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적합업종 경쟁력강화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적합업종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20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문리서치기관을 통해 전화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3.1%p다.조사결과, 대기업이 영세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사업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 중 81.1%는 '잘못'됐다고 답변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5%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적합업종 제도의 필요 이유에 대해서는 57.7%가 '우리나라 경제의 풀뿌리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잘 돼야 경제가 튼튼해지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이어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본, 조직이 열악한 경제적 약자로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48.5%)', '대기업의 시장 잠식으로 독과점이 발생해 제품가격이 상승(34.6%)' 이라는 답변이 나왔다.또 중소기업적합업종 품목의 확대 및 유지에 대해 85.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전 직업·연령군에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답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지점장급 여성 리더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동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행장은 전날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여성 리더 그룹과 만나 영업현장의 의견을 듣고 여성 리더의 인재상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여성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 개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기업, CIB(기업투자금융), 글로벌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춰 후배 여직원에게 비전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따른 주요 업종의 피해가 회복되려면 최장 7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5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산업 전망'에서 메르스가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세월호 사건 전후로 나타난 업종별 종합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추이를 토대로 비교·분석한 결과 경기 회복까지 3개월에서 7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이후 발생한 메르스 여파로 숙박업과 운수업과 문화생활 관련업,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메르스가 확산된 6월 1~2주차 카드 사용액을 보면 문화생활 관련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하는 등 피해가 가장 컸고, 운송(-18.5%), 여행(-14.8%), 숙박(-8.1%) 등의 순으로 사용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도 각각 10%와 5%씩 감소세를 보였다.피해 업종의 경기가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레저와 숙박업은 3개월, 서비스업은 5개월, 가죽·가방·신발 업종은 7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김동한 연구원은 "세월호 사고 당시 업종별 차이는 있지만 사고 이전 수준
삼성그룹 사장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통과를 위해 국내외 주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장단은 특히 오는 17일 열리는 합병 임시 주주총회가 '알박기' 투기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첫 싸움으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큰 차이로 이겨 투기자본이 한국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사장은 "엘리엇은 현재 7% 지분을 가진 주주로서 합병으로 지분이 2%대로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괴롭힐 것"이라며 "투기자본이 더는 한국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다른 헤지펀드들의 지분 매입에 대해서는 "싸움은 이제 시작됐고 다양한 분쟁을 일으킬 것"이라며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 한 많은 소액주주들이 장기적 차원에서 무엇이 본인의 투자와 한국경제 발전, 자본시장 흐름에 도움이 될지 좋은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윤 사장은 "소액주주들의 의사결정이 중요한 시기"라며 "첫 번째 게임에서 큰 차이로 이겨야 유리한 고지에 서서 앞으로 이어갈 수 있다"며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거듭 요청했다. 김신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에 나선다.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는 15일 중국 상해 신국제전시장에서 '한·중 화력발전 파트너링 플라자'를 열고 협력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전력기자재 제품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중 화력발전 파트너링 플라자'는 협력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OTRA(사장 김재홍),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이번 행사에는 중국의 대표 전력 기자재 회사인 상해전기(上海電氣)그룹과 화력발전·원자력 분야의 세계적인 설계·엔지니어링 회사인 화동전력 설계원 및 중국 해성 공정기술 유한공사 등 중국 화력발전플랜트 10개사가 참가한다.동서발전은 이날 행사와 더불어 협력 중소기업 관계자의 중국 화력발전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000MW급 와이가오치아오 발전소와 화동전력설계원 방문을 지원한다.동서발전은협력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중국 상해에 동반성장 중국사무소를 운영하고, 10월에는 중국 화력발전 분야의 바이어를 국내에 초청해 협력 중소기업 28개사 제품에 대한 상담회를 여는 등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동서발전 관계자는 "앞
신세계가 확보한 실탄 1조원은 어디로 향할까? 면세점 입찰 전쟁에서 고배를 마신 신세계가 와신상담끝에 다시 움직인다면 동부익스프레스와 금호산업 매각에 절대적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재계의 관심이 신세계의 다음 행보에 쏠리는 이유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세계가 3억 달러 규모 영구사채를 발행했고 삼성생명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딜)으로 처분해 1조원의 자금을 확보했다.업계는 확보한 자금을 위해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거나, 재무개선을 위해 쓸 것으로 보고 있다.신세계는 미국의 부동산투자개발회사 사이먼사와 합작해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설립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오픈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신세계는 매년 7% 수준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하지만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하며 새로운 활로를 뚫어야 하는 상황이다.당초 신세계는 이 자금으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해 투자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룹의 모태가 된 명품관 전체를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앞세워 홍보하기도 했다.비록 면세점에서 탈락했지만 여전히 1조원이 남아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특히 오는 21일 예비입찰이 진행되는 동부익스프레스나 본입찰 참여 경험이 있
정부가 AI(조류인플루엔자) 종식을 사실상 선언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지난해 9월24일 전남 영암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발동했던 전국 이동제한을 이날 오후 6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AI 발생 10개월만에 사실상 종식에 이른 것이다.농식품부는 고병원성조류인프루엔자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지난달 10일 전남 영암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종 발생한 이후 살처분 및 소독조치가 끝난 날부터 30일이 경과하고 예찰지역내 가금류에 대한 임상검사 및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됨에 끝으로 남은 개 방역대를 철수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아울러 전국 이동제한 해제시부터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관심단계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AI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동된다.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로 평시 표준행동요령에 따라 차단방역을 추진하되 AI 재발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사후관리 강화, AI 바이러스 유입여부 조기검색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상시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오리 등 가금산업 체질개선, 농가질병관리 체제구축 등 사육 및 질병환경개선 등을 통해 상시대응 체제를 강화하는 등 'AI방역체계 개선방안 보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내놓았지만 국회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애를 태우고 있다.7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지 못할 경우 자칫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까지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14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13일부터 상임위별로 추경안 심의에 들어갔다.여당은 메르스와 가뭄으로 움츠러든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되는 만큼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반면 야당은 메르스나 가뭄과 무관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이 편성돼 있어 원안 통과는 불가하다는 방침이다.국회에서의 여야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국회 예산정책처에서도 보고서를 내 정부가 제시한 추경 사업 중 67%가 유명무실하고 16건은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이에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추경안 처리가 늦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질질 끌게 될 경우 경기대응의 효과가 떨어질 뿐더러 내년도 예산안 등 다른 경제정책에까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염려해서다.외환위기 이후 편성된 추경안 중 국회의결 일자를 기준으로 여름에 추진된 것은 세입결손 보전과 서민생활 안정 등을 위한 2004년 추경(
원·달러 환율이 2년만에 1140원대를 돌파했다. 그리스 그렉시트 우려가 다소 해소된 가운데 미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경계감이 더욱 고조된 영향이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1130.6원)보다 12.0원 치솟아 1142.6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13년 7월9일(1141.7원) 이후 2년 만에 최고점이다. 연중 최고점인 7월8일(1136.7원) 기록을 깬 수치다.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10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15~16일 옐런 의장의 상·하원 통화정책 보고가 예정돼있어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역외의 달러 매수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해소 국면에 놓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대부분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그렉시트 우려 해소로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 원론적으로는 환율 하락 압력으
"합병에 찬성하면 '애국'이고, 반대하면 '매국'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중인 강동오 씨는 1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해 "소액주주에게 '당장은 손해를 입겠지만 5년 후 미래를 위해 합병에 찬성하라'고 요청한다면 과연 찬성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그는 "엘리엇이 과도하게 경영에 간섭하고, 삼성 그룹의 해체를 시도한다면 우리도 엘리엇의 편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소액주주연대는 주주로서 합리적인 요구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달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는 것을 앞두고 일부 소액주주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소액주주연대 운영진은 국민연금 강남사옥을 방문, 기금운용본부에 합병 반대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강 씨는 "소액 주주들은 많게는 수천만원을 투자한 사람들인데 자본에 논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지 애국심이나 정에 기대서 판단을 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합병이 불합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반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삼성물산이 일부 소액주주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대하는 합병 비율을 고수하는 것은 삼성물산이 조금이라도
오는 21일부터 부가통신업자(Van·밴) 등록제가 시행된다. 또 대형가맹점과 밴사 간 리베이트 거래가 적발되면, 양측 모두에게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밴사는 보통 카드사와 업무대행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가맹점 전표 매입, 승인대행을 해주고 수수료 수입을 얻거나 단말기 공급 등 가맹점 서비스 업무를 한다.신용카드 결제 과정에서 고객 정보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그간 '전기통신사업법'상 부가통신사업자로 분류돼 감독 상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시행령이 통과되면서 앞으로는 자본금 20억원 이상이거나 10억원 이상이면서 3만개 이하의 가맹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밴사는 금감원에 등록해야 한다.또 금융위와 금감원은 밴사를 감독·검사하고 위법 행위에 대해 기관·임직원을 제재할 수 있게됐다.대형가맹점과 밴사 간 리베이트도 전면 금지된다. 연간 신용·직불·선불 카드의 매출 합계액이 1000억원 이상인 가맹점이면 대형가맹점으로 간주된다.금융위 관계자는 "보상금이나 사례금 등 명칭이나 금품 전달 방식에 관계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해태제과 등 국내 빙과업계가 본격적인 더위에도 불구하고 표정이 밝지 않다.편의점 PB(자체 브랜드) 아이스크림이 NB(제조업체 브랜드) 아이스크림 자리까지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14일 A 편의점에 따르면 지난 6월 아이스크림 매출 기준으로 업체별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PB 브랜드가 21.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2%보다 껑충 뛰어올랐다.이어 롯데제과(20.6%), 빙그레(18.8%), 롯데푸드(18.3%), 해태(11.8%) 등의 순이었다.매출 성장세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 상반기 기준 NB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상승했지만, PB 아이스크림 매출은 54.4% 성장했다.B 편의점에서도 상황은 별반 차이가 없다.지난달 아이스크림 매출 기준 PB 브랜드의 점유율은 34%로 역시 가장 높았다. 롯데제과(23%), 롯데푸드(16%), 빙그레(15%), 해태제과(11%) 등이 뒤를 이었다.C 편의점 업체에서는 지난 6월 PB 아이스크림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이 NB 제품 전체 매출 신장률(11%)보다 2배 이상 높은 23%를 기록했다.빙과업계의 고민은 이뿐만이 아니다. 편의점 PB
지난 2분기 '채권 등록제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관과 회사가 늘어났다. 이 제도는 채권 실물 없이 기관에 등록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한국예탁결제원은 2분기 채권 등 등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8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2분기 등록 발행 시스템을 통한 채권 발행 규모는 모두 81조9000억원으로 전년 70조5000억원보다 16.2% 증가했다.회사채 가운데 금융회사채 발행 규모는 21조2184억원으로 5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채 만기별로는 1년을 넘어서는 채권이 19조4714억원으로 91.8%를 차지했다.일반회사채는 13조6141억원으로 3.8% 증가, 파생결합사채와 SPC채는 각각 8조2000억원과 6조4000억원으로 각각 32.3%, 2.0% 늘었다.이외 특수채는 25조8000억원으로 2.0% 증가한 반면 지방공사채는 1조5000억원으로 11.8% 감소했다.한편 전체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81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2% 증가, CD(양도성 예금증서) 발행은 44.6% 감소한 3조6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30대 벤처기업 중 연봉 1위는 다음카카오로 나타났다.14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30대 벤처기업 중 평균 급여액을 공개한 21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다음카카오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7496만원에 달했다.이는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연봉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 1억200만원보다 7296만원이나 많은 것이다.다음카카오에 이어 ▲엔씨소프트(6464만원) ▲휴맥스(6145만원) ▲동양시멘트(5900만원) ▲비에이치아이(5700만원) ▲네이버(5406만원) ▲ 성우하이텍(5003만원) 등의 순이었다30대 벤처기업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5330만원이었다.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의 평균 연봉 7828만원의 약 68% 수준이다.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연봉보다 더 많이 지급하는 벤처 기업은 32%(7개사)였다.남녀 직원간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16개사)의 경우 남성 연봉이 5919만원으로 여성 3697만원보다 1.6배 이상 많았다.남성의 평균 연봉은 ▲다음카카오(2억1589만원) ▲비에이치아이(6200만원) ▲동양시멘트(6100만원) ▲네이버(5749만원) ▲팬택(5100만원) ▲동진쎄미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지시함에 따라 재계가 술렁이고 있다.박 대통령은 사면 대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는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이라는 표현에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국가발전은 기업인을 배려한다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재계는 "리더십 부재로 답보상태였던 투자계획 등이 확정되면서 국가 경제 회복에 일조할 것"이라며 사면에 군불을 때고 있다. 30대 그룹 사장단은 지난 9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실질적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기업인들에게 다시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기업인 특사 대상으로는 확정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본상 LIG 부회장 등이 꼽힌다.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사면 대상으로 지목된다. 이들은 형기의 3분의 1을 넘어 가석방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최태원 회장은 2013년 1월 횡령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2년6개월 가량을 복역했다.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도 징역3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구본상 LIG부회장은 2012년 10월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된 후 현재 950여일을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