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하반기 성실신고 지원체계의 정착을 통해 세입예산을 원활히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질적 탈세와 고액·상습 체납 행위에 대해서는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임환수 국세청장은 10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실신고 지원·사후검증 내실화, 체납·불복에 대한 대응 강화 등으로 올해 세입예산 달성에 세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올해 7월까지 국세청 소관 세수실적은 129조9311억원(세입예산 205조9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세수진도비는 63.1%로 전년보다 2.2% 포인트 상승했다.임 청장은 "성실신고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수입액 하락으로 인한 수입부가가치세 감소(△480억 달러, 15.5% 포인트)를 제외한 대부분 세목이 상당 수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국세청은 향후 세수관리 방향과 관련해 업종별·규모별로 차별화한 맞춤형 자료를 제공해 사전 신고를 최대한 지원하는 대신 성실신고 안내에 불응하는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사후검증과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중소상공인과 서민에 대한 세정지원은 강화된다. 우선, 지난해의 2배 이상인 1조7000억원 규모의 근로장려금을 추석
국토교통부는 2016년 예산안을 올해(22조5188억원)에 비해 3.8% 감소한 21조659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국토부 소관 SOC(도로·철도 등) 예산은 전년(21조7549억원) 대비 4.8% 감소한 20조4953억원으로 편성했다.국토부는 7월 추경(1조2497억원 증액)을 감안해 SOC 규모를 줄였다.분야별 SOC 예산은 ▲도로(9조168억→8조3149억원) ▲철도(6조7463억→6조7856억원) ▲도시철도(6588억→3972억원) ▲항공·공항(1360억→1437억원) ▲수자원(2조2731억→2조1749억원) ▲산업단지(8904억→6301억원)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예산이 감액됐다.정부는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요 SOC 계속사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도로, 철도, 주거급여 등 75개의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사업에 6조9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 중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 4건은 2016년 완공 예정이다. 광주~강진 고속도로, 대구권 광역철도 등 6개 사업은 내년에 신규 지원한다.일반철도 및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도 4조5457억원에서 내년 4조8929억원으로 확대한다.침체된 도시
미국의 원유 재고가 또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9일 크게 떨어졌다.미 에너지정보국(EIA)은 10일 지난주 원유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거래인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분이 2주 연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 8월28일로 끝난 1주 동안 미국의 원유 공급은 470만 배럴 증가한 4억5540만 배럴이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9590만 배럴이나 늘어난 것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이 늘어난 것도 유가 하락의 또다른 원인이 됐다.지난 1년 사이 유가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산유량을 증가시키면서 수출 물량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올 상반기 사우디는 아시아의 주요 7개 거래 파트너에게 하루 평균 44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해 사우디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이들에게 팔고 있다.미 서부텍사스원유 10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79달러(4%) 떨어진 44.1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브렌트유 역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1.94달러 하락한 47.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대법원은 지난 2010년 현대자동차의 사내협력업체 근로자가 현대자동차 근로자와 컨베이어벨트에서 혼재해 근무한다는 점에 주목해 이들이 파견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파견근로자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은 원청(사용사업주)이 도급근로자에게 지휘·명령권을 갖는지 여부다. 그 당시 대법원의 판단에 따르면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한 자동흐름공정은 사내하도급에 부적당하고 사실상 파견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었다.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사내도급 관련 판례 법리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잇따른 법원 판결에서 사내도급 근로자를 파견근로자로 인정하는 외연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서울중앙지법과 창원지방법원 등 하급심 판례를 들었다. 당시 2010년 대법원 판결에서 더 나아가 원청업체 직원과 하청업체 직원이 같은 라인에서 근무하는 컨베이어벨트 공정이 아닌 생산관리·출고·포장 등 업무 같은 간접 생산공정에까지 파견 근로자성을 인정했다.김선우 한경연 변호사는 "파견과 도급을 판단할 때 실질적 지휘·감독권이 있는지가 중요한데 파견으로 인정되기 위한 지휘명령은 뭔지, 도급 계약상 허용되는 지시권은 또 뭔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며 "제조업 생산공정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보다 소폭 줄어든 내년도 예산안에도 수출 관련 예산을 늘렸다. 중국경기 둔화와 저유가 등으로 수출 부진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8월 수출은 393억 달러로 전년보다 14.7%, 수입은 350억 달러로 18.3% 감소한 바 있다.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전체 예산안 규모는 총 7조4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지만 올해 추경 편성에 따른 선 반영분(무역보험기금출연 및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 사업에 2074억원 편성), 지출 효율화 등을 감안하면 실제 예산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해외자원개발 사업은 국회와 감사원 등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 후 추진할 예정으로 내년도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아 1438억원 순감했다.내년도 예산안은 수출활력 제고와 신산업 창출 지원에 중점 투자된다. ▲수출활력 제고(2956억원→3126억원) ▲제조업 혁신 3.0(3185→3835억원) ▲에너지 신산업(770억원→1697억원) 등에 역점을 둔 편성이다.우선 수출활력 측면에서는 신흥시장, 한류 확산지역 등 수출 유망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478억원→526억원)할 계획이다.제조업 혁신 3.0을 통해서는 제조업과 IT
정부의 방치 속에 값싼 수입 냉동고추가 고추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기업들도 국산고추를 외면하고 있어 사용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경대수의원(새누리당)의원이 9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입 냉동고추는 270%의 관세를 물어야 하는 건고추와 달리 관세가 27%에 불과해 저가수입이 가능하다.게다가 해동·건조과정을 거쳐 건고추와 고춧가루로 둔갑해 팔아도 단속규정 및 처벌근거가 없어 사실상 관리가 힘든 실정이다.국내 식품업계에서 사용하는 전체 고춧가루의 국산 비중은 2013년 기준으로 28.1%에 불과하다. 전체 사용량 2만9000톤 중 국산 사용량은 8200톤이다.김치류에 사용하는 국산 고춧가루 사용량은 1만7600톤 중 41%인 7200톤, 고추장에 사용하는 국산 고춧가루 사용량은 2771톤중 137톤, 라면에 사용하는 국산 고춧가루 사용량은 662톤중 0.1%(700kg)에 불과했다.경 의원은 이같은 수입 냉동고추의 공세와 국내 식품기업의 국산 고추 외면으로 지난해 국산 고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28% 감소한 8만5000톤, 재배면적도 3만6120ha로 20.4%가 각각 줄었
KB·신한·하나금융그룹 등 3대 그룹 회장을 필두로 금융그룹 CEO들이 연봉 반납에 나선 가운데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사장단도 연봉 반납에 동참키로 했다.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금융 계열사 사장단은 이달 급여부터 연봉 일부를 반납키로 확정했다.조용병 신한은행장의 경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마찬가지로 연봉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카드·금융투자·생명보험·자산운용·캐피탈 사장들은 연봉의 20%를 내기로 정해졌다. 기타 그룹사 CEO와 부행장, 부사장들도 연봉의 10%를 반납한다.KB금융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봉 반납 결정 이후 계열사 대표들과 임원진들의 동참을 놓고 논의 중이다.연봉 반납 비율은 30% 내외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임원진들에 한해서는 자발적인 참여로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확정안은 금주내에 나올 전망이다.하나금융도 계열사 대표들과 전무급 이상 임원들의 일부 연봉을 반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앞서 성세환 BNK금융 회장, 박인규 DGB금융 회장, 김한 JB금융 회장도 신규채용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휴대폰 유통점들이 9일 통신사의 휴대폰 다단계 영업 중단을 촉구했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이날 "방통위는 휴대폰 다단계 판매와 관련, 장려금(리베이트) 차등 정책, 고가 요금제 가입 강요 행위 등을 통해 단통법을 위반했고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20만 명의 다단계 판매원의 경우 단말기 유통법상 법적 지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협회는 "다단계 판매자는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지식이 없는 소비자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미끼로 휴대폰 판매를 부추기고 있다"며 "단통법상 일반 판매점들은 영업을 하려면 사전승낙을 받아야 하는데 다단계는 예외인가, 또 시정조치 시 사전승낙을 허용할 것이냐"고 반문했다.협회는 또 "방통위의 이번 의결에 따라 통신 3사가 다단계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경우 어려운 이동통신 시장은 더욱 혼란에 빠지고 대다수 건전한 골목상권 유통망은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협회는 "방통위의 통신사 다단계 판매에 대한 시정조치가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며 "후속조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다단계·방문판매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전화
정부는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구매와 동시에 면세 혜택을 주는 '사전 면세제'를 시행하고 올해 안에 신규 시내면세점 신설요건 개선 등 종합적인 면세점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관광의 질적 도약과 관광 선진국 진입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김 차관은 "정부와 업계의 총력 대응에 따라 메르스로 위축된 관광시장이 회복세에 있다"며 "6~7월 급감했던 외국인 입국자는 8월 말부터 회복 국면에 진입, 9월 초 현재 메르스 영향이 나타나기 전인 5월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관광 경쟁력 측면에서 우리나라 외국인 환대 태도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쇼핑과 택시·숙박시설 등 관광현장에서 일부 불법행위 및 불친절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 차관은 "택시와 콜밴 등 교통서비스 분야의 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부당요금 삼진아웃제가 도입되고, 콜밴 요금 사전통지 의무화 등이 새롭게 추진된다"며 "고급형 택시를 도입해 외래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호텔업 등급심사 때 허위광고나 부당요금 적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공공기관 3곳중 1곳이 내년도 신입사원을 채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새천년민주연합)이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임금피크제 도입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96곳의 공공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지만 36곳이 정원문제로 증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박 의원에 따르면 공공기관 가운데 코레일네트웤스 등 36곳은 정원이 더 이상 없어 내년 신규채용이 불가능하다. 무역보험공사 등 27곳은 5명 이내에서 총 60명, 나머지 36곳은 6~261명씩 1757명의 증원만 가능하다.이에따라 96개 공기업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늘릴 수 있는 일자리는 모두 1817명으로 정원대비 1.8%에 불과해 정부가 주장하는 3%에도 못 미친다고 박 의원은 말했다.박 의원은 전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2017년까지 8000개의 일자가 생긴다고 정부가 밝혔지만 이는 공공기관 28만여명의 2.8%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만일 임금피크제 도입없이 정년만 연장한다면 퇴직자가 줄어 2016~2017년 공기업과 주정부기관에서 6700명, 기타 공공기관에서도 1300명의 신규 채용인원이 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
지난 1월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면서 전국 각지의 보건소는 금연클리닉 신청자로 북적였다.하지만 인상 직후 하루에 수십 명이던 금연클리닉 방문자는 눈에 띄게 줄어 최근에는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한 보건소 금연클리닉 관계자는 "1월에는 하루에 60명에서 70명이 금연클리닉 신청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했다"며 "요즘엔 신규등록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하루 8명에서 10명 정도로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통상 금연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연초에 몰린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담뱃값 인상에 따른 효과는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관계자는 "금연클리닉을 신청하신 분들이 중도 포기하거나 재등록하는 경우도 있다"며 "올해 1월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신청자가 2~3배 늘었지만, 8월이나 9월을 보면 작년의 0.5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초 반짝했다가 하반기 들어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떨어졌다는 것이다.전일(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국 담배 협회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담배 판매량은 3억5000만 갑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월평균 판매량인 3억6200만갑을 거의 회복한 수준이다.
"저성과자 해고 등 노동개혁의 핵심 쟁점이 빠진 부분 개혁만으로는 개혁의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9일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노동시장 개혁의 주요 쟁점 점검 : 해고제도, 취업규칙변경을 중심으로' 세미나에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방안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해보다는 정치적 구호가 앞서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원장은 "이번 기회에 우리 경제의 체질을 제대로 개선하려면 부분개혁보다는 해고제도나 취업규칙 변경 등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논의가 추진돼야 한다"면서 "부분 개혁은 부작용만 낳을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발표자로 나선 김희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해고제도는 역량이 있는 청년이 정규사원이 될 수 없고 성과가 낮은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계속 고용되는 불공평한 상황을 일으키고 있다"며 "저성과자 해고제도에 있어 독일의 변경 해고제도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독일은 사용자가 근로 관계 해지와 함께 변경된 근로조건으로 근로 관계를 존속시키는 청약을 하고, 근로자가 이를 거부하면 근로 관계가 해지되도록 하는 변경해고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근로자가 수용하면 기존의 근로관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대기업이 대규모 점포를 신규 입점할 때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돼 있는 상권영향평가서가 유명 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이 평가서를 개점 당사자인 유통 대기업 스스로 작성하도록 돼 있어 실효성 논란이 예상된다.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30여개 상권영향평가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통대기업이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는 주변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상권영향평가서는 대규모점포 등의 신규 출점, 점포 소재지 변경, 매장면적을 10% 이상 확장, 업태(대형마트·백화점·전문점·쇼핑센터·복합쇼핑몰)를 변경할 때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문서다.상권영향평가서에는 사업개요와 상권영향 분석 범위, 인구통계 현황, 전통시장, 전통상점가, 소매점 등 기존 사업자 현황 및 종합적 분석을 포함해야 한다.하지만 일부 유통대기업에서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에는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전통상점가를 누락한 사례도 존재했다.인천 중구 항동의 롯데 팩토리아울렛의 경우 지자체에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에 반경 3㎞ 상권영향평가 범위 내에 있는 전통상점가에 해당하는
최근 3년여간 상조업체들이 회원들에게 미지급한 해약환급금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가 된 업체들도 여러 곳으로 소비자 수만명이 피해를 입고도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계약을 해지한 소비자들에게 일부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할부거래법을 위반하고, 자료제출을 하지 않은 13개 상조업체에 대해 과태료 2500만원을 부과하고, 일부 업체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한강라이프(주) ▲㈜프리드라이프 ▲현대상조(주) ▲금강문화허브(주) ▲좋은상조(주) ▲금강종합상조(주) ▲동아상조(주) ▲삼성복지상조(주) ▲㈜실버뱅크 ▲미래상조119(주)(대표자 송기호) ▲미래상조119(주)(대표자 서경자) ▲상조119(주)(대표자 서경자) ▲㈜미래상조119(대표자 최정미) 13곳이다.한강라이프 등 9개 상조업체는 2011년 9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상조상품에 가입한 후 장례 등 행사서비스를 받기 전에 계약을 해지한 소비자들에게 해약환급금 중 일부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들 업체가 지급하지 않은 환급 건수는 3만5605건이며 금액으로는 총 64억8900만원에 달한다.해약환급금고시에 따라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이 융자와 보증에 편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8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창조경제혁신센터 16곳의 융자펀드와 보증펀드는 각각 2560억원과 2600억원으로 목표치인 5930억원과 5300억원에 비해 각각 43%, 49%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우 의원은 "미래부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보증 대출중심의 벤처 자금조달 방식을 직접투자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청와대에 보고하는 등 강한 의지를 밝혔던 것과는 반대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우 의원에 따르면 미래부는 2013년 4월18일 청와대 보고에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항목에서 "융자나 보증 대출 중심의 벤처 자금조달 방식을 직접투자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우 의원은 "미래부는 대통령 앞에서는 중기청과 금융위 등 관련부처와의 정책연계를 통해 지원을 확대하고 보증대출 펀드를 직접투자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보고해 놓고, 실제로는 여전히 중소기업들에게 융자와 보증펀드에 의지하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