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중소기업청과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의 주먹구구식 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안산단원을) 의원은 "기정원이 진행한 국가 RD 지원과제 평가에서 참여제한위원 14명이 63개 과제를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서 참여제한위원을 확인한 뒤 지원과제 평가때 제한사유에 해당하면 위원에서 제외토록 돼 있지만 기정원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들 중 2명은 기정원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평가위원 인력풀에 연구개발 결과 불량의 사유로 참여제한위원으로 등록돼 있었지만 기정원은 인지하지 못했고 일부는 비전공분야에서 활동하기도 했다.부좌현 의원은 "국가RD 과제 평가는 평가위원의 역할이 절대적이다"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부적합 위원은 사전에 철저히 선별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중소기업 RD 지원 과제의 유사중복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부 의원에 따르면 RD사업 유사과제 중복신청이 2011년 19건, 64억원에서 2014년 114건, 231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기정원은 중기청이 2012년 7월 'RD과제
중국 증시의 3000포인트 붕괴 우려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 자국 내 악재는 물론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심리가 작용한 게 주된 이유다.14일 오후 2시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3200.23포인트) 보다 105.52포인트(3.20%) 하락한 3097.7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증시 급락은 증권주의 폭락이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대신증권 성연주 선임연구원은 "오늘 중국 4개 증권사의 불법거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후 들어 증권주가 크게 하락한 탓"이라고 말했다.성 연구원은 "지난 주 금요일(11일) 장외신용거래가 1차로 마무리된 데다 아울러 8개 기관투자자가 약 8억위안의 벌금을 내야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하락 반전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제가 나아졌다는 신호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도 이를 부추긴 측면이 있다.성 연구원은 "전날(13일 중국이 경제지표를 발표했는데 자동차, 가전 등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해 소비가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면서도 "생산부문에서도 반등한 것으로 나왔지만 예상치를 하회했고, 더불어 부동산 투자가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4일 "20% 요금할인 혜택을 충분히 홍보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최 장관은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통사와 미래부 모두 20% 요금할인제도의 혜택이 크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현장에서 안내나 설명 방법 등에는 허술했다'는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인정했다.민 의원에 따르면 이동통신 유통점들이 고객들에게 20% 요금할인제도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220만 명이 약 940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민 의원은 "판매현장에서는 20% 요금할인제에 대한 설명을 회피하거나 단말기 지원금을 받도록 유도했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최 장관은 "요금제별, 단말기 가격별 공시 지원금과 요금할인 혜택을 비교해 이해하기 쉽고 안내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산물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두달전만하더라도 배추가격, 무가격 폭등에 소비자가격 부담을 걱정하는 상황이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가격이 오히려 떨어져 농가 수익을 걱정하는 상황으로 돌변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최근 배추·무·고추 등 주요 채소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 11일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선제적 수급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주요 채소류의 가격은 9월 상순기준 수급조절매뉴얼상 배추는 (하락)주의단계, 무·고추는 안정단계를 유지하며 수급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이 기간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19만3000톤으로 평년보다 5%, 전년보다 2% 각각 늘었다. 이에따라 가격은 포기당 1853원으로 평년보다 -41%, 전년보다 -28%를 기록해 추가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고랭지무의 경우도 생산량은 12만9000톤으로 평년보다 11% 증가해 개당가격은 804원으로 46%가 빠졌다.고추는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22% 감소해 생산량이 15% 줄어든 8만1000톤을 기록했으나 가격은 600g당 8375원으로 15% 하락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무는 작황호조로 인한 공급과잉 상황에 출하량이 집중되는 9∼10
이동통신 3사 통신비 연체자 가운데 30대 이하 청년이 9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로부터 제출받은 통신요금 연체자 현황에 따르면 이통3사 연체자는 총 236만4850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30대 이하 청년이 92만여 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미성년자도 14만3333명에 달했다.SK텔레콤의 경우 연체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신용평가 회사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해 신용등급과 연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기준 3만7000여명(740억원)의 신용불량자가 등록됐다. 이중 30대 이하가 49.7%에 달했다.유 의원은 "스마트폰 세대인 청년층은 이통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이라며 "이들에 맞게 설계된 요금제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찾아야한다. 현재와 같이 데이터중심의 비싼 요금제가 청년층 연체자를 양성하고 신용불량자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고 있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청년실업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통신요금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상
최근 4년간 전세보증금이 135조원(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내서 집사라'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전세금 폭증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총액이 2010년 258조원에서 2014년 393조원으로 135조원 늘었다. 연평균 13%씩 급증한 것이다.월세보증금은 36조원으로 전월세 보증금 총액은 430조원에 달한다. 현재 전월세 보증금 총액이 457조원이라고 김 의원은 추측했다.아파트 전세보증금은 168조원에서 269조원으로 101조원(60%) 증가했다. 늘어난 전세보증금의 75%를 차지한 것이다.또한 수도권 아파트 전세보증금은 같은 기간 129조원에서 207조원으로 78조원(60%) 늘어났다. 늘어난 아파트 전세보증금 총액 중 77%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셈이다.가구당 평균 전세보증금은 2010년 7496만원에서 2014년 9897만원으로 2401만원(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가구의 가처분소득은 3184만원에서 3898만원으로 714만원(22%)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세보증금 상승분이 가처분소득 증가분의 3.4배에 달하는 것이다.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일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지난 13일 개최된 제2차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차 일본을 방문중인 이 장관은 이날 도쿄 신주쿠 코리아타운에서 열리는 한국산 농식품 홍보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국 농식품의 홍보에 나선다.이 장관은 우선 이날 오전 10시 도쿄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한식콘서트에 참석해 한국 농식품의 주 소비층인 일본 주부 200명에게 김치, 막걸리 등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들려줬다.이 장관은 이어 신주쿠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국광장과 서울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1일 명예점원으로 활동하며 파프리카, 유자차 등 한국 농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설명한다.이날 저녁에는 바이어들과도 직접 맞대면한다. 세루리안 타워 도큐호텔에서 우리 수출업체 80개사 100명의 직원과 일본 수입바이어 80개사 130명을 초청해 리셉션을 갖고 우리 농식품을 더욱 많이 취급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농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엔저와 혐한 등으로 한국 농식품의 대일 수출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이 장관 방문을 계기로 제2의 농식품 한류붐이 유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15일에도 한국식품 수입 유통업체와 오찬간담회, 화훼
청년실업대책을 위해 어느 한 세대가 희생할 게 아니라 세계에서 유래없는 장시간의 근로 시간을 줄이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임금피크제가 아닌 노동시간피크제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낸 자료에서 "3명이 해야 할 일을 2명이 하는 나라에서 청년들이 취직이 될 리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2013년 기준 연간 2163시간으로 멕시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의 1363시간보다 800시간이나 많고 OECD 평균인 1770시간도 훌쩍 웃돈다.윤 의원은 "법으로는 주 40시간 노동제가 실시되고 있고 1일 최대 12시간까지만 연장근로가 허용되지만 정부의 행정해석으로 토·일요일 노동을 연장근로에서 제외해 68시간까지 일하고 있다"며 "정부는 청년의 노력 부족을 문제삼고 기업은 비현실적인 열정페이로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어느 순간부터 청년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전제 조건이 기업규제 축소와 세부담 인하가 되고 있다"며 "근로시간 줄이기-일자리 나누기에
2013년 상위 1% 고소득층은 연간 6억4000만원을 벌어 1억5000만원을 세금으로 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상위 1% 소득자(19만6690명)의 연간 통합소득은 6억4116만원으로 조사됐다.또 상위 10%의 소득자의 연간 소득은 2억2268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의 실효세율은 23.88%, 상위 10%의 실효세율은 12.69%였다.전체 소득자의 중간에 위치한 중위소득(1975만원)과 비교하면 상위 1%는 16.5배, 상위 10%는 5.7배의 소득을 올렸다. 평균소득(3036만원)과 비교하면 상위 1%는 10.7배, 상위 10%는 3.7배에 달했다.상위 1%는 전체 소득의 10.73%, 상위 10%는 37.14%를 차지했다.세금을 내기 전과 낸 후의 소득 집중도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통합소득 고소득층 1분위(상위 1%)의 세전 소득집중도는 10.73%, 세후 소득집중도는 8.70%으로 2.04%의 차이가 났다.하지만 2분위부터 7분위까지는 세전과 세후 소득 집중도 차이가 0.01~0.30%에 불과했다. 8분위~10분위 구간에서는 소득
한·중·일 농업장관들이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 공조키로 합의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오후 일본 동경 게이오플라자호텔에서 천 샤오화 중국 농업부 부부장,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농림수산성 대신과 제2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갖고 3국의 농업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는 ▲식량안보 ▲동식물질병 ▲자연재해와 기후변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농업협상 ▲농업과학 및 기술협력 ▲지역적 다자 프레임워크내 농업협력 등 6개 의제를 기본의제로 우리 측에서 제안한 ▲농업의 6차산업화 협력 ▲고위급 회의 매카니즘 구성, 중국 측이 제안한 ▲바이오매스 에너지개발 등 3개안을 추가의제로 논의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공동선언문에 담았다. 공동선언문에서 3국은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하고 농업장관회의의 성과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국장급 협의체를 신설키로 했다.또한 구제역, AI(조류인플루엔자) 등 동물질병에 효율적으로 공동대응하기 위해 초국경적 동물질병 대응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하는 한편 한·중·일 FTA 추진상황, 국제사회에서 3국 협력강화 등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농업분야 협력 전반에
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15일 오전 10시 네 번째 소환 조사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지역 정치권과 유착해 포스코 외주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또한 이명박(MB) 정부 실세들과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도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3~10일 정 전 회장을 3차례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왔다. 동시에 정 전 회장의 특혜 의혹과 연루된 포스코 외주업체를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에 대한 4차 소환 조사에서 외주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가 입증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치권과의 유착 고리가 드러날 경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와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될 전망이다. 정 전 회장에 대한 특혜 의혹이 가장 먼저 제기된 곳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최측근 박모씨가 실소유했던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다. 검찰은 지난 2008년 12월 설립된 티엠테크가 연매출 170억~180억원 전액을 포스코켐텍에 의존해왔으며, 박씨가 주주 배당 등으로 챙긴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비정규직(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의견 접근을 이뤄 사실상 잠정 합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로써 십 수년째 끌어온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노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현대차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3주체(회사측, 정규직노조, 비정규직노조) 특별협의 실무교섭을 열고 2017년까지 비정규직 2천명을 추가 채용하는 내용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합의안에는 2017년까지 2000명 추가 채용, 쌍방 모든 소송 취하, 특별격려금 500만원 지급, 근속 일부 인정, 강제전환배치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현대차 노사는 14일 오후 2시 특별협의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13일부터 울산공장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 창구를 재가동했다. 비정규직 울산지회가 특별협의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 7월 특별협의 논의 테이블 불참 선언 이후 처음이다.당시 울산지회는 비정규직의 전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특별협의에 불참했다.
현대자동차는 11~12일 1박 2일간 '엑시언트 연비 마스터 선발대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엑시언트 6X2, 트랙터(540마력·자동변속기 차량에 한 함)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지역예선을 진행, 우수 연비 기록자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11일 최종 결선을 치렀다.우수자 선발을 위한 연비 측정은 전주에서 출발해 부여 롯데리조트까지 약 116㎞ 구간을 제한시간 3시간 안으로 운행하는 동안 소모된 연료량을 측정했다.(짐 싣는 트레일러는 미장착)특히 이번 대회의 1~3위 입상 차량은 모두 ℓ당 20㎞이상을 주행했으며, 참가 차량 20대의 평균 연비도 15.6㎞/ℓ를 기록했다.현대자동차는 대회 1위를 차지한 이경수(45) 씨에게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4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수여했다. 또 2, 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참가자 전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1일 서울 신문로에 있는 씨티코프센터 연수실에서 기업고객 기업설명(IR) 담당자 50여 명을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씨티은행은 참석자들에게 해외의 IR관련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전달과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IR관련 회의인 NIRI(National Investor Relations Institute)에서 다뤄진 내용 등을 소개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2~3회 IR 관련 업무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회원 190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뽐뿌'는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다.뽐뿌는 2005년 11월 16일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시작했으며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IT제품 거래 커뮤니티로 급성장했다.뽐뿌란 명칭은 영어단어 '펌프'(pump)의 속어로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한 전자기기 동호회에서 최신 제품을 사고 싶도록 이끄는 행위를 의미한다. 신규 가입자는 회원가입후 1시간이 지나야 글을 쓸 수 있으며, 로그인 횟수와 활동량이 많으면 회원 등급이 올라간다.뽐뿌는 휴대폰 대리점 판촉, IT 액세서리 이벤트, 전자제품 공동 구매, 단말기 가격비교 서비스 등으로 유명하다.IT 거래 외에 보험 상품 판매와 자동차 매매, 웨딩 상담, 법률 자문으로도 영역을 넓히며 회원을 200만명 가까이 확보했다. 이용자가 상품 구매 문의글을 올리면 판매자가 직접 답변을 달아주는 방식이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이번 해킹 사건과 미숙한 대응으로 뽐뿌는 서비스 10년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됐다. 해킹 사건이 알려진 12일 오전 일부 이용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포털 사이트에 집단 소송 카페를 개설하고 피해자들을 모으고 있다.뽐뿌가 많은 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