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선고용 후투자의 자세로 '청년 1+ 채용운동', '내수살리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소상공인연합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범 중소기업계 차원에서 추진중인 '청년 1+ 채용운동'과 '내수살리기 캠페인'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특히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더 많은 중소기업이 청년 고용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내외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박성택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수출 동반부진, 청년 고용절벽 심화 등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어려울수록 몸을 움츠리기 보다는 흔들림 없이 계획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독려했다.박 회장은 이어 "중소기업계는 선고용, 후투자의 자세로 '청년 1+ 채용운동'을 추진하고 내수살리기 캠페인 역시 내실 있게 지속함으로써 침체된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 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국
몇달 전 결혼해 전세를 살고 있는 L모(여·30)씨는 적어도 살림살이가 나아지기 전까지는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 오를 것이 뻔한 전셋값을 감안하면 아이가 없을 때 바짝 벌어야 한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L씨는 가끔 아으로 5년 뒤인 '서른 다섯 전에 첫 아이 낳는 것이 목표'라는 자조적 농담을 한다.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만혼에 더해 결혼을 하고도 아기를 갖기를 미루는 젊은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전월세값 상승으로 주거비가 많이 드는 서울·수도권에서 그 현상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생활 후 2년 이전에 첫째 아이를 낳는 비율은 71.0%로 지난해 72.1%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첫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결혼생활기간이 2년 미만인 경우의 모의 평균 연령도 30.34세로 전년보단 0.22세, 2004년에 비해선 2.09세 상승했다.첫 아이 출산까지의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기간이 긴 시·도는 서울 1.98년, 경기 1.88년, 인천 1.80년 순으로 서울 및 수도권이 상위에 랭크됐다.이 지역에서 2년 내에 아이를 출산하는 비율은 각각 65.9%, 68.3%, 70.1%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제주(78.1%),
한국경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그동안 한국경제를 지탱하던 수출이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내수활성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악종 돌발악재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지난해 7월 제2기 경제팀으로 등판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일성은 내수활성화였다.수출일변도의 정책이 우리 경제를 뒷받침했지만 일반 국민들의 체감경기와는 거리가 멀었다는 이유에서다.그러면서 확장적 재정정책과 함께 기업소득이 가계로 흘러가도록 하는 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를 내세웠다.또한 부동산규제 해제를 통해 주택시장을 회복시켜 돈이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여기에 정부가 소위 '41조원+알파'의 대대적인 투자계획과 함께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까지 하락하면서 내수진작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기대와 달리 한국경제는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연초에는 저(低)성장에 저(低)물가가 겹치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에도 시달렸다.특히 회복될만 하면 닥치는 돌발악재가 우리 경제를 옥죘다. 지난해 세월호가 발목을 잡았다면 올해의 악령은 메르스다.지난 1분기를 넘어서면서 자산시장이 먼저 풀렸다.지난 4월 코스피지수는 5개월만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남북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북관계가 악화할 때마다 지금처럼 개성공단의 운영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4일간 마라톤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지난 21일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가동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공단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정부는 실제로 지난 21일부터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 이외에는 출·입경을 제한했다.지난 2013년 남북관계 악화로 북한이 근로자를 일방 철수시키면서 134일간 공단이 폐쇄된 적도 있다. 당시 공단 폐쇄로 입주기업들은 납품 지연, 수주 불발 등으로 큰 타격을 입았다. 원·부자재를 포함한 모든 생산제품을 공단 현지에서 보관하고 있어 공단 폐쇄로 반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개성공단은 남북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번 협상으로 기업들에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개성공단 기업들은 남북관계에 따라 사업 굴곡이 너무 크다"고
현재의 인구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을 유지하는 지역이 전국에서 전남 해남군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 2.1을 넘는 지역이 전남 해남군 1곳에 불과했다. 그 외 시군구는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보다 낮았다.'대체출산율 2.1'은 현재의 인구규모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 수준을 말한다.합계출산율은 전남 해남군이 2.433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영암군 2.002, 전남 함평군 1.954로 그 뒤를 따랐다.특히 서울과 부산은 대체출산율이 1미만을 가르켰고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도 1보다 조금 높았지만 위험수준이었다.서울서 가장 대체출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종로구로 0.790을 기록했고 강남 0.863, 광진구 0.895 순이었다.출생아는 경기 수원시(1만1628명), 경남 창원시(9684명), 경기 용인시(9254명) 순으로 많이 태어났다.이들 상위 10개지역에서 지난해 출생한 신생아는 8만888명으로 전체 43만5435만명의 18.6%를 차지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수가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43만5400명으로 2005년(43만5000명)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43만6500명)보다 1000명(0.2%) 감소한 것으로 흑룡띠 해였던 2012년 48만4600명에 비하면 10.1%나 줄어든 수치다.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 출생률은 8.6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지만 2012년 9.6명, 황금돼지해였던 2007년 10.0명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이는 출생아 수가 가장 낮았던 2005년 8.9명에 비해서도 낮은 것이다.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205명으로 전년(1.187명)에 비해 약 0.2명 증가했다.20대 출산율은 전년보다 감소했고, 30대 출산율은 증가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늘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30대 초반(30~34세)의 출산율이 113.8명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 2.4명 증가한 수치다. 그 다음으로 25~29세(65.9→63.4), 35~39세(39.5→43
중국발 증시 공포가 글로벌 시장을 떨게 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공포 심리는 투매를 부르고, 급기야 주변 국가, 나아가 유럽과 미국 시장까지 뒤흔들고 있다.전일(24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폭락하며 3200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8년만에 최대 낙폭인 8.49%를 기록하며 3209.91로 마감했다.지난 1월5일 3350.52를 기록한 상하이 증시는 승승장구하며 6월12일에는 5166.35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고점 이후 점차 하락하면서 심하면 하루 6~7%에 이르는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중국 '개미의 공포'중국 증시가 하루에 8% 넘게 하락하자, 업계 일각에서는 폭락 속도에 가속이 붙은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투자자들의 심리가 끌어올려져 순식간에 올라갔던 증시인 만큼, 반대로 고꾸라지는 것도 빠르리라는 것이다.중국 증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정점까지 이를 수 있었던 이유로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에 가까운 매매 방식을 들고 있다.개인 투자자들이 수익 기대감으로 계좌를 열고 일단 주식을 사고 보는 방식의 '묻지마 투자'가 중국 증시의 구조적 문제이자 상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다만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정부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임금 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된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미국·유럽·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공무원과 일반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비슷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지난해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임금피크제는 50대 이상 고령층의 실업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고, 기업도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다. 또 한 직종에서 평생을 보낸 고령 숙련근로자의 경험을 살리는 장점도 있다.반대로 단점이나 우려도 있다.임금피크제를 각 산업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도입하면 임금수준을 떨어뜨리는 편법으로 이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공기업의 경우 오히려 노령자 구제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박근혜 정부, 임금피크제 총력전박근혜 정부는 하반기 최우선 국정 과제로 '노동개혁'을 선정하고, 그 핵심 과제로 임금피크제를 밀어붙이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공공개혁은 국가 시스템을 바로잡는 모든 개혁의 출발점이자 다른 부
대법원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지정하고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위법한지를 놓고 대법관 전원의 심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24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다음 달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마트 등 6개사가 서울 동대문구청장과 성동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부치는 한편 공개변론을 열기로 했다.이날 공개변론에는 대형마트 측 대표로 숭실대 교수 안승호 한국유통학회 회장과 지자체 측 대표로 노화봉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 조사연구실장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대형마트들은 휴일에 정상영업은 물론 24시간 영업도 가능해진다.앞서 서울고법 행정8부(부장판사 장석조)는 지난해 12월 이 사건 처분을 받은 매장들이 절차상 '대형마트'로 등록됐더라도 대형마트로서 실체적인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고 보고 원고 패소 판결한 1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이 사건 처분 당시 유통산업발전법이 대형마트를 '점원의 도움 없이 소비자에게 소매하는 점포의 집단'으로 규정한 반면 해당 매장들은 사실상 점원의 도움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어 법령상 처분대상이 아닌
그간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자에게 덜 지급된 보험금이 해당 가입자에게 반환된다. 보험회사들이 실손보험 중복 가입자들에게 지급되지 않은 자기부담금 10%을 직접 찾아 이를 모두 돌려주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권익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2009년 10월 실손의료보험 자기부담금 10% 항목이 처음 생기면서 보험 중복 가입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규정이 불명확해졌다.당시 금감원에서는 중복가입자의 경우라 하더라도, 실손보험 손해율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기부담금 10%를 제외한 부분만 보험금을 지급토록 했다.하지만 이 부분이 논란이 되자 금감원은 이전까지 지급에서 제외했던 자기부담금 10%를 모두 돌려주라고 권고했다.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약관상 명확하게 자기부담금 10% 공제 규정이 없는 상태였다"며 "2009년 이후 지급되지 않은 자기부담금은 돌려주고, 다만 앞으로는 중복가입자에게도 자기부담금을 공제하고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을 유도한 보험사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상품 가입과정에서 가입자의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거나 중복가입에 대한 안내를 철저히 하지 않은 보험
우리나라가 참다랑어(참치) 인공양식 연구개발(RD)에 착수한 지 5년 만에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 32년 만에 완전양식에 성공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참다랑어 완전양식 추진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해수부는 지난 2010년부터 '외해 참다랑어 양식기술 RD 연구'에 착수한 후 2013년부터 10대 양식 전략품목으로 승격시켜 인공양식을 본격 추진해왔다.해수부는 참다랑어 연구개발비로 총 586억원을 투입한 상태다.해수부는 몰타에서 이식한 참다랑어 수정란을 연구 시작 1년만인 지난 2011년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하고 2014년에는 2만마리의 인공종자후 민간에 분양했다.이어 올 3월에는 인공종자 겨울나기에 성공해 중간육성기술을 확보한 후 이달 국내 처음으로 두 차례에 걸쳐 국산 참다랑어 어미로부터 자연산란을 유도해 수정란을 채집했다. ▲수정란생산 ▲종자생산 ▲중간육성 ▲완전양식의 기술단계중 3단계까지의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유 장관은 "우리나라가 5년 만에 참다랑어 완전양식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며 "일본은 32년 만에 성공했고 호주와 스페인은 연구착수 20년이 지났지만, 종자생산 단계에 머무는
국내 1위 타이어업체 한국타이어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정했다.한국타이어 노조가 21일부터 3일간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의 86.3%가 찬성표를 던졌다. 조합원 4700명 중 4434명이 투표했고 4056명이 찬성했다.한국타이어 노조와 사측은 임금 인상 폭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기준 6.7%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1% 인상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조는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만큼 조정 절차가 끝나면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196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파업한 적이 없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온도 차이가 있지만 잘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노조와 사측이 계속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세안(ASEAN) 6개국이 그간 보호주의적으로 활용하던 상호주의제도를 중단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오전 윤상직 장관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 통상장관과 이같은 개선 내용이 담긴 '상품협정 개정의정서((Protocol)'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와 라오스·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4개국은 정식서명,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미얀마·필리핀·태국·베트남 등 나머지 7개국은 잠정 서명했다.이번 개정의정서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수요를 기초로 지난 2013년 6월부터 아세안 국가들과 협상한 결과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현재 FTA 규정상 다소 보호주의적인 제도는 개선하고 무역절차는 간소화하는 새로운 규정이 포함됐다.산업부는 올해말까지 국내법 개정에 착수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개정의정서가 발효되면 연도별 협정관세인하 혜택과 함께 우리 수출기업의 FTA 활용이 대폭 개선돼 대(對) 아세안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다소 보호주의적이란 지적을 받아왔던 '상호주의제도'가 대폭 축소된다.FTA 시행에도 불구하고 수입국이 수출국 민감품목에 대해 본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 금융개혁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중국 금시급락과 남북관계 긴장 등 대내외 여건이 크게 변해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MSCI는 벤치마크 지수다. ISA는 예·적금 펀드 등 통합계좌로 수익에 대한 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상품으로 내년 도입 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인 개선 정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당분간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회의를 계속 이행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각종 보고서 및 외신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한국경제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이를 적극 해소하겠다"며 "금융투자업계와 애널리스트 등까지 범위를 넓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상황을 폭넓게 수렴하라"고 덧붙였다.
대내외 악재들로 인해 '외국인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네이버 등이 국내 증시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3~2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1조8806억원을 팔아치웠다. 이 기간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599억원을 사들인 4일 하루뿐이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부진으로 조정세를 띠며 8월을 맞은 코스피 지수는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와 북한의 포격 도발 등의 악재를 추가로 얻어맞으며 지난 21일 1876.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 1900선이 무너진 것은 종가 기준 지난 1월8일 1888.13 이후 약 7개월 보름 만이다.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코스피 폭락을 주도했지만 일부 종목에 한해선 매집에 힘을 쏟았다. 이달 외국인이 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SK이노베이션이다. 98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2위는 네이버로 622억원 어치를 샀다. 뒤이어 현대차(590억원), 한미사이언스(573억원), 현대산업(387억원), 현대해상(334억원), SK(325억원), 삼성에스디에스(292억원), 일동제약(26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