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反롯데 정서로 올 연말 허가가 끝나는 시내 면세점 사업권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시내 면세점 포기 의사를 밝혀 관심이다.19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시내면세점 재추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면세점 사업은 당분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동안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사업 확대를 통해 유통업에 성장 동력을 삼겠다고 얘기해 왔다. 이런 가운데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례적이다.최근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으로 올 연말 허가가 끝나는 롯데의 시내 면세점 2곳(소공동 롯데면세점, 신천동 롯데월드면세점)의 사업권을 두고 유통업계들이 발 빠르게 재도전의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이번에 특허가 풀리는 롯데 소공점과 롯데월드점의 경우 지난해 기준 각각 2조원,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황금알을 낳는 오리'라고 불렸다. 경기침체로 불황의 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통공룡들은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특히 롯데의 경우 오너 일가의 경영권 다툼으로 '反롯데' 정서가 확산되면서 2곳 모두 재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기존
상반기 재정적자 규모가 40조원을 넘어섰다.2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중앙정부 총수입은 186조4000억원, 총지출은 210조3000억원을 기록해 통합재정수지가 23조9000억원의 적자를 냈다.또 통합재정수지에서 당장 쓸 수 없는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흑자분(19조7000억원)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43조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당초 정부는 올 한 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33조4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올해 예산을 편성했다. 상반기에만 예산보다 10조원이나 재정 적자가 크게 난 셈이다.상반기 국세수입은 106조6000억원으로 예산(215조7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49.4%를 기록했다.하지만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세입보전분(5조4000억원)을 제외한 올해 본예산(221조1000억원) 대비 세수진도율은 48.2%에 그쳤다.소득세(51.9%)와 법인세(51.1%) 진도율은 50%를 넘겼다. 하지만 부가세(44.9%)와 관세(47.3%)는 세수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6월 말 현재 중앙정부 채무는 535조2000억원으로 연초(503조원) 대비 32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재부는 "상반기 재정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19일 "임금피크제 도입과 별개로 상위 20% 직원의 임금 동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제성장 둔화로 생산성이 못 쫓아가고 있는데, 호봉제 때문에 평균임금이 1억원 넘는 건 개인적으로 봤을 때 너무 많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산업이 고용을 창출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지만 지금 같은 고비용 구조에서는 할 수 없다"며 "고액임금자의 임금을 줄여 하위 50%의 임금에 집중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도 하나의 서비스 기업으로 본다면 지금 같은 고비용 구조로는 건전성, 지속적 성장을 위한 수익을 낼 수가 없다"며 "금융 산업이 발전해야 고용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행장은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타결되지 못해 여전히 숙제"라며 "임금피크제, 청년실업 등 세대간 갈등이 사회적으로 문제인데, 구성원들과 쌍방간 지속적 소통을 통해 노사 관계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씨티그룹의 필리핀 철수, 일본 사업 축소 등 구조조정에 따라 불거진 한국 시장 철수설에 대해서는 "씨티은행은 한국 진출 48년간 한국의 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 했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부친인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오늘(19일)도 조문객을 맞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대법원이 임시로 주거지를 옮길 수 있도록 해 장례식장을 찾을 수 있게 됐지만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빈소를 지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CJ그룹 측 설명이다.이 회장이 입원한 곳에서 이 명예회장의 빈소까지는 걸어서 5분여분 거리다. 주치의 등의 만류로 입관식부터 빈소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CJ그룹 고위 관계자는 19일 이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 회장은 신장 이식 수술 이후 감염억제제를 투여 중"이라면서 "아버지 빈소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실제 이 회장은 서울대병원 무균병실에 입원 이후 한 차례도 병실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게 CJ그룹 측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유전성 질환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병을 앓고 있는 이 회장은 2013년 만성신부전증 치료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받으면서 건강이 악화됐다"며 "감염 문제로 빈소에 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18일 입관식에도 참석 못한 이 회장의 현재의 상태라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에 대해 "미국의 금리가 인상된다고 해서 바로 한국 금리가 인상 된다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급격한 자본 유출이 우려된다"는 정의당 서기호 의원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최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은 세계 경제에 여러 파급을 주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로서도 가계부채 문제나 자본유출 부분에 대해 경각심 갖고 보고 있고,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고 일시 상환을 분할 상환으로 전환하는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자본 유출과 관련해서는 한국은 (미국) 금리가 인상돼도 여러 여건 상 급격한 자본 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지만 만에 하나의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도 미국 금리와 자국 금리를 바로 연계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한은이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최 부총리는 또 부동산 규제 완화보다 가계부채 리스크를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가처분소득이 늘고 자산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상환능력을 높인다
한진그룹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 경복궁 옆 7성급 한옥호텔 건립 계획을 유보했다.한진그룹은 일단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 조성에 집중하고 호텔 건설은 향후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한진그룹과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세우고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문화체험공간에는 한진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이 추진했던 7성급 한옥호텔은 제외됐다. 3만7000㎡ 부지에는 일본 록폰기 힐스 등과 같이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등 복합문화 허브공간이 조성된다. 인사동 등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 관광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은 2017년까지 1단계 공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부지 전체가 복합문화 허브공간으로 조성되며 건물 높이는 규제 때문에 지하 3층, 지상 4~5층 내외로 제한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현재 미정이다.조성배 대한항공 상무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기존호텔 부분만 제외하면 오래 전부터 해온 고민이다. 지금의 콘셉트는 약 3~4개월 전에 확정됐다"며 "사업비는 건물 규모에 따라 수백억원, 수천억원이 될 수 있어 아직 말할 단계가
기업인의 경영 판단에 따른 투자 실패에 대해 과도한 법적 책임을 지운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형법상 배임죄를 손질해야 한다는 학자들의 주장이 나왔다.보수성향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오락가락 배임죄 적용,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배임죄 개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토론회 참석자들은 배임죄의 본질을 '개인 간의 배신'이라고 규정하면서 민사적으로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하거나 적용 요건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최준선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법과 회사법에 배임죄를 두지 않는 미국을 예로 들며 "배임 행위를 형사적으로 접근하는 입법례는 외국에서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정기화 전남대 경제학과 교수도 "의도적 배임 행위 대부분은 피해자를 기망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형법상 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국가는 배임죄를 따로 규정하지 않고 사기나 횡령 등으로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공동주최자로 참석한 정갑윤 국회부의장 역시 "경제 살리기를 위해선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경영활동을 할 여건을 만들어줘야 함에도 (현행 배임죄가) 족쇄를 채운
당정은 18일 장기영구 임대아파트의 경우에는 외부(민간)에 위탁하지 않고 정부가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기로 했다.새누리당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당정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취약계층 주거공간인, 특히 장기영구 임대아파트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달라는) 당의 요구를 정부가 수용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장기영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공간의 공공성 등 강화를 위해 장기영구 임대아파트는 앞으로 민간 위탁하지 말아달라는 우리 당 요구에 정부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설명했다.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당은 임대주택 외부 위탁이 임대주택의 공공성을 무너뜨려선 안 된다는 강력한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며 "당정은 범정부적 공공기관 기능 강화 차원에서 임대주택 외부위탁의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영구임대의 경우 공공성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당정은 또 '50년 국민임대주택'에 관해서도 공공성을 감안, 외부위탁에 따른 문제점 등을 연구 용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한일 롯데 '원 리더' 자리에 올라섰다.신 회장은 이날 주총을 계기로 한일 롯데 그룹의 1인자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이에 따라 신 회장은 향후 태국 면세점 사업, 러시아·인도네시아의 복합 쇼핑몰 인수, 유통 분야의 옴니채널 구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계열사 지배구조에 대한 정리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롯데에서 추진 중인 주력사업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존재한다.신 회장이 롯데 계열사 지배구조에 대한 정리를 빠른 시일에 마무리 짓고 그동안 추진해왔던 중점을 뒀던 주력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진다.◇한·일 첫 연계사업 태국면세점 사업도 탄력 전망신동빈 원톱 체제에서 한일 연계사업으로 가장 먼저 추진될 수 있는 해외 사업은 태국 면세점 사업이다.태국 면세점 사업은 신 회장이 지난달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첫 한일 연계사업 구상으로 내놓은 프로젝트다.신 회장은 한국 롯데가 내년 초부터 운영할 태국 시내면세점에 일본 롯데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3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을 통해 밝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의 '원 리더' 자리에 올라선 가운데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주총 결과와 상관없이 경영권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음을 시사했다.17일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이날 신 전 부회장이 주총 후 기자들에게 "친족간의 갈등으로 많은 불안을 안겨드린 데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내가 믿는 바를 관철해 나가며 앞으로도 동료 및 거래처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신 전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 및 '규범 경영' 강화 등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도해 상정한 안건에 찬성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도쿄 데이코쿠(帝國) 호텔에서 시작한 주총은 약 20분만에 끝났다고 롯데홀딩스는 밝혔다.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선임과 지배구조 안건 등 신 회장이 상정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경영권 분쟁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신동빈 회장의 원톱 체제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다.이로써 한일 롯데 경영권을 장악하는데 한발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당초 예상과 달리 신 전 부회장의 반격카드는 나오지 않았다.재계 일각에선 이번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 대해
7월 철강재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철강협회가 17일 발표한 '7월 철강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철강재 수입량은 196만4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주요 수입국을 보면 중국산은 134만7000t으로 21% 증가했다. 전체 수입 물량 중 중국산 비중은 68.6%다.일본산은 50만9000t으로 17.9% 감소했다. 일본산 비중은 25.9%다.품목별로는 열연강판, 냉연강판, H형강, 봉형강, 철근 등 주력 품목 수입이 증가했다. 특히 H형강은 중국산 수입이 전년 대비 122.1% 증가한 12만8000t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입량이 13만1000t으로 112.9% 급증했다.1~7월 철강재 누적 수입량은 1279만t으로 전년 대비 3.9% 줄었다. 중국산은 0.3% 증가한 783만9000t, 일본산은 10.8% 감소한 424만5000t이다.6월 수입 철강재의 국내 철강시장 점유율은 37.3%로 집계됐다. 중국산의 국내 명목소비 대비 점유율은 0.1%p 감소한 23%, 일본산은 0.2%p 증가한 12%다.주요 품목별 수입재의 시장점유율은 선재 50.1%, H형강 47.6%, 봉강 40.5%, 핫코일 35.8%, 컬라강판 22.7% 등이다.
경영권 분쟁을의 열쇠를 쥔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임시 주주총회가 오늘(17일) 일본에서 열린다.부친 신격호 회장과, 모친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가 장남 신동주 전 일혼롯데홀딩스 부회장, 혹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우호세력이 될지 관심이다.17일 롯데 안팎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주총이 열릴 예정이다. 신 회장은 14일 출국했으며 한국에 머물던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도 16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건너갔다.신 전 부회장 측으로 알려진 아버지 신 총괄회장은 주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의 뜻을 받는 후계자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 주주인 L투자회사 대표이사로 등기된 것과 관련해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가 동생이 멋대로 L투자회사 사장에 취임한 것이냐고 화를 내셨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일본에서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이 기댈 곳이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등 가족뿐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온다.이미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계열사 사장들이 한 목소리로 신 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일자리 사업이 실제 고용으로 연결되는 비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4 회계연도 결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13년 고용노동부가 추진한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참여자 중 1년 이상 고용유지자는 3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또 '청년아카데미 운영지원' 사업은 취업자 중 협약기업으로 취업한 비율이 2011년 26.4%에서 2013년 14.2%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지난해 청년일자리 사업 57개에 1조296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하지만 일부 사업은 이처럼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예정처는 지적했다.'스펙초월 채용시스템 구축' 사업은 2014년 지원된 교육 프로그램이 모두 IT 분야에 한정됐고 취업자의 평균 임금이 157만원에 그쳤다.'해외취업지원' 사업은 단기연수 비중(92.9%)이 높고 자격증이 필요없는 단순 사무·서비스 직종의 훈련과정이 많았다. 자격증이 연계된 훈련 과정은 113개 중 10개에 불과했다.저소득층 청년·중장년에게 통합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지원' 사업은 서비스가 직업훈련에 편중되고 상담·알선 활용 비중이 낮아 일반
CJ EM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CJ EM의 자체 기획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봇트레인은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대사로서 행사 홍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CJ EM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로봇트레인의 캐릭터를 다양하게 활용,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엑스포 기간 동안 첨성대 영상관에서는 실크로드 총 7개국의 대표 애니메이션과 함께 '로봇트레인'이 상영될 예정이며 애니메이션 완구도 판매된다.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 관계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의 업무 협약은 문화 시너지 창출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9년간 약 545조원의 대기업 자금이 조세피난처 국가로 유출됐지만 이 중 100조원 가량은 국내로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이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세청이 규정한 조세피난처에 송금한 금액은 약 6406억 달러(753조원)로 집계됐다.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국내 기업이 조세피난처에서 수취한 금액은 5605억 달러(659조원)에 그쳤다.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조세피난처로 많은 금액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업은 조세피난처로 4636억 달러(545조원)을 송금했지만 국내로 가져온 금액은 64% 수준인 2982억 달러(351조원)에 불과했다.반면 중소기업은 1771억 달러(208조원)을 송금하고 2622억 달러(308조원)을 수취해 들여온 돈이 보낸 돈에 비해 100조원 가량 많았다.국세청이 규정한 조세피난처는 싱가포르, 케이만군도, 버진아일랜드 등 우리나라보다 세율이 낮은 50개 국이다.의원실 관계자는 "조세피난처로 송금하는 것이 모두 불법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보다 세율이 낮은 나라이다 보니 국내에서 과세를 회피하기 위한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