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전부지 개발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내놓을 공공기여금의 용처를 두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여금의 강남구 단독사용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 송파)이 1일 발표한 '한전부지개발에 따른 서울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6.2%가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기여금의 강남구 단독사용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반해 강남구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0.5%에 머물렀다.지역별로 보면 강남구민의 58.9%가 단독사용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다른 지역은 평균 8.6%만 단독사용에 동의한다고 해 지역 편차가 컸다.강남구 단독사용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73.0%가 '서울시에 납부한 공공기여금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같이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서울시가 공공기여금을 어디에 우선적으로 써야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35.2%가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도시 노후 시설 개선'이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또한 '영유아 및 노인복지지원'이 28.9%, '교통혼잡해소 위한 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을 급하게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CNBC-TV와 인터뷰에서 재닛 옐런 FRB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환경이 정비될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라가르드 총재는 "오는 12월까지 물가 상승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얻지 못할 수도 있는 데 왜 금리 인상을 단행하려는 것인가"라며 연내 인상을 모색하는 FRB에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라가르드 총재는 성급하게 금리를 올리면 재차 정책금리를 내리는 사태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까지 했다.그는 주요 경제 데이터를 토대로 인플레 등의 확증이 나올 때 금리를 인상해도 늦지 않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라가르드 총재는 IMF와 세계은행이 48년 만에 남미 페루에서 연례총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선 세계 경제가 올해 유럽 난민 위기, 중국 경제 둔화 및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성장률이 초반 예상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미국,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이 보통 정도의 반
세월호 침몰 사고 배보상 신청이 지난달 30일 종료된 가운데 배·보상을 신청한 피해자는 전체의 75%로 집계됐다.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피해구제 특별법'에 따른 배·보상이 시작된 후 희생자·생존자 461명 중 75%인 348명이 인적 배상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희생자는 304명 중 208명이 신청해 68%의 신청률을 보였다. 생존자는 157명 중 140명으로 89%로 더 많았다.배상을 신청한 희생자 208명 중 단원고 학생은 155명, 일반인은 53명이었다. 생존자는 단원고 학생이 59명, 일반인은 81명이 신청했다. 특히 미수습자는 9명 전원이 배상을 신청했다.이밖에 화물배상은 328건 중 325건으로 99%가 신청했고 유류오염배상은 62건, 어업인 손실보상은 562건이 접수됐다.인적 배상 신청 기간을 보면 배보상 종료 마지막 달인 9월에만 181건이 몰리는 등 전체 신청자의 52%에 달했다.해수부 관계자는 "인적 배상 신청이 시작된 4·5월 중에는 거의 신청이 없었으나 6월 위로 지원금 지급이 결정된 이후 일시적으로 희생자 신청이 증가했다"며 "그 이후 다소 둔화했으나 신청 접수 종료를 한 달 앞둔 9월부터 신청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세월호 배
산업생산이 소비 회복세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생산 증가폭은 0%대에 그쳤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전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3월 -0.5%, 4월 -0.5%, 5월 -0.6%)를 기록한 뒤 6월부터는 3개월째 플러스(6월 +0.6%, 7월 +0.5%, 8월 +0.5%)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0.4% 늘었다.반도체(+11.6%), 통신·방송장비(+31.1%), 전자부품(+5.8%) 등의 생산이 증가했지만 자동차(-9.1%), 기타운송장비(-4.2%), 금속가공(-2.8%) 등의 업종은 부진했다.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1% 늘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74.3%를 기록했다.제조업 내수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0.8% 늘었지만 수출 출하는 0.1% 감소해 7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운수(+6.0%), 숙박·음식점(+2.3%), 예술·스포츠·여가(+3.2%) 등의 회복세에 따라 전월 대비 0.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비조치의견서(No action letter) 신청범위를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30일 열린 '비조치의견서 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는 우리 금융환경 하에서 비조치의견서가 보다 내실화될 수 있도록 해외 선진 사례를 본받아 종합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비조치의견서는 금융사가 신규영업 진출이나 신상품 개발을 하기 전에 규제에 어긋나는 내용이 있는지 여부를 금융당국에 물어볼 수 있는 제도다.금융 비전문가 등 일반 소비자까지 비조치의견서가 도입되면 금융업 진입이나 핀테크 회사 설립을 준비하는 다양한 이용자들이 금융당국에 직접 문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이와 함께 임 위원장은 "협회와 중소형사 등 다수의 공통된 요구를 담은 '집단 비조치의견서' 신청도 허용할 예정"이라며 "조건부 답변이나 금융사들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하기도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우리은행과 NH생명, KB투자증권, 현대카드 등 금융사 실무자들와 학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임 위원장은 "비조치의견서가 시장과 금융당국의 상호 소통 채널로서 새로운 감독방식으로 자
우리나라가 30일 세계경제포럼(WEF)의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26위에 머물렀다.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가장 높았던 해는 지난 2007년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WEF 평가에서 싱가포르, 일본,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11위에 올랐다.하지만 이후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8년 13위, 2009년 19위, 2010년 22위, 2011년 24위로 계속 하락했다.2012년 순위가 19위로 잠시 반등하긴 했지만 2013년에는 다시 25위로 추락한 뒤 2년째 26위에 머물러 있다. 26위는 2004년(29위) 이후 우리나라가 얻은 가장 낮은 순위다.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계속 하락하는 사이 아시아 주변국들은 빠른 속도로 우리를 앞서나가고 있다.2007년 우리와 상위권을 경쟁을 별였던 싱가포르(2007년 7위→2015년 2위)와 일본(8→6위)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올라섰다.또 우리보다 순위가 낮았던 홍콩(12→7위), 대만(14→15위), 말레이시아(21→18위), 사우디아라비아(35→25위), 아랍에미리트연합(37→17위) 등은 이제 우리나라를 추월했다. 당시 우리와의 격차가 컸던 중국(34→28위)도 턱밑까지 쫓아왔다.2007년 당시 우
독일 자동차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이 폭스바겐그룹 등을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했다.30일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폭스바겐, 아우디 경유 차량 소유자 A씨 등 2명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주식회사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폭스바겐그룹 등은 광고에서 '클린 디젤'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휘발유 차량보다 연비가 2배 가량 좋다는 등 해당 차량을 광고했다"며 "이같은 기망행위가 없었다면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는 차량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민법 110조에 따라 해당차량 매매계약은 무효가 됐으므로 지불한 차량 값을 돌려달라"며 "해당차량을 구입한 시점부터 연 5% 비율의 이자도 함께 반환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그룹 등이 광고하고 보증했던 차량 성능을 누리지 못한 것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3000만원 상당의 예비적청구도 함께 제기했다.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60·사법연수원 11기)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망론이 다시 떠오르면서 주식시장에서 관련 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방미길에 뉴욕에서 반 총장을 공식·비공식적으로 일곱 번이나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선주자 후보군에 올라 있는 반 총장의 대망론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최근 발표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반 총장이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부각되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주식시장에서는 이른바 반기문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오전 10시20분 현재 보성파워텍은 전날보다 17.24% 급등한 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창과 씨씨에스도 각각 10.89%, 11.44% 급등하고 있다.한편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근무한다는 이유로 반기문 테마주로 불린다.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이유로, 한창은 최승환 대표가 현재 유엔환경기구(UNEP) 상임위원이라는 이유로 반기문 수혜주로 불리고 있다.하지만 정치 관련 테마주가 주가조작 세력에 이용되기 쉬운데다 펀더멘털이나 실적과 상관없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검찰은 지난
국내 30대 그룹을 제외한 중위권 그룹(31~100위)들의 올해 상반기 투자와 고용이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조사됐다.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1위부터 100위까지의 70대 중견 그룹 중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66개 그룹 208개 계열사의 투자 및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투자는 2조5104억 원, 총 고용 인원은 16만7130명으로 집계됐다.투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해 사실상 정체됐고 고용 증가율은 2.0%에 그쳤다.특히 투자는 올 상반기 31.5%나 늘린 30대 그룹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투자 규모도 30대 그룹(38조7776억 원)보다 6.5% 수준에 그쳤다. 또 상반기 투자규모만 각 10조 원에 달하는 삼성과 현대차 그룹과 비교해도 25% 수준에 불과하다. 8조 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와도 상당한 격차다.70대 그룹 중 투자를 늘린 곳은 42곳이나 됐다. 이 중 100억 원 이상 늘린 곳은 전체의 4분의 1인 17곳이었다. 총 투자액이 1000억 원을 넘는 그룹은 이랜드(2240억 원), 코오롱(1607억 원), MBK파트너스(1475억 원), 한국타이어(1390억 원), 아모레퍼시픽(126
한국이 세계경제포럼(WEF)의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와 같은 26위에 올랐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14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6위를 기록했다.WEF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2012년 19위에서 2013년 25위, 2014년 26위로 떨어진 뒤 올해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국가별로 보면 스위스, 싱가포르, 미국이 지난해와 같은 1~3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1단계, 네덜란드는 3단계 순위가 상승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6위), 대만(15위), 아랍에미레이트연합(17위), 말레이시아(18위), 사우디아라비아(25위) 등이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았고, 중국(28위), 태국(32위), 인도네시아(37위) 등은 우리보다 순위가 낮았다.WEF는 ▲기본 요인 ▲효율성 증진 ▲기업 혁신 등 3대 분야에서 12대 부문, 114개 항목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평가한다.우리나라는 금융시장 성숙도(80→87위), 기술 수용 적극성(25→27위), 시장 규모(11→13위), 기업혁신(17→29위) 4개 부문에서 순위가 하락했다.특히 금융 시장 성숙
홈플러스의 새 주인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매장을 분할매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판도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국내 대형마트 2위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홈플러스가 분할 매각될 경우 '3강 유통업계'가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주도하는 '양강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30일 IB(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인수자금을 빌려준 금융회사들에 돈을 갚기 위해 내년부터 홈플러스 분할매각과 부동산을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홈플러스는 전국에 대형마트 140여곳,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70여곳, 물류센터 8곳 등을 갖고 있다.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자산을 매각할 경우 대상이 되는 매장은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100여개 점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은 총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가 90여개(6조원), 익스프레스 7곳(300억원), 물류센터 2곳(1000억원) 등이다.시장전문가들은 향후 대형마트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한다.업계 관계자는 "기업을 분할하면 팔기가 좋기 때문에 분할매각을 하는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 가치 개선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전거·롤러스포츠 등을 탈 때 쓰는 어린이용 안전모가 가격과 관계없이 안전성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병석 의원은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대형마트에서 판매중인 어린이 운동용 안전모 12종의 안전성능을 시험을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이번 시험은 핵심성능인 충격흡수성 등 물리적 안전성을 조사했다. 안전모는 충격을 흡수해 머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충격흡수가 미흡한 경우 머리에 큰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시험 결과, 고온·저온에서 전 제품 모두 최대가속도가 안전기준 2943㎨ 이하로 모두 양호했다. 고온에서는 최대가속도가 1552~2376㎨이었고, 저온에서는 최대가속도가 1435~2105㎨였다.사고 시 안전모를 머리에 견고하게 유지시켜 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턱걸이 끈의 강도 시험에서도 전 제품이 안전기준(동적신장량 35㎜, 잔여신장량 25㎜ 이하)을 만족했다.또 전 제품 모두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화학적으로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제품별로 가격은 1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났다.박 의원은 "어린이용 안전모의 안정성능에 차이가 없는 만큼 구입 시 무게, 디자인, 가격 등을 꼼꼼히 따
국내 주식시장이 추석 연휴를 포함해 나흘 간의 휴장을 마치고 30일 개장한다.코스피지수는 지난 25일 종가 1942.85에 머물러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미국과 중국, 일본 증시가 일제히 폭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휴장 이틀치(28~29일) 충격이 30일 하루에 고스란히 반영되면 다른 증시에 비해 낙폭이 커질 수 있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또한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계 투자자들의 순매도 행진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92% 내린 1만6001.8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 떨어진 4543.97에 장을 마감했다.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성장 둔화 우려를 다시 부각시킨 게 미국 증시에 악재에 작용했다.중국 통계청은 지난 28일 중국 기업들의 8월 수익이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2.9% 감소보다 더 악화한 것이며,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또한 미국 의회의 예산안 협상결렬로 연방정부가 셧다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국민연금이 근래 주가하락이 뚜렷했던 조선·건설·중공업 등에 대해 올들어 주식대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실이 연금 기금운용본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월별 종목별 주식대여 현황'에 따르면 올해 대여된 종목은 총 174종목이다.지난 3년간 대여했던 종목 중 올해(1~8월) 대여물량이 전혀 없는 종목은 총 80종목에 달한다.이 중 그간 주가하락이 두드러졌던 조선·건설·중공업 종목이 적지 않게 포함됐다.구체적으로 한진중공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미포조선, 태영건설, 대우조선해양, ST중공업 등 7종목이다.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이 기간(2012년 1월2일~2014년 12월30일) 81.8%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진중공업과 GS건설도 각각 76.8%, 75.1%씩 주가가 하락했다.이외에도 ST중공업 46.8%, 현대미포조선 36.3%, 대우조선해양 20.5%, 태영건설 8.7% 등의 하락을 나타냈다.문제는 이들 종목들의 3년간 전체 공매도에서 주식 대여량이 차지했던 비중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점이다.주가가 80% 가까이 하락했던 한진중공업의 경우에는 3년간 2866만959주가 공매도로 사용됐다. 이 기간 연금이
지난해 전체 법인수의 0.3%에 불과한 재벌기업이 전체 법인세 공제·감면의 57%의 혜택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764개 상호출자제한기업의 법인세 공제·감면액은 4조9757억원으로 집계됐다.상호출자제한기업은 전체 법인 수(55만472개)의 0.3%에 불과하지만 법인세 공제·감면액은 전체(8조7400억원)의 56.9%를 차지했다.재벌 기업 1개의 평균 법인세 공제·감면액은 약 28억원으로 전체 기업 평균의 178배, 중소기업 평균(496만원)의 570배에 달했다.재벌기업은 부과된 세액 규모에 비해 큰 공제·감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벌 기업의 총 산출세액은 19조1404억원으로 전체의 43.4% 수준이었지만 공제·감면액은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공제감면 비율도 26.0%로 전체 법인 평균(19.8%)과 중소기업 평균(23.6%)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홍 의원은 "총 산출세액의 43.4%에 불과한 재벌 기업이 총 공제·감면세액의 56.9%에 달한다는 것은 법인세 공제·감면이 얼마나 재벌 친화적인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