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대출 규모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35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C등급을 받은 16개 기업에 대해선 워크아웃, D등급을 받은 19개 부실기업은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금융감독원은 17일 채권단의 의견을 반영해 '2015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올해 채권은행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한 35개 업체가 보유한 금융권 신용공여액 규모는 총 7조1000억원이다.35개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금융권이 쌓아야 할 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1조원 가량이다.다만, 은행권의 손실 흡수 여력이 크기 때문에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업종 별로는 철강과 전자가 구조조정 대상 업체 수가 크게 늘었다. 철강은 중국 제품과의 경쟁격화, 공급 과잉 문제가 있고 전자는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부문 업황이 부진해서다.금감원은 이들 기업에 대해 빠른 속도로 구조조정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워크아웃 대상 업체(C등급)에는 신속한 금융지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부실기업(D등급)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만약 워크아웃 대상인데도 신청하지 않는 기
'금호' 상표 소유권을 둘러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형제간 분쟁에서 동생 박찬구 회장(사진 오른쪽)이 먼저 웃었다.공동 상표권을 인정받은 금호석화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에게 권리를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항소를 예고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12부는 17일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 3개 계열사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이전등록 등에 대한 청구소송을 기각했다.소송 대상인 상표권은 '금호'가 포함된 상표와 2006년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써온 '윙 심벌' 등에 대한 소유권을 가리킨다.박삼구 ·박찬구 형제의 부친인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호를 딴 '금호' 상표권은 1972년부터 금호산업(옛 금호실업)이 보유했다.지난 2007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과 금호석화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하면서 두 회사가 상표권을 공동 등록했다. 양사는 '실제 권리는 금호산업이 갖는다'고 계약했고 실제 금호석화는 상표 사용료를 금호산업에 지급해왔다.그러나 '형제의 난'으로 금호석화 대주주인 박찬구 회장이 사실상 계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문제가 생겼다. 금호석화는 2010년부터 상표 사용료 지급을 중단한 것. 금호석화는 상표 소유권을 절반씩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38만8000원으로 남한의 21분의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추정된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년 33조8000억원 보다 1.2% 증가한 3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남한(1496조6000억원)과 43.7배 차이로 전년(42.5배)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북한의 국민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1인당 총소득도 138만8000원으로 남한(2968만원)과 21.4배 차이가 났다. 전년도 남북간 격차(20.8배)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다만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늘어 남북간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지난해 남북 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76억1000만 달러로 전년(73억4000만 달러)에 비해 2억7000만 달러 늘었다. 이에 남한과의 격차는 전년 146.5배에서 144.3배로 줄어들었다.수출은 31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7% 줄었지만 수입은 44억5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7.8% 증가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수출에서는 섬유류(24.7%)가 증가한 반면 광물성생산품(-17.1%)이 크게 감소했다. 수
삼성물산 주총장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국민연금이 서면으로 합병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국민연금 관계자는 "공단은 주총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하는 게 보통"이라며 "다른 주총에서도 보통 서면으로 의견을 전달하듯 오늘 주총장에도 직접 참석하진 않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공단에서는 절차를 웬만해서는 바꾸지 않는다"라며 "오늘 건도 서면으로 제출하지 않는다는 말이 없었기 때문에 서면으로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0일 개최한 투자위원회 직후 "17일 주총장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이날 주총에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단에서 합병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했는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다"라며 "주총이 시작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주총은 ▲합병계약서 승인 ▲현물배당 ▲정관변경(주총결의를 통한 중간배당) 등 3개의 안건이 상정된 상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제일모직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제일모직은 17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삼성생명 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의 합병계약을 원안대로 승인했다.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인 합병안이 주총에서 통과되려면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이상,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이상 찬성이 필요하다.이날 주주총회에는 85%의 주주가 출석한 가운데 참석자 모두가 박수를 치며 만장일치로 합병안을 승인했다.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주총 개회에 앞서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주주여러분께 삼성물산 합병 승인을 위한 소중한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며 "제일모직이 상장한 뒤 7개월이 흘렀다.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합병 법인은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통해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따듯한 관심을 갖고 합병회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이날 통과된 합병 승인안에 따르면 보통주와 우선주의 합병비율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1대 0.35008주다. 합병 주식매수청구가격은 제일모직 보통주 15만6493원, 삼성물산 보통주 5만7234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여부를 가를 '결전'의 날이 밝았다. 17일 서울 강남구 양재 aT센터에서는 삼성물산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열띤 표대결이 예상되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임시주총을 3시간 앞둔 이날 오전 6시부터 삼성물산 관계자들은 원활하게 주총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전선을 연결하는 등 주주 맞이에 여념이 없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전일(16일)부터 나와 합병 성사를 위한 결전 준비를 하고 있었다.한 손에 케이블을 들고 발길을 바삐 움직이던 삼성물산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며 피곤한 표정이 역력한 채 눈을 깜빡였다.이날 삼성물산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합병안을 두고 격렬한 표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양 측이 두 달 가까이 합병 성사를 위한 지분 다툼을 이어오며 이번 주총이 세간의 관심을 받아온 만큼 취재 열기도 뜨겁다. 오전 6시부터 속속 모이기 시작한 취재진들은 7시께 1층과 4층, 5층 등 에서 자리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이어 7시께부터 주주들이 속속 주총장을 찾기 시작하며 임시주총이 열릴 건물 5층 주총장 입구는 인산인해를 이루기
청와대는 16일 세입경정과 사회간접자본(SOC)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면서 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세입경정이 불필요하다는 주장은 이번 추경에서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라며 "5조6000억원의 세입경정은 내수침체로 인한 세입의 결손금액인데 이번 추경에서 보충을 못하면 이미 약속된 지출은 이뤄지지 않고 그로 인해 침체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야당은 성장률 과다 추계에 따라 세입부족이 발생하게 된 만큼 세입추경이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세입경정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는 설명이다.특히 세입경정을 하지 않으면 경기회복이나 세수증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정건전성도 지키지 못하는 무늬만 추경을 하게 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안 수석은 정부가 성장률을 의도적으로 높게 잡아 국세수입이 과다계상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012년에는 2013년 성장률을 예측하면서 낙관적 전망치를 사용하다 세수에 상당부분 결손이 생겼다"면서 "그후로는 그런 일이 나타나지 않았다. 예측치를 낙관적이 아닌 중립적으로 하고자 정부는 노력했다"고 설명했다.SOC가 추경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1
법원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기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주총회 개최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종 기각하면서 17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가 차질없이 열리게 됐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과 태평로 2가 삼성생명빌딩 1층 콘퍼런스홀에서 각각 임시 주총을 개최하고 합병안 등을 결의에 부친다고 16일 밝혔다.주주명부 확인과 비표 배포, 위임장 정리 등은 오전 7시부터 이뤄진다.주총은 안건별 주주 의사진행발언과 표결, 개표 순 등으로 진행된다. 삼성물산 주총 의안 1호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이다. 또 '현물배당 추가'와 '주총 결의로도 중간배당을 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한 정관 개정의 건이 주주제안(엘리엇) 안건으로 올랐다.삼성물산은 이번 주총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만큼 4층 회의실까지 합해 총 5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했다. 4층엔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120석 규모의 기자석을 별도로 준비했다.제일모직 주총에는 합병계약 승인의 건 외에 합병존속법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이 올라와 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지난 5월26일 합병계약을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과속방지턱이 오히려 운전자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규격에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한국소비자원은 서울시내 생활도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 375개를 조사한 결과, 370개(98.7%)가 재설치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설치 후 유지보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과속방지턱은 야간이나 우천 시 운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유리알 등을 섞은 반사성 도료로 도색되어야 한다. 하지만 370개가 도색이 벗겨져 있는 등 반사성능이 미흡해 재도색을 필요로 하는 상태였다.운전자가 과속방지턱을 식별할 수 있는 빛의 반사 수준을 나타내는 재귀반사명시도는 백색의 경우 평균 28.73mcd/(m2·Lux), 황색의 경우 평균 15.26mcd/(m2·Lux)였다. 이는 과속방지턱의 재도색 기준인 백색 100mcd/m2·Lux, 황색 70mcd/m2·Lux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재귀반사성능이 낮을 경우 우천 또는 야간운전 시 과속방지턱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과속으로 통과할 수 있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고 차량 파손과 운전자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설
서비스 부가가치 비중이 20년전보다 더 떨어져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와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서비스 부가가치 수출 비중은 34.6%로 1995년 39.1%에 비해 더 떨어졌다. 대부분 국가들은 1995년에 비해 늘어나거나 최소한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현재 한국은 멕시코(33.1%), 중국(34.5%) 등과 비슷한 수치다. 프랑스(58.0%), 미국(55.9%) 등 선진국의 서비스 부가가치 수출 비중은 50% 수준이고 제조업 중심 국가인 일본(47.2%), 독일(45.3%), 대만(44.8%)도 45% 내외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연구원에 따르면 총수출액 대비 부가가치 수출액의 비율(VAX ratio)도 1995년 0.75에서 0.59로 하락했다. 1995년에는 상품수출액 100원 중 75원이 국내에서 창출된 부가가치였다면 2011년에는 59원으로 줄었다는 의미다. 무려 21.7%가 줄어든 것인데 독일이 12.6%, ,일본 11.3%, 중국 9.7%, 미국 4.3% 감소한 데 그쳤다.서비스업의 경쟁력이 해외
'관리부실인가, 한통속인가'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2조원대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관리책임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와 관련, 산은이 이를 알면서도 모른 척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금융권에서는 보고 있다.대우조선 회계를 책임지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년 이상 산은 부행장 출신들이 맡아왔기 때문에 손바닥 들여다 보듯이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아무리 매출액이 크더라도 회계전문가인 CFO가 모르는 2조원대의 부실을 묵인 없이 숨길 수는 없다는 것이다.실제 영업통인 고재호 전 사장이 회사를 지휘한 이래 대우조선해양은 매년 흑자를 기록했지만 재무제표를 뜯어 보면 수상한 점이 적지 않게 눈에 띈다.대우조선해양의 당기순이익을 보면 ▲2012년 1759억원 ▲2013년 2419억원 ▲2014년 330억원 등이다.영업이익 역시 ▲2012년 4863억원 ▲2013년 4409억원 ▲2014년 4711억원 등을 기록했다.하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항상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2012년 9961억원 ▲2013년 1조1979억원 ▲2014년 5602억원 등이다.이자발생부채 역시 ▲2012년
커피 전문점에 대한 국민건강증진법(금연법) 시행이 100일을 맞았다. 올해 1~3월 계도기간을 마치고 지난 4월부터 본격 단속이 시작됐다.시행규칙상 커피 전문점들의 '흡연좌석'이 전면 금지됐다.사무실이 밀집된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커피 전문점들의 매출 변화는 크지 않은것으로 조사됐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들은 매장 내 금연정책으로 손님이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100일 지난 현재 매출은 금연법 시행 전월 대비 소폭하락세에 그쳤다.현행 법령은 영업소 내 흡연실을 마련하려면 영업장과 완전히 차단된 밀폐 공간에 환기시설을 갖춰야 한다. 재떨이와 같은 흡연에 필요한 시설 외에 탁자 등을 놓을 수 없으며 음료나 음식을 섭취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당초 본격적으로 시작될 금연법 단속에 대해 커피 전문점들은 '올 것이 왔다'면서도 매출 타격을 우려했다.실제 계도기간인 1~3월의 경우, 흡연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금연법이 시행되면서 부터는 오히려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의 경우 금연법이 시행된 4월 매출은 전월대비 3% 감소했다.
"삼성물산이 미래를 향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동참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여부를 결정할 임시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물산은 "'플랜 B'는 없다"며 소액주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최근 소액주주들에게 보낸 3번째 공문에서 "주주의 격려와 응원 메시지가 담긴 소중한 의결권 위임은 삼성물산의 새로운 출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합병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결권을 위임해 달라고 호소했다.최 사장은 편지 형식의 A4용지 4장짜리 글과 의결권 위임 서류를 통해 합병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비전 등을 설명하며 합병에 찬성표를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그는 "최근 삼성물산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다. 건설부문은 유가 하락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중국업체 등 신규 경쟁업체들의 출현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상사부문은 글로벌 시황 악화로 수익 규모가 감소했다"며 "구조적인 성장 한계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합병을 통해 '새로운 삼성물산'은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새
그리스 의회가 격론을 벌인 끝에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위해 요구되는 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개혁안을 통과시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지만 표결을 앞두고 연립정부 다수당인 시리자(급진좌파연합)에서 내분이 일어나고 일부 각료들이 반대 진영에 가담하면서 내홍을 겪었다.그리스 의회에서 개혁 법안이 통과됐지만 유로존 다른 회원국들의 의회 승인 절차가 남아 있으며 3차 구제금융 협상은 앞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리스 의회, 유로존 정상회의서 합의한 개혁 법안 가결그리스 의회는 이날 격론 끝에 개혁 법안을 가결해 법제화에 성공했다. 의회는 전날 오후 2시부터 개혁법안 논의를 시작해 11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16일 새벽 법안을 통과시켰다.4개 법안에 대해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229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개혁법안에 반대하는 시리자의 강경파 의원들과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재무장관 그리고 공산당 의원 등 64명이 반대표를 행사했으며 6명이 기권했다. 1명은 투표에 불참했다.이날 의회가 다룬 안건은 부가가치세(VAT) 인상, 연금 축소, 통계청의 독립성 보장, 재정 지출 자동 삭감 등 총 4개 법안이다.3차 구제금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과세 감면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과세 감면을 정비해 대기업들에 세금을 더 내도록 세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몇 가지 세입확충방안도 더 담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몇년 연속 세수결손이 나는 데 대해 구조적인 방안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최근 국회예산정책처가 정부의 추경사업 중 67%가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가 어긋났는데 가만히 있으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보고서를 내기 전 실무자와 확인만 했어도 해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메르스 추경에서 사회간접자본(SOC)에 편성되는 예산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 편성 요건은 자연재해가 아닌 국가재정법 제2호 경기위축을 우려해서"라며 "어차피 완공을 앞뒀거나 공사하기로 한 것은 좀 당겨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근혜 정부 들어 90조원에 가까운 재정을 풀었음에도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에 최 부총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