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8일 가동이 중단된 한빛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지난 8일 한빛 2호기 계기용 변압기에서 연기가 발생하면서 부품이 손상돼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부품손상 원인을 조사해왔다.이번 원자로 정지의 원인은 전원을 공급해주는 13.8㎸ 비안전모선에 연결된 계기용 변압기가 불에 타면서 원자로냉각재펌프가 정지해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췄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재가동 승인에 따라 한빛 2호기는 29일이면 정상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정부가 무관세를 뜻하는 'Duty free' 간판을 내걸고 장사를 하는 사후 면세점 사업에 대한 정비 작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국세청은 지난 27일 관보를 통해 사후면세점 명칭에 대한 규정이 담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규정 고시'를 개정했다.원칙적으로 사후 면세점은 세금 환급을 뜻하는 'Tax Refund'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Duty free'라는 문구를 사용하지 말라는 금지 조항이 없어 이를 악용하는 업체들도 존재했다.실제로 일부 면세점에서는 'Duty free'라는 문구를 내걸고 장사를 하며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바가지 요금을 씌운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이번 조치가 전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8000여개의 사후 면세점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사전 면세점과 사후 면세점 차이는소공동 롯데면세점, 공항면세점 등으로 대표되는 사전 면세점과 사후 면세점의 가장 큰 차이는 물건에 관세가 붙어 있는 지 여부다.사전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물건은 관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등이 모두 면제된다.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물건을 구입할 때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지불하면된다.이에 반해 사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8일 "가계부채가 1130조원으로 폭증했고, 매달 10조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나라전체가 빚더미에 앉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우리 경제가 벼랑으로 밀리고 있는데, 정부는 안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 경제가 침몰하고 있다"며 "내수 부진에 수출마저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그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기구(OECD) 평균보다 낮고 스페인·포르투갈보다 못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 증시도 폭락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위기를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권은 민생을 돌보지 않고 총선 승리에만 관심이 가 있다"며 "국민의 원성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이어 "경제에 집중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제 위기 관리에 힘써야 한다"며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대통령이 직접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북한 나선시 홍수사태와 관련, "남북이 어렵게 대화국면을 조성한 만큼 인도적 지원을 통해 서로의 신뢰를 두텁게 해야 한다"며 "한반도 지질, 기후변화 등을
검찰이 납품 편의 등의 대가로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모(60) 전 KTG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협력업체 S사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이 전 부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전 부사장은 S사가 KTG 협력업체로 지정되도록 돕고, 납품 단가를 유지할 수 있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지난 2007년께부터 6년여 동안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 전 부사장이 임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바지사장을 내세워 납품업체를 운영하면서 S사의 하청을 받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이 자금을 차명계좌로 관리해온 정황도 포착했다.검찰은 이 전 부사장이 민영진(57)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인 만큼 차명을 통해 관리해온 자금이 민 전 사장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앞서 검찰은 KTG가 독점거래하는 협력업체들을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지난 13일 S사를 포함한 협력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나머지 협력업체 2곳과 관련해서도 금품을 주고받은 단서를 잡고, 납품업체를 운영하며 협력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
유통업계가 잇따른 세무조사로 뒤둥숭하다.최근 유통업계는 경기침체와 각종 규제, 대내외 악재 등이 겹쳐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이 와중에 사정기관의 세무조사까지 겹쳐 시름만 깊어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은 신세계그룹의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건설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일각에선 국세청이 지난 5월 이마트에 이어 신세계건설까지 세무조사에 나서면서 정기세무조사 성격보다는 특별세무조사가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에는 특별세무조사 전담 부서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국세청은 서울 장충동 신세계건설 본사에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회계 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이마트 세무조사 도중 신세계건설이 국내외 이마트 점포 건설 등 그룹 내부자 거래를 하면서 공사비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단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5월 국세청은 이마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마트가 2011년 신세계로부터 분할된 이후 받은 세무조사다. 이번 세무조사에는 특별세무조사 전담 부서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됐다.신세계 측은 신세계건설에 대한 세무조사는 맞지만 지난 2011년 이후 정기세무
지난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국내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의 회복세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관광객수가 8월 들어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8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수는 6월중 전년 동기 대비 41.0% 떨어진 뒤 7월 53.5%, 8월 3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관광객 모집부터 실제 방한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2~3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인 관광객수가 종전처럼 회복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면서 이들이 자주 찾는 명동과 동대문 등 주요 상점가와 호텔 등 숙박업 매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6~7월중 주요 상점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70% 정도 감소했고, 외국인 단체 관광객 비중이 높은 일부 호텔의 경우 6~7월중 매출이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제주권도 타격을 심하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권 외국인 관광객 수는 6월 전년 동기 대비 -44.3%에서 7월 -79.6%까지 급감했다가 8월 감소폭이 다소 줄었지
한국은행은 지난 5월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권(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국내 경기가 7~8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진단했다.한은이 27일 내놓은 '8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16개 지역본부에서 7월 말~8월 중순까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국내 경기가 메르스의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소폭 증가'로 나타났고, 대경권(대구경북)과 강원권, 제주권만 2분기에 이어 '보합'으로 나왔다.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은 제자리에 머물렀으나 서비스업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제조업 생산의 경우 수도권에서 반도체를 중심을 소폭 늘었지만 충청권과 호남권, 대경권에서 2분기 수준에 그치고 동남권에서 조선과 석유정제를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전반적으로 나아졌다. 도소매업과 관광·여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도권과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에서 모두 증가했다. 다만 제주권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보고서는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메르스 종식에 따른 소비심
당정은 27일 남북고위급 접촉 타결로 한반도 위기 상황은 넘겼으나,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내년도 국방 예산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예결위원 등과 예산협의를 한 자리에서 "DMZ(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전투력과 대잠수함전력을 강화하는 등 국방비 투자를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동시에 "(남북) 관계 개선에 대비해 경원선 복원사업,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등 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성태 의원은 당정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접경지역의 전투력 향상과 대잠수함 전력 강화 등을 포함한 국방투자 예산 증액은 불가피하다는 데 당정이 힘을 모으기로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그러나 구체적인 국방예산 증액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은 오늘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한편 최 부총리는 "반복적인 세입결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성장률 및 세수를 아주 현실에 가깝게 보수적으로 전망하겠다"며 "내년 예산은 지난 추가경정예산으로 형성된 경제회복의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한국타이어 노사가 올 해 임단협에서 생산기능직 기본급 3.94%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1962년 창립 이후 53년 만에 노조의 첫 전면파업 위기에 직면했던 한국타이어가 무분규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한국타이어 노사는 27일 새벽 '2015년도 임금 및 단협 잠정 합의사항'을 마련했다.잠정합의 내용은 ▲생산기능직 기본급 3.94% 인상(정률 2.9%, 정액 1.04%), 사무기술직 인상률 반영해 개인별 차등 적용 ▲정기상여금 600% 통상임금화 ▲옛 월차 폐지 및 연차 현행법 적용 ▲25년 이상 근무자에 근속수당 신설(기존 월 11만원→13만원) 등이다.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해 이달 29~31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노사는 임금인상폭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6.7% 인상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1% 정도를 제시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이에 노조는 지난 21~23일 쟁위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 86.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이로서 한국타이어는 창립 53년 만에 노조 전면 파업 위기에 처했으나 이날 새벽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한 숨 돌리게 됐다.한국타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달 하반기 공채를 하고 4000여명을 채용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7일 "내달 현대·기아차 등 하반기 공채를 할 예정"이라며 "계열사를 통틀어 올해 채용 예정 인원 9500명 중 4000여명을 하반기 공채에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9개 계열사도 내주부터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의 인적성 검사인 'HMAT'는 10월9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차는 서류전형과 HMAT, 핵심역량 면접과 직무역량 면접 등으로 구성된 1차 면접과 종합면접, 영어면접으로 이뤄진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신규 인력을 뽑는다.지난해부터 자기소개서에서 사진과 가족사항, 해외거주 경험 등 직무와 관련이 없는 13개 항목을 없애고 영어회화 능력 평가를 강화했는데 올해에도 이런 경향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공채와 함께 대규모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현대차는 내달 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잡페어 시즌 8'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 자기 PR을 통과한 구직자는 서류 전형을 면제받는다.기아차는 경희대·중앙대(25일), 아주대·인하대(26일), 건국대(27일)에 이어 서울시립대(28일)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 "반복적인 세입결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성장률 및 세수를 아주 현실에 가깝게 보수적으로 전망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예산안 당정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내년 예산은 지난 추가경정예산으로 형성된 경제회복의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최근 있었던 북한 도발에 대응해 "DMZ(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전투력과 대잠전력을 강화하는 등 국방비 투자를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통해 합의문을 도출해낸 것과 관련, "(남북) 관계 개선에 대비해 경원선 복원사업,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등 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아울러 "복지 지출의 낭비를 줄이고 SOC(사회간접자본)는 공공, 민간 투자를 포함해 전체 규모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내년 예산은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서민생활을 든든히 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청년 일자리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직영점 휴점일이 기존 연 2일에서 연 26일로 늘어난다. 또 중소 유통점의 구형 단말기 재고 소진을 위해 지원금과 장려금도 확대된다.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유통점과 상생발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추진방안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직영점 휴점일이 기존 연 2일에서 연 26일(매월 2·4주 일요일, 전산휴무일)로 늘어난다.중소 유통점의 구형 단말기 재고 소진을 위해 지원금과 장려금을 늘리고 대형, 직영·중소 유통점간 선호 단말기 지급과 장려금을 불합리하게 차별해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중소 유통점의 법률·재무관리 등 교육지원을 실시하고 이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연수프로그램 운영, 사무용품 지원 등을 필요한 일정 범위 내에서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동반상생 협력 방안의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수행을 위해 이동통신 3사, 중소 유통점, KAIT, KTOA, KMDA 관계자 회의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KAIT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되는 자율적 상생방안은 이동통신업계 처음으로 중소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는 관료 출신이 40%를 차지하는 반면 미국 포천이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는 74%가 재계 출신인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30대 그룹 중 영풍·두산·CJ·OCI·동국제강·신세계·롯데·효성 등 8개 그룹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50%를 넘었다. 반면 미래에셋은 관료 출신 사외이사가 단 한 명도 없고, 포스코·LG·KT도 10%대에 그쳤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187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609명과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 사외이사 815명의 출신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한국은 '관료', 미국은 '재계' 출신 사외이사를 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은 235명으로 38.6%에 달했다. 이어 186명을 배출한 학계로 30.5%를 차지했다. 미국기업들이 사외이사로 가장 선호하는 재계 인사는 97명으로 15.9%에 불과했다. 그 외 언론(25명·4.1%), 공공기관(24명·3.9%), 법조(17명·2.8%), 세무회계(14명·2.3%), 정계(4명·0.7%) 출신 순이었다.포천 100대 기업은 815명의 사외이사 중 재계 출
최근 중국 증시 폭락으로 아시아 최고갑부인 중국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의 자산 가치가 약 130억 달러(약 15조4596억원) 이상 줄었다고 CNN머니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 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한 6월12월 이후 왕 회장의 상장기업이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에서 폭락하면서 지난 24일부터 이틀 사이에만 36억 달러(4조2800억원) 감소하는 등 올해 여름 그의 총 자산 중 약 3분의 1이 날아갔다.CNN머니이 왕 회장의 자산손실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완다 상업부동산의 시가총액은 6월12월 이후 38% 떨어져 약 90억 달러, 완다 시네마라인도 36% 하락하면서 42억 달러, 완다 호텔개발이 49% 감소해 6000만 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완다 시네마라인은 중국 증시 하락 전부터 주가가 떨어져 약 2달간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완다 시네마라인과 완다 상업부동산 모두 작년 상장하면서 왕 회장의 자산을 크게 불려주었다.'중국판 포브스' 후룬바이푸(胡潤百富·Hurun Report)는 지난주 왕 회장이 리카싱(李嘉誠) 홍콩 청쿵그룹 회장을 밀어내고 중화권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며 그의 자산 가치를 426억 달러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 에프엘씨(FLC)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대우조선해양은 3곳의 인수 의향자로부터 25일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연수원(퓨처리더십센터)과 골프장(써니포인트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대우조선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매각을 추진했으나 적정 가격을 제시한 인수 희망자가 없어 무산됐다. 매각가는 800억원대로 추정된다.대우조선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주까지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협상 일정을 감안할 경우 9월말이나 10월 초에는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대우조선은 본업인 조선업과 무관한 자회사와 자산을 모두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다동 사옥과 신문로 건물, 당산동 사옥도 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당산동 사옥은 지난해 매각이 불발됐다.대우조선 관계자는 "다동 사옥, 신문로 건물, 당산동 사옥 모두 매각 대상"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매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