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산물 협상이 별 진전없이 끝나 사실상 분쟁절차에 돌입하게 됐다.일본 정부는 지난 5월21일 한국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과도하게 수입규제를 하고 있다며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한 바 있다.우리 정부는 지난 2010년 동일본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노출 위협이 있자 후쿠시마 인근 8개현의 수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시킨 바 있다.하지만 이번 양자협의에서도 양측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초 이번 협상은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25일 하루만 열릴 예정이었지만 26일로 하루를 더 연장하는 등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일본측은 한국의 조치가 WTO SPS(위생 및 검역조치) 협정상 투명성과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거듭 주장했다.반면 우리측은 SPS 협정 5.7조에 근거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일본의 원전관리 상황에 대해 역공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SPS협정 5.7조에서는 '과학적 증거는 불충분하더라도 입수가능한 정보에 입각해 잠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수입을 금지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일본 정부가
미국 하원이 25일(현지시간) 무역조정지원제도(TAA) 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했다.TAA 법안은 자유무역협정으로 실직한 근로자들을 상대로 직업 재교육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원은 이날 TAA 법안을 찬성 286표 반대 138표로 통과시켰다. 앞서 상원은 지난 24일 하원에서 가결된 TPA 법안에 대해 찬성 60표 반대 38표로 가결 처리했다. TPA 법안은 행정부가 체결한 글로벌 무역협정에 의회는 찬성과 거부는 해도 내용은 수정할 수 없도록 규정해 신속한 협상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다.TPP 관련 법안들인 TPA와 TAA 법안들이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점을 두고 추진한 TPP 협상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노조를 의식해 전략적으로 TAA 법안에 반대해온 민주당은 TPA 법안이 별도 법안으로 처리됨에 따라 한발 물러섰다.TPA 법안 부결을 주도했던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 전투의 열기를 낮추고 정책이 국민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때"라며 "그러나 좋은 협상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행정부를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조가 지지기반인 민주당은 이 협정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잃게 할 것이라며
주말·휴일(27~28일) 전국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증가한 420만대로 전망된다.이번 주말·휴일 고속도로 교통 상황은 평소 주말보다는 원활하나 지난주보다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2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휴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토요일(27일)의 경우 420만대, 일요일(28일)은 341만대로 예상된다. 주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휴일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37만대로 예측된다.대도시 간의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은 ▲서울~대전 2시간 ▲서울~강릉 3시간20분 ▲서울~부산 5시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서울~목포 4시간 등이다.일요일 서울 방향은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20분 ▲부산~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서서울~목포 4시간10분이다.최대 혼잡구간은 토요일의 경우 지방 방향으로 오전 10시께 경부선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 구간, 오전 11시께 영동선 여주분기점~여주 구간 등으로 예상된다.일요일은 서울 방향으로 오후 4시께 경부선 안성~남사 구간, 오후 5시께 영동선 강천터널~이천 구간 등에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철도서비스 품질은 개선되고 있지만 서비스 수준은 크게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와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 국내 철도사업자를 대상으로 벌인 '2014년도 서비스 품질평가'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한국철도공사의 열차 부문 종합점수는 2012년 72.1점에서 지난해 76.8점으로 같은 기간 역사부문 종합점수는 80.5점에서 84.8점으로 전반적으로는 개선됐다.특히 열차 혼잡도가 2012년 39.4점에서 지난해 67.8점으로 크게 개선됐다. 열차 주행 ㎞ 대비 운행 장애 건수인 '열차운행장애율'도 64.9점에서 84.5점으로 좋아졌다. 열차고객 만족도 점수도 77.6점에서 82.4점으로 높아졌다.그러나 열차가 제시간(KTX 5분·일반열차 10분 이내)에 도착하는지를 평가하는 정시성 점수가 75.6점에서 66.6점으로 크게 하락했다.역사 시설에 대한 평가에서는 편리성이 84점에서 92점으로 높아졌다. 역사 노후도도 58.3점에서 76점으로 개선됐다.반면 열차의 실제 평균 운행속도가 노선별 허용 속도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최고허용속도 달성도가 2012년 69.3점에서 64.1점으로 하락했다.이번 평가 대상에 새로 포함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과 아울렛 등 유통업계가 26일부터 '굵고 짧은' 여름정기세일에 돌입한다.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26일부터 7월19일까지,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AK플라자는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여름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비해 세일기간이 비교적 짧아졌지만 물량과 할인폭은 대폭 늘었다.롯데백화점은 24일간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3배가 넘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신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일부 브랜드는 처음으로 세일에 참여한다. 시즌 인기 상품도 할인율을 높여 초특가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인 26~28일 30만원, 6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인견 패드, 이불 등 쿨 소재 침구류를 증정할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도 17일간 여름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시즌오프 첫 주말인 26~30일 5일간 '영캐주얼 패밀리 대전'을 펼친다. 영등포점은 26~28일 '남성 캐주얼 쿨서머 대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세계 삼성카드로 60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1매 등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
대형 건설업체들이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26일 "현대산업개발이 5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수백만원대의 현금과 상품권, 명품가방 및 제주도 여행권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진위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영등포경찰서는 지난주 조합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이달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해 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앞두고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등 3개 업체가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초 조합원 6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 해운대아이파크 투어를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수주전을 펼쳐왔다.조합원 최모씨는 "회사 직원들이 찾아와 여행을 보내주겠다, 갖고 싶은 것을 사주겠다며 투표하러 가자고 했다"며 "사전 투표를 해달라며 돈봉투를 꺼내놓는 경우도 비일비재였다"고 말했다.최씨는 "처음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나 사전투표를 앞두고 현대건설도 뛰어들었다"며 "우리 단지는 서울 재건축 500여개 단지 중 서울시가 뽑은 모범조합 단지 4곳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였는데 건설업체들의 과열 수주 경쟁 여파로
오는 28일부터 국내산 돼지고기(한돈)을 포장처리하거나 판매하는 경우 이력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또 국내산 축산물을 거래·포장처리하는 경우 거래내역 등을 전자신고해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쇠고기를 대상으로 실시중인 이력제가 돼지고기까지 확대됨에 따라 그동안 유예했던 과태료 부과규정 등을 오는 2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규정을 어길 경우 500만원이하의 벌금 및 과태료가 부과된다.농식품부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12월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나 포장처리업소와 정육점 등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6개월간 유예기간을 줬었다.주요 내용을 보면 돼지고기를 포장처리하거나 판매하는 영업자는 포장지 또는 식육판매표지판에 이력번호를 표시해야 하고 매입 1년, 매출은 2년간 거래내역을 보관해야 한다.또한 일정규모 이상의 식육포장처리업자나 식육판매업자가 돼지고기를 거래·포장처리하는 경우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이력관리시스템(www.mtrace.go.kr)에 신고해야 한다.전산신고 대상은 ▲식육포장처리업소의 경우 도축장 연접 또는 종업원 5인 이상 ▲식육판매업소는 300㎡ 이상 기타식품판매업 영업장내에서 영업하는 식육판매업소 중 영업장 면적이 50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24일까지 한국 여행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모두 13만2885명으로 집계됐다.25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메르스 관련 방한예약 취소 추정'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 동안 2205명이 방한 예약을 취소했다.이 중 대만인은 1145명, 홍콩인은 5명이다. 일본에서는 1030명, 기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20명, 구미주 지역에서 5명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STS반도체에 대한 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시작된다.채권단은 25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STS반도체의 워크아웃 개시결정을 내렸다.STS반도체는 보광그룹의 자회사로 지난해 4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이 회사는 관계사인 BKET가 완전자본잠식에 빠지며 유동성 위기를 맞이했다. STS반도체는 BKET에 660억원 규모의 보증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엘리엇펀드가 전형적인 '국제 알박기 펀드'라는 지적이 나왔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25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행동주의 펀드의 실상과 재벌정책 - 엘리엇, 삼성분쟁이 주는 교훈'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엘리엇은 벌처펀드의 선구자이고 국제 '알박기' 펀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행동주의 펀드의 극단에 서 있다"면서 "행동주의 펀드의 공통적인 행동 양태가 있는데 이는 포퓰리즘을 활용한 이익 추구"라고 지적했다.신 교수는 "주주들 간에 사익을 둘러싼 분쟁처럼 비치고 있지만, 제도적인 틀과 정책 방향 등이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이 분쟁의 결과 또한 국익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엘리엇과 삼성 간의 분쟁을 국익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특히 국민연금이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여서 국익을 고려한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신 교수는 "시장가격이 잘못됐다고 얘기할 때에는 누가 시장가격을 조작하는 것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행동주의 펀드들이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는 얘기는 자신들의 행동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겠다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내 건설업계에 "해외 건설시장에서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해외건설 50주년 및 7000억달러 수주달성 기념식'에서 "좁은 국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청년 일자리 창출 법안들마저도 몇 년씩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해외 건설시장은 원전 플랜트라든가 스마트 시티와 같이 첨단기술과 융복합을 이루면서 전문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시장은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의식으로 젊음을 걸고 도전할 가치가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정부는 인력수요 발굴, 교육훈련, 취업알선과 사후관리 등 전 단계에 걸쳐 청년들의 해외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건설업계도 청년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또 "우리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중남미, 중앙아시아를 비롯해서 개도국들이 처한 문제들을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금융 패키지를 함께 제공하
한국 무역업계 10곳 중 6곳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의회의 무역촉진권한(TPA) 승인으로 TPP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의 TPP 가입 검토와 의견수렴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2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무역업계가 바라보는 TPP'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업체 762개 중 62.2%가 한국의 TPP 가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응답 기업의 43%는 '대체로 찬성', 19.2%는 '적극 찬성'이라고 답했다. '대체로 반대'는 2.6%, '적극 반대'는 0.4%로 가입에 반대하는 의견은 3.0%에 그쳤다.특히 농수산물, 전자·전기, 생활용품 분야 중소기업에서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TPP 가입에 따른 긍정적 영향으로는 'TPP 국가로의 최종재수출 확대' '단일 원산지 규정' '수입 비용 절감' '중간재부품·소재 수출 확대' 등을 예상했다.TPP 가입 12개국 중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일본과 멕시코 시장 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의 서비스 시장 개방 및 비관세장벽 제거, 현지 사업장에서의 미국 수출 확대 등도 기
원자재 가격안정화 추세 등을 반영해 LPG제조용 원유와 LPG의 하반기 할당세율이 하반기에도 2%를 유지하게 된다.할당관세는 물가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기본 관세율보다 한시적으로 세율을 낮춰 적용하는 제도를 말한다.기획재정부는 25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2015년도 하반기 할당관세 규정안'을 마련해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기재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라 물가안정 목적의 할당관세 적용을 최소한으로 운용하되 산업경쟁력 강화 등이 필요한 분야는 할당관세 적용을 통해 신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을 보면 LPG제조용 원유와 LPG 할당관세가 2%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OLED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식식각기, 물리적증착기, 화학적증착기, 이온주입기 등 4개 설비기자재 품목이 신규적용된다.또한 나프타제조용 원유는 국제유가 안정으로 기존 할당세율인 1%를 유지하되 대상물량이 1억7000만배럴에서 1억8500만배럴로 확대되며 국제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염료업계 지원을 위해 염료 할당관세는 8%에서 2%로 하향조정된다.한편 하반기 할당관세 7개 품목의 신규적용으로 할
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더욱 심화한 경기침체와 계속 깊어지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경영계가 목소리를 냈다.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은 25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9회 경총포럼에서 "한국경제가 처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는 물론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달라"고 호소했다.김 부회장은 "노동계가 위기 극복은 외면한 채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며 "노동계의 파업은 전 국가적 국난(國難) 극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특히 한국노총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제1노총을 자처하는 한국노총이 내수경제 회복과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서지는 못할망정 총파업을 예고하고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무책임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그는 "한국노총이 파업을 고집한다면 국민은 물론 조합원들로부터도 지지받지 못하는 그들만의 파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이제라도 한국노총은 과거 구태의연한 투쟁에 함몰돼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경제난국 극복과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경제주체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최근 정치권
'메르스 한파'로 6월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년6개월 만에 다시 기준치(100) 밑으로 뚝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6월 중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전월 보다 6포인트 급락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와 맞물려 국내외 경기가 부진했던 2012년 12월(98) 이후 처음으로 100을 하회한 것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4분기부터 100 초반 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4월(104), 5월(105) 두 달 연속 오르면서 미약하게나마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듯 보였으나 '메르스'라는 돌발 악재를 만나 다시 내려앉게 됐다.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1~18일 전국 2200가구(응답 2017가구)를 상대로 조사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지수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다.장기평균치(2003~2014년)를 기준값 100으로 했을 때 소비자심리지수가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6개 주요 구성지수를 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