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에 5000㎞를 날아 현장을 둘러 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유커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다양한 현장에 나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활발한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특히 상반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경영권 분쟁 등으로 때 아닌 홍역을 치른 CEO들은 국내외 현장을 찾아 '낮은 자세'로 기업과 고객의 동반성장을 몸소 이끌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 달 사이에 약 5000㎞를 오가며 현장경영을 통해 '한일 양국 롯데의 1인자'로 우뚝 섰다.지난달 3일 귀국한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과 5분간 면담 후 곧바로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롯데월드 면세점 등을 돌며 그룹 챙기기에 나섰다. 이튿날에도 3~4개 계열사를 직접 방문하며 사업장을 챙겼다.10여일 국내에 머물면서 현장경영에 올인한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참석차 13일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주총 참석과 함께 일본 현지 기업을 비롯해 은행 관계자 등을 만나며 경영에 올인했다.또 지난 23일에는 말레이시아로 자리를 옮겨 롯데케미칼 합성고무 공장 준공식 및 인도 뉴델리
"손실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금호타이어 사측은 6일 오전 7시를 기해 광주, 곡성, 평택공장에 대해 '직장폐쇄 카드'를 꺼내 든 이유로 막대한 손실을 첫 손에 꼽았다.노조는 6일을 기준으로 4일 간의 부분 파업, 21일 간의 전면 파업으로 모두 25일 간의 파업 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1994년 이후 공장점거 파동 이후 최장 파업이다. 종전 기록 갱신도 시간문제다.회사 측이 추산한 매출 피해액은 890억원.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의 무임금 무노동에 대한 손실도 1인당 평균 250만원을 넘어섰다. 회사와 직원, 협력업체를 포함한 지역경제 전체로 피해는 확산되고 있다.사측은 직장폐쇄 공고문을 통해 "어려운 경영상황에서 노조의 장기간 쟁의행위로 인한 피해 손실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어 직장폐쇄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쟁의행위 참가자들에 의한 정상적인 생산업무 방해행위를 배제하고, 회사 시설물 보호도 불가피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원들의 안전과 회사의 생존을 위한 방어 차원"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여러 표면적 이유 외에도 노조측이 당초 7일 3000여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파업 분위기나 여론몰이 확산을 미리 막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등 제2 금융권의 가계 신용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은행권으로 몰리는 반면, 담보가 없는 저소득층·저신용계층이 제2금융권 신용대출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비은행예금기간의 기타대출은 전분기 대비 5조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분기말 말 잔액은 138조원으로 치솟았다.비은행예금기관은 저축은행, 신협, 상호금융 등을 말한다. 기타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대출로, 가계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이 90%를 차지한다.일년 중 제2금융권의 신용대출이 5조원 이상 폭증하는 시기는 보통 이사가 빈번하고 소비가 커지는 4분기다. 이때는 비은행예금기관의 신용 대출뿐 아니라 일반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2분기 중 비은행예금기관의 신용대출이 5조원이 증가한 건 매우 이례적일 뿐 아니라,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소액 신용대출 위주로 비은행기관의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의 완화로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일반 은행으로 많이 옮겨갔지만, 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도시철도 개량사업을 포함한 브라질과의 인프라 분야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5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터키 앙카라에서 조아킹 레비 브라질 재무장관과 만나 협력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프라 투자, 보건·의료 인적교류 등 협력분야 확대, 진출기업 애로사항 해소 등 구체적 경제협력사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풍부한 자원과 거대 시장을 보유한 신흥국 대표 주자인 브라질과의 경제협력 모멘텀을 유지하고 포괄적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해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자리에서 "수자원, 철도, 환경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양자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브라질 정부가 사업설명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우리 기업 진출 지원 차원에서 리우데자네이로주(州) 도시철도 개량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조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현재 리우데자네이로 도시철도 5개 노선(270㎞) 개량사업,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브라질 리우 주(州) 정부 및 철도 운영사간 체결이 협의 중이다. 나아가 양국은 교역 및 투자 활성화
존재감 없는 단역으로 시작해도 꾹 참고 때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연기하면 감독이나 제작자의 주목을 받게 되고, 이를 발판으로 조연급으로 성장한다. 그런 뒤 더 열심히 하면 대중의 사랑까지 꿰차면서 급기야 주연 부럽지 않은 조연으로 자리매김한다.‘암살’(감독 최동훈), ‘베테랑’(감독 류승완) 등 올여름 1000만 관객을 기록한 한국 영화 두 편을 화려하게 장식한 ‘1억 배우’ 오달수(47)가 그 대표적인 배우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도 단역에서 일약 주조연으로 올라선 ‘오달수’가 있다. 바로 ‘모바일 디바이스 보조 배터리’, 쉽게 말해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다. ◇주연은 스마트폰, 하지만 주연 안 부러운 주조연 지난달 20~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IT 액세서리 주변기기전(KITAS)’의 대세는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였다.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小米)’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가 각양각색 보조 배터리 제품을 전시하고, 일부는 제품을 특가 판매했다. 지난달 21일 현장을 둘러보니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두 개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도록 USB 단자 2개를 갖춘 제품, 보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동개혁으로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5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고용장관 합동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합동회의는 G20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불평등 심화 해결을 위해 재무장관과 고용장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참가국들은 저성장과 부족한 일자리 창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구조개혁, 성장친화적 재정정책, 세제 지원,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전방위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최 부총리 역시 "저성장으로 예전만큼 일자리 창출이 되지 않는 경제 환경을 고려할 ?? 구조개혁, 특히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경제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의 노동개혁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정규직·비정규직의 격차를 줄이는 한편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경제구조로 전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일자리에 고용정책의 방점을 두고 임금피크제와 청년고용 정책을 연계한 '세대간 상생고용 지원제도' 등 정책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해 내년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해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4일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차 방문한 터키 앙카라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그는 "중국이 이전과 같은 고도성장을 하기는 어렵지만, 중국 당국의 관리 능력을 고려할 때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중국의 성장 둔화는 대중 수출 등 직접적 채널, 신흥국 시장불안 확산 등 간접적 채널을 통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과 한국의 경제 밀접도가 높은 만큼 최 부총리는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로 한국의 2016년 성장률을 당초 3.5%에서 3.3%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것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수출이 활성화되면 중간재 수출이 많은 우리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최 부총리는 "위안화 절하는 중국 당국이 자국 경제에 대한 상황인식에 입각해 취한 조치이기 때문에
4일 오전(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노동시장 보고서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미국의 고용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미 연준(FRB)이 오는 16∼17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 또다시 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미국 경제 회복의 건전성을 반영하는 미국의 고용 지표 통계치는 올해 발표되는 가장 중요한 통계 수치라 할 수 있다.스탠리 피셔 미 연준 부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회의에서 4일 발표될 고용 지표가 17일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역시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금리 인상을 위한 핵심 여건으로 꼽고 있다. 미국의 고용 사정 회복이 확고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9월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PNC 파이낸셜 서비스의 스튜어트 호프먼 수석 경제연구원은 "정말 매우 중요한 수치다. 9월 금리 인상의 가부를 결정할 숫자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관측통들은 8월 미국의 급여 지급자 수가 21만8000명 증가하고 5.3%이던 실업률은 5.2%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러한 예상대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제수용 수산물 원산지 둔갑 단속에 나선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조사공무원과 원산지명예감시원 등 900여명을 투입해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한다고 4일 밝혔다.추석을 맞아 수요가 급증해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원산지 둔갑이 예상되는 품목인 명태와 조기, 병어, 문어 등 명절 제수용 수산물과 멸치, 굴비 세트 등 선물용 수산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원산지 단속기관과 합동단속도 한다.특히 국민이 불안해하는 일본산 수산물과 가격 차이가 커서 거짓 표시 우려가 있는 수산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의심되는 수산물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원산지표시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단속의 실효성도 높일 계획이다.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올바른 수산물 원산지 표시 문화가 정착되도록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되는 수산물은 대표번호(1899-2112)로 신고하면 즉시 출동해 단속하고 적정한 포상금도 지급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30일 중동 지역에 시장개척단 파견 및 중소기업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총 1670만 달러(198억원) 규모의 상담과 147만 달러(17억원)의 현장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의 정상외교 성과를 중소기업 수출로 이어나가고자 중동을 방문했다.건설자재, 섬유, 전자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 13개사가 참가해 현지 유력바이어와 197건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파견을 통해 거둔 성과가 메르스로 얼어붙은 중동 수출시장 진출의 새로운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장기전략 보고서에 유가 전망을 넣을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OPEC 회원국 대표 3명을 인용해 OPEC을 주도해온 사우디가 보고서에서 유가 전망을 삭제하자고 주장하는 데 대해 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다른 회원국이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 대표는 사우디와 이란 등 간의 이번 대립이 OPEC의 정책을 둘러싸고 유가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과 원유시장 안정에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견해 사이의 내부 불협화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세계 원유시장을 교란하는 미국 셰일유 생산회사에 감산 압력을 가하려고 OPEC이 계속 생산을 줄이지 않는 가운데 국제 유가는 8월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사우디와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의 반대를 물리치고 원유 생산을 감산하지 않았으며 다른 7개 회원국도 작년 11월 생산을 유지한다는 전략에 합류했다.이후 OPEC 수입은 수십억 달러나 줄었으며 일부 회원국이 경기침체 위기에 빠지면서 알제리와 베네수엘라는 앞장 서 전략의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최근 테헤란
올들어 지난 7월까지 7달 간 미국의 무역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세계 총 무역량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그동안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해온 중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충격을 상쇄시켜주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미 상무부가 3일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미국의 총 무역량은 2조94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0억 달러(2.7%) 감소했다. 수출은 470억 달러(3.5%) 감소했고 수입은 364억 달러(2.2%) 줄어들었다.세계 경제의 둔화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무역 지대들 간 교역이 영향을 받았다.올 상반기 세계 무역량은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제학자들은 이에 대해 세계 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자 지난 수십년 간 이어져온 세계화의 효과가 이제 그 정점을 지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세계 최대의 무역국 지위를 중국에 넘겨줬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둔화와 그것이 한국이나 호주 같은 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비행중 엔진 결함 경고를 무시한 채 사이판까지 운행했다다 적발돼 2000만원의 과징금을 물었다.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국적 항공사에 모두 21차례에 걸쳐 4억4250만원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다.과징금 처분을 가장 많이 받은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으로 7건에 달했다. 이밖에 티웨이항공 5건, 제주항공 4건, 대한항공 2건, 이스타항공 2건, 에어인천 1건 순이었다.아시아나 항공 여객기는 지난해 4월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비행 중 '왼쪽 엔진 오일 필터' 경고메시지가 나타났지만 인근 공항으로 회황하지 않고 사이판공항까지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2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제주항공 역시 지난해 3차례에 걸쳐 비행 중 엔진제어장치가 비상모드로 바뀌었는데도 운항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도 3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티웨이항공은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부정기편 5편에 비상구 좌석 배정이 안되는 15세 미만 승객을 태웠다 2500만원의 과징금을 물었다.비상구 좌석은 비상시 승무원을
올해 해외금융계좌 미 신고자에 대한 제재 강화되면서 신고금액 큰 폭으로 늘어났다. 우리나라 국민이나 법인이 해외금융계좌에 10억원 이상의 잔액이 있을 경우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국세청은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접수 결과, 826명이 36조9000억원(신고계좌 8337개)를 신고해 전년 대비 신고인원은 52명, 신고금액은 12조6000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신고실적 증가는 미 신고자에 대한 소명의무 신설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미 신고자 적발과 과태료 부과, 국가 간 조세·금융정보 교환 등 국제공조 여건 확충에 국민적 관심이 더해진 결과로 판단된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법인이 보유한 해외금융계좌 신고가 급증했다. 개인의 경우 총 412명이 1593개 계좌, 2조7000억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신고인원이 5.9% 늘어난(금액은 전년 수준)한 반면, 법인의 경우 총 414개 법인이 6744개 계좌, 34조2000억원을 신고해 전년 보다 각각 법인 수 7.5%, 금액 58.8% 증가했다.평균 신고금액은 개인은 1인당 65억원이며 법인 1개당 82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금액 중 예·적금 계좌는 26조8000억원(72.6%), 주식 계좌는 6조30
햄·소시지 제품 10개 중 7개에는 고기함량 표기가 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구매시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YMCA는 지난 8월28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햄·소시지 51개 제품에 대해 육함량 표기 여부를 조사한 결과 15개(29%) 제품에서만 함량 표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3일 밝혔다.조사대상은 시장점유율 70%에 해당하는 상위 5개 업체(농협목우촌, 동원, 롯데푸드, 사조대림, CJ제일제당)로 한정했다.비교적 표기가 잘 된 업체는 롯데푸드로 제품 13개 중 7개(53.8%) 였으며 다음으로 농협목우촌(37.5%), CJ제일제당(26.7%), 사조대림(14.3%), 동원FB(0%) 순으로 나타났다.또 돼지고기와 닭고기가 혼용된 경우 비율에 대한 정보 역시 알기 어려웠으며, 수입산 육류를 사용한 경우도 해당 수입국가명이 표기되지 않아 원료 원산지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도 나타났다.현행 식약처의 축산물 표시기준에 따르면 함량 표시는 원재료명을 제품명으로 사용한 경우로만 한정하고 있다. 제품명에 원재료인 '돼지'가 들어가지 않으면 함량 표기를 하지 않아도 무방한 것이다.이에 대해 서울YMCA는 "식약처가 햄·소시지 등 육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