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와 대한노인회중앙회가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ICT 기반의 ‘디지털 경로당’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와 대한노인회중앙회는 어르신의 사회적 활동 역량 및 돌봄 시스템 강화를 위한 ‘디지털 경로당 구축 협력’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경로당은 LTE·와이파이 등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상회의 시스템과 돌봄 로봇 등이 도입된 공간이다. 어르신들은 실내외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해 최적의 환경에서 안정된 활동이 가능하다. 방문자들의 출결 상태를 분석해 고독사나 사고사에 대응하는 역할도 한다. 통계청이 예상한 올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50만여명으로, 매년 평균 50만명씩 급증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대한노인회는 빠르게 증가하는 어르신 인구의 안전과 사회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ICT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디지털 경로당 구축이 기반이 되는 유무선 통신망 구축 및 운용을 담당한다. 대한노인회는 관할하는 전국 6만8000여 개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신망 구축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측은 디지털 경로당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을 도입하는 방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가 북미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를 5000억원에 품에 안는다. 이와 함께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의 지분을 100% 확보, 북미 콘텐츠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1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래디쉬(Radish Media Inc.: 대표 이승윤)와 타파스(Tapas Media Inc.: 대표 김창원)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래디쉬는 이사회 과반 이상이 회사 매각을 결정해 이달 중 공개매수를 진행해 최종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기존에 타파스 최대주주(40%)였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타파스 지분을 100% 확보, 경영권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타파스와 래디쉬는 각각 약 6000억원(5억1000만 달러)과 약 5000억원(4억4000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타파스와 래디쉬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북미 최초 웹툰 플랫폼 '타파스'…기업가치 6000억원·작년 매출 5배 급증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하기 위해
◇고위공무원단 임용 ▲강원지방기상청장 박훈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박성훈 ▲미래전략과장 최재혁 ▲국고과장 김구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복당 의사를 공식화하자 국민의힘 내부 저항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김웅 의원 등 초선들을 중심으로 홍 의원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당 쇄신이 중요한 시점에서 강성 이미지 등 과거로의 회귀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홍 의원 복당 찬성율이 높은데다,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추진하는 마당에 한식구였던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할 명분이 뚜렷한 없다는 점에서 복당 반대론이 얼마나 힘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또 당 대표 주자들이나 중진들 대다수는 홍 의원의 복당에 찬성하는 기류여서 자칫 초선-중진 간 대결 구도로 보일 수 있다는 점도 반대론자들에게는 부담이다. 홍 의원 복당을 놓고 가장 선명한 반대 목소리를 낸 건 김 웅의원으로, 이틀 연속 홍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지난 9일 홍 의원을 향해 "꽃은 시들기 위해 피는 거다. 그 찰나의 미학이 없으면 정치는 조화와 같다. 시든 꽃잎에는 열매가 맺히지만 시들지 않는 조화에는 오직 먼지만 쌓인다. 의원님은 시들지 않는 조화로 사시라"라고 했다. 이어 1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관련 수사중단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10일 열렸다. 대검찰청(대검) 산하 수사심의위는 이날 오후 2시 대검 회의실에서 현안위원회를 소집하고 이 지검장 기소 여부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심의 대상 안건은 이 지검장 사건의 수사 계속과 공소 제기 여부 등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의에는 양창수 위원장을 포함해 법조계와 학계 등 외부 전문가 10~15명으로 구성된 현안위원들이 참석했다. 소집 인원이 위원장을 제외하고 10명 미만일 경우 소집 기일을 다시 정해야 한다. 이날 수사심의위에는 이 지검장이 직접 참석했다. 당시 수사 관련 외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안양지청 관계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심의위 관련 규정에 따라 사건의 피의자·피해자, 변호인 등도 출석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이 지검장은 이날 반가를 내고 오후 1시50분께 대검을 찾았다. 이 지검장 및 검찰 등 양측 진술 절차가 끝나면 현안위원들은 자유토론을 거쳐 수사 계속과 공소 제기 여부 등을 결정한다. 의견 일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대학생 A(22)씨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과 민간수색팀이 10일 궂은 날씨 속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A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B씨의 휴대전화 등을 찾기 위한 잠수 수색도 진행 중인데, 시야가 15㎝ 밖에 되지 않는 등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단 등과 민간수색팀 '아톰'은 이날 오전부터 A씨가 실종된 반포한강공원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오전 10시55분께부터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20여명을 투입해 꼬챙이 등을 이용, 풀숲 등을 수색했다. 소대장으로 보이는 한 경찰관은 "풀을 파는 게 아니라 헤쳐서 다 살펴라"고 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들은 수상택시 승강장 부근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이동하며 수색 작업을 벌이다 오전 11시40분께 철수했다. 이후 오후 1시께 다시 인력을 투입해 수색에 돌입했다. 수색은 친구 B씨의 휴대전화 등을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사 1명과 안전 통제 요원 2명으로 구성된 아톰 측 민간 심해잠수팀은 낮 12시35분께부터 잠수 수색을 시작했다. 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중증환자에 대한 포괄적 보상을 실시한다. 그간 인과성이 증명된 환자에 대해서만 보상을 실시해왔는데, 백신 불안감을 낮추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인과성이 증명되지 않은 환자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들 중에서 백신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부족한 중증환자를 보호하고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예방접종 후 중환자실 입원치료 또는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했으나, 피해조사반 또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인과성 인정을 위한 근거자료가 불충분해 피해 보상에서 제외된 환자다. 다만 '백신보다는 다른 이유에 의한 경우'나 '명백하게 인과성이 없는 경우'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중대본은 현재 기준에 부합하는 지원 대상자가 5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과거 심의 사례 중에서도 추가 해당자가 있는지 재분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이 되면 1인당 1000만원 한도에서 진료비를 지원한다. 기존 기저질환 치료비와 간병비 및 장제비는 제외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재계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내용과 관련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문 대통령의 연설 이후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을 통해 "우리 경제의 견고한 회복세를 위해 적극적 확장 재정과 선제적인 기업투자 지원 등을 천명하고,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산업과 혁신벤처에 대한 전폭 지원 의지를 밝힌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밝힌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이 실제 정책으로 추진돼 한층 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날 공식 논평을 내고 "경영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에 방점을 둔 국정 방향에 적극 공감한다"며 "대통령의 경제 도약을 향한 정책적 의지 표명이 민간부문의 경제 활력 촉진에도 긍정적 신호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총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우려가 큰 상황임을 전제하면서 "앞으로 확실한 경제적 반등을 위해서는 그동안 강화된 고용·사회안전망의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기업 활력을 제고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일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주택건축본부의 기능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반면 도시재생실을 없애는 등 박원순 전 시장의 대표 정책이던 '도시 재생' 업무를 대폭 축소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주택정책 총괄기능 강화를 위해 '주택정책실(1급 상당)'을 신설한다. 주택 공급을 담당하던 주택건축본부(2급 상당) 조직을 확대 재편한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해 주택 공급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시장 시절 위상이 높았던 도시재생실(1급 상당)은 사라진다. 도시재생실은 원형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낙후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도시재생실 폐지로 관련 업무는 주택정책실과 균형발전본부(2급 상당) 등으로 이관된다. 균형발전본부는 지역발전 기능을 일원화하고 권역별 강남·북 특화 균형발전 추진 등을 위해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것이다.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7월24까지 한시적으로 유지된 뒤 본청 소속의 '시민협력국'으로 재편된다. 민주주의위원회는 박 전 시장이 신설한 자율신설기구다. 서울시는 "시민참여, 민관협력, 사회 혁신 기능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GS칼텍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32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GS칼텍스는 10일 공시에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6조427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19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48.5% 증가했다. 정유부문은 매출액 4조9444억원과 영업이익 462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재고평가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정제마진도 개선됐다. 석유화학부문은 1조1243억원의 매출액과 4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하면서 다운스트림 제품 수요가 개선됐다. 윤활유 부문은 3585억원의 매출액과 12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8.5%, 영업이익은 64.8% 증가했다. 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 시제품 1호기를 제작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터리팩 사업과 전동화 제품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배터리팩'이란 전동화 기기에 장착되는 배터리 시스템의 최종 형태다. 셀 단위의 배터리를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모듈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냉각 시스템 등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이 함께 구성된다. 두산인프라코어 배터리팩은 표준화된 원통형 배터리셀을 조합해 단위 전압 및 용량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 또한 표준화, 공용화 설계를 적용해 직·병렬 관계없이 최대 32개 모듈로 배터리팩 구성이 가능하다. 배터리셀 연결 시 물리적으로는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하고, 전기적으로는 와이어 본딩(Wire Bonding)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전동 파워팩(Electric Powerpack)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배터리팩에 대한 자체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시제품으로 실제 장비 탑재 테스트를 거쳐, 내년초에는 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제훈 홈플러스 신임 사장의 첫 행보는 현장이었다. 홈플러스는 이제훈 신임 사장이 10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통상 취임 첫날 진행하는 ‘취임식’ 행사를 하루 뒤로 미루고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 서울 1호점인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방문했다. 신임 사장이 특정 매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 전해지면 과도한 의전이나 대청소 등 점포 현장 직원들의 불편함이 발생하기에 이 사장은 출근 첫 날 사전 통보 없이 이른바 '깜짝 방문' 형태로 목동점을 찾았다. 이 사장은 서울지역 홈플러스 대형마트 점포 중 유일한 여성 점장인 김현라 목동점장과 환담을 나누고 점포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 전체 인력 중 7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된 대형마트 업계의 특성을 감안한 여성 리더의 역할과 고충 등 30여년간의 유통업 경험과 10여년의 CEO 경험을 통한 조직운영 노하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장은 "오늘이 출근 첫날인데, 이 곳 현장의 여러분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나눌 때 직원들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깊은 자부심과 매장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뜨거운 기운들을 모아 의미 있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이달 들어 테슬라를 팔아치우고 아마존과 디즈니 등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7일 국내투자자는 테슬라를 1840만 달러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를 순매도한 것은 지난 2019년 12월(-941만 달러) 이후 1년4개월여 만이다. 순매수 결제 기준 1위를 지켜온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잇단 자율주행차 사고에 주가가 한때 600달러를 밑돌기도 했고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 투기를 부추겨놓고 정작 비트코인을 팔아 막대한 차익을 얻은 사실일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같은 기간 국내투자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주식 중 마이크로소프트(2477만 달러)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분기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를 등에 업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1816만 달러)과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1741만 달러) 등을 순매수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놓고 보험업계와 의료계가 또다시 대립했다. 실손보험 청구를 간소화하는 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청구 간소화 법안이 연이어 발의됐지만, 의료계 반발에 부딪혀 통과되지 못했다. 2009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개선 권고도 있었지만, 큰 진전 없이 12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나종연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윤창현 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입법 공청회'에서 "실손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하는 절차에 있어서 굉장히 복잡한 과정에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 서류 발급을 신청하고, 이걸 본인이 수령해서 청구서와 함께 보내야 한다"며 "이 불편한 절차의 가장 큰 문제는 보험소비자의 정당한 보험금 수령권이 제한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욱 의원은 의료기관의 전자증빙자료 발급을 핵심으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지난달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전재수·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도 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