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10일 투자위원회를 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식적인 첫 논의를 시작한다.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주식 11.6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합병 성사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국민연금 관계자는 "오늘 오후 투자위원회가 열린다"며 "아직 개최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고 회의 결과도 기금운용지침상 비공개라 주총 이후에나 공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하지만 투자위가 통상 오후 3시에 열린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국민연금 관계자는 "투자위 회의가 끝나도 회의 결과를 오늘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날 국민연금 투자위원회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한 찬반 여부를 내부적으로 결정할지, 아니면 외부 자문기구인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로 넘길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위원회 회의에는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 등 국민연금 내부인사 12명이 참석한다.현재국민연금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가능성과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 결정권을 넘길 가능성이 모두 제기되고 있지만, 일각에선 전문위로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는 정부와 사용자단체, 근로자단체, 지역가입자단체, 연구기관 등이 추천한
6월 수출입 물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여파로 두달 연속 소폭 증가했다.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84.77(2010년 100 기준)로 전월에 비해 1.2%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로는 2.2% 감소했다.수입물가도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6% 상승한 82.05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4.0% 하락했다.수출입물가는 지난 2~3월 상승했다가 4월 내림세로 전환됐으나 5~6월 두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6월 원·달러 환율 평균이 1112.2원으로 전월(1091.27원) 대비 1.9% 상승하면서 수출입물가지수의 증가세를 견인했다.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로 수출물가는 207개 품목, 수입물가는 238개 품목에 대한 조사로 이뤄진다.수출품목에서는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1.9%, 1.1% 상승했다. 공산품 중 화학제품(1.5%), 수송장비(1.8%)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석탄 및 석유제품(-0.3%)은 감소세를 나타냈다.수입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1
그리스가 채권단이 요구한 최종 개혁안 제출 시한인 9일 자정(현지시간)을 2시간 정도 남기고 마침내 금융 파탄을 막기 위해 연금 삭감 등 고통스러운 지출 삭감과 부가가치세 인상 및 카페와 바, 식당 등에 대한 세금 인상을 통한 세수 증대로 120억∼130억 유로의 재정적자를 감축하겠다는 개혁안을 제출했다.그리스는 이와 함께 535억 유로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이날 그리스가 제출한 재정적자 삭감 규모는 당초 지난 5일 국민투표에 부쳐졌던 채권단이 요구한 개혁안의 삭감 규모보다도 훨씬 큰 것이지만 2주일 가까운 은행 영업 중단과 현금 인출 제한으로 경제활동이 사실상 전면 중단 상태에 빠져야 했던 그리스로서는 국가 부도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그리스가 오랫동안 반대해온 연금 삭감데 동의하고 당초보다 훨씬 큰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파탄을 부를 것으로 우려되던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그렉시트)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희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와 함께 그리스 사태 해결의 또다른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는 그리스에 대한 채무 재조정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주말·휴일(11~12일) 전국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증가한 440만대로 전망된다.이번 주말·휴일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지난주 보다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동선이 타 노선에 비해 지·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휴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토요일(11일)의 경우 440만대, 일요일(12일)은 361만대로 예상된다. 주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4만대, 휴일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39만대로 예측된다.대도시 간의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은 ▲서울~대전 2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50분 ▲서울~부산 5시간10분 ▲서울~광주 3시간50분 ▲서서울~목포 4시간10분 등이다.일요일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50분 ▲부산~서울 4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서서울~목포 4시간30분 등이다.최대 혼잡구간은 토요일의 경우 지방방향으로 낮 12시께 경부선 남사~안성 구간, 오전 11시께 영동선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 구간 등으로 예상된다.일요일은 서울방향으로 오후 6시께 경부선 남이분기점~옥산 구간, 오후 4시께 영동선 강평~둔내터널 구간 등에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
대기업 오너들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선정이 오늘(10일) 발표된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중원산업, 신홍선건설, 그랜드동대문DF 등 14개 중소·중견기업후보들과 신세계DF, 현대DF, 롯데면세점, HDC신라면세점 등 7개 대기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벌였다. PT는 학계, 시민단체, 관세청 공무원 등 15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5분간 진행됐다. 이후 심사위원들은 이들 기업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등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20여분에 걸쳐 진행했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제주지역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한 뒤 오후 5시께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심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내 3곳 신규 면세점 중 2곳은 대기업에, 1곳은 중소기업에 돌아간다. 서울에서 면세점이 추가로 문을 여는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관세청은 특허 심사 과정에서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운영인 경영능력(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판매 실적 등 공헌도(150점) ▲기업이
보광그룹이 채권상환 유예 상태인 STS반도체를 위해 2000억원 투자 유치를 하겠다고 채권단에 통보했다. 금융권은 보광그룹이 STS반도체 경영권을 잃지 않기 위해 발 빠른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TS반도체는 지난달 17일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이 개시된 곳이다. 채권단은 정확한 기업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 중이다.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처방이 내려지는 만큼 채권단은 회사 회생을 위해 아직 구체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채권단은 보통 워크아웃에 돌입한 회사에 대해 실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자본감소나 출자전환 등을 통해 위기기업에 대한 지분을 확보한다.보광그룹은 STS반도체 경영권을 잃게 될 경우 그룹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보광그룹은 4년 연속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이 악화됐다. 또 다른 계열사인 BKET역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반면 STS반도체는 지난 해 말 영업이익이 450억원에 이르는 흑자기업이다. 유동성 위기를 맞은 것도 BKET에 660억원 규모의 보증을 섰기 때문이다. STS반도체 경영권을 채권단이 확보하게 될 경우 홍석규 회장은 보광그룹 내 알짜 계열사이자 핵
정부가 9일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을 내놨다. 지난해 연말이후 6개월 연속 수출입이 떨어지는데 대한 보강책이다.지난 4월 수출활성화 대책이 단기적 처방이었다면 이번 대책은 중장기적인 수출경쟁력을 도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은 2690억달러, 수입은 2223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6월 무역수지는 10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하지만 상반기를 통틀어보면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도 감소하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가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였다.수출증감율은 지난 1월 전년동기대비 -1.0%를 시작으로 2월 -3.3%, 3월 -4.5%, 4월 -8.0%, 5월 -10.9% 등 감소폭이 증가했다. 그러다 6월들어 -1.8%를 기록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게다가 이같은 수출감소는 내수에도 영향을 미쳤다.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그린북(경제동향)을 통해 수출둔화로 광공업생산, 설비투자 등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지적했다.5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이 휴일증가 등에 있지만 수출이 줄어들며 공장을 돌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한 것이다.이에 따라 정부가 이날 내놓은 것이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이다.문제는 정부의 노력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사흘만에 급반등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1% 하락한 3432.45로 장을 시작하며 폭락세가 이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 소식에 상승 전환해 결국 5.76%(202.14포인트) 급등한 3709.33으로 마감했다.홍콩 증시도 중국 증시 급등에 영향받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2분 현재 전날보다 3.67%(873.23포인트) 오른 2만4383.98을 기록하고 있다.중국 증권당국이 추가급락을 막기 위해 부양책을 내놓은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신뢰도를 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3500선은 바닥권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매수세가 유입,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이날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가 신용거래로 주식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에게 대출기한을 재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부양책을 내놓은 게 증시를 급등세로 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NH투자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오늘도 중국이 신용대출 기한연장 등 4개의 부양책을 발표했는데 최근 폭락의 빌미가 된 신용거래에 따른 투매와 반대매매 문제가 일단락 되는게 아니냐는 안도감이 강한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
국내 재정·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포함한 재정보강 정책을 통해 올해 3.1%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한은은 추경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수출 부진에 메르스·가뭄 피해가 생각보다 커 2.8% 성장에 머물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라는 '쌍끌이' 부양책으로 손발을 맞춰오던 정부와 한은이 올해 성장률을 놓고 엇갈린 전망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차가 크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서로 무게를 두고 있는 부문이 달라서다.한은은 3분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겠지만 수출 부진과 메르스·가뭄의 여파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탓에 올해 성장률 3%대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6월 초 빠르게 확산된 메르스 사태가 소비 부진으로 이어진데다 가뭄 피해까지 겹치면서 2분기 경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한은은 2분기 성장률을 당초 지난 4월에 전망된 1.0%에서 하락한 0.4% 안팎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추경 효과를 반영할 경우 정부의 전망과 마찬가지로 약 0.3%p의 성장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메르스 사태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중소기업 제품들이 해외 홈쇼핑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S홈쇼핑은 9일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판매액을 토대로 '2015년 상반기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한국 중소기업 상품이 판매량 상위에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각 나라별 1위를 살펴 보면 중국에서는 휴롬 원액기가 200억원 이상 판매되며 1위에 올랐고 인도에서는 오리엔탈 플루 바디스크럽, 태국에서는 해피콜 프라이팬이 1위에 올랐다.말레이시아에서는 스팀큐 다리미, 터키에서는 한솔 빨래 건조대, 인도네시아에서는 엑스톤 복근운동기, 베트남에서는 팀앤브라운 전동공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인도는 1위를 차지한 오리엔탈플루 바디스크럽 외에도 오제끄 파운데이션이 3위를 차지하는 등 화장품이 전체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말레이시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 국가에서는 프라이팬, 운동기구, 전동공구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으며 중국에서는 휴롬 원액기, 오쿠 중탕기, 쿠첸 밥솥 등 주방 가전이 큰 인기를 얻었다.한국 중소기업 상품은 7개국 총 70개 히트상품 중 62개가 포함됐으며 올해 상반기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전체 판매액에서도 90%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 인상안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중기중앙회는 이날 오전 '2016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통해 "2016년 적용 최저임금이 시급 5580원에서 8.1% 인상된 6030원으로 결정된 것은 중소기업의 지불능력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중기중앙회는 "올해 심의과정에서 노동계의 사상 최고수준 인상률 제시 등 고율 인상의 압박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경기 상황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어느 정도 고려한 결과로 평가된다"면서도 "절박한 생존의 기로에 놓인 영세 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보기에는 미흡하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업종별 최저임금 적용 등 중소기업계가 최저임금 인상의 전제로 요구해온 제도개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최저임금 영향률이 18%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업종, 지역별 최저임금 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시급한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책임감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2017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가 시작되기 전에 반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 시급을 8.1% 인상된 6,030원으로 결정하자 노동계는 즉각 '터무니 없이 낮은 인상액'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반면 산업계 등 사용자측은 '과도한 시급 인상으로 영세 고용주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된다'고 우려하는 등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우선 노동계는 최저임금 협상 결렬로 공익위원측이 제시한 안을 노동계 위원들 참석없이 표결, 최저임금을 결정한 것에 대해 '파업'과 '이의제기' 절차로 맞서기로 했다.앞서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측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개최될 전원회의에서 정부와 사용자위원이 일방적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한다면 총파업으로 응수하겠다"며 반발했다.이들은 "6120원을 최고치로 하는 심의촉진안을 제시한 공익위원안에 대해서도 재심의를 촉구하고 반영되지 않을 경우 공식적인 이의제기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산업계 등 사용자측도 이번 인상 결정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소상공인연합회측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상공인들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역대 2번째로 높은 인상률로 최저 임금을 결정한 것에 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영세 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 확대로 사용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지난해 기준 진료비를 가장 많이 청구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13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국내 빅5병원의 진료비 청구액은 2조9798억원으로, 전체 청구액(8조6549억원)의 34.8%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환자들의 초대형병원 선호도를 그대로 반영했다.9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www.pharmscore.com)가 전국 43개 상급종합원의 2014년도 진료비 청구실적을 분석한 결과 청구실적 1위는 서울아산병원이었다.아산병원의 지난해 청구액은 2013년 대비 5.2% 증가한 8156억원이었다. 청구액 2위는 삼성서울병원(6343억원·13.0% ↑), 3위는 세브란스병원(5940억원·7.5% ↑), 4위는 서울대병원(5538억원·8.3% ↑), 5위는 서울성모병원(3820억원·4.3% ↑)순으로 나타났다.비 수도권 지역 소재 상급종병 가운데 진료비 청구액이 가장 많은 의료기관은 충남대병원(1924억원·7.0% ↑)이었다.이로써 전체 43개 상급종합병원이 지난해 청구한 전체 진료비 청구액은 전년(8조602억원) 대비 6.3% 늘어난 8조5649억원에 달한다.전년대비 진료비 청구액이
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 쪽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황 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자율결의 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합병 이슈와 관련된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 "개인 주주들은 꽤 서운해 하는 것 같고, 기관 투자자들은 그래도 삼성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단 그는 "이번 일과 관련해 따로 기관들을 만나지는 않았다"며 "특별결의 사항인 합병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려면 출석 의결권의 3분의2 이상이 돼야 하는데다 삼성에 대해 비판적 기관도 많아 결과는 정말 모르겠다"고 전했다.1대0.35로 정해진 현재의 합병비율 논란에 대해 황 회장은 "지금 말고 삼성물산 주가가 더 오른 다음에 합병을 하라는 말인데 삼성이 주가를 조작했다고 보는 사람은 없고 주가조작이나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것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삼성물산 주가가 낮은 것을 방치했다는 섭섭함 때문에 합병을 무산시키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삼성물산은 합병 과정에서 주주이자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분쟁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 그리스 사태의 여파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 중국 증시불안 등의 요인으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지난 위기 극복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한층 강화된 만큼 이러한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발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변화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안으로는 경제의 체력을 착실히 기르는 한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과제들을 충실히 집행해 정책효과를 가시화하겠다"며 "밖으로는 신흥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통합 논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대외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기업, 국민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 안건인 유라시아 로드맵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유라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