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대 초반으로 전망했다. 최 부총리는 5일 오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 경제는 지난해 세월호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 내수 중심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올해 3% 초반대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다만 정부의 확장적 거시정책과 함께 현재 추진중이 구조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재정·통화 정책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은 재정건전성, 금리 등의 측면에서 여타 국가들에 비해 높은 정책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경제 지표가 다소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경기 추이를 좀 더 지켜 본 후 추가적인 정책 추진 여부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저 문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달러 강세로 여타 통화들의 가치가 절하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원화의 절하폭이 작아 엔화대비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유입된 외환이 해외투자 확
정부가 지난 4일 국회에 한·중FTA 등 3개 FTA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함으로서 일단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정부는 5일 이날 제출된 3개 FTA 비준동의안은 통상절차법 제13조에 따라 영향평가 결과, 국내산업의 보완대책 등과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뉴질랜드 FTA는 지난 3월23일 맨먼저 정식서명했고 한·베트남 FTA 는 5월5일, 한·중국 FTA는 6월1일 각각 서명을 끝냈다.문제는 역시 국회 비준. 앞으로 정부는 FTA효과가 빠른 시일내에 현실화되도록 연내 발효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의 의도데로 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7년 4월2일 정식타결된 한·미FTA는 2012년 3월15일 발효까지 5년이나 걸렸다.정부가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하지만 G2를 형성하는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특히 한·중 FTA로 인해 이득 만큼이나 농림, 수산업, 중소기업 등 취약분야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6개 기관이 비준안 제출에 앞서 제시한 영향평가에서도 한중FTA로 5년간 연평균 7000억원, 이후 10년간은 4700억원의 피해가 우려됐다.영세중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방한 예약 취소자가 1만 여명을 넘어서며 우리나라 관광업계에도 비상이 걸리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방한 관광시장 대응방안'을 마련했다.5일 문체부는 "메르스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이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달 29일부터 한국관광공사·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방한 관광시장 상황 점검반'을 꾸려 메르스가 주요 방한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한국은 안전하다"…해외 홍보 강화먼저 한국 관광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해외 소비자가 느끼는 불안감을 줄일 예정이다. 한국 대표 관광홍보 사이트인 '비짓 코리아'(visitkorea.or.kr)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메르스 유의사항을 4개 국어로 안내한다.한국관광공사 30개 해외지사에서는 리플릿을 제작해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에게 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해외 현지 여행업계가 한국관광이 안전하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할 경우, 한국관광공사 명의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안전용품·안내체계 마련…외래 관광객 대상 대책 준비문체부는 방한 관광객이 안심할 수
기획재정부는 상반기 원활한 재정 집행을 위해 6월 중 5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재정증권은 국고금 일시부족분 조달을 위해 정부가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단기 채권이다. 기재부는 다음달 4일부터 63일물 재정증권을 1조~1조5000억원 규모로 5차례에 걸쳐 발행한다.재정증권은 통안증권 입찰기관 23곳 및 국고금 위탁 운용기관을 통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기재부는 또 6월 중 5조5000억원의 재정증권을 상환한다. 5월 말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10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5일 한·중 등 3개 FTA의 비준동의서 국회 제출과 관련해 국내보완대책에 투입키로 한 1조7000억원의 지원규모는 적정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우 차관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에 지원되는 금액이 타 FTA에 비해선 적지만 20년간 FTA를 추진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던 부분들을 거치면서 적정하게 책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그동안 한·미 FTA에는 24조원, 한·호주에는 2조1000억원의 보완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우 차관보는 이어 한·중FTA 발효후 제조업 생산액이 5년간 매년 7000억원, 10년간 4700억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영향평가 결과와 관련 영세중소기업들의 퇴출 우려에 대해서는 FTA의 의미는 저부가가치산업을 고부차가치산업으로 전환시킨다는 의미도 있다며 사실상 사업재편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음은 우차관보와의 일문일답. -상대국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뉴질랜드는 3월에 서명하자 마자 국회에 제출했다. 9월에 비준을 추진한다. 중국과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로 국무회의를 통해 하면돼 우리보다 수월할 것으로 본다."-영향평가 결과를 보면 한중 FTA발효 생산량이 감소하다 늘어난다. 영세한
전문가들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기 전염 가능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감염자가 만졌던 물건 등을 통한 접촉성 전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바이러스학 전문가인 김정기 고려대 약대 교수는 5일 뉴시스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얼굴에 손을 가져가는 횟수는 3000회 정도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손을 수시로 제대로 씻지 않으면 병원 문고리 같은 데 묻어있는 바이러스가 코나 입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짚었다.김 교수는 "병원에서 감염되는 상당수가 이런 방식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메르스는)외부에서 생존율이 높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나 보호자 등이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물체에 (바이러스를) 묻힐 수 있어 공기 전염보다 그런 쪽(접촉성 전염)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메르스는 외피(껍질)에 둘러싸여 있어서 바이러스가 자라는 숙주 세포 밖으로 나와도 외피가 없는 일반 바이러스와 달리 외부에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5 마이크로미터(μm)(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정도의 작은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한국 홈플러스 매각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외신들은 60억 달러(한화 6조7000억원)로 추정되는 매각가에 대해 " 현 시점에서 제값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투자금융(IB)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테스코는 HSBC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HSBC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등에 매입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상은 한국 홈플러스 지분 100%가 될 가능성이 높고 매각가로는 60억 달러로 예상됐다. 비싼 몸값 때문에 단독 인수보다는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연합해 사들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하지만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매각 시점이 나빠 제값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테스코는 실적 악화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억5000만 파운드(4000억원) 부풀린 사실이 적발됐다. 국내 홈플러스 계열 3개 회사 역시 2001년 이후 13년만인 지난해 35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이크 데니스 캔터 애널리스트는 "상황이 안좋아 한국의
유럽을 방문 중인 최경환 부총리는 4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영국이 정책 기조 측면에서 일심동체"라고 강조했다.그는 "영국 정부는 어렵고 인기 없는 정책이지만 규제 개혁·재정건전화 등 구조개혁 정책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이뤘다"며 "한국 정부도 유사한 여건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부문 구조개혁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양국 장관은 양국이 산업구조·지리적 위치 등에서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임을 확인하면서 금융협력 등에 있어 실질적 비즈니스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위안화 허브 전략과 관련해서도 양국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모범적인 국제기구가 될 수 있도록 세부 운영원칙 수립 및 운영구조 논의 등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HMC투자증권은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경제 영향과 관련, 최악의 경우 사스(SARS) 피해 당시 홍콩·중국의 혼란이 재연될 수 있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2003년 당시 홍콩과 중국의 사스에 따른 피해규모는 사망자가 각각 299, 349명에 이를 정도로 컸고 사회적 파장도 심각했다"고 밝혔다.당시 주식시장은 홍콩시장의 항셍지수가 1월 고점에서 4월 저점까지 14.5% 떨어졌고, 중국시장도 유사한 모습을 나타냈다.같은기간 세계 시장이 3월 저점 이후 반등에 성공했던 점을 감안하면 홍콩과 중국은 1개월간 조정이 연장되고, 5%포인트 이상 조정이 확장됐다는 게 이 팀장의 분석이다.이 팀장은 "최근 메르스의 확산으로 사회적 불안은 물론, 경제적 피해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며 "요우커들의 방한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으며 각급학교의 휴교를 포함, 정상적 사회활동에제약에 생기면서 소비심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사스 당시 홍콩과 중국은 경제적으로 관광산업 위축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홍콩의 관광 위축은 경제성장에도 충격을 줘 경기 바닥 이후 회복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벼 재배 농가의 경영불안 해소와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벼 보험 가입기간을 연장한다. 이에따라 가입기간을 당초 5일에서 26일로 3주간 연장해 미가입농가의 보험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벼 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에 따른 손해와 특약 가입시 병충해(도열병·흰잎마름병·줄무늬마름병·벼멸구)로 입은 손해까지 보장하는 종합위험 수확량 보장 상품이다.정부와 지자체는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게 보험료의 50%와 30% 내외를 각각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카드분할 납부제도도 본격 시행돼 보험가입이 더욱 쉬워졌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남 창원시의 한 벼 재배농가는 35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집중호우 손해에 대해 47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한 바 있다”며 “농업인들이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재해에 대비하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벼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기 대비 4.2% 상승하면서 5년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GNI는 전분기에 비해 4.2% 증가한 37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2분기(5.0%) 이후 5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7.1% 증가했다.실질 GNI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실질 무역손실을 뺀 다음에 외국인이 국내에서 번 소득을 제외한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수 소득만을 더한 '국외 순수취 요소소득'을 반영에 산출한다.1분기 실질 GNI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덕분이다. 저유가 기조가 수입단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수입액 감소폭이 수출액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실질 GNI 증가를 이끌었다. 실질 무역손익 지표를 보면 2008년 이후 줄곧 마이너스에만 머물렀지만 교역조건이 좋아진 덕택에 올 1분기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8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해외에서 벌어들인 근로자 급여와 기업들의 투자에 따른 이자, 배당 소득 등의 증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에 대한 공포로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외국인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4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메르스 관련 해외 현지동향'에 따르면 3일 하루 4800여 명이 방한 예약을 취소했다. 이중 중국인이 3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인 700명, 홍콩인 200명, 일본인 120명으로 뒤를 이었다. 동남아시아 지역 국적자는 280여 명이 예약을 취소했다.지금까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방한 예약 취소자 수는 1일 2500명, 2일 4500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집계된 방한 취소객은 1만1800여 명으로 조사됐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서 핵심 고리로 평가 받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 미국계 헤지펀드에 발목을 잡혔다.4일 엘리엇 어쏘시어츠 엘.피.(Elliott Associates, L.P.)는 삼성물산 주식 1112만5927주를 주당 6만350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매입금액은 7064억9636만4500원이며 삼성물산 전체 주식 중 7.12%에 해당된다.문제는 엘리엇 어쏘시어츠 측이 대놓고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반대하고 나선 상태에서 이뤄진 주식 매수라는 점이다.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의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 했을 뿐 아니라 합병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아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현재 삼성물산의 주주는 이건희 회장 1.37%(220만6110주), 삼성SDI 7.18%(1154만7819주), 삼성화재 4.65%(747만6102주), 삼성생명 0.15%(24만7464주), 삼성복지재단 0.14%(23만1217주), 삼성문화재단 0.08%(12만3072주) 등으로 구성돼있다.오너 및 그룹 계열사가 가진 전체 지분을 전부 합쳐도 13.57%에 불과하다.4일 기준 삼성물산 주식 중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수출과 소비가 여전히 부진한 탓에 0.8% 상승에 그치면서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갔다.다만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4.2% 증가해 5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유가 하락으로 실질소득 증가 효과가 있는데다, 해외 투자 소득 증대 덕분이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8%,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소비와 설비투자가 뚜렷하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 데다 수출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향이다.1분기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 전분기 0.5%에서 0.6%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감소했으나 운송장비가 늘어 0.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 증가로 7.4% 늘었다.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지식재산권사용료 등을 중심으로 0.1% 증가에 불과했고, 수입은 원유와 자동차, 거주자 국외소비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이 늘어 전기 대비
지난 1월 한 포기당 1886원하던 배추값이 5월 들어 2979원으로 1000원 이상 올랐다. 배추값은 지난달(2341원)과 비교해도 600백원 이상 비싸졌다.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5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20개 품목 가운데 배추의 평균 판매가격이 1월 대비 58%로 가장 많이 올랐다고 4일 밝혔다.배추가격은 5개월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지난해 배추값 폭락으로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배추 다음으로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양파(34.1%) ▲돼지고기(18.4%) ▲즉석우동(12.1%) ▲쌈장(7.2%) 등이다. 이 가운데 돼지고기는 구제역 파동 등으로 공급량이 줄었지만 나들이 철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면서 판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키친타월(-17.7%) ▲마가린(-8.9%) ▲표백제(-7.8%) ▲단무지(7.4%)는 지난 1월에 비해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했다. 공산품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1+1, 할인판매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제품별로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