소를 '철수'와 '잔불감시'로 나눈 것이다. 각 단계의 뜻도 새롭게 정했다. 초진은 화재 확대의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거나 없어진 상태, 잔불정리는 초진한 후 잔불을 점검하고 처리하는 상태, 완진은 소방 활동의 필요성이 소멸된 상태, 철수는 소방관서로 복귀하는 상태, 잔불감시는 재발화가 없도록 감시조를 편성한 상태로 각각 정의했다. 지금껏 지휘관이 판단했을 때 불이 충분히 꺼져 재발화하거나 추가 인명·재산 피해가 없을 때 '초진'을 선언하고선 더 이상의 화염·불씨 또는 연소 중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앞으로 10년간 15세 이상 인구의 증가보다 60세 이상 인구의 증가가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17일 '2018∼2028 중장기인력수급전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장기인력수급전망은 2007년부터 격년 단위로 실시되어 왔으며, 올해 6회차다. 미래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고 전망치를 제시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15세 이상 인구는 191만명이 증가하는 동안 15~64세 인구는 260만명이 감소하면서 505만명에 달하는 60세 이상 인구 증가가 전체 인구 증가를 주도하게 된다. 앞으로 10년간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은퇴 시기의 연장,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 등으로 앞으로 10년간 124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 여파로 15∼64세 경제활동인구는 70만명이 줄어들게 된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 중심 취업자는 145만명이 늘며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정보통신업은 디지털화 등 기술발전의 영향으로 각각 15만명, 12만명이 늘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은 감사인 선임기한 등 변경된 감사인 선임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감사인 선임 관련 주요 체크포인트 7가지'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감사인미선임, 선임절차 위반 등으로 연평균 111사가 지정됐다. 올해도 92사가 지정됐다. 이에 금감원은 감사인 선임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7가지 체크포인트를 선정했다. 우선, 외부감사대상회사는 사업연도 개시 후 45일 이내에 감사인을 선임해야 한다. 기한내 감사인을 선임하지 않으면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감사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감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한 회사는 사업연도 개시 전, 전년도에 외부감사를 받지 않았던 경우에는 사업연도 개시 후 4개월 이내로 선임기한이 상이하다. 자산 120억원 미만 비상장사도 외부감사대상이 될 수 있다. 상장예정법인을 포함한 주권상장법인, 소규모 회사를 제외한 주식회사와 유한회사는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 전기까지 외부감사를 받지 않던 회사라도 자산, 부채 증가로 외부감사대상이 될 수 있다. 또 비상장사라도 자산이 1000억원이 넘는 회사는 상장사에 준하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정부가 1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의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자 은행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당장 대출금액이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전날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의 '주택시장 안정화 종합 대책' 발표 이후 후속조치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규제는 이날부터 바로 시행된다. 케이스 별로 세세하게 규제하는 만큼 자신이 어떤 케이스에 해당하는지 문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대책은 초고가 주택으로 분류되는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대출을 전면 금지하는게 주요 골자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이 대상이다. 또 현행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는 40%를 적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시가 9억원 기준으로 LTV 규제비율이 차등 적용된다. 9억원 이하 분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LTV 40%를 적용하고,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20%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기존 주택을 9억원에 매도하고 15억원 주택을 사려고 계획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규제하려고 했던 강남지역 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