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개발 공공기여금의 용처를 둘러싼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서울시는 공공기여금을 강남구를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강남구는 '영동대로 원샷개발' 등 오직 강남구의 취약기반시설만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급기야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은 무효"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당초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종합무역센터주변지구로 설정했는데, 지난 5월21일 변경 고시를 통해 이 범위를 잠실운동장 일대까지 확대 포함시켰다는 것이다.신 구청장은 "기반시설인 운동장은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그럼에도 서울시가 잠실운동장을 포함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변경한 것은 중대하고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는 한전부지 개발로 발생하는 막대한 공공기여금을 강남구에 우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 소유의 잠실운동장 일대에 투입해 수익사업을 하려는 저의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이어 "공공기여금은 영동대로 원샷개발에 최우선 사용돼야 한다"며 "한전부지에 지상 115층 규모(571m)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에 따른 국내 시장 영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수출경쟁력 강화의 목적도 있다"며 "실제 중국의 수출이 늘게 되면 우리나라의 대(對)중 수출 대부분이 중간재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수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위안화가 갑자기 늘어나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5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형 철도사고가 났을 때 과징금이 최고 30억원(기존 1억원)까지 부과된다. 또 대형 철도사고에 대해서는 사장 해임을 건의할 수 있게된다.국토교통부는 철도 안전 확보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철도안전 혁신대책'을 12일 발표했다.우선 철도사고에 대한 운영자의 책임이 강화된다. 대형 철도사고 발생할 때 부과하는 과징금이 현재 1억원 이하에서 3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또 대형사고 발생시 운영자를 즉각 교체하고 코레일 등 공기업 사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기관장 경영협약에 대형 철도사고시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수 있도록 책임조항을 명시할 계획이다.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코레일, 수도권고속철도, 메트로, 대전지하철 등 14개 철도·지하철 운영사 대표의 해임을 건의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들 기관장의 전년도 성과금을 반납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대형 철도사고 기준도 철도사고 사망자 10명에서 5명으로 강화된다.'안전투자 공시제'도 신규로 도입된다. 이 제도는 운영자들이 외형적 경영개선에 치중해 국민 안전과 직결된 노후차량, 안전설비 투자에 소홀하지 않도록 매년 운영자의 안전투자 규모를 국민이 확인할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인 오는 14일 0시부터 24시 사이에 고속도로에 진입하거나 진출하는 차량은 모두 통행료가 면제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임시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세부 시행방안을 12일 발표했다.통행료가 면제되는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0개 민자고속도로다.인천공항,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외곽(북부), 부산~울산, 서울~춘천, 용인~서울, 인천대교, 서수원~평택, 평택~시흥고속도로가 대상이다.제3경인고속화도로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수혜대상을 확대하고 교통 안전을 위해 이날 0시부터 24시 사이에 고속도로에 들어오거나 나가는 차량 모두 통행료를 면제한다.14일 0시 이전에 진입해 14일에 진출하는 차량이나, 14일 24시 이전에 진입해 15일에 진출하는 차량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에 따라 통행료 면제를 위해 14일 0시 이전에 요금소 앞에서 기다리거나 24시 이전에 요금소를 빠져나가기 위해 과속할 필요가 없다.운전자의 안전과 면제 대상인지 확인을 위해 통행권을 발권하는 등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같다.진입 요
"롯데 사태의 본질은 후계 구도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즉 '집안싸움'이다. 탈법이나 위법 행위와는 무관한 데도, 마치 국민적인 공분(公憤)을 일으키는 '나쁜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다."경영권 후계구도 분쟁으로 시작된 롯데그룹 사태가 지나치게 과열된 측면이 있다는 교수들의 진단이 나왔다. 교수들은 이번 사태가 반(反)기업 정서로 확산되는 것에 대해 "경제활성화에 역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롯데사태, 어떻게 봐야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롯데그룹 사태의 원인과 파장,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교수들은 롯데그룹 사태를 "사기업에서 상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경영권 분쟁"이라고 진단하며 "제3자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롯데 사태의 본질은 경영권 분쟁으로서 이는 롯데 주주들이 풀어야 할 일"이라며 "상법에서 정한 절차인 주주총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 것이지, 정치권이나 정부 등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롯데 사태는 대주주간의 지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국민연금이 세계적 수준의 기금운용 체계를 갖추고 운용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연기금과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자산운용평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전략협의회에서 재정개혁 과제 중 국민연금 자산운용평가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국민연금은 국민의 재산이자 노후생활의 안전판으로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수익률 제고에 대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며 "향후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 개편 논의에서도 이번 평가체계 개편방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메르스 사태는 안정화되고 있으나 수출 부진,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외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회복의 기로에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최 부총리는 "이런 측면에서 하반기 재정정책은 경제활성화 적극 뒷받침, 강도높은 재정개혁 추진,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중장기 재정전략 수립 등 3대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재정누수를 막고 재정지출을 효율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재정개혁을 차질없이
'일본기업' 논란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특정 수혜주보단 기존에 복잡한 지배구조로 인한 그룹 전반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축소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KB투자증권은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 핵심은 계열사의 롯데쇼핑 지분 해소"라고 12일 밝혔다.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대국민 사과에서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통해 일본 계열사 지분비율을 축소하고, 순환출자 구조를 연내에 80% 이상 해소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밝혔다.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구조에서 먼저 진행될 수 있는 해소과정을 "롯데건설→롯데쇼핑(0.95%, 670억원 규모), 롯데건설→롯데제과(1.34%, 370억원 규모) 등의 지분을 호텔롯데가 취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롯데리아→대홍기획(12.5%, 440억원 규모), 롯데푸드→대홍기획(10.0%, 360억원 규모) ▲한국후지필름→대홍기획 (3.5%, 120억원 규모) 등의 지분은 롯데쇼핑이 취득하는 것으로 31.0% (129개)의 순환출자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강 연구원은 416개의 순환출자 고리 해소 비용은 2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론 추가적인 지배구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3% 늘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2개월 연속 축소됐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3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6000명 증가했다.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월 37만6000명 ▲3월 33만8000명 ▲4월 21만6000명 ▲5월 37만9000명 ▲6월 32만9000 ▲7월 32만6000명의 추이를 나타내면서 3개월 연속 그 폭이 줄어들고 있다.고용률은 61.1%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6.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4%로 0.2%포인트 올랐다.실업자 수는 9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7000명(9.5%)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0.3%포인트 올랐다.청년층 실업률은 9.4%로 ▲2013년 7월 8.3% ▲2014년 7월 8.9% ▲2015년 7월 8.9%와 비교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주요국의 실업률 현황은 ▲일본 5.5% ▲독일 7.1% ▲미국 12.2% ▲프랑스 21.7% 등을 나타내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동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최 부총리와 필립 하몬드 영국 외무장관은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만난 자리에서 양국의 구조개혁 진행상황에 대해 소개하고 그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최 부총리는 "한국은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노동개혁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한마디로 '청년 일자리 만들기'이며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득권 양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의 노동시장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국민적 지지가 있는 만큼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하몬드 장관도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체질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이 필수적"이라며 "캐머런 2기 내각은 이러한 인식 하에 재정·공공 등 분야에서 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특히 노동시장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영국은 노조의 파업요건 강화, 합법적 파업인 경우 대체인력 사용 허용 등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노동시장 개혁안을 추진 중이다.최 부총리와 하몬드 장관은 향후에도
롯데그룹이 불투명한 지배구조의 1차 원인으로 지목된 순환출자를 대부분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공정위 관계자는 11일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순환출자 정리가 필요한 만큼 필요한 경우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소유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기업의 지주회사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에서 "현재 남아 있는 순환출자의 80%를 연말까지 해소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순환출자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순환출자 해소는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도 신 회장의 그룹 장악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문제는 연말까지 4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지 여부다.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수평형·방사형·순환형 순환출자 해소 ▲금융보험사 보유 금지 ▲상장자·손회사 지분 해소 등의 여러가지 복잡한 요건을 갖춰야 한다.현재 롯데그룹의 전체 순환출자 고리 수는 올 4월 기준 416개로 이중 80%인 333개에 달한다.
갖은 악재로 주춤하던 국내 증시가 오랜만에 순항하고 있다.11일 오전 12시0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93%) 오른 2009.12을 기록 중이다.전날 장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가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를 쌓아가고 있다.대기업 위주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와 기관·외국인의 좋지 않은 수급 상황 등으로 인해 답답해하던 국내 증시는 대외 악재가 한풀 꺾인 덕에 숨통을 텄다.최근 국내 증시를 억눌러온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시기적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생겼다.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은 매우 낮다"며 "물가상승률과 고용이 더 정상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모든 것이 장밋빛은 아니다"며 "연준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기 전 5주 동안 많은 자료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대세로 자리 잡아가던 '9월 기준금리 인상설'에 제동을 걸었다. 연내 인상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진
대표적인 여름철 과일인 수박을 냉장 보관하는 과정에서 세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되도록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만큼만 구입하고, 남은 수박은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게 여름철 위생관리를 지키는 방법이다.한국소비자원은 먹다 남은 수박을 냉장 보관할 때 기간 경과에 따른 세균 오염도를 시험한 결과,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반쪽 수박 표면부의 세균 수가(4.2×105cfu/g)가 초기농도(1.4×102cfu/g) 대비 최대 3000배 이상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배탈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소비자원 설명했다. 이번 시험은 외부적인 세균오염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멸균한 칼과 도마를 사용해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에서 일정 온도(4℃)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됐다.먹다 남은 수박의 표면을 1㎝ 두께로 잘라 낸 심층부의 세균 수(7.0×104cfu/g) 역시 초기농도(1.2×102cfu/g) 대비 약 583배,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할 경우 30배 이상 세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수박을 반쪽으로 잘라 랩으로 포장해 냉장 보관한 지 1일 후부터는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됐다. 수박 절단 시 껍질에 잔류하던 균에서 오염
올해 2분기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울산 지역 소비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반면 제주 지역은 관광 산업 활성화의 영향으로 소비 증가세가 확대됐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울산 지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올산 지역 소매판매는 1분기(-1.7%)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국 16개 시도 중 2분기 소비가 감소한 지역은 울산이 유일하다.통계청 관계자는 "생산이 활발하게 이뤄지면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울산은 제조업 부문에서 생산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제조업 부진이 소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반면 제주 지역은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3%나 늘어 전국에서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제주 지역 소매판매 증가율은 ▲2014년 3분기 2.4% ▲2014년 4분기 1.9% ▲2015년 1분기 7.8% ▲2015년 2분기 8.3%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제주는 6월에 메르스의 영향을 받
신세계가 백화점 업황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HMC투자증권은 "신세계의 본업인 백화점 업황 부진 지속으로 당장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11일 밝혔다.신세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7% 상승, 14.9% 하락한 6011억원, 495억원을 기록했다.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백화점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 등 계열사 총매출액의 성장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인 백화점의 실적개선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강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메르스가 종식됐지만, 하반기에도 소비심리와 소비경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의장이 9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주장에 제동을 걸었다.피셔 연준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은 매우 낮다"며 "물가상승률과 고용이 더 정상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유력했던 9월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뉴욕 월가 투자자 사이에서는 지난 7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오는 9월 첫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새로 창출된 일자리가 21만5000개로 3개월 연속 20만 개를 넘었고 실업률은 5.3%로 떨어져 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왔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고용은 이전보다 매우 빠르게 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연준으로서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미달하는 것이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고민거리로 작용하고 있다.피셔 부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낮은 이유는 저유가 등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오랫동안 이렇게 낮은 수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