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예상대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었다. 하지만 연내 금리 인상은 재확인된 상황이다.이에 따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적절한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17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했던 2%대를 회복하면 올해 적절하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낮췄던 에너지 가격이 안정돼 인플레이션이 곧 2%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 금리가 인상될 때 국내에서 가장 문제될 수 있는 건 11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다.국내 소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1%로 미국(77%)보다도 높고,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지난해 기준 164.2%로 치솟아 OECD 평균치(135%)를 뛰어 넘었다.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를 내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50%를 기록하면서 가계부채는 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시차는
현대와 기아 등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17일 공개된 2015년 J. D. 파워의 품질검사 보고서에서 각각 4위와 2위에 올라 최상위권에 꼽혔다고 미 CBS가 보도했다.반면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품질 검사에서 전체 자동차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미국 자동차도 쉐보레와 링컨이 각각 7, 8위에 올라 2개 사가 톱 텐에 포함되면서 순위가 향상됐다.올해 들어 새 차를 구입하거나 리스한 사람 8만4000명에게 90일 이내에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물어 조사한 이 품질검사 보고서에서 기아자동차는 100대 당 86건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7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포르쉐가 100대 당 80건의 문제가 발생해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100대 당 95건의 문제가 발생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와 같은 4위를 유지했다. 3위는 93건의 문제가 발생한 재규어가 차지했으며 인피티티가 97건으로 5위에 올랐다.33개 자동차 브랜드 전체의 평균의 100대 당 112건이었다.일본 자동차 중에서 인피니티와 104건으로 공동 9위를 기록한 렉서스 및 토요타, 111건으로 공동 14에 오른 혼다가 전체 평균을 웃돌았을 뿐 어
패션기업 신원그룹 박성철 회장이 시련을 맞았다.검찰이 조세포탈 혐의로 박 회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브랜드의 매출 감소세와 신규 브랜드의 실적 부진에 경영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18일 검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 조사부는 지난 4월 국세청이 고발한 박 회장의 탈세 사건 관련 자료에 대한 분석을 끝내고 조만간 수사에 들어간다.서울지방국세청은 당초 서울서부지검에 박 회장을 고발했지만 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넘겼다.이번 박 회장의 탈세 혐의는 경영권 확보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원 경영을 진두지휘하는 박 회장은 신원에 대한 지분은 단 1% 없다.박 회장은 지난 1999년 경영난으로 신원의 대주주 지위에서 물러났다. 이후 부인이 대주주로 있는 광고대행사 티앤앰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신원의 경영권을 편법으로 되찾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티엔엠커뮤니케이션즈는 신원이 워크아웃 상태이던 2001년 설립(자본금 5000만원)됐다. 일종의 페이퍼컴퍼니 성격의 회사로만 알려져 있다. 지분구조나 매출 등 그 실체가 외부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박 회장의 세 아들이 2011년 말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불공정하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엘리엇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합병안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며 삼성물산의 주주들에게 심각하게 불공정하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엘리엇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지지한다"며 "단 그 진행 과정에 수반되는 계획이나 절차가 모든 기업지배구조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 또한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전했다.한편 엘리엇은 이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www.fairdealforsct.com)를 개설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외 불안정성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큰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주 차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주최한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에 대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주 차관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과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락, 그리스 채권단 교착상태 등 모두 시장의 예측대로"라며 "잠재적 불안요소는 많지만 파급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긴장의 끈은 조이겠다고 강조했다.주 차관은 "향후 국제금융시장은 급변할 수 있다"며 "외환당국은 사소한 위험요인의 희박한 발생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위해 24시간 대외경제 상황 모니터링과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하반기 예상되는 미국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한계기업과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위기기업에 대해서도 선제적이고 시장 친화적인 구조조정을 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모 홈쇼핑사에 다니는 A(38)씨는 얼마 전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홈쇼핑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수혜주로 분류한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최근 매출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한창 여름휴가와 관련된 제품이 팔려나가야 할 때인데, 전혀 반응이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홈쇼핑 업체들이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부분의 TV홈쇼핑사들이 매출 역신장을 겪고 있다.메르스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홈쇼핑을 시청하는 시간이 늘고 이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잃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6월1~14일 TV채널 매출이 지난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 모바일과 인터넷이 30% 매출 증가세를 보였지만 홈쇼핑과 모바일·인터넷 매출을 모두 합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겨우 유지했다.GS샵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TV채널 주문액이 14%나 줄어들었고 이를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로 채웠다.GS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적은 한 자릿수 수준의 매출 역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NS홈쇼핑과 롯데홈쇼핑도 "매출이 줄었다", "정체기를 겪고있다"고 말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6
현대차 3사(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가 유럽 판매 호조 소식에도 주가 반등에 애를 먹고 있다.지난 17일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3% 떨어진 13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0.55%와 0.24% 하락한 4만4950원, 21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유럽 판매 호조 소식에 현대차 3사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하루였지만 결과는 허무했다.지난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3만6860대, 기아차는 7.7% 늘어난 3만4042대를 각각 판매했다.두 업체의 유럽 점유율은 6.2%로 지난해 9월(6.4%)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매 증가율도 전체 유럽 시장 평균치(1.4%)를 웃돌았다.오랜만에 찾아온 낭보였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다. 현대차 3사 모두 보합권에 머물다 반등에 실패했다.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 조업일수 감소, 신차 모멘텀 부재 등으로 인해 올해 현대차의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지난 3월23일 18만2500까지 치솟았던 현대차 주가는 이달 초 13만원대로 떨어졌고, 이후 회복세가 지지부진하다.기아차도 지난달 1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한국 여행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1일 일일최고치(1만850명)를 찍고 12일부터 차차 감소하고 있다.17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메르스 관련 방한 예약 취소 추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일 4470여 명이 방한 예약을 취소했다. 이 중 중국인은 140명, 대만인은 80명, 홍콩인은 130명으로 집계됐다.중화권 국적자의 방한 예약 취소가 크게 줄어든 반면 일본인의 취소가 늘었다. 15일 하루 동안 일본인 3790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기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290명, 구미주 지역에서는 40여 명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지금까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방한 예약 취소자 수는 1일 2500명, 2일 4500명, 3일 4800명, 4일 8800명, 5~7일 2만5000명, 8일 8800명, 9일 1만3300명, 10일 1만6750명, 11일 1만850명, 12일 4800명, 13~14일 7840명, 15일 5400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집계된 방한 취소객은 약 11만7810명으로 조사됐다.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복합점포 활성화 방안과 가계부채 문제가 집중 논의 됐다.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복합 점포에 보험사가 포함되면 소비자에게 특정 상품만을 강요하거나 은행 대출 시에 계열사 보험상품을 가입하게 하는 '꺾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복합점포에 보험사가 추가 입점한다고 해도 결코 방카슈랑스 룰에 대한 변화는 주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방카슈랑스 룰은 은행 지점에서 특정 보험사의 상품을 25%로 제한하고 저축성 보험상품 외에는 판매할 수 없도록 한 규제다. 임 위원장은 "복합점포는 은행·증권·보험사가 같은 지점에서 영업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게 하자는게 취지다"며 "여러 금융사가 벽을 허물어 고객들을 편리하게 하자는 취지를 살리면서 방카룰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업계 의견을 수렴해 찾겠다"고 말했다.이운룡 새누리당 의원과 같은 당 이재영 의원은 "복합점포에서 보험상품 판매가 늘어나면 결국 보험설계사들이 대량으로 일자리를 잃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복합점포는 40개 내외로 아주 적다. 현실적으로 은행·증권·보험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가계부채 총량이 소비와 성장 등 거시경제의 전반을 제약할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대책을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의 질의에 "가계부채의 총량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무상환 부담이 많이 늘어나 이에 따른 문제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구체적 대안으로 금융기관이 대출을 늘릴 때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금융기관에서 담보 위주로 대출을 하는 관행을 벗어나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선 LTV, DTI 조정이든 다른 여러가지 수단을 조정하든 관리가 필요한 때"라고 거듭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가계부채가 늘어나더라도 성장 모멘텀을 살리는게 중요하다는 것이 정부의 정책적 스탠스였지만 정부에서도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가계부채 협의체에서 조만간 가계부채 관리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17일 임환수 국세청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부이 반 남(Bui Van Nam)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13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세무당국 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국은 최근 베트남의 외국기업에 대한 이전가격 과세 강화에 대해 조세조약상 상호합의 회의(Mutual Agreement Procedure)를 8월 한국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전가격과세는 특정 기업이 해외 본사 등과의 거래가격을 조작해 세금을 줄이려는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과세제도를 말한다. 양국이 합의할 경우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된다.국세청은 "임 청장은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세정간담회를 개최해 세무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며 "외국 과세당국과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해외에 진출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양국 국세청은 주요 세정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협력증진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내년도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를 1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에서 임 위원장은 "LTV·DTI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 정상화가 안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제도를 어느 정도 유지해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금융위원회는 모든 금융권에 걸쳐 LTV 70%로 단일화했다. DTI도 수도권과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60%로 일괄 적용키로 했다. 당초 이달말 LTV·DTI 규제 완화의 효력이 끝날 예정이었다. 이날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LTV가 DTI 완화로 가계부채가 급증해 우려된다"고 지적하자 임 위원장은 "LTV·DTI 완화와 금리 인하가 주택담보대출을 높인 요인이지만, 가계부채가 전반적인 시스템 리스크로 커가는 상황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올해 정부 부처가 요구한 2016년 예산과 기금 지출 규모가 390조원을 넘어섰다.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예산 편성의 토대가 되는, 각 부처의 2016년도 예산·기금 요구액은 올해 총지출액(375조4000억원)보다 15조5000억원(4.1%) 증가한 39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예산 지출 요구액은 275조원으로 14조9000억원(5.7%), 기금 지출 요구액은 115조3000억원으로 6000억원(0.5%)씩 각각 늘었다.예산 증액을 요구한 분야는 복지, 교육, 문화, 국방, 연구개발(RD) 등이다.복지 분야는 기초생활보장 급여, 4대 공적연금 지출 등 의무지출 확대로 5.8%, 교육 분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소요에 대한 국고지원 요구, 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등으로 6.3%의 증액을 요구했다.문화 분야는 평창 동계올림픽 인프라 구축 소요 등으로 6.1%, RD 분야는 창조경제 확산,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을 위해 2.6%씩 지출액을 늘렸다.국방 분야는 방위력 및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7.2%, 외교통일 분야는 공적개발원조(ODA) 투자 확대 등으로 1.2%를 증액 편성했다.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안전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5.0%,
산업은행이 현직 임·직원의 모임인 산은행우회에 일감 몰아주기로 특혜를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7일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행우회가 100% 소유하고 있는 ㈜두레비즈와 그 자회사 ㈜두레파트너즈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23건, 630억2600만원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산업은행이 이들 업체와 처음 용역계약을 체결한 2008년엔 전체 용역계약 중 3.7%에 불과한 35억500만원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계약 규모와 비중이 높아져 지난해엔 전체 용역계약의 22.2%에 이르는 155억7700만원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이 체결한 전체 용역계약 123건 중 94.3%에 해당하는 116건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고 제한경쟁은 5건(4%), 입찰경쟁은 2건(1.6%)로 나타났다.이를 두고 민 의원은 "사실상 산업은행이 자사 임·직원 모임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한편 산은행우회는 2005년 1월 회원 친목과 상호부조 목적으로 출범해 ㈜두레비즈와 두레파트너즈를 설립하고 2008년부터 신한은행과 건물관리, 경비, 인력, 청소 등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개발한 '한국형 담배경고 그림'에 대해 시민 10명 중 9명은 혐오스럽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16일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복지부가 개발한 '한국형 담배경고 그림'에 대해 91.8%가 '혐오스럽다'고 답했다.특히 훼손된 장기를 노출한 이미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96.8%가 '혐오스럽다'고 답했다. 임산부와 어린이들에게 경고 그림이 노출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84.6%가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경고 그림 내용에 대해서는 56.4%가 '흡연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객관적 사실로 구성해야 된다'고 답했다.현실적인 금연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국가 차원의 금연 유도 프로그램 등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23.7%로 가장 높았다.우제세 한국담배판매인회중앙회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 보건복지부가 제시하는 담뱃갑 경고그림이 한국적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보건복지부는 국민들 의견을 반영해 경고그림 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경고그림 개발 과정에서 '경고그림 제정위원회'가 보건계 인사들로만 구성될 경우 다시 편향된 결과가 나올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