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서울 골목상권에 문을 연 매장 수는 늘었지만 개별 매장의 매출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영세한 골목상권 1008곳의 43개 생활밀착 업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 운영 중인 업체 수는 31만5628개로 1년 전보다 0.65% 증가했다.월별 매출액은 약 8조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14% 상승했다. 매장당 매출액은 6.45% 오른 262만5553원이었다. 개별 매장의 매출 증가가 전체 성장을 따라잡지 못한 셈이다.서울시는 기존 매장의 개선으로 총매출액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매장 수가 늘어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전체 매출액을 결제 횟수로 나눈 객단가는 전년 대비 7.2% 하락, 3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서울시 관계자는 "결제 횟수의 증가와 객단가의 하락이 동시에 발생한다는 것은 방문 고객 수는 증가하지만 매출 상승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라며 "고객 응대에 대한 인건비 등 매장 운영비용이 증가해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식음·위생업을 대상으로 개·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매장 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식음식점(7082개→9772개)과 커피음료점
볼보자동차가 올해 국내에 신차 2종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라스 다니엘손 볼보자동차그룹 수석부사장은 29일 볼보 일산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시장에 '올 뉴 XC90'과 '더 뉴 S90'을 출시한다"며 "중기적으로 연간 판매량 80만대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볼보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423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2.4% 성장했다. 2976대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2014년의 기록을 일년 만에 갈아치웠다.다니엘손 수석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신기술과 유행에 민감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면서 "판매 성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XC90과 S90이 뛰어난 품질로 한국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볼보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SUV '올 뉴 XC90'을 내놨다. 이 차는 사전 예약만 3만대를 넘겼으며 출시 7개월만에 4만621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문건수도 8만8000대에 이른다. XC90에는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안전과 관련된 신기술이 대거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는 3월께 출시 예정이다.다니엘손 수석부사장은 "XC90은 볼보를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게 한 상징적인 모델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기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고자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SK텔레콤은 2월 5일부터 10일까지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총 2700여명, 하루 평균 460여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전국 고속도로와 공원묘지 등 7241곳에서 급증하는 이동통신 트래픽을 관리하기 위해 '특별 소통대책'도 수립했다.SK텔레콤은 설 당일 주요 고속도로와 지방국도를 중심으로 평소 대비 최대 550% 이상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해당 지역의 시스템 용량을 평소보다 최대 3배 늘린다.또 연휴기간 내비게이션 'T맵' 사용량 증가를 대비해 용량을 증설하고 고속도로 나들목과 분기점, 주요 휴게소 등 상습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KT는 2월 4일부터 14일까지 네트워크 특별 감시 기간으로 지정했다. KT는 하루 평균 300명의 인원을 투입해 실시간 트래픽 감시와 과부하 발생 시 단계별로 제어하는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다.KT의 트래픽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무선 트래픽이 발생한다.특히 서안성 휴게소는 가장 많은 트래픽 증가를 기록해 평
새해 들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확 꺾였다. 최근 주택거래가 감소한데다,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라는 명목으로 추진하는 가계부채 종합관리를 앞두고 증가폭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KEB하나·농협은행 등 시중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28일 기준 258조5018억원으로 전월보다 2554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달 마지막 영업일이 지난 29일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증가액은 3000억원을 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달 증가액은 지난해 12월(4조7448억원) 증가액에 비해 4조5000억원 가량이나 줄어든 수치다. 10월과 11월에도 증가액이 각각 4조6759억원, 3조3846억원을 기록한 점을 보더라도 1월 감소 추세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2월부터 강화되는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앞두고 막바지 대출을 받기 위한 수요가 지난해 12월까지 계속되다가 올 1월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과 글로벌 경기 불안 등도 주택대출 수요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주택거래량도 줄어들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서울시 아파트 매매 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전체 도로예산 8조3752억원의 60%인 5조원을 조기 집행한다. 또 상주~영덕 등 6개 노선을 개통하고 광주~완도 등 7개 노선은 신규 착공한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제 성장을 위해 전체 도로 예산의 60%인 5조원을 상반기에 미리 집행한다. 고속도로는 총 21곳에 1조 3927억 원을 투자해 상주~영덕 등 6개 노선(241㎞)을 개통하고, 광주~완도(강진) 등 7개 노선(164㎞)을 신규 착공한다.국토부는 상주~영덕, 주문진~속초, 동해~삼척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북내륙과 강원도 낙후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부분 개통한 울산~포항 고속도로도 6월에 전 구간을 개통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11월,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4월 개통한다. 이와 함께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연내 서울~성남 구간을 우선 착공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착수해 사업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국도는 총 217곳에 총 3조4925억 원을 투자해 고군산군도 등 58개소 497㎞를 개통하고 충청내륙 등 23곳 246㎞를 신규 착공할 계획이다.국토부는 "신규 착공하는 23개
해마다 쌀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다. 한 사람이 연간 소비하는 쌀 소비량은 30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10년 새 20㎏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해 쌀 생산량은 6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는데 소비는 갈수록 줄고 있어 재고 처리가 우려된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으로 2014년 65.1㎏에 비해 2.2㎏(-3.4%) 감소했다. 1985년 128.1㎏, 2005년 80.7㎏이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10년 72.8㎏으로 줄더니 ▲2011년 71.2㎏ ▲2012년 69.8㎏ ▲2013년 67.2㎏ ▲2014년 65.1㎏으로 꾸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소비하는 쌀의 평균도 172.4g으로 전년 대비 5.8g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쌀 생산량은 432만7000t으로 지난해보다 2.0%(8만6000t) 증가했다. 492만t을 기록한 200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쌀 소비량 감소로 기타양곡의 소비량을 합친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2015년 연간 양곡 소비량은 71.7㎏으로 전년 대비 2.1㎏(-2.8%) 줄었
전 세계 금융시장 관심이 쏠려있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오는 29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가운데 이번 발표로 미국 경기침체론이 입증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28일 CNN머니는 최근 각종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균열(Crack)'이 경기침체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대표 금융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가 올해 경기침체가 미국을 강타할 확률을 20%로 예측하면서 시장을 공황상태로 빠트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지난 수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지난해 말 미국경기가 둔화했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12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 대비 5.1%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도 경기부진의 경고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대부분 경제전문가는 미국이 4분기에 거의 성장을 못 해 전년 동기 대비 1% 미만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4분기 연율 환산 GDP성장률을 평균 0.8%로 내다봤다.애틀랜틱트러스트프라이빗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언 수석연구원은 "(시장 전망이 맞아) GDP성장률이 0%에 가까울
우리 국민 중 45%는 최근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 논란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데일리 오피니언 196호'에 따르면 지난 26~28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누리과정 사태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5%는 '중앙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답했다.또 응답자의 27%는 '시도 교육청의 책임이 크다'고 답했고, 나머지 28%는 응답을 하지 않았다.자녀가 있는 경우 중앙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미취학 아동을 두고 있는 조사 대상자의 경우 중앙정부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77%를 차지했고 시도교육청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자녀가 초중고에 재학하고 있는 조사 대상자 중에서는 53%가 중앙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고 답했고, 시도교육청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 비율은 20% 수준이었다.반면 자녀가 없거나 미혼인 경우에는 중앙정부(40%)와 시도교육청(30%)에 대한 응답 비율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응답자들은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를 중앙정부의 책임으로 보는 이유로 ▲'대통령 공약이므로 책임져야 한다'(35%) ▲'중앙 정부 예산 편성 미흡 / 지원 삭
이동통신 단말기를 구입하거나 이동통신 가입할 때 최대 300만원(개별경품 기준)까지 현상(懸賞)경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지난 27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이통 3사)와 이같은 이동통신 가입시 현상 경품에 대한 명시적 기준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현상경품이란 추첨이나 우연성을 이용한 방식으로 제공되는 물품 등을 말한다.이통사가 개별적으로 제공해왔던 현상경품에 대한 명시적 허용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단말기 구입과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시 기준에 따라 현상경품이 지급된다.1회당 제공 되는 경품은 경품가액의 총합이 3000만원, 개별경품 지급가능 최고가액이 300만원 이내로 제한된다.또 위화감이나 사행성을 조장하는 등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상품은 금지된다. 단 경품가액의 총합은 추후 가입자 수 등을 바탕으로 필요할 경우 상향 조정하기로 KAIT와 이통3사가 의견을 모았다.현상경품 행사기간은 연 6회, 회당 14일 등 총 84일 이내에서 허용된다. 이통3사는 현상경품 행사기간, 경품제공 조건, 경품 내용 등은 반드시 이용자에 사전고지해야 한다.신용카드와 연계된 단말기 구입비용이나 통신요금 할인도 단말기유통법과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추청, 오대, 삼광, 신동진 등 친숙한 품종의 국산 쌀 30톤이 처음 중국으로 수출된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우리 쌀의 대중국 첫 수출식이 열린다. 농식품부는 중국의 수출용 쌀 가공공장 공고 즉시 쌀 수출을 개시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부터 지방자치단체, 쌀 가공공장, 무역업체, 유통업체 등과 '대중국 쌀 수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수출되는 쌀 30톤은 시장테스트 차원에서 다양한 품종과 포장 단위로 구성됐다. 한국산 쌀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6개 업체가 공통 디자인을 활용한다. 품종은 추청, 오대, 삼광, 신동진 등 6가지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단위인 2, 5, 10㎏으로 소포장됐다. 공통 디자인으로는 태극무늬를 활용해 한국산 쌀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국산 쌀에 대한 이미지 구축과 더불어 브랜드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 통관된 쌀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롯데마트 69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월 말께 중국 현지에서 한국쌀 판촉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규모가 커 우리 쌀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는 점에서 의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전북도·검역본부와 민간 방역전문가가 참여한 구제역 상황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제역 추가발생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이 장관은 "설 명절을 대비해 국민 우려를 최소화하고 실질적 방역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별 항체형성률, 백신구입량 등을 분석해 취약농가 및 취약지역을 선정키로 했다. 아울러 올바른 구제역 백신접종요령을 홍보하고 축협, 공수의, 방역본부 등을 활용해 농가의 백신접종 실시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밀집사육지역, 소규모농가, 방역시설이 열악한 농가 등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방역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방역활동을 위해 컨설팅 지원, 교육, 훈련을 강화해 농가의 방역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설 명절 이전에 도축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도축장 주변도로, 가축 운송차량, 도축 대기차량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교차오염을 방지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성과연봉제의 확대 도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8일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공기업은 상반기, 준정부기관은 올해 말까지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성과연봉제는 연공서열이 아니라 업무 성과에 따라 보상이 뒤따르도록 하는 것으로서 공공부문의 핵심 개혁과제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010년부터 간부직 성과연봉제 도입, 기능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공기관의 생산성은 민간기업의 70~80%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내부경쟁이 부족하고 조직·보수체계는 동기유발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현재 간부직에 적용하고 있는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으로 확대해 일하는 분위기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성과연봉 적용을 기준 간부직(1~2급)에서 비간부직인 4급까지 확대해 전 직원 대비 70%에 적용하겠다"며 "성과에 따른 연봉 차등 폭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과 평가에 대한 공정성 확보에 대해서는 "권고안에 지표의 객관화, 평가시 외부 참여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느슨한 근무 분위기를 깨고 업무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위해 성과연봉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28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을 기존 간부직(7%)에서 비간부직(70%)까지 확대하는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확정했다. 성과연봉제는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는 임금체계로 공공부문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다. 이번 권고안은 2010년 도입한 간부직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다. 경쟁 부재로 인한 비효율, 근무연수와 자동승급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이다. 권고안에 따르면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은 기존 간부급(통상 1~2급)에서 하위직급을 제외한 비간부직(4급 이상)까지 확대했다.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기본연봉 인상률 차이는 기존 2%(±1%)에서 평균 3%(±1.5%)로 확대하고 직급간에는 기관별 노사협의를 통해 정하도록 했다. 성과연봉의 경우 3급까지 성과연봉 비중을 20~30%, 차등 폭을 2배로 적용했했다. 차하위직급(4급) 직원에 대해서는 잔여 근무연수, 직무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비누적방식인 성과연봉 차등만 적용하고 비중을 축소해 연착륙을 유도했다. 직원 성과평가
한국은행이 28일 소비자 물가의 오름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올해 1.4%, 내년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이 이날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1.4% 상승할 전망이다. 상반기 1.2%에서 하반기 1.5%로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무엇보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지난해 10월(1.7%) 전망치보다 3개월만에 0.3% 낮춘 건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등의 감안한 조치다. 다만 지난해 3·4분기 교통요금 인상과 개인서비스요금 인상 등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예상보다 하락 폭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소비자 물가는 상반기 0.5%에서 하반기 0.9%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한은은 "내년에는 석유류 가격의 물가하락 영향이 다소 약해지면서 올해보다 소비자 물가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방 리스크는 비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감산 가능성 등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농산물 및 국제 곡물가격 급등 가능성 등이 지목됐다. 하방 리스크로는 산유국간 생산경쟁 격화, 내수경기 부진 등이 꼽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오는 2월 중소기업들의 경영상 애로는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중소기업 전 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이번달에 비해 3.9p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제조업의 경우 이번달에 비해 1.1p 하락한 78.7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SBHI 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9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항목별 전망으로는 내수(81.6→79.0), 수출(81.6→75.7), 경상이익(79.9→76.2), 자금사정(81.9→78.7)과 관련된 SBHI 지수는 모두 이번달에 비해 감소했다. 고용수준은(96.8→96.9)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음료'(95.2→84.1), '섬유제품'(76.2→66.3) 등 16개 업종은 전월대비 SBHI 지수가 하락한 반면 '기타기계 및 장비'(72.9→77.3), '자동차 및 트레일러'(80.4→84.8)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