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주요 출입구에 열 감지기 카메라가 설치됐다.한국거래소는 서울사무소 직원들을 포함해 방문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모니터링 해 메르스 의심 환자를 걸러낼 방침이다. 열 감지기를 통해 체온이 높은 사람이 발견되면 모니터와 연결된 컴퓨터에서 경보음이 울리게 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메르스의 전국적 확산 등을 감안해 전국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 예정이던 '파생상품시장 신상품 투자설명회'의 개최를 일부 취소하기로 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한국 여행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5만 명을 넘어섰다.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메르스 관련 방한관광 취소 추정 현황'에 따르면 전날(8일) 8800여 명이 방한 예약을 취소했다.이 중 중화권 국적자는 약 3920명으로 중국인이 2920명, 대만인 600명, 홍콩인 400명이다.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에서 4200여 명,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650여 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또 구미주 지역 국적자 30여 명이 방한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지금까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방한 예약 취소자 수는 1일 2500명, 2일 4500명, 3일 4800명, 4일 8800명, 5~7일 2만5000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집계된 방한 취소객은 약 5만4400명으로 조사됐다.
"생산과 투자 부진에 소비마저…"한마디로 한국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경기가 살아날 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악재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이번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는 2003년의 사스에 비유되기도 하지만 발생 15일이 지난 지금 지난해 터진 세월호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충격이 쉽게 가시기 힘든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얘기다.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도 이같은 답답함이 담겼다. 메르스에 따른 영향이 아직 포함되지 않았는 데도 성적은 기대이하다.기재부는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되고 있지만 고용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출 둔화 영향으로 생산 투자 회복도 지체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4월 고용의 경우 기상악화 등으로 취업자 증가인원이 전년동월 33만8000명에서 21만8000명으로 뚝 떨어졌다.5월 수출은 연휴가 많았던 당월 특성상 조업일수 부족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전년동월에 비해 10.9%나 빠졌다.내수도 튼튼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이 안되다 보니 생산도 줄었다. 4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통신장비가 증가에도 불구하고 석유정제 화학업계의 정기보수 등으로 전월비 -1.2
침체에서 벗어난 일본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생산과 투자는 물론이고 소비마저 줄어들어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국 경제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9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1.0%를 기록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3.9%에 달하는 수치다. 1990년 이후 최고치다.이에 비해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8%로 2013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일본에 뒤졌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한일간 성장률이 역전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다.일본의 경우 지난해 1분기 1%대였던 GDP는 소비세 인상의 충격을 받았던 2, 3분기에 각각 -1.8%, -0.5%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4분기 0.3%로 플러스 전환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일본의 이번 성장률 확정치는 지난달 20일 내놓은 잠정치 0.6%도 훌쩍 뛰어넘었다. 실제 성장률이 잠정치와 이처럼 크게 차이가 난 이유는 기업 설비투자가 대폭 상향 조정(0.4%→2.7%)됐기 때문이다. 특히 소매업과 유통 등 서비스업의 투자가 증가했다.엔저라는 실탄을 장착한 일본 기업들이 수출 실적을 회복하면서 설비 투자를 늘릴 여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거래처를 '나눠먹기 식'으로 담합한 제지용 고무롤 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제지용 고무롤은 제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탈수, 약품 처리, 광택, 무늬를 넣는 등의 역할을 한다.공정위는 국내 제지용 고무롤 시장에서 거래처를 분할하기로 담합한 (주)광성텍, (주)심팩메탈로이 등 2개사에 과징금 총 15억1000만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이들 업체는 1999년 초 거래처인 제지사를 매출액을 기준으로 6.5, 3.5로 분할해 각자의 지정업체로 정했다. 당시 합의에는 수주 시 상호 협조하고 단가를 최소 현상유지하거나 인상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상대방의 지정업체로부터 견적 요청이 들어오면 견적가를 일부러 높게 써내 상대방이 원활하게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왔고, 지정업체가 아닌 제지사와는 상대방과 사전에 협의를 통해 수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또 월별로 매출실적을 교환해 사전에 합의한 매출 비율과 차이가 생기면 외주 등을 통해 보전했고, 거래처의 과도한 단가인하 요청이 있거나 단가를 인상할 경우 공동대응하는 방법으로 제지사를 압박하기도 했다.양사는 이런 관계를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재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사전협의 없이 상당방 지정업체와 계약을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을 반대하며 국민연금에도 반대의사 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 소액주주 일부가 엘리엇 측에 가세했다.삼성과 엘리엇의 치열한 수싸움이 예고된 상황에서 40% 이상의 지분을 쥐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액 주주 가운데 일부의 참전으로 합병 성사 여부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월 개설된 네이버 카페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는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현재 카페에는 7.12%의 지분을 쥐고 있는 엘리엇 측에 자신들의 표를 위임하겠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 카페 회원수는 900여명이다.‘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 매니저는 5일 공지를 통해 “계란으로도 바위가 깨진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합병 무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삼성그룹으로선 갑작스럽게 합병 반대 의사를 들고나온 엘리엇 못지 않게 신경 쓰이는 부분일 수밖에 없다.현재 삼성물산은 이건희 삼성 회장 1.37%, 삼성SDI 7.18%, 삼성화재 4.65%, 삼성복지재단 0.14%, 삼성문화재단 0.08%, 삼성생명 0.1
온라인 유통업계의 배송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가장 먼저 배송 전쟁을 시사한 온라인 유통업체는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다. 쿠팡 측은 지난 3일 세계적인 IT기업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 물류·배송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배경으로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 구축 ▲쿠팡맨을 통한 자체배송 시스템 완성 ▲판매부터 배송까지 직접 책임지는 새로운 다이렉트 커머스(Direct commerce) 모델 실현 등을 꼽았다.쿠팡측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전국 어느곳이나 2시간 이내에 배송가능한 물류·배송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쿠팡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자 국내 최대 오픈마켓 업체인 이베이 코리아 측도 기존 물류센터 외에 또 다른 공단을 마련한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이베이 코리아측은 용인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관리해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한 번에 구매자에게 보내주는 묶음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추가적인 물류센터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는 묶음배송 시스템과 주문 후 3일 안에 상품이 도착하지 않으면 하루에 1000원씩 지연 보상금이 지급되는 '무제한 지연보상제'를 강화하는 방향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이 한국 경제의 돌발 변수로 등장하면서 정부의 성장률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수출 부진이 심화되면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데다, 최근 회복되는 듯 했던 소비마저 메르스로 급격히 악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당초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은 '구조개혁'에 방점이 찍혀 있었지만 각종 악재가 속출하면서 '경기대응' 쪽에 무게중심이 더 쏠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엔저와 유로화 약세가 장기화되고 전 세계적으로 교역이 둔화되면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메르스(MERS) 발생과 관련해 소비·투자 심리 위축 등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우려된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메르스 확산을 막고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가용인력과 수단을 총동원하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면밀히 점검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근 국내외 주요 경제 연구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잠재성장률(3%대 중반) 아
여성 전문직 시간제 일자리(프리랜서)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의 시간당 임금은 10년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전문직 시간제 일자리는 직무의 질과 시간당 임금이 높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모델 케이스라 할 수 있다.이런 정책 추진 효과도 더해져 지난해 전문직 시간제 여성 근로자는 26만4000명으로 2004년 13만9000명에 비해 두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그나마 낫다는 이들도 시간당 임금이 예전만 못한 게 현실이다.7일 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전문직 시간제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3900원으로 여성 전문직 임금(전일제)근로자 1만3800원보다 100원이 많았다. 이는 전체 여성 임금근로자 1만300원보다 3500원이 많은 것이다.출산, 육아 등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선호하는 30대 여성의 경우도 전문직 시간제 근로자의 임금은 시간당 1만5300원으로 전문직 여성 전체 임금근로자의 1만4600원을 웃돌았다.특히 2014년 여성 전문직 임금근로자와 비교한 여성 전문직 시간제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0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
8일 '글로벌 금리 정상화와 통화정책 과제'를 주제로 서울에서 열린 한국은행 주최 국제컨퍼런스에선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세계 주요 석학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가 시행되면 신흥국 자본 유출과 자산가격 하락 등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한목소리로 기초경제여건(펀더멘털·fundamental)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후루사와 미쓰히로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시행되면 자산가격이 하락하고 신흥국에서 자본 유출이 발생하는 등 여러가지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후루사와 부총재는 "신흥국은 자본유출 등 금융불안정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경제구조 개선과 건전한 통화재정외환 정책으로 거시경제의 기초여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컬리지의 필립 레인 교수도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신흥국의 금융안정성이 저해될 위험성을 경고했다.필립 레인 교수는 "신흥국의 대외금융 리스크는 2010년부터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경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한국산 김치와 쌀 등 우리 농식품 수출재개에 중국의 전향적 협조를 촉구했다.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5 국제농업포럼'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한 이 장관은 7일(현지시간) 니우던 중국의 주FAO대표부 대사와 면담을 갖고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 개최, 가축방역 공동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 장관은 특히 최근 한국산 흰우유의 대 중국 수출재개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협조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김치, 쌀 등 우리 농식품 수출재개에도 전향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이 장관은 히사오 하리하라 일본 농림수산성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의 11월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가축질병 공동대응, 양국 농업의 6차산업화 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이밖에 필호건 EU 농업 및 농촌개발 집행위 위원과의 면담에서는 호건 위원이 SPS(위생 및 검역조치), GI(지리적표시), 동등성 등 다양한 무역이슈에 대해 우리측에 협조를 구했고 이에 이 장관은 전문가간 지속적 논의를 통해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계업종 17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도급 대금 지급 실태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인다.공정위는 오는 15일부터 20일간 기계제조 업종의 하도급대금 지급 실태를 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의류·선박·자동차·건설 4개 업종에 대한 조사를 벌인 바 있다.현장조사는 우선 하도급 대금 미지급과 관련해 중소 하도급업체들의 주요 불만 대상인 기계 제조업체의 1, 2차 협력사 17개를 대상으로 이뤄진다.조사 과정에서 대금 미지급이 원청 업체에서 못 받아서 못 준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상위업체를 조사하는 일명 '윗 물꼬 트기 조사'로 조사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이번 조사는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대금 지급 관련 불공정 행위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세부적으로는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늦게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미지급하는 행위 ▲하도급 대금을 어음이나 외상 매출채권 담보 대출 등의 어음 대체 결제수단으로 지급하면서 관련 할인료나 수수료를 미지급하는 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한다.또 ▲ 납기지연, 소비자 불만 등을 이유로 하도급 대금을 공제하면서 수급사업자의 대금을 과다하게 감액하는 행위와 ▲ 발주자로부터 현금을 받고도 수급 사업자에게
정부가 오는 2029년까지 300만KW 규모의 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한다. 또한 수명연장이 다한 고리원전 1호기 계속운전여부는 오는 18일 이전까지 최종 결정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제7차 전력계획안(2015~2029년)을 국회에 제출했다.산업부는 "이번 계획안에서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신규원전 2기 등 발전설비를 확충하고 건설이 어려운 석탄설비를 철회하는 등 저탄소 발전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계획안은 18일 공청회, 6월중 국회 상임위 보고 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전력정책심의회를 거쳐 6월말경 최종안으로 확정된다.◇2029년 기준 설비예비율 22% 목표7차 계획안에서는 기온변동성 확대, 설비건설 차질 등 수급불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중점 고려됐다.산업부는 지난해의 경우 성장률 하향, 따뜻한 날씨에 등에 따른 냉난방 감소 등으로 전력소비량이 평년보다 낮은 0.6% 정도 증가했으나 피크수요(최대전력)는 3.7%로 크게 늘었다며 이같은 변동성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또한 2029년 기준 22% 수준의 설비예비율을 목표로 설비계획을 수립하되 공급불확실성 대응물량은 별도로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6차 계획
면 방직 기업 '방림', 섬유·의류 기업 'BYC', 원양 어업 기업 '사조산업' 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업종이 다른 이들 기업은 언뜻 별 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시가총액이 자산가치보다 낮은 기업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주식 시장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면서 그간 자산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거나,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앞으로도 이들 자산주가 승승장구할지는 부동산 경기 추이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주로 꼽히는 기업들의 올해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섬유와 의류 업계에서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줄었지만 오히려 주가는 올랐던 기업도 있었다.대표적인 부동산 자산 보유 기업인 대한방직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만원대에서 7만4000원대 수준까지 두 배이상 뛰었다. 대한방직의 지난 1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액은 560억9461만원으로 전년 602억7756만원보다 6.93% 감소했다.방림은 2만3000원대에서 2만9000원대로, BYC는 26만2000원대에서 37만7000원대까지 올랐다. 방림과 BYC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최경환 국무총리직무대행 겸 부총리는 6일 "현 시점에서는 정부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처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메르스 대응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 내 대응체제가 강화되는 등 탄력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확진환자와 격리대상자 수가 계속 증가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광역당국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바꿀부분은 신속히 개선해야 문제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며 "중앙부처와 지자체도 한 몸이 돼 긴밀히 소통하면서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메르스도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메르스 환자와 격리자 수가 늘면서 대응에 필요한 예산은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히 지원하겠다"며 "복지부 등 관련부처는 기존예산을 신속히 지급해서 현장에서 비용문제로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기재부는 필요하면 예비비도 신속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