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설과 함께 유통업계는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春節) 특수'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에 분주하다.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내국인들 대신해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춘절 마케팅으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춘절 연휴기간(7~13일) 방한 관광객은 15만60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13만2000여명보다 18%가 늘어날 전망이다. 백화점 업계는 유커를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함께 쇼핑 편의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의 구성비가 20%가 넘는 본점에 우선적으로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향후 다른 점포에도 해당 서비스를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우선 실시한 뒤 2월 중순까지 신촌점, 판교점 등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점포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 도입한 뒤 추후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외국인 수요가 많은 점포로 점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형마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과 함께 외국인 부가세 즉시 환급제도로 유커 모시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
설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점포별로 휴무를 조정,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 전점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휴점한다. 안양점, 센텀시티점은 2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휴점한다.롯데백화점 전점은 오는 10일까지 30분 연장 영업을 실시한다. 롯데아울렛은 설날 당일(8일) 하루만 전점 휴점한다.현대백화점도 설날 휴점을 이틀간 진행한다. 5개 점포는 설날 전날인 7일과 당일인 8일에 휴점하고 10개 점포는 설날 당일과 다음날 9일에 휴점한다.7~8일 휴무 점포는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울산점 등 5개 점이다. 8~9일에는 압구정본점, 천호점, 신촌점 등 10개 점이 휴무에 들어간다.신세계백화점은 설날 전날인 7일과 당일인 8일에 전 점포가 휴점한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오후 8시30분까지 영업할 예정이다.대형마트는 휴점을 최소화해 설 당일에만 휴식에 들어간다.이마트는 설 당일(8일) 성수점, 은평점, 용산점 등 105개 점포를 정상 운영한다. 트레이더스 7개 점포도 문을 열 예정이다.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롯데마트는 설날 당일인 8일 행당역점, 고양점, 동두천점 등 총 29개점이 휴무에 들어간다.
국세수입 실적이 정부 전망치를 넘겨 4년 만에 세수펑크를 탈출했다.2012년, 2013년, 2014년에는 정부가 예산안 편성시 예측한 세수보다 실제 거둬들인 세수가 부족한 세수 결손 사태가 발생했었다.기획재정부는 5일 2015회계연도의 세입·세출 실적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국세수입 실적은 217조9000억원이다.2015년 추경 세입예산(215조7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1.0%) 초과한 수치다. 2014년 국세수입 실적인 205조5000억원보다도 12조4000억원(6.0%) 더 걷혔다.정부는 세수실적의 개선 원인을 자산시장 호조 등 내수회복세에서 찾았다. 부동산 거래량과 증권거래대금이 늘면서 나라 곳간도 풍성해졌다는 것이다.다만 올해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 2016년 세수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이에 대해 조용만 재정관리국장은 "국가채무비율을 40.1%로 잡았을 만큼 대규모 세수 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세수를 보수적으로 추계했다"고 밝혔다.부동산이나 증권거래세가 올해보다 덜 걷히면 마이너스 요인인 것은 맞지만 부동산 시장이 꺼질 것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잡은 만큼 펑크가 날 가능성은 적다는 설명이다.대기업 비과세·감
구글 인공지능 프로그램(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일정이 확정됐다.5일 구글에 따르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은 다음 달 9일 첫 대국을 한다. 같은 달 10일과 12일, 13일, 15일에도 각각 대국한다. 대국은 총 5회로 모두 서울에서 열린다. 승자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가 지급된다.대회 현장은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장소와 대국, 생중계 운영 방식 등은 이달 중 추가로 공개된다.알파고는 구글이 지난 2014년 인수한 딥마인드가 머신러닝과 시스템 신경과학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AI다. 지난 10월 프로 기사 판 후이(Fan Hui)와 5차례 대국에서 모두 승리했다.컴퓨터 프로그램이 프로 바둑 기사를 이긴 첫 사례다. 바둑은 10의 170제곱에 달하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갖고 있어 인간을 이기는 AI를 만드는 것은 업계의 큰 숙제로 꼽혀왔다.구글은 알파고의 승리 가능성을 반반으로 봤다. 대국 패배 시 재도전 가능성도 남겨뒀다.데이비드 실버 딥마인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는 최근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본다"고 말했다.반면 이세돌 9단은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의 실력이 이미 상당하며 지속해서 향상
BMW코리아가 3월 말부터 무상 보증기간이 끝난 노후 차량에 대해 무상점검을 해준다. 차량 점검 후 수리가 필요한 경우 수리비의 20%도 깎아주기로 했다.BMW코리아는 지난해 7~12월 발생한 주행 중 차량화재 사고와 관련해 4일 안전사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BMW코리아는 내부적으로 'BMW 마이스터 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검증된 업계 최고의 국가공인 기능장으로 구성된 기술팀을 딜러사 서비스센터에 배치하는 제도이다. 기술적 접근이 난해하고 안전을 요하는 많은 전자계통 장비 및 진단, 빠른 정비를 전문으로 취급함으로써 관련 문제점 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외부적으로는 올 상반기 내 부품 및 차량 정비를 위한 기술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기로 했다. 자동차관리법(자동차 정비기술 공개 의무 법안)에 따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외비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또 4월부터는 외부 자동차 수리업체를 대상으로도 정기적인 BMW 기술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 조언을 얻고자 하는 전국의 외부 수리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 세미나를 제공한다.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BMW는 고객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제도를 신속하게 적용
KT 등 통신3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이동통신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고 가 높아지고 있다.통신3사의 매출은 20% 요금할인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어났다. LTE 대중화로 가입자 평균 매출(ARPU)이 늘어난데다 단통법 시행으로 마케팅 비용(보조금)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LTE 설비투자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투자 부담도 크게 줄어들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합산 매출(연결 기준)은 50조2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3조6332억원으로 72.2%나 증가했다.KT의 2015년 매출은 22조2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반면 영업이익은 1조292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KT는 2012년 이후 3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복귀했다. 영업이익율은 5.8%로 7.6%p, 영업을 통한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 마진율은 20.8%로 7.7%p나 뛰어올랐다.LG유플러스도 매출은 10조7952억원으로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323억원으로 9.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9%로 0.7%p, EBITDA 마진율은 2
한미약품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4일 한미약품은 2015년 매출이 누적 연결회계 기준으로 1조31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3.1%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118억원, 순이익 1622억원을 기록했다.업체 측은 지난해 11월 사노피·얀센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금이 일부 반영됐고, 로벨리토 등 신제품과 북경한미약품 등의 성장이 이번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연구개발 투자는 총 1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매출 대비 투자 비율은 14.2%다. 누적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적정 수준으로 관리됐다고 업체 측은 평가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7개 신약의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한미약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국내외 시장에 대한 균형 있는 공략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누적 204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18.5%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5억원, 271억원을 기록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필요성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추경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바이오 산업 간담회를 위해 인천 송도 셀트리온을 방문한 자리에서 '추경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유 부총리는 "추경은 안하는 것이 원칙이고, 불가피할 때 하는 것"이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그런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오는 16일 정부가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열석발언권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 "안 간다. 요즘 열석발언권은 자제하고 있다"고 대답했다.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해서는 "현재 환율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런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금융시장을 주시하는 단계이고 굉장히 신경을 써서 보고 있다"면서도 "환율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고 금리 또한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언급했다.그는 "외환 시장에 대해서는 확고한 원칙이 있다"며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할 일이고 당국은 개입하지 않는다. 다만 아주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만 미세조정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
지난 한 해 동안 발견된 위조지폐가 3030여장으로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만원권 위조지폐가 2040장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5년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위조지폐는 3031장으로 전년(3907장)대비 876장(22.4%)감소했다. 유통 중인 은행권 100만장당 위폐 발견장수도 0.7장으로 전년(0.9장)보다 0.2장 줄어들었다.위폐 발견장수는 2011년 1만53장, 2012년 8628장, 2013년 3588장, 2014년 3907장, 2015년 3031장으로 반짝 증가세를 보인 지난 2014년을 제외하고는 감소세를 그리고 있다.권종별로는 지난해 전주의 한 금은방에서 1억원 상당의 5만원권 위폐(2012장)가 대량 발견되면서 5만원권 위폐가 2040장으로 가장 많이 발견됐다. 전년보다 631장(44.8%) 늘어난 수치로 전체 위폐의 67.3%를 차지했다.그럼에도 5000원권과 1만원권의 위폐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위폐의 수는 감소했다.과거 위폐가 많이 발견됐던 5000원권의 경우 잉크젯 프린터로 구권을 대량으로 찍어낸 위조범이 지난 2013년 검거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뿌리산업에 대한 파견을 확대할 경우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중소기업 283개 업체를 대상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노동개혁 4법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뿌리산업에 대한 파견을 확대하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가 55.9%를 차지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2.8%로 나타났다.또 '55세 이상 중장년이 파견법 개정을 통해 일자리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는 기업이 67.7%, 그렇지 않다는 기업은 14.0%로 조사됐다.아울러 고소득·전문직의 파견확대 역시 일자리 기회 확대로 이어진다는 응답이 44.9%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23.5%)보다 많았다.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뿌리산업은 대표적인 청년층 기피업종으로 파견법이 통과되면 고령 근로자들을 채용해 일손 걱정을 덜고, 장년층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유 초등학교를 신설키로 했던 서울 광진구 자양동 9-4일대가 학교설립계획이 취소됨에 따라 SH공사의 임대주택 부지나 주차장 부지로 활용된다.서울시는 지난 3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시설(학교) 변경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로 통과시켰다고 4일 밝혔다.시는 자양동 9-4일대 전체 4476㎡ 중 사유지 9-4호 2982㎡에 대해서 우선 폐지하기로 했다.교육청 소유 부지인 1313㎡에 대해서는 광진구청과 협의해 SH 임대주택 부지로 활용하거나 인근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부지로 이용할지 검토해 결정키로 했다.
이명박 정권 시절 대표적 자원외교 사업으로 꼽힌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사업'의 오덕균(50) CNK인터내셔널 대표에 대해 항소심 법원이 원심과 달리 주가조작 혐의를 유죄로 판결했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 대표에 대해 원심에서 무죄로 본 주가조작 혐의를 유죄로 판단,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다만 오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은석(58)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는 원심과 같이 무죄로 선고했다.재판부는 "오 대표 등은 근거없이 산정한 추정 매장량을 마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탐사 결과가 뒷받침한 것처럼 발표했다"며 원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주가조작 혐의(사기적 부정거래)를 유죄로 인정했다.이어 "당시 추정 매장량 탐사는 진행 중에 있었고, 최종 탐사보고서도 작성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오 대표 등은 별다른 근거 없이 지질학계 전문가의 발표 자료에만 의존하는 등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발표를 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자본시장이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려면 자본시장 효율성이 확보
유일호 경제팀이 취임 21일만에 빈사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경제상황에 대해 응급 대책을 들고 나왔다.연초부터 소비 절벽과 수출 부진으로 경제에 경고등이 켜지자, 재정 조기집행 등 수요 진작 대책을 꺼내든 것이다. 그만큼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가 위중하다는 방증이다.정부는 3일 내놓은 6조원 규모의 추가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해 올 1분기 성장률이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당초 올 1분기에 전년대비 8조원의 재정을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14조원으로 규모를 6조원 늘렸기 때문이다.하지만 단순히 하반기에 투입할 자금을 1분기에 당겨 쓰는 방식으로는 경기 진작 효과가 제대로 나기 힘들다는 지적이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제기된다.2004년부터 2014년까지 재정 조기 집행 효과를 분석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보고서도 "재정 조기집행으로 경제에 눈에 띌 정도의 큰 효과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상반기 재정집행률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는 정부기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기도 했다.또한 기업 및 산업의 구조조정이나 경제구조개혁 없이 돈풀기만으로는 체질을 바꾸기 어렵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거니와, 재정 조기 집행이라는 일종의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해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가 종료된지 한 달만에 다시 소비세 인하 카드를 꺼내들자 자동차 업계는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이다.하지만 지난해 소비세 인하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어느 정도 늘어났기 때문에 또 다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평가도 만만치 않다.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곳의 내수 판매실적은 10만6308대에 그쳤다. 지난해 2월 10만3202대 이후 최저 수준이자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다.특히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무려 39.3%나 줄었다.지난해 9월 개소세가 인하된 후 자동차 판매량은 ▲9월 12만8067대 ▲10월 14만6106대 ▲11월 14만1711대 ▲12월 17만5263대 등으로 그 이전의 월간 판매 실적(10만∼13만대)보다는 늘어났다.정부가 이번에 개소세를 인하한 것은 지난해 확인된 학습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자동차업계는 소비세 인하를 일단 환영하고 있다.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판매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의 대표모델인 쏘나타의 경우 세율이 3.5%로 떨어지면 41만∼58
중소기업청은 오는 3월 지식재산전략 최고위 과정을 첫 개설한다.중소기업청은 특허법원 및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최고위 과정을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중기청은 이 과정에 기획, 홍보 및 재정을 지원하고 특허법원은 교육 및 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교육 과정의 운영을 주관하기로 했다.이번 최고위 과정은 기업인, 전문가, 공무원 등 총 4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오는 3월16일부터 8월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카이스트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진행된다.특히 이 과정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경우 등록금 60%를 감면해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전체의 2분의 3 이상을 중소기업인으로 선발할 계획이다.첫 개설인 제1기 교육과정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의 '지식재산시대 중소기업의 미래'를 첫 강의로 진행된다.세부적으로 ▲지식재산 보호 및 육성 전략 ▲지식재산의 가치평가 및 등급평가 ▲지식재산의 민·형사 보호전략 ▲특허·상표·디자인 소송전략 ▲금융·브랜드디자인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할 예정이다.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은 "대한민국에서 지식재산에 관련된 핵심 기관들이 힘을 모아 교육에 나선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국내 많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