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서류 마감일이 다음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동대문 소상공인들과 한류스타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가 각각 도전장을 냈다. 제일평화컨소시엄(제일평화 외 2개업체)은 31일 중견·중소기업몫 면세점 특허에 도전, 최근 증축한 제일평화시장 6,7층에 '동대문제일면세점'을 내겠다고 밝혔다. 제일평화컨소시엄은 400명이 넘는 제일평화의 주주들과 수천명의 입점 상인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펀딩 형태로 면세점개설 투자소요자금의 60%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제일평화시장은 최근 4층부터 7층까지 4개 층을 증축 리모델링하며 건물 외관을 현대적으로 바꿨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고객 편의 시설도 보강, 시내 면세점 예정 장소인 6~7층은 내장공사만 하면 곧바로 면세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평화 측의 설명이다. 컨소시엄 시내면세점 추진단 이윤하 단장은 "동대문 소상공인들이 버젓이 면세점 운영기업에 주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동대문시장 역사상 유례없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키이스트 역시 중소·중견 면세점 입찰에 도전한다. 키이스트는 이를 위해 인천·청주공항에서 시티면세점을 운영하는 시티플러스와 함께 면세사업 전담법인 '서
농림축산식품부가 6월1일부터 구제역·AI(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를 중심으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3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은 시·도 및 시·군·구의 지자체 합동점검반(16개반, 48명)과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지자체의 중앙점검반(8개반, 32명)으로 구성 운영된다. 점검대상은 구제역 및 AI 발생농장 소재지를 중심으로 지자체 합동점검반이 1차로 점검하고 중앙점검반은 지자체 점검반의 점검결과를 현장 확인하게 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발생농장(341호), 도축장(55개소), 전통시장(352개소) 등의 가축방역 외에 무허가 축사, 축산업 허가, 도계장 위생상황 등에 대한 관련법령 위반행위에 대한 점검도 실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농장, 도축장, 전통시장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 보완함으로써 구제역 및 AI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 강수량 부족에 따른 모내기 용수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강화군(26억원)과 경기 파주시(3억원)에 급수대책비 29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인천, 경기북부, 강원영동 지방은 올들어 이달까지 강수량이 평년 대비 50%이하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강화군 양사면등(483ha), 파주시 군내면(150ha) 지역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를 못하는 지역이 발생하고 있다. 올 강수량은 강화가 평년의 42%선인 105.6mm, 파주 140.4mm(평년의 56%)에 그치고 있다. 특히 기상청이 6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가뭄 장기화 및 확산이 우려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상 및 작물생육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가뭄이 확산될 경우 추가 긴급용수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피머신, 건두부과자, 목욕장난감 등 최근 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 조치된 제품들이 국내에서 버젓이 판매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 가운데 9개 제품이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등 일부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해당 사업자들에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해외 리콜제품은 총 9개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결함이나 유해성 문제로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제품은 스키부츠(SCARPA F1 EVO Ski Boots), 속눈썹 접착제(Sephora Collection False Eyelashes Glue), 커피머신(Keurig MINI Plus Brewing System), 목욕장난감(Barbapapa Animals Bath Toy 4 pieces by plastoy) 4종이며 식품은 수플레(Garden Lites Southwestern Soufflé), 살사소스(Clint's Black Bean Corn Salsa), 건두부 과자(Te Chang Towfu Cake), 운동보조제(GAT Jetfuel superburn), 해바라기씨(Go Raw 100% Organi
한우의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앞으로 벌고 뒤로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 순수익은 생산비 감소와 축산물 생산량·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보다 개선됐다.젖소당 순수익은 242만2000원으로 전년 176만8000원보다 66만원 가량이 더 남았다.또한 돼지 마리당 순수익도 2만8000원 적자에서 8만4000원 흑자로 흑자 전환했다. 산란계 순수익은 마리당 -314원에서 4147원으로 크게 개선됐다.하지만 한우 순수익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렀다.번식우의 경우 마리당 총수입은 180만1000원, 총수입에서 사육비를 뺀 수익은 -58만5000원의 적자를 나타냈다.이는 전년 -146만5000원에 비해선 손실폭을 100만원 가량 줄인 것이다.통계청 관계자는 "송아지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번식우의 총수입은 증가했으나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많아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비육우 경우도 총수입 641만4000원으로 순수익은 -29만3000원를 나타냈고, 육우는 총수입 351만5000원으로 순수익은 -109만2000원으로 집계됐다.비육우와 육우의 경우도 사육비가 총수입을 상회했는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에 의견을 같이 했다.29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국빈 방한한 카리모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관계의 현안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양국은 에너지, 자원 등 전통 협력분야 외에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수자원, 국방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정상간 합의한 만큼 이를 구체적 성과로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 2차관은 29일(현지시각) "한국은 '고효율조명 보급확산'과 '전력시스템 혁신' 등 두가지 협력분야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차관은 멕시코 메리다에서 개최된 제 6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EM)에 참석, "글로벌 문제인 온실가스감축과 각 나라의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기반한 창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현재 추진 중인 '에너지 신산업 정책이 바로 중요한 수범 사례가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화력발전에서 나오는 온배수의 시설농업에 활용하는 사업 ▲제2차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등을 각국 대표들에게 소개했다.특히 문 차관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력시스템의 안정성 제고는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중요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사우디가 CEM에 새로운 가입국이 된 것과 관련해 "석유과 가스가 아닌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청정에너지 확산을 주로 논의하는 CEM에 사우디가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은 청정에너지와 에너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생산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전산업생산은 1월 1.9% 감소했다가 2월 2.2%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다시 3월(-0.5%)부터 감소세로 전환해 2개월 연속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광공업 생산은 자동차(2.8%), 통신·방송장비(9.0%)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13.0%), 금속가공(-8.0%)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2% 줄었다.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1.9% 늘었고 평균가동률은 0.1%포인트 상승한 73.9%를 기록했다.반면 서비스업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0%), 보건·사회복지업 (-0.5%)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1.4%), 부동산·임대업(2.4%)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투자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4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8%, 건설기성은 2.6% 감소했다. 3월(설비투자 -2.7%, 건설기성 -6.9%)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소비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소매 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3.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5%), 가전제품 등 내구재(+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살아나는 듯 싶더니 다시 내리막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황 BSI는 75로 전월보다 5p 하락했다.BSI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제조업 BSI는 지난 1월 73에서 석달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지난달 80을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후퇴했다. 6월 업황 전망 BSI도 77로 전월 전망보다 5p 하락해 완연한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체 중 내수기업의 체감 경기 하락폭이 가장 컸다.내수기업 BSI는 74로 전월보다 6p 하락했다. 대기업(81)과 중소기업(68)도 각각 5p 떨어져 체감 경기를 안 좋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 BSI도 76으로 4p 떨어졌다.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4.6%)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7%)을 꼽았다. 다만 4월에 비해서는 비중이 각각 0.7%, 0.5% 하락했다. 반면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4월 12.4%에서 5월 13.7%로 늘었다.비제조업의 업황 BS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지난 3월 기준으로 처음 600만명을 돌파했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는 60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1000명(1.7%) 증가했다.비정규직 근로자 수(3월 기준)는 2012년 580만9000명에서 2013년 573만2000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14년 591만1000명으로 늘어난 뒤 올해 600만명을 넘어섰다.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지난해 8월 조사에서 607만7000명을 기록했었지만 3월 기준으로 6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 1248만6000명에서 올해 1278만7000명으로 30만1000명(2.4%) 증가했고 전체 임금 근로자는 1839만7000명에서 1879만9000명으로 40만2000명(2.2%) 늘었다.비정규직 축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체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2.1%에서 올해 32.0%로 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특히 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 시간제 근로자는 동일 업무를 수행하는 다른 근로자보다 근로 시간이 짧
지난해 각종 부담금의 징수규모는 17조1800억원대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4년도 부담금운용종합보고서'를 29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도 부담금수는 95개로 전년보다 1개 감소했다. 국토부의 공공시설관리자 비용부담금이 폐지됐다.부담금 징수규모는 17조1797억원으로 전년 16조5757억원보다 6040억원이 증가했다.이중 사용후핵연료관리부담금이 부담금 단가 인상 등으로 전년보다 3130억원 늘었고 학교용지부담금은 택지개발 확대에 따른 학교용지 분양증가로 1291억원 증가했다.전력산업기반기금부담금도 전기사용량 증가 등으로 1조8296억원에서 1조9493억원으로 6.5% 늘었다.반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부과금은 석유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2131억원 줄었다.또한 개발제한구역보전부담금은 수도권 등 개발제한구역내 대규모 개발사업 감소로 902억원, 외환건전성부담금은 부과대상 외화부채가 102억달러 가량 줄면서 2007억원에서 1620억원으로 19.3% 감소했다.한편 부담금 사용내역을 분야별로 보면 산업·정보·에너지 분야에 가장 많은 4조7000억원(27.6%)이
미국 등 주요국 경기회복 지연, 엔화·유로화 약세 등의 여파로 기업의 체감경기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6.4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기업들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부문별로 내수(98.8), 수출(99.0), 투자(98.6), 자금 사정(98.0), 재고(102.2), 고용(98.4), 채산성(99.6)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업종별로는 경공업(84.6)의 경우 펄프·종이 및 가구(57.1),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90.5), 음식류(93.3)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중화학공업(98.1)은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83.3), 1차 금속 및 금속가공(94.6)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98.2)도 컴퓨터프로그램 및 정보서비스(75.0), 지식 및 오락서비스업(84.6) 등을 중심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전경련 홍성일 재정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청년 고용 문제와 관련, "각 부처의 청년일자리 사업을 전면 재점검해 고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춘천 강원대에서 '교육개혁·청년취업 간담회'를 열어 "청년 고용절벽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청년 고용에 대한 구조적 접근과 함께 보다 미시적인 접근을 강화해 체감효과를 높이겠다"며 "단기간에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인력수급 측면의 애로사항을 찾아 해소하는 한편 청년 해외취업 촉진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언급했다.이어 "대학의 경우 전공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활용해 학과 정원조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보제공·상담 및 알선·훈련 등 청년대상 취업지원 기능을 수요자 중심으로 일원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정년연장 등에 따른 단기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를 통해 절감된 재원을 청년 신규채용에 쓰는 경우 재정지원을 하는 등 세대상생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대학의 변화도 촉구했다.최 부총리는 "청년 고용 문제의 두 축은
삼성·현대차·롯데 등 국내 대기업 그룹이 설립한 공익재단이 핵심 계열사 지분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30대 그룹 35개 공익재단이 지분을 보유한 118개 기업 중 76개(64.4%)가 그룹 계열사였다. 특히 이들 계열사는 삼성생명, 현대글로비스, 롯데제과, ㈜두산처럼 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이 많았다.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공익재단의 계열사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22개 그룹의 35개 공익재단이 118개사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중 각 그룹의 계열사(비상장사 포함)는 76개로 전체의 64.4%였다.삼성그룹은 4개의 공익재단이 14개 계열사 지분을 보유해 30대 그룹 중 가장 많았다. 롯데가 8개, 한진과 동부가 각각 7개로 뒤를 이었다.SK·현대중공업·두산은 각각 5개, CJ와 금호아시아나는 4개였다. 포스코·현대·영풍이 3개, 현대차와 LG가 2개, GS·KT·OCI·동국제강이 각 1개씩이다.이 가운데 삼성·현대차·롯데·두산·한진 등의 공익재단은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하는 주력 계열사 지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5일 이사
중국인 관광객과 해외로 여행 가는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업종에서 결제된 카드 금액이 2개월 연속 30%대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에서 승인된 카드금액은 총 1700억원으로, 지난해 4월 승인 금액보다 무려 32.1% 증가했다.면세점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이 3월부터 전년 대비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백화점 카드승인금액 증가율과 비교할 경우, 면세점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백화점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5400억원으로, 절대 규모는 컸지만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3% 늘어나는 데 그쳤다.4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54조4100억원으로 지난해 4월 보다 15.4% 증가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4대 보험 보험료의 카드 납부가 가능해진데다, 올해부터는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국세 한도가 없어지면서, 공과금 카드 결제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이 여파로 개인카드 승인금액 보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8.6%를 기록한 데 비해 법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40.0% 였다.4월 신용카드 승인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