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중고차 금융사기'에 대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사기범들이 명의대여와 이익금 배당을 근거로 현혹하는 금융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다. 금감원은 11일 중고차 대출 금융사기 관련 소비자 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 최근 들어 중고차 매매시장의 불투명성과 자동차 담보대출의 취약성을 악용한 중고차 대출 금융사기가 늘고 있다. 특히 대출이 급한 저신용자, 구직중인 사회초년생, 전업주부 등이 이러한 금융사기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은 명의대여를 해주면 렌트카 사업을 통해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고 이익을 배분해주겠다며 소비자를 현혹한다. 중고차 대출계약을 체결하면, 사기범은 대출금 상환을 중단하고 구매차량과 대출금을 편취한다. 저리의 대환대출, 취업을 제공하겠다는 속임수로 중고차 대출을 유도하기도 한다. 사기범은 중고차 대출을 받으면 저리의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필요하지 않은 차량을 시세보다 높게 구매하고 과도한 대출금을 부담시킨다. 또 취업을 시켜주고 대출금을 대신 내주겠다고 현혹한다. 결국 소비자는 구매 차량을 사기범에게 제공하게 되고, 취업은 되지 않은 채 거액의 빚만 남게 된다. 생활자금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1일 코스피에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 상장 후 상한가 진입) 실패 후 시초가 아래로 마감했다. 상장 첫날 SKIET는 시초가 대비 5만5500원(26.43%) 내린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9시 장 개장과 함께 거래를 시작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시초가 21만원에 상장했으나 22만2500원까지 가격이 오르며 6%에 가깝게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장 개장 직후 따상에 진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30분〜9시 사이에 공모가격인 10만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됐다. SKIET는 21만원에 상장하며 공모가의 두 배(200%)로 거래를 시작했다. 따상의 기준은 시초가를 기준으로 30%의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가리킨다. SKIET는 상장 후 5.95%까지 올랐지만 이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탔다. 시가총액도 최고점에서 15조8637억원까지 불어났으나 장 중 저점(15만4000원)을 기준으로 10조9799억원까지 내려갔다. 장이 진행되는 동안 5조원에 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는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딥마인드 인공지능(AI) 알파고의 4대국을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으로 간직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22세기미디어는 이세돌이 알파고를 꺾은 역사적 대국을 NFT로 발행해 경매에 부친다고 11일 밝혔다. 이세돌이 이번에 발행한 NFT는 네 번째 대국 당시 바둑판 위에 흑돌과 백돌이 차례대로 놓이는 모습과 '신의 한수'로 평가받는 백 78수가 표시된 기보를 배경으로 촬영한 이세돌의 사진과 서명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기초로 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됐다. 지난 2016년 3월13일 열린 구글 딥마인드챌리지 제4국에서 백을 잡은 이세돌은 알파고를 상대로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는 알파고가 인간을 상대로 둔 74차례의 공식 대국 가운데 인간이 승리를 거둔 처음이자 마지막 대국으로 인공지능을 상대로 한 인간의 위대한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이세돌의 NFT 경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세계 최대 NFT 경매사이트인 오픈씨(opensea.io)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NFT란 대체불가토큰(Non F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인기 영화와 해외드라마를 한데 모아 실속 있게 구성한 월정액 상품 '오션 셀렉트'(OCEAN SELECT)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션 셀렉트는 기존 B tv 영화 월정액 OCEAN을 압축한 서비스로, '실패 없는 콘텐츠, 실속 있는 가격'을 표방한다. 시청자들이 실속 있는 가격에 선별된 양질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션 셀렉트는 기존 OCEAN의 콘텐츠 중 가입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영화 및 해외드라마 20%를 선별해 서비스한다. 할리우드 인기작 '나이브스 아웃'과 '1917', 인기 미국 드라마 'S.W.A.T'(스와트)와 굿닥터 등이 대거 포함됐다. 영화 1615편과 해외 드라마 419개 시즌이 우선 제공되고, 매주 인기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용료는 월 5500원이다. 기존 OTT 이용료에 비해 가격을 크게 낮춰 가입자 부담을 줄였다. 상품 가입 시 오션 셀렉트 카테고리 내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TV는 물론 '모바일 B tv'로 연결, 스마트폰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시청하던 VOD는 TV 및 스마트폰을 통해 '이어보기'가 가능하다.
◇단장급 ▲거점상생협력단장 서민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주말 영향으로 400명대로 감소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증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483명으로 이틀째 400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11명 증가한 12만8283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일요일인 9일과 월요일인 10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8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50명→562명→509명→672명→522명→436명→483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47.7명으로 직전 1주 599.3명보다 50명 이상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3명, 경기 127명, 부산 13명, 대구 8명, 인천 20명, 광주 23명, 대전 7명, 울산 19명, 강원 12명, 충북 4명, 충남 18명, 전북 12명, 전남 10명, 경북 15명, 경남 9명, 제주 23명 등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수도권 63명(서울 32명·경기 29명·인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2~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우리 정부도 관련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11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식약처는 화이자에서 백신의 접종 나이변경 신청이 접수되면 허가 변경을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3월5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타니주'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16세 이상에 대해 사용을 허가한 상태다. 화이자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식 품목허가를 거친 상태여서 변경 절차만으로 접종 연령을 낮출 수 있다. 화이자 측은 아직 식약처에 백신 접종 연령 허가 변경을 위한 신청을 제출하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신청이 접수되는대로 관련 절차는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최근 "한국 화이자가 식약처로 백신 접종 나이 허가변경 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고, 식약처가 임상시험 근거나 이런 부분들을 보고 판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는 허가가 있고, 허가 사항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긴급사용승인 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의 기소 권고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검장은 이르면 오늘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이 지검장은 11일 오전 9시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했다. 평소 출근 경로인 지하주차장이 아닌 정문 현관을 통해 청사 안으로 들어섰다.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불법 출국금지 관련 수사 외압 혐의와 관련해 신청한 수사심의위에서 전날 기소 권고 판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조만간 이 지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이 지검장은 직접 수사심의위에 참석해 혐의 없음 입장을 강조했으나 결과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수사심의위 판단을 두고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 지검장이 연루된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출국금지를 승인했다는 의혹으로 서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이 진행 중인 수사상황은 보고받지 않겠다고 알린 바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11일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세 장관 후보자 거취를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가팔라지며 더불어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세 후보자 모두 임명을 강행하기는 부담스럽다는 게 지도부의 중론이나, 청와대가 강경한 데다가 야당도 세 후보자 모두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까지 연계시키며 협상 공간을 좁히고 있는 형국이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만난 기자들이 여당 기조를 묻자 "지금 시스템으로 단독처리를 못 하는 상황도 아니긴 하지만 최대한 여야가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전 11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는다. 세 후보자 모두 야당이 '부적격'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전날(10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국회 채택 시한은 넘긴 상태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세 장관 후보자를 두둔하자,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이 김부겸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며 총리 인준 본회의 표결 날짜도 잡지 못하게 됐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투자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다시 한번 반도체 공급 부족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날이 투자규모를 발표할 수 있는 적기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20일은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이날 투자발표가 이뤄질 수 있단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11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오는 20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을 초대해 다시 한번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삼성전자, TSMC, 구글, 아마존, 제네럴 모터스, 포드 등 1차 회의 당시 참석한 기업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도 반도체 투자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 CEO 서밋'에서 반도체 투자를 거듭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한 경영진에게는 "국가로서 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글로벌 경쟁자들을 앞지르기 위해 필요한 크고 과감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연구개발과 제조업에서 뒤처져 왔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압박에 팻 겔싱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만나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K'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수출기업 간담회' 및 '브랜드K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기업 간담회에는 구 회장과 권 장관을 비롯해 김학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등이 참석해 브랜드K 기업·창업기업·소상공인·전자상거래 기업 대표들로부터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수출 지원사업 성과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저 역시 여러분들처럼 기업 현장에서 일해 왔기 때문에 우리 기업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열심히 뛰고 계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개최된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브랜드K 3기 후보 기업 및 기존 1·2기 기업까지 96개사가 참가해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 등 11개국 50개 구매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구매사로는 중국 내 유통 브랜드를 여러 개 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 수요에 비규제지역인 지방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분양시장 호조 전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6.9%p 오른 99.5를 기록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분양경기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는 의미이고,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다. 서울은 규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보다 8.2%p 상승한 114.0을 기록했다. 110선의 전망치는 지난 2018년 9월 이후 32개월 만이다. 인천은 지난달보다 4.7%p 상승한 109.7을 기록했고, 경기는 전주 대비 0.5%p 하락한 112.2를 나타냈다. 지방광역시와 기타 지방의 전망치도 모두 상승해 전 지역에서 90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은 106.6으로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를 나타내며 분양경기가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공매도 재개, 금리 상승 가능성 등 여러 우려에도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미국 금리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97.20) 대비 52.10포인트(1.63%) 오른 3249.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13% 오른 3201.46에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크게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지난달 20일(3220.70) 이후 20여일 만이다. 전일 장중 3255.90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도 10포인트만 눈앞에 뒀다. 코스피는 미국의 '고용 쇼크'가 불러온 금리 상승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미국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자 조기 긴축 가능성이 줄어들며 국내 증시가 상승하는 효과를 줬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우리 경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발언 이후 뉴욕증시가 출렁이자 옐런 장관은 연방준비제도(Fed)에 금리 인상을 권고하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환치기 등 의심스러운 해외송금을 차단하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월 송금한도를 조이고 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해외송금 거래시 월 미화 1만달러로 송금한도를 제한하기로 했다. 외국인·비거주자가 대상으로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올원뱅킹 등 비대면 거래시 적용된다. 기존에는 비대면채널 건당 미화 1만달러, 연간 미화 5만달러였는데, 월 한도를 신설한 것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외국인·비거주자의 암호화폐 구입 등 의심스러운 해외송금 거래방지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19일 비대면 은련퀵송금 다이렉트 해외송금에 월 1만달러 한도를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같은달 28일부터 비대면 해외송금시 월간 누적 송금액이 미화 1만달러를 초과하면 증빙서류를 확인하는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이지(EZ) 한도가 1일 1만달러고, 국민은행도 비대면 해외송금 한도를 지난해 5월부터 1일 1만달러로 강화한 상태다. 동일수취인 기준 최근 3개월 송금누계액 5만달러를 초과할 수 없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뺀 다른 암호화폐)이 올해 들어 몸집을 6배 불렸다. 최근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이 질주하고 있다. 11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빗썸의 알트코인지수(BTAI)는 5266.01으로, 지난해 말 899에서 5.9배 급등했다. 이 지수는 빗썸에서 상장돼 거래되는 모든 암호화폐 중에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비트코인의 영향력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을 지수화했다. 지수는 지난달 중순 4000을 넘었으나 시장이 조정을 겪으며 3000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후 빠르게 반등해 5200을 넘는 수준으로 올랐다. 그만큼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불어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BTAI를 구성하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비중(53%)을 차지하는 이더리움이 최근 질주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500만원대에 거래 중으로, 지난해 말 종가(81만4500원) 대비 6배 급등했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521만400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독주하던 비트코인이 주춤하는 사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유럽투자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