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노사정 대타협에 경제계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했다.박 회장은 22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에 노사정대 타협을 보면 우선 첫째로 방향성에 대해 타협을 이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상당히 일보 전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경제계 의견은 불만이라기보다는 지난번 타협 이후 앞으로 실제로 현안 과제들이 남아있는데 추가로 현안 과제를 합의해서 입법화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잘해보자는 우려 또는 기대를 표현했다고 생각을 해달라"고 했다.타협 수위에 대해서는 "100%를 원하면 타협이 안 된다. 중간지점 어디선가 만나야 하는데 되도록 경제가 조금 더 활성화될 수 있고 기업들이 국제적인 표준에 맞춰 일할 수 있는 정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박 회장은 기업들이 새로운 저성장의 시대 '뉴 노멀(New Normal)'에 대비하기 위해 '자기 파괴적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대한상의 기업문화팀은 기업들의 업무방식을 선진화 과학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회원사와 공유할 계획이다.그는 "전 세계적인 저성장 흐름을 보면 우리 경제는 선방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어류 양식업체와 종사자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과 생산액은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어류양식동향'에 따르면 이기간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어가는 1738가구로 전년동기 1793가구보다 55가구 줄었다.통계청은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어가의 경쟁력 약화로 어장이 합병되거나 경영주의 고령화에 따른 휴업으로 어가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종사자도 줄었다. 6월말 현재 경영주를 포함한 어류양식 종사자는 5602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06명이 감소했다.성별로는 남성이 4502명, 여성 1100여명으로 육체적 노동이 많은 특성이 반영됐고 임금을 받는 상용종사자는 2970명으로 전년의 3031명보다 61명 줄었다.하지만 생산은 다소 늘었다. 국내 수요 증가에 따른 넙치류 등 중대형어가 집중 출하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넙치류가 2만2169톤으로 전년보다 52.6% 늘었고 조피볼락은 22.4%(9448톤), 숭어류는 9.4%(3972톤) 증가했다.이에따라 생산금액도 7.1% 늘었다. 상반기 어류 생산금액은 4077억원으로 전년 3805억원보다 272억원이 증가했다.어종별로는 넙치류 생산액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2033억원에서 220
추석 귀성길 서해안 고속도로 대신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4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국토교통부는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고향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주요 도로에 대한 교통예측 결과를 22일 발표했다.국토부는 소통정보 공유 협약기관인 팅크웨어와 함께 명절 기간 중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의 우회도로를 분석했다.올해는 귀성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추석 전날 귀성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용노선과 출발 시간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은 최대 46분 단축이 예상되는 등 우회도로 이용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됐다.추석 이틀 전인 25일은 매송~서평택 구간 대신 양재IC~안중사거리 구간을 이용하면 1시간34분에서 1시간3분으로 31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전날인 26일은 같은 구간을 이용하면 1시간41분에서 55분으로 줄어 46분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우회도로 이용 예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토부는 우회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4일부터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정체구간에 대한 우회도로 소요
한국과 중미 6개국(SIECA)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대표들은 22일 양 지역 간 경제협력 방안과 상생 협력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한국무역협회는 이날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한·중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중미 측 FTA 협상 수석대표들은 포럼에 참석해 유망 진출 분야를 소개했고 중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에너지·건설·환경 분야 진출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김정관 무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미 FTA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돼 교역 투자가 확대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최빈국에서 반세기 만에 선진경제로 도약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해 중미 국가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축사에서 "중미 6개국은 산업화와 경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건설과 인프라 분야의 개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의 기술과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통해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기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은 앞으로 중미 6개국과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 섬유와 의류 산업을
서울 지역 행복주택 첫 입주 당첨자의 평균 나이는 28세며 92%가 서울의 대학과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사업'의 첫입주 지구인 서초 내곡 등 서울 4곳의 입주 예정자 847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7월8~9일 송파삼전(40가구), 서초내곡(87가구), 구로천왕(374가구), 강동강일(346가구)지구 입주자 모집결과 847명 모집에 8800여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0대 1을 기록했다.입주예정자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80.2% (679명)로 가장 많았고 고령자 9.6%(81명), 주거급여수급자 10.2%(87명)로 구성된다.특히 젊은층 평균연령은 28세고 92%가 서울에 있는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입주예정자들은 행복주택 입주를 희망하게 된 이유로 ▲직장·대학이 가깝다 ▲교통이 편리하다 ▲임대료가 저렴하다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 등을 선택했다.입주예정자 계약 체결일은 송파삼전 9월22∼23일, 서초내곡·구로천왕·강동강일이 10월6∼8일이고, 계약 후 10월27일(강동강일 12월28)부터 입주가 시작된다.입주예정자의 첫 입주지구에 대한 방문점검도 진행된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22일 중국 외환·증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관련, "경제발전과 금융시장 개방 과정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황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증권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오히려 자본시장 개방과 위안화 국제화 등의 측면에서 봤을 때 금융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이 창출되는 등 아시아 자본시장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 회장은 또 "이제 아시아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각국 협회와 업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선 역내 증권·금융상품의 교류 확대를 위해 아시아 자본시장의 통합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황 회장은 "이미 채권·펀드시장의 표준화와 시장통합을 위한 아시아채권시장포럼(ABMF)과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등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논의들에 대해 아시아증권포럼을 중심으로 업계의 플레이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아시아 자본시장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내야 한다"고 밝혔다.또 중국 자본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아시아 금융회사들의 협업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황 회장은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이달 말 출시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OS) '마시멜로'가 들어간 스마트폰으로 기존 금융 앱에 접속하면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안드로이드 6.0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기존 기능을 변경·삭제하면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앱을 안드로이드 6.0에서 접속하면 갑자기 종료되거나 동작 중 오류가 나는 식이다.모바일 앱 테스트 서비스 업체 '테스티드'는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 내 상위 347개 앱을 안드로이드 6.0이 탑재된 기기에서 실행한 결과 앱 100개 중 7개꼴로 심각한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앱 실행 오류가 가장 큰 것은 은행, 증권, 카드 등 금융권 앱이다. 금융사 앱에 접속하면 보안 프로그램이 작동하는데, 이 보안프로그램이 안드로이드 6.0이 들어간 스마트폰에서는 오류가 난다.테스티드 관계자는 "신한S뱅크, 스마트 신한, KB스타뱅킹 등 많은 금융앱이 보안프로그램인 'V3 모바일 플러스 2.0'2.1.5.2 버전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안드로이드 6.0 프리뷰 3(안드로이드 6.0 테스트용)'에서 이 버전의 보안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실행 즉시 종료된다"고
1월부터 7월까지 국세수입이 소득세, 법인세 등의 세수 증가와 담뱃값 인상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원 가량 늘었다.2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국세수입은 13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4조4000억원) 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했다.7월까지 세수진도율은 올해 본예산(221조1000억원) 기준으로는 61.2%, 추경 세입 보전분을 제외한 예산(215조7000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62.7%다. 지난해 같은기간 세수 진도율(57.5%)보다 4~5% 가량 높아진 셈이다.소득세 수입은 35조5000억원, 법인세 수입은 24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조5000억원과 2조2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부가세수는 수입 부진 등에 따라 41조5000억원에서 41조4000억원으로 1000억원 가량 줄었다.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세수도 확대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5~6월에는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월간 세수 증가 폭이 전년 대비 2000억원 정도였지만 7월 들어서는 담배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3000억원 수준으로 올랐다"고 말했다.1~7월 중앙정부 총수입은 226조6000억원, 총지출은 235조7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중국의 경기둔화와 내수중심 성장 전략 전환이 우리 기업의 대중 수출감소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21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아시아금융학회 주최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주 차관은 "중국의 내수중심 성장전략 전환이 중간재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의 대중 수출감소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단순한 직관과 추정에만 입각한 것"이라며 "실제로 최근 수출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대중국 자본재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전체 수입 중 우리나라의 점유율도 2014년보다 2015년 상반기에 상승했다"며 "이는 추정과는 상반되는 결과로 구체적인 수치와 자료에 입각해 개별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또 "예를 들어 위안화 절하에 따른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주장과 원화 절하에 따른 외국인자금 유출을 걱정하는 주장은 상호 양립될 수 없다"며 "바람직한 정책조합을 위해 균형과 우선순위를 따져아 한다 "고 강조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도 우려했다.
한 달 가까이 진행된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Sell Korea) 행진을 막은 일등공신은 자동차와 화장품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6~18일 3거래일 연속 매수우위에 서며 52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앞서 외국인은 8월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29거래일 연속 매물을 쏟아내며 5조5419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2008년 33일 연속 순매도(당시 6월9일~7월23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외국인 최다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외국인이 '팔자' 공세를 마무리하고 '사자'로 돌아선 최근 3거래일 동안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자동차업종의 현대차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현대차 주식을 1063억원 순매수했다. 기아차에도 관심을 나타내며 순매도 상위 5위에 해당하는 536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한국시장의 소비부양책, 중국의 가동률 회복 등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자동차업체를 향한 외국인들의 우려가 관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외국계 롱펀드(장기 투자자)는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에, 신규투자를 고려하는 외국인은 환율에 민감한 기아차에
불에 타거나 오염 등으로 망가진 화폐가 새 돈으로 교체되는 데에 올해만 384억원의 비용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 금액은 2조3412억원으로 폐기된 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에 384억원이 소요됐다.폐기된 손상화폐 규모는 2013년 2조2139억원, 2014년 2조9847억원, 올 8월까지에만 2조3412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조2851억원으로 폐기된 손상화폐 규모가 가장 많았으며 대구·경북 3342억원, 대전·충남 176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손상화폐의 대체비용도 서울 185억원, 대구·경북 65억원, 대전·충남 44억원으로 집계됐다.한은은 손상화폐의 남은 면적이 원래 크기의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보상하고 4분의 3 미만~5분의 2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반액을 제공한다. 5분의 2 미만일 경우에는 교환이 불가능하다.손상화페 중 한은의 화폐교환창구를 통해 교환된 화폐는 올 8월까지 20억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손상화폐의 교환금액도 2012년 18억8000만원, 2013년 2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 가치 하락으로 5년 동안 2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8월까지 대우조선해양에 투자해 피해본 금액이 1996억원이다.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조(兆)단위 손실을 발표한 2015년에만 99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매매손익을 살펴보면 ▲2011년 395억원 손실 ▲2012년 256억원 손실 ▲2013년 258억원 이익 ▲2014년 613억원 손실 ▲2015년(8월기준) 99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국민연금은 2014년 말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8.28% 보유하고 있었다. 국민연금은 올해 1월부터 꾸준히 보유지분을 처분해 6월 말 3.01%까지 보유지분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지난 7월 15일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2조원 이상의 손실을 낸 사실이 알려지자 주가는 하한가(-30%)로 떨어졌다.이날 국민연금은 미처 처분하지 못했던 444억원을 매도해 8월 말 현재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0.16%를 보유하고 있다.강기정 의원은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로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증가하며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서울 관악갑)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방한 의료관광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관광객이 2009년 6만201명에서 2014년 26만6501명으로 6년 만에 무려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유기홍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방한 의료관광객수 연평균증가율은 34.7%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입원의 연평균증가율이 43.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외래 36.5%, 건강검진 20.6% 순이었다.의료관광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상위 3개국을 분석해보니 2009년에는 1위가 미국으로 1만3976명(23.2%)이었고 일본이 1만2997명(21.6%), 중국이 4725명(7.8%) 순이었다.그러나 2014년에는 1위가 중국으로 7만9481명(29.8%), 미국이 3만5491명(13.3%), 러시아가 3만1829명(11.9%)으로 그 뒤를 이었다.특히 미국과 일본 의료관광객의 비중이 낮아진 반면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UAE 등의 의료관광객의 증가세가
전기요금과 전화요금 등 내야 될 돈을 연체없이 납부한 사람들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 된다. 이 조치로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해 손해를 봤던 청년층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는 물론 전화요금, 공공요금(도시가스·전기·수도) 등 납부실적을 반영한 개인신용평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신용조회사의 신용등급 평가가 대출 연체 등 부정적인 거래정보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따라서 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계층은 10등급 중 4~6등급에 머무는 등 불이익을 봤다.이 제도가 자리잡을 경우 1000만명의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중 성실하게 요금을 납부한 400만명이 신용등급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은 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한도에 80% 이상 사용하는 금융소비자의 신용등급이 낮게 평가되는 관행도 폐지한다.현금서비스 한도를 낮게 설정하거나 1개의 카드를 집중 이용하는 사람들의 한도소준율이 높기 때문에 신용등급을 낮게 평가받는 일이 사라진다. 한도소진율 80% 이상인 110만 명 가운데 35만명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신용평가 관행이 바
삼양식품이 계열사 부당지원행위로 적발돼 지원을 받은 계열사와 함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지원 주체가 아닌 객체가 제재대상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회사에 무상으로 인력 및 차량을 제공한 삼양식품과 이를 지원받은 계열사 에코그린캠퍼스에 과징금 2억200만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상장사인 에코그린캠퍼스는 삼양식품 계열사로 강원도 평창에서 대관령 삼양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코그린캠퍼스는 삼양식품이 48.49%, 총수일가 개인회사라고 볼 수 있는 내츄럴삼양이 31.13%, 총수일가가 20.25%를 보유하는 등 내부지분율이 100%에 육박하는 오너일가 회사다.삼양식품은 1995년부터 20년간 직원과 임원 11명에게 계열사인 에코그린캠퍼스의 업무를 맡도록 하고, 인건비 13억원을 대신 지급했다. 삼양식품은 2007년부터 7년간 에코그린캠퍼스의 관광사업에 필요한 연 평균 450여대(7억원 상당)에 달하는 셔틀버스를 무상으로 대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원으로 에코그린캠퍼스는 재무상황이 열악한 가운데서도 목장관광사업 분야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고, 인근 경쟁사업자에 비해 유리한 경쟁여건을 유지하게 됐다. 삼양목장 관광객은 연간 45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