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아시아나항공에 140억원 이상의 세금을 추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국세청이 지난 3~5월 실시한 정기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과세예고 통지서를 받았다.정확한 추징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4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구체적인 금액과 추징 사유는 대외비라 공개할 수 없다"라며 "현재로서는 이의를 제기할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은 추징금에 이의가 있을 경우 통지서를 받은 후 30일 이내에 '과세전 적부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한편 국세청은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상대로 지출한 자금사용이 적절한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지분 50%+1주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이자 그룹 지주회사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배추가격이 하락하자 이번에는 양파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양파가격은 올초보다 50% 가까이 올랐다.한국소비자원은 올해 7월 신선식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양파가격이 전월 대비 19.6% 올라 전 품목 가운데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양파 시세는 1망(1500g) 기준 3517원으로 지난달(2940원)에 비해 19.6%나 올랐다. 지난 1월(2363원)과 비교하면 양파가격은 48.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무(16.2%), 쇠고기(7.8%)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배추는 지난 1월(1886원)부터 꾸준히 가격상승을 이어오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가격이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지난 7월 배추가격은 포기(1950g)당 3517원으로 전월에 비해 6.7% 내려갔다.또 돼지고기(-2.0%) 가격도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생필품 가운데서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제품은 ▲LG생활건강 세탁세제 테크(3200g)(33.3%) ▲데어리푸드코리아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저지방마가린(212.5g*2개)(27.8%) 등이었고, 하락한 제품은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원두커피 프리
4대 구조개혁 중 노동·공공분야 핵심과제인 임금피크제를 최종 도입 완료한 기관은 전체 316곳 중 11곳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보면 3.48%에 불과한 셈이다.이에 따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월 말까지 조속히 도입해 운영을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현안점검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임금피크제는 4대 구조개혁 중 노동과 공공분야 모두에 해당하는 핵심 과제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규모 기관이 선도해 노사 합의를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정부는 사전 준비 과정을 고려해 8월 말까지 도입을 완료할 것을 최대한 독려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힘을 쏟는 이유는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서 정년퇴직자가 2년간 발생하지 않으면서 청년고용 상황이 더 어렵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지난 5월 임금피크제 권고안 발표 이후 7월 말까지 공공기관 도입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체 316개 공공기관 중 215개 기관이 도입안을 마련 중이고, 101개 기관은 도입을 확정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이다.이사회 의결을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됐던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울남부구치소 수감 당시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방문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소속 변호사를 신청인으로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돼 남부구치소에 수감됐던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방문 진료 당시 대한항공 소속 A변호사가 진료 신청인으로 동석했다.A변호사는 당시 변호인의 형사피고인에 대한 접견·수진권 및 구속피고인의 법률 범위 내 접견·수진권을 규정한 형사소송법 34조와 89조를 근거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외부 의료진 진료 신청을 했다.형사소송법 34조는 '변호인 또는 변호인이 되려는 자'가 신체구속을 당한 피고인 또는 피의자와 접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A변호사는 이후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항공기 항로변경 혐의 등 형사재판 1, 2심 과정엔 관여하지 않았다. 해당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변호사인 셈이다.조 전 부사장에 대한 형사재판 1, 2심은 법무법인 화우 소속 변호사들이 담당했지만, 이들은 남부구치소에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방문해 진료할 당시엔 동석하지 않았다.이 때문에 조 전 부사장
나이스신용평가가 4일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삼성중공업에 대해 향후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장·단기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나이스신평은 삼성중공업의 손실 규모가 예상을 넘는데다 불리한 영업환경 등 구조적 문제로 장기간 사업경쟁력과 실적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이날 나이스신평은 2분기 삼성중공업의 손실로 인해 수익 창출 능력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원가 통제 여부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조5491억원, 1조115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당기순손실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자기자본 규모의 20.7% 수준에 이른다.나이스신평은 삼성중공업이 진행중인 대형 해양프로젝트에서 설계 변경, 공정 차질 등이 발생하는 한편 숙련된 인력에 대한 비효율적인 배치 등이 맞물리며 원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나이스신평은 "지난해 1분기 예상 손실을 반영해 충당금을 회계 장부에 반영했지만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추가 변수가 발생한 부분, 지난 2012년에 수주한 프로젝트에서 생산성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손실 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예정 원가 상승에
민영진 KTG 사장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사의했다.일각에선 민 전 사장의 사의를 두고 압력설부터 횡령설까지 온갖 뒷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차기 사장이 누가 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4일 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전국담배노조)은 차기 KTG 사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원칙에 위배되는 정치권 등의 낙한산 인사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담배노조 측은 "KTG 노사는 2002년 민영화 과정에서 산적된 긴장과 어려움을 안고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의 사투속에서도 글로벌 5위의 담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KTG의 민영진 사장과는 재임기간 동안 근로조건에 관해서는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회사의 미래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 시장점유율 반전, 매출액 중대 등의 창출에 있어서는 노사를 떠나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돌연 사퇴함으로서 노동조합 5000여 종사자들은 허탈함과 국내 및 해외 담배시장에서의 경쟁력 악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전국담배노조의 주장이다.김용필 전국담배노조 위원장은 "올해는 담배세금 인상과 함께 더욱 심화된 담배산업 규제애 따른 경영위기"라며 "노사협력으로 극복하는 동시에 조합원과 구성원의 고용안정 및
휴대폰 판매점이 통신상품을 판매할 때 통신사업자의 승낙을 받는 '사전승낙제'가 무선통신 분야에서 유선통신 분야로 확대된다.4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들은 '유선통신 서비스 판매점 사전승낙제'를 도입한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통신 4사로부터 사전승낙제를 위탁 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전승낙제 시행에 따라 승낙을 받지 않고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통신 서비스를 판매하다 적발되는 판매점은 최고 1000만원(대형 유통점 50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통신사들은 자율적으로 판매점 사전승낙제를 유선통신 분야까지 확대·도입함으로써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통신 사업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 제8조 '판매점 선임에 대한 승낙'에 따라 휴대폰 판매점을 대상으로 사전승낙제를 운영 중이다.하지만 유선통신 판매점은 온라인 및 텔레마케팅 판매, 방문판매, 개인 딜러 등 복잡하고 불투명한 유통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판매점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그래서 판매점의 과도한 보조금·경품 지급 등 불·편법 판매사례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본이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에 따른 외국인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에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린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최근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매 패턴이 중국 증시의 등락과 밀접히 연동돼 있어 미국 보다 중국 영향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국내증시에서 10조6000억원을 사들이며 '바이(buy) 코리아' 행진을 이어왔지만 6월부터 '바이(bye) 코리아'로 전환한 상태다. 6월엔 1조원, 7월엔 1조8000억원을 각각 팔았다.외국인의 이같은 매매 패턴은 중국 증시 동향과 맞아떨어진다. 중국 증시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상승한 반면, 6월과 7월에는 하락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진 7월에는 중국 증시가 14% 넘게 떨어졌다.증시 전문가들도 중국 증시 등락과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IBK투자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들어 외국인의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동향이 중국 증시 동향과 더 밀접하게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한 달에 외국인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째 0%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04로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달 109.84보다는 소폭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 ▲올 1월 0.8% ▲2월 0.5% ▲3월 0.4% ▲4월 0.4% ▲5월 0.5% ▲6월 0.7% 등을 나타내고 있다.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와 기타신선식품이 1년 전보다 각각 19.4%, 34.2% 뛰었다.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다. 근원 물가는 ▲1월 2.4% ▲2월 2.3% ▲3월 2.1% ▲4월 2.0% ▲5월 2.1% ▲6월 2.0%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한달 전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고 1년 전보다는 0.1% 하락했다.지출목적별로 보면 1년 전에 비해 교통(-6.3%), 주택·수도·전기·연료(-1.7%), 오락·문화(-0.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반면 주류·담배(50.5%), 식료품·비주류음료(2.3%), 음식·숙박(2.4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재난현장에 '드론(무인비행기)'을 투입한다.서울시는 올해 드론 2대를 도입,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에 배치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1200만 화소의 영상 카메라가 장착된 약 3㎏의 중급이다.해당 드론은 고층건물 화재나 화생방 지역 같이 구조대원이 즉시 투입되기 어려운 재난현장의 실시간 상황 파악은 물론 산악사고, 수난사고 시 실종자 수색을 담당하게 된다.특히 이 드론에는 '실시간 영상 송출시스템(MLBS)'이 탑재돼 있어 재난현장을 촬영하면 소방재난본부 내부시스템인 종합재난관리시스템 '소방안전지도'에 실시간 송출된다.시는 이와 관련 수도방위사령부,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항공운항 및 촬영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서울시는 다양한 재난현장의 활용성을 검토해 내년부터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과 응급의약품 등 경량 장비를 운반하는 드론을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시가 도입한 드론은 신속한 인명구조는 물론 재산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첨단장비를 활용해 시민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3일 지난 37년간의 서울 생활을 마감하고 '나주시대'를 개막했다. 농경연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내 3만435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6159㎡ 규모의 신청사를 지어 이날 입주했다.농경연은 국무총리 산하 농업·농촌 정책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난 1978년 4월 개원한 이래 5개 연구부, 5개 연구센터, 4개 지원실, 1개, 중국사무소 등에서 모두 260여명이 일하고 있다.최세균 농경원장은 “연구원이 나주에서 세계적인 농업·농촌연구의 허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입주식날 강인규 나주시장과 지역 기관장 10여명이 나주 신청사를 방문해 첫 출근한 직원들에게 꽃을 나눠주며 환영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0여일 만에 일본에서 귀국해 첫 번째로 한 일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나기 위해 롯데호텔 34층으로 향한 것이다. 이유는 문안을 드리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문안과 함께 신 회장은 일본 출장 성과를 보고하는 등 다양한 설명을 할 것이라고 롯데 측은 전했다. 문제는, 이 시간이 단 5분이었다는 것. 신 회장은 3시30분께부터 단 5분간 신 총괄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잠실 제2롯데월드로 향했다. 이처럼 짧은 만남을 고려했을 때 신 총괄회장을 만난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화해' 또는 '전면전' 등 두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했을 공산이 크다. 롯데그룹 측은 귀국 이후 신 회장은 곧바로 롯데호텔로 가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면담하고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아버님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고 신 총괄회장은 "어디 갔다 왔냐"고 물었다는 것. 이에 신 회장이 "금일 동경에서 돌아왔습니다"고 대답하자 신 총괄회장은 "어허, 그러냐"고 말했다. 신 회장은 다시 한 번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면담을 마친 신 회장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입국하자마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향해 아버지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회동하고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날 신 회장은 오후 2시30분께 대한항공 KE2708편으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1시간 뒤인 이날 오후 3시25분께 롯데호텔에 도착한 신 회장은 VIP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롯데호텔 신관 34층에 위치한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로 향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후 3시30분께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아버지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찾았으나 5분 만에 대화를 끝내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이동했다.그는 신 총괄회장에게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신 총괄회장은 "어허"라고 대답했다고 전해졌다. 부자간의 회동은 단 5분만에 끝났다. 신 회장은 잠실 제2롯데월드의 공사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잠실로 발길을 옮겼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신 회장은 롯데호텔에서 신격호 회장을 만나고 잠실 제2롯데월드를 방문해 101층 공사현장 등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현재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는 2010년 11월 착공 이래 4년5개월 만인 지난달 24일 100층을 넘어섰다.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말 123층, 555m에 이르는 외관 공사가 끝나면 1
달러강세는 금융 불안을 키우기 보다 수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3일 '원화환율 급등세, 금융불안 우려보다 수출개선기대'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자금이탈에 따른 금융불안 우려는 크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 1100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은 7월말 1170원까지 오르며 원화가치가 4.6%하락했다. 원화가치가 하락한 이유는 우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다. 이들은 그리스 사태와 미국 금리인상의 가시화, 중국 증시불안 등으로 국내시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2월부터 5월 사이 9조6000억원의 국내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6월 3900억원을 순매도했고 7월에는 2조원으로 규모를 늘렸다. 채권시장에서도 1월~5월 사이 외국인들은 5조4000억원을 사들였지만 6월에는 5610억원을 줄였다. 감소세는 7월에도 이어졌다. 외국인의 이탈로 불거진 원·달러 환율 상승은 국내 금융시장에 큰 그림자로 다가오지 않을 전망이다. 외환보유액이 3800억 달러에 달하고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또 단기외채 비율이 낮아지는 등 외화 건전성이 개선되는 중이다
효성이 적극적인 수출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한다. 효성은 수출을 통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거두고 있다. 전형적인 수출 주도형 사업 구조를 갖고 있는 셈이다. 효성의 스판덱스 '크레오라'는 글로벌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보디가드' 등에 공급된다. 중국, 유럽, 미주 등 프리미어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의 원단 및 메이저 브랜드도 적극 공략 중이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현지 스판덱스 생산체제 구축 2년 만에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2014년 4분기에는 베트남 공장에 1만톤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올 1월에는 중국 광동 사업장의 1만톤 증설을 통해 중국 스판덱스 생산량을 8만톤까지 끌어올렸다. 효성은 "스판덱스 글로벌 생산량은 총 19만 톤 규모로 확대됐으며, 전세계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자동차용 소재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전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업체(미쉐린, 굿이어)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품질을 검증 받았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