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실사가 이번 주 안에 끝날 전망이다. 실사가 끝나면 회계법인이 산정한 금호산업 가치가 채권단에 통보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매각을 위한 실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안진·삼정 회계법인이 실사결과를 채권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채권단 관계자는 "금호산업 실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번 주 중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금호산업 매각가치가 산정된 이후 채권단은 회의를 통해 매각여부와 매각가 등에 대한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채권단은 매각이 급하지 않은 만큼 매각가가 낮게 책정됐을 경우 이를 연기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에 채권단이 의견이 없는 경우 경영 프리미엄을 더한 조건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에게 제시할 계획이다.현재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 57.5%(1990만주)의 단순 가치는 3005억원 수준이다.호반건설이 단독으로 금호산업 본입찰에 뛰어들었을 당시 6007억원을 매각가로 제시했다. 당시 채권단은 호반건설이 제시한 액수가 너무 낮다며 박 회장과 수의계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채권단은 지난 금호산업 채권단 회의에서 매각가에 대해 "200% 이상의 무리한 경영 프리미엄은 붙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과학 영재들이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에서 종합 2위의 성적을 올렸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4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종합 2위의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85개국에서 38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한국은 중국(금5개)에 이어 대만, 러시아, 미국과 함께 종합2위를 차지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992년 대회 출전 이후 처음으로 개인 종합 1위, 이론 부문 1위, 실험 부문 1위를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김태형(서울과학고3)군이 개인 종합 1위, 이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솔(경기과학고3)군은 실험 부문 1위의 성적을 거뒀다.김준휘(서울과학고2)군과 하현수(서울과학고3)군도 금메달을, 최서우(서울과학고3)군은 은메달을 각각 수상했다.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실험(20점)과 이론(30점) 총 50점 만점으로 실험과 이론 평가는 각각 5시간씩 진행된다. 올해 실험문제는 2015년 세계 빛의 해를 기념해 광학 분야에서, 이론 문제는 태양 에너지, 극값 원리, 원자로에서 각각 출제됐다.물리올림피아드 대표단의 전동렬 단장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 먹는 근육진통제 '제로정'으로 알려진 삼일제약 오너일가의 잇따른 자사주 쇼핑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허강 삼일제약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올 들어서만 각각 4차례, 10차례 걸쳐 자사주를 취득, 지분 확보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3억원으로 4.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0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이런 가운데 삼일제약 오너일가는 자사주 매입에 집중하고 있다. 허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허승범 사장이 올해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이며, 지분을 늘리고 있다.허강 회장의 장남으로 1981년생인 허 사장은 지난 1월 2차례에 걸쳐 1만8105주를, 4월에 1만276주 등 총 2만8261주를 사들였다. 이 기간 기존 16만7792주에서 19만6173주로 지분 3.57%를 확보했다.입사 9년만에 사장 타이틀을 거머쥔 허 사장은 2005년 입사 이후 관리 및 영업부문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전면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전격 승진하면서 지분확
통신업계가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5'(MWC 상하이 2015)에서 재도약을 위한 기회를 모색한다.SK텔레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손잡고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홈∙미디어 분야에서 중국 진출 가능성을 탐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자사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출신 스타트업(신생벤처)인 반디통신기술, 제이디사운드, 마그나랩 등 3개사의 중국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SK텔레콤 전시 부스 내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전시 부스 설치에 필요한 모든 비용과 항공권∙숙박료∙행사 입장권 등 행사 참가 경비를 지원한다.반디통신기술은 최근 스마트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전동 스위치를 제어하는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KT는 MWC상하이 2015 행사장에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해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KT는 기존 와이파이 대비 3배 이상 빠른 최대 1.3Gbps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파이(무선인터넷), LTE보다 15배 빠른 기가LTE, 기존 구리선을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고도 기존 초고속디지털가입자망(VDSL)보다
올해 연말 시효가 종료되는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4개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높고 면세점 2차 대전이 시작된다.앞서 대기업 오너들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내 면세점 신규사업자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HDC신라면세점이 지난 10일 선정됐다.면세점 1차 대전에서 유력 후보로 알려진 업체들이 탈락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2차전 면세 대점에 눈길이 쏠린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관세법이 개정되면서 기존 10년마다 자동 갱신되던 면세점 특허는 5년 마다 경쟁 입찰로 변경됐다.이에 따라 관세청은 오는 11월부터 서울과 부산 시내에 위치한 4개 면세점 사업자들의 특허 만료와 관련해 오는 9월부터 후속 면세점 입찰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특허가 만료되는 곳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 잠실 롯데월드몰점, 광장동 워커힐면세점, 부산 해운대 신세계 면세점 등이다. 기존 면세점 서울 전체 6개, 부산 2개 중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사업의 연계성과 고용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기존 사업자가 유리할 수 있지만 1차 면세점 대전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총력을 기울일 경우 새로운 결과가 탄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이 같은 위기감 때문에 2곳의 면세점 특허가
지난 1월1일 담배가격이 인상된 이후 올들어 6개월동안 담배 세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조2000억원 가량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반출된 담배량은 모두 13억1500만갑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0억4000만갑에 비해 7억2500만갑이 감소한 것이다. 개비(20개비)로 치면 145억개비가 줄어든 것이다.반출량은 세금의 기준이 되는 물량으로 담배 제조업체가 건강증진부담을 내기 위해 정부에 신고하는 물량이다. 하지만 담배가격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면서 세수는 38.3%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판매량이 20%만 줄어도 정책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담배가격인상후 금연효과는 충분하다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급락 등 동시다발적인 대외 악재의 국내 금융시장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투자업계가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은 시장을 비상 점검하는 한편 증권사에서는 투자에 주의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유로존 19개국 정상들의 그리스 구제 금융에 관한 논의 진행에 앞선 지난 7일부터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그리스·중국 사태에 따른 시장 변동을 집중 점검 중이다.거래소는 우선 국내외 증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 시 '시장운영 비상대책반'을 즉시 가동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시장 차원의 대비에 이어 결제 시스템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됐다.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0일 그리스·중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재정비했다.금융위원회도 지난 9일 그리스·중국 사태 등 한국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외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며 각종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그리스 금융 시장은 확실한 개선 기미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당분간 한국 증시가 고(高) 변동성
내년 1호 펀드 만기를 맞는 MBK파트너스가 최고금리 인하와 저축은행 광고제한에 직격탄을 맞았다. 최고금리 인하로 HK저축은행을 헐값에 매각이 우려되고 있으며, 광고제한으로 CM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JC플라워를 HK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HK저축은행은 개인신용대출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업계 2위로 시장에서는 3000억원 수준에서 거래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법정금리 인하 등 악재로 유력 인수 후보자들이 줄줄이 전선을 이탈하면서 희망가 절반 수준에서 매각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JC플라워는 본입찰을 위해 인수가격 등 세부조건을 제시하지 않은 채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만기와 함께 인수자를 찾아야 하는 MBK로서는 선택할 도리가 없었다는 평가다. 저축은행과 대부업의 광고제한으로 CM 매각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저축은행업계는 그동안 공격적인 광고를 펼쳐왔다. 특히 JT친애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OK저축은행 등 3 곳은 지난해 9월 한 달 새 2만145회의 광고방송을 추진했다. CM은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15회 30초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면 국내 기업의 EU 수출 물량은 약 5.8%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0일 발표한 '그리스 위기 향방과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와 채권단 간 구제금융안 협상이 장기간 결렬될 경우 양측 모두 손실이 크기 때문에 조속히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간 내 협상이 타결되면, 향후 충격이 점차 완화되며 국제금융시장은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그리스의 취약한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할 경우 장기에 걸쳐 디폴트 우려와 협상이 반복되며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지난 5년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그리스 정부의 재정 건전성 및 구조개혁 등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향후 리스크는 지속될 전망이다.장기 협상 후 타결(그리스가 설득력 있는 개혁안을 내놓지 못하거나 총 채무의 30% 부채탕감) 합의가 지연 될 경우, 유로존 경기회복세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EU로의 수출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만약 협상 실패 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Grexi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이 전체 상장사의 가운데 296곳의 지분을 5% 이상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934개 상장사 가운데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5%를 넘어서는 곳은 296개사로 이는 전체 상장사의 15.3%에 달하는 규모다. 국민연금은 기업 규모가 크거나 실적이 안정적인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계열사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연금은 20개 그룹의 상장사 두 곳 이상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으로 전체 상장사 17곳 중 13개사에 달했다.국민연금은 또 ▲LG그룹 11개사 ▲SK그룹 9개사 ▲CJ그룹 8개사 ▲현대차그룹 7개사 ▲신세계그룹과 한솔그룹 5개사 등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회사별로 ▲한솔케미칼 14.89% ▲종근당 14.64% ▲LG하우시스 14.47% ▲한솔제지 13.97% ▲CJ제일제당 13.76% ▲휴켐스 13.63 ▲대상 13.59% 등 국민연금 보유 지분 10%를 넘는 곳이 72개사에 달했다.재벌닷컴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상위 그룹 계열, 지주회사나 사업구조에서 핵심적 위치에 있는 회사에 주로 투자
국내 소비자들이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비자 불만 1위 시장으로 꼽혔다. 한국소비자원은 50개 상품 및 서비스 시장을 대상으로 소비자시장성과지수(CMPI)를 평가한 결과, 휴대폰 단말기가 69.8점으로 가장 낮았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시장성과지수(CMPI)는 상품 및 서비스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하는 시장지표이다. 비교용이성, 신뢰성, 소비자문제 및 불만, 만족도, 선택가능성, 가격 6개 항목으로 평가된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소비자문제 및 불만과 신뢰성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소비자문제를 경험하거나 불만을 제기한 비율이 높고,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평가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소비자지향성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종합적인 시장구조 분석과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다만, 휴대폰 단말기 시장은 우리나라의 소비자시장성과지수와 유사한 EU 시장성과지수(MPI) 평가에서도 78
금융감독원과 경찰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체험관을 마련했다. 경찰과 금감원은 금융사기 피해예방과 구제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인 '보이스피싱 지킴이'http://phishing-keeper.fss.or.kr를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체험관에서는 실제 사기범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동영상 교육 등 4개의 주메뉴 안에 32개의 콘텐츠를 담아 예방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사기범의 신고를 녹음해 신고할 수 있으며, 파일은 내부 검증 후 홍보 효과가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개할 방침이다. 또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경찰청의 전화금융사기 신고센터와 사이버범죄 신고 메뉴를 연결해 신속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공동 관리해 보이스피싱 예방 및 홍보를 위한 온라인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금융사기에 반사적으로 'NO‘라고 외칠 수 있는 수준까지 예방의식을 고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와 경찰은 9월 12일까지 홈페이지 개설과 함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퀴즈를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NH농협금융이 금융지주 출범 4년차를 맞아 수익성과 성과중심 조직으로 체질을 개편한다. 농협금융은 12일 마케팅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 채용과정을 개편하고 직무별·핵심전문가 육성 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인적경쟁력 강화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농협금융은 마케팅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채용절차를 바꿔 직원 채용시 인적성 평가에서 마케팅 부문 역량 평가 비중을 강화하고 기존 토론면접 대신 토의면접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또 신입직원이 직무별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 경로를 구축하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전략, 핀테크와 빅데이터 등 분야별 핵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한다. 김용환 회장은 "금융은 사람이 자산이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을 길러내며 최고의 금융회사로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협금융은 지난해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며 외형성장을 통해 4대 금융지주에 올라섰고 앞으로는 성장에 걸맞는 내실화에 초점을 맞춰 경영전략을 운용할 계획이다.특히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 ▲보험사업 경쟁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아차 공장을 방문해 노사 양측 모두 수출 활력 회복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윤 장관은 10일 오전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을 방문해 "현재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상에서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해 협상을 조기 타결함으로써 수출 활력 회복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기아차는 지난해 8월 노사 분규로 자동차 수출에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윤 장관은 "신흥시장의 경기 침체, 엔화·유로화 평가 절하 등으로 상반기 수출이 5%나 감소했다"며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이 발표된 만큼 경제주체들이 합심해 수출 확대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포스트2020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서는 "우리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 결국 가야할 길"이라며 "기업과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영향으로 내수 경기가 어려운 만큼 국내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 내수 진작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KT가 계열사 KT캐피탈을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키로 결정한 가운데 KT캐피탈 노동자들은 "매각 추진 과정에서 노조가 철저히 배제된 졸속매각"이라고 주장하며 투쟁을 선언했다.KT캐피탈 노동조합은 10일 성명을 통해 "직원들은 그룹의 방침에 따라 수년에서 수십 년을 근무해온 KT그룹을 하루아침에 떠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KT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이후 '통신집중'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특별명예퇴직 및 계열사 매각 등을 진행 중이다.이에 KT는 지난해 4월부터 직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을 시행했다. 또 이니텍스마트로홀딩스와 KT OIC, 싸이더스FNH, KT클라우드웨어, 유스트림코리아 등을 청산하거나 매각했다.최근에는 KT렌탈의 운영권을 롯데그룹에 넘겼다. 또 KT캐피탈의 매각도 결정한 상태다.노조 측은 "KT캐피탈은 시장경쟁력 저하, 인력유출 등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308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우량 금융계열사로 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KT는 계열사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건전성 강화 및 그룹 정보통신기술 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임 이석채 회장의 색채를 지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