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소비자 불만 처리는 여전히 잰걸음이다.안전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준수하지 않거나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사례 또한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뉴질랜드 교포 김모(36·여)씨. 지난 1월 서울 거주 당시 그는 뉴질랜드 이민 후 사용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엘롯데(ellotte)'에서 독일제 '파쉬 핫팩(fashy hot pack)'을 샀다. 고가(5만원)였지만, 기존 제품보다 사용방법이 간단한 데다 대기업 직영 쇼핑몰이라 믿고 결제했다.뉴질랜드에 이민한 김씨는 지난 5월1일 현지에서 파쉬 핫팩을 처음 사용하자마자 3도 화상을 입어 머나먼 이국에서 육체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 현지에서 어렵게 구한 직장도 그만둔 상태다.현지 병원에서 상처 치료를 받았으나 이미 피부가 괴사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6월9일 피부이식 수술을 받고 퇴원해 현재까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김씨는 "핫팩을 오른쪽 다리 발목 부위에 댄 뒤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속살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더라"며 "엄지손가락 크기만 한 물집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결국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현행 3~4%대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를 일괄적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최근까지 시중금리가 인하되고 FTA에 따른 시장 개방 가속화로 인해 추가적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의원들이 걱정하는 가뭄으로 인한 농가 피해복구 및 중장기 가뭄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가뭄과 메르스로 가격이 불안정한 품목을 중심으로 소득 안정대책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농업인들이 외국 농수산물 수입 확대와 가뭄 등 기상이변, 메르스 사태 등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러나 농업인에 대한 정책지원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 중 농업정책자금은 시중금리가 많이 낮아졌음에도 여전히 3~4%대로 정책자금의 기능이 많이 약화된 실정"이라며 "오늘 가뭄으로 작황이 떨어진 것에 대한 후속대책과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당정은 이날 협의를 통해 현행 3~4%대의 농업부문 정책자금 대출 금리를 2%대 안팎으로 낮출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의 최대 걸림돌이였던 충전 시설 부족 현상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가 제주 본사에서 창립 행사를 갖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 민간 유료충전사업자의 탄생이다.전기차는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운송수단이지만 그동안 충전소 부족으로 확산이 어려웠다.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 하에 민간 서비스 시장을 창출하게 됐다.신설 법인은 우선 전기차가 활성화되고 보급여건이 양호한 제주 지역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전국에 사업영역을 넓혀 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앞으로 4년 동안 제주도에 200억원을 투자해 3550기를 구축할 방침이다.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9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 민간 서비스 시장이 확산되고 온실가스 감축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신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주 현대차,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유가증권 시장 주요 대기업들이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가운데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발표한 삼성전자, 포스코 등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면서 이번주 발표될 대형주들에 대해서도 기대감 보다는 불안감이 더 큰 상황이다. 특히 현대차,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등은 오는 23일에, 현대건설, GS건설 등은 오는 24일에 2분기 실적발표를 할 예정이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3개 증권사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6591억원이다. 이는 1개월 전 전망치인 1조7342억원에 비해 4.33% 줄어든 수치다.IBK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감소와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한 7.6% 수준이 될 것"이라고
“대출금리 낮추고 DTI 규제 풀면서 돈 빌려 집 사라고 한 게 정부인데...이제 대출 준 깐깐하게 해서 안 빌려주겠다?” “전세 없고, 월세 비싸 빚 얻어 집 샀는데, 원금 상환해 가면서 버틸 가구가 얼마나 되겠나?"“엊그제까지 돈을 막 쓰라고 빌려 주더니 하루아침에 정책을 이렇게 바꿔버리나!”1년 전 부동산 시장 활성화 명분으로 대출규제를 풀면서 '빚 내서 집을 사라'고 유도하던 정부가 이번에는 '집을 사기 위한 빚 내기'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금융소비자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정부는 22일 대출자의 상환 능력 심사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골자는 크게 세가지다. 먼저 주택 담보 대출은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 모두 나눠 갚아라, 두번째는 소득 범위 내에서 대출 취급이 이뤄지도록 은행들은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철저히 따져라, 세번째는 은행권 중심으로 돈 빌리기 어려울 경우 상호금융권과 제2금융권의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금융회사들의 주택담보대출 심사 방식이 담보위주에서 대출자의 상환능력 위주로 전환된다.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통과된 뒤 양사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상치를 넘어서는 주가 폭락에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하고 합병 저지에 나섰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도 입장 정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1.33%(800원) 떨어진 5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던 지난 17일 10.39% 내려앉은 삼성물산 주식은 다음 거래일인 20일에도 3.38% 떨어졌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기록한 하락률은 15.10%에 달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합병 이벤트 종료로 인해 단기 차익매물이 몰리며 삼성물산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단 10%를 훌쩍 넘어서는 낙폭에는 전문가들도 놀라는 눈치다. 주총 하루 전인 16일 삼성물산 주가가 6만93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단 3거래일 만에 1만100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가 중요한 이유는 주식매매청구권 때문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 등 특별결의사항에 대해 반대의견을 갖는 주주가 회사 측에 자신의 보유 주식을 정당한 가격으로 매수해 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다. 합병
제약업계 오너 3세 경영인 중에서 맏형 격인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이 '부'를 떼고 회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JW홀딩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종호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이경하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로 대표이사만 15년째인 이 회장은 JW중외제약 지주사인 JW홀딩스 최대 주주도 겸하고 있다. 승계를 마무리했다지만, 회장의 앞날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실적이다.지난 2011년 '제2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중외홀딩스를 JW홀딩스로 CI를 변경했다. 그리고 5년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에 나서며 실적 끌어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못내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1억원으로 전년대비 30.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27억원으로 전년대비 4.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18.2% 감소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기 전인 2010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모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효자 품목의 판매 부진과 맞물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21일 파업 찬반투표를 시작했다.노조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전체 조합원 1만6784명을 대상으로 울산 본사, 서울 사무소, 군산·음성공장 등 각 사업장에 투표소 15곳을 마련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투표는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되며, 이후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사측이 교섭에 성실히 나서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 지난 9일 조정중지 결정을 받았다.정병모 노조위원장은 이날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업종노조연대를 구심점으로 힘을 모아 투쟁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주저하지 말고 소신대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고, 수렁에 빠진 회사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파업 찬반투표가 조합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그러나 곧바로 실제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지역 노동계는 분석하고 있다.하반기 노조위원장 선거 등을 앞두고 있는 노조가 8월 초 여름휴가 시작 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교섭장에서 파업 카드를 내세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것.
정부가 오는 2018년까지 구제역 백신을 국산화한다.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정책실장은 21일 구제역 종식관련 브리핑을 갖고 오는 8월 구제역백신 연구센터를 완공한후 2018년까지 백신생산 원천기술 확보해 국산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이 기간까지 국내 분리주 3종 등 17종의 백신을 개발하고 백신제조공정 원천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국내 분리주는 0형은 안동주·진천주 A형은 포천주 등이다.농식품부는 또 국내에 적합한 백신을 선정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한 백신매칭률( r1) 검사, 백신 다양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이 실장은 "사용백신 및 해외 백신주에 대한 사전검증을 통해 긴급시 최적합 백신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표준연구소의 매칭률 검사는 물론 검역본부에서도 동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그동안 상시백신으로 사용한 3가 백신은 향후 다른 혈청형의 국내 발생 가능성, 백신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9월까지 단가/2가/3가 백신 등을 대안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상시방역을 위한 관리체계도 정비된다. 농식품부는 전국의 가축 사육밀도, 행정구역, 지리적 여건, 도축장 등을 고려해 지역단위로 권역화하겠다고 밝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경제 활력 제고와 구조개혁 노력이 성과를 맺으면 경기 충격을 극복하고 3%대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간담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하반기 경제정책은 구조개혁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정책에 중점을 뒀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경제 둔화, 유가 하락 등은 우리 경제에 수출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고 있고, 완만하게 회복되던 내수도 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경제 활력의 물꼬를 되돌리기 위해 재정 보강, 청년 고용절벽 완화, 수출과 투자 활성화, 가계소득 증대, 리스크 관리라는 5대 경제 활성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최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 등 22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에 대해 "이번 재정 보강의 2가지 핵심 키워드는 재난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이라며 "의료기관과 관광업계 등 메르스 피해 부문과 가뭄, 장마에 대비한 수리시설 확
국내 기업이 가장 다양한 방법으로 한·중 FTA 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소비재, 업종별로는 화학, 전자, 농식품 등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사장 김재홍)는 한·중 FTA 서명을 맞아 21일 발표한 '한·중 FTA 업종별 효과와 활용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한·중 FTA 기대효과는 ▲관세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 ▲비관세장벽 완화에 따른 시장진출 여건 개선 ▲국제 분업 활성화에 따른 상생발전 등으로 기대된다.코트라에 따르면 관세철폐 효과에서 화학(일반 및 정밀화학)과 기계가, 비관세장벽 완화 효과에서는 화학,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농식품 등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조사됐다. 한·중 양국 간 국제분업 개선효과가 두드러지는 업종은 전자, 섬유(의류), 농·식품 등으로 전망된다.박한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은 "그 동안 중국의 수입관세가 높아 수출이 어려웠던 소비품의 수출을 시도하거나 중간제품 수출을 완제품 수출로 전환하는 방안, 통관·상호인증·라벨링 등의 비관세장벽 분야의 개선 사항을 활용하는 일 등이 중요하다"며 "양국 간 국제분업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조달 전환, 역외가공지역(개성공단) 등 원산지 관리 및
정부가 21일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한 새로운 원칙을 제시하면서 다섯번째 매각시도가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21일 회의를 열고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기존의 경영권 지분 매각방식에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추가로 도입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박상용 공자위원장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조기 민영화 및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그동안 수요 점검 결과 경영권 지분 매각이 쉽지 않다는 게 확인됐다"며 "시장 여건을 감안해 과점 주주 매각 방식을 공론화해 많은 수요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경영권 매각에 매달려 실패를 거듭해온 기존 방식에서 방향을 틀어 지분 30~40%를 분산매각하는 방식을 추가한 것이다. 사겠다는 수요자가 없는데도 정부가 그동안 경영권 매각방식을 고집해온 것은 법률까지 제정해 스스로 발목을 잡아온 '민영화 원칙' 때문이다. 우리은행 민영화는 금융지주법 부칙 제 6조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민영화 ▲금융산업 발전 등 세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토록 되어 있다. 경영권 매각방식은 우리은행 민영화 원칙 가운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연계돼 있다. 정부가 우리은행 매각을 통해 회수
KTG는 검찰의 민영진 사장 수사에 대해 "검찰조사가 시작된다면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민 사장의 배임·횡령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민 회장이 자회사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민 사장이 2010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 자회사를 인수·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2011년 소망화장품, 바이오벤처기업인 머젠스(현 KTG 생명과학)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앞서 KTG 자회사 인삼공사노조는 민영진 사장은 재임기간 내내 무수한 비리의혹과 부실경영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횡령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가 나오면 관련자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KTG 측은 "현재 경위를 파악 중이며 소명할 부분으 있다면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는 지난 20일 여름방학을 맞아 인천 영흥지역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을 위해 어학연수비로 총 4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영흥화력본부는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흥면 내에 위치한 영흥초·중·고에 매년 6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하계방학을 맞아 영흥초교 5~6학년 학생 10명, 영흥중학교 3학년 학생 8명이 필리핀 세부 등에서 3~4주에 걸쳐 해외문화탐방 및 어학연수를 하게 된다. 특히 올해 처음 하계 어학연수비를 지원받은 영흥초등학교는 필리핀 현지 학교와 MOU를 체결해 필리핀 현지 학생들과 같은반에서 생활하며 현지 교육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가 세월호 사고 이후 끊겼던 인천-제주 항로에 카페리 투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20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연안해운업 진출을 위해 특별전담팀(TF)을 구성했다. 이 사업을 맡게 될 경우 세월호 이후 끊겼던 인천-제주 뱃길이 다시 열리게 된다. 수협중앙회는 스웨덴 해운사로부터 배 두 척을 임대해 오는 방법으로 운항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세월호 사고가 터지자,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여객선 운항을 맡아 사고가 났다는 여론과 함께 공공성을 띤 곳에서 선박운영업을 가져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준공공성을 띈 수협중앙회가 해운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인천-제주 바닷길이 끊겨 수산업 종사자들이 물류 문제로 많은 민원을 제기해 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해운업 진출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부 도서에서 농협이 여객선 사업을 하는 것처럼 수협도 여객선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객선 사업을 하려면 공모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법적기준에 충족하면 수협이 의뢰해 공모절차를 밟을 수 있으므로 사업면허를 취득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