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는 참치통조림 10개 중 6개의 수은함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권고 수준의 두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환경운동연합은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환경연은 이날 "수은함량이 높은 참치통조림 규제를 위해 어종 표시를 의무화하고 적정섭취권고량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참치통조림 40개의 평균 수은함량은 0.06㎎/㎏(1킬로그램 당 함유 밀리그램)이다. 이는 식약처가 밝힌 평균 수은함량 0.03㎎/㎏의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앞서 식약처는 올 상반기 '임신 여성의 생선 안전섭취 요령'을 발표하면서 수은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 '참치통조림'의 섭취권고량을 발표한 바 있다.당시 식약처는 국내 참치통조림에는 평균 0.03㎎/㎏의 수은이 함유돼 우리가 흔히 먹는 고등어 등 일반어류처럼 '낮은 수준'이라며 적정섭취량을 일주일에 400g(150g 참치통조림 약 3개) 이하로 권고했다.하지만 서울환경운동연합 조사결과 시중 유통되는 참치통조림 40개 중 38개(95%)의 수은함량이 평균치인 0.03㎎/㎏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0.03㎎/㎏(2개), 0.04㎎/㎏(1
올 상반기 휴대전화 스팸문자와 이메일 스팸이 지난해 보다 각각 12.6%,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1~6월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휴대전화 문자스팸과 이메일 스팸의 발송량, 수신량 등의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올 상반기 휴대전화 문자 스팸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6% 감소한 368만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한 문자스팸량은 79만건에서 33만건으로 58.2% 줄었다. 반면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이용한 문자스팸량은 215만건에서 221만건으로 2.8% 증가했다.이메일 스팸 발송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303만건에서 2129만건으로 7.6% 감소했다.또 전국 만12세~59세의 남녀 1500명을 표본 선정해 7일간 실제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문자스팸의 일일 평균 수신량은 0.12건으로 0.04건 줄었다. 사업자별로는 KT 0.14건, SKT 0.12건, LGU+ 0.10건 순이다.이메일 스팸의 하루 평균 수신량은 0.54건으로 0.38건 감소했다. 포털사별로는 다음카카오 1.17건, 네이트 0.28건, 네이버 0.05건 등이다.아울러 이통사의 무료 부가서비
서울시는 저소득 청년세대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 400명을 19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월 5만원, 10만원, 15만원 중 하나를 선택해 2년 또는 3년 불입하면 매월 본인 적립금의 50%를 시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이번 모집은 지난 8월 609명을 처음 선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1차 모집 결과를 바탕으로 자격대상 및 근로조건을 완화하고, 제출서류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기존에는 청년 본인의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이면서 전체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00% 이하여야 했다.하지만 앞으로는 청년 본인은 소득인정액 200만원 이하이면서 나머지 가족이 가족 수 기준에 따라 최저생계비 20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부모 등 부양의무자 재산기준은 5억원 이하로 한정한다.근로기간은 기존에는 6개월 이상 근무해야 신청 가능했지만 신청일 현재 근로 중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또 제출서류가 많고 복잡하다는 시민의견에 따라 이를 기존 9종에서 5종으로 간소화했다. 접수방법도 방문뿐만 아니라 이메일로 확대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3포세대를 넘어 연애,
지난 10년간 국내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20% 증가했지만, 직원 1명당 급여는 그 갑절이 넘는 46%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26.6%)과 1인당 실질 GDP 증가율(31.6%)은 물론, 고용노동계 전 산업의 1명당 평균 급여 증가폭 32.7%보다도 13%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2005년에서 2014년의 급여와 실적 비교가 가능한 기업 72곳을 대상으로 1명당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2005년 4760만 원에서 6960만 원으로 46.3% 급증했다.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39조7029억 원에서 47조7764억 원으로 2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10.4%에서 6.0%로 4.3%포인트 하락해 수익성이 되레 악화됐다.이 기간 고용노동계 전 산업 1명당 평균 급여는 2890만 원에서 3830만 원으로 32.7% 늘었다. 이에 따라 시총 100대 기업과 고용노동계 전 산업의 1명당 급여 차이는 2005년 1870만 원에서 작년 3130만 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100대 기업 급여가
배출가스 조작으로 미국의 리콜 명령을 받은 독일 폭스바겐 경유 차량이 일단 국내 환경기준은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실도로조건에 따른 배출가스 검사를 실시해 임의 조작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환경부는 유로 6 골프·제타·비틀과 아우디 A3 등 신차 4종과 유로 5 골프 1차종에 대해 지난주 시험실 내에서 인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현재 관련규정에서는 경유차의 경우 1㎞를 달릴 때 질소산화물을 0.08g 이하로 배출하도록 돼 있다.이들 차량은 이미 국내 인증시험을 통과함에 따라 판매가 시작됐다. 이번 조사는 실도로조건에서 발생한 배출가스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실도로조건은 이날 유로 6 골프 차량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진다.주행은 서울·인천의 도심-시외-고속도로를 달린다. 행신역부터 구파발을 거쳐 고양IC까지 67㎞(약 100분)와 능곡역부터 서강대교를 지나 금산IC까지 이어지는 117㎞(약 120분) 등 2개의 경로다.정부는 시험실 내에서 발생한 배출가스량과 실도로에서 나온 배출량을 비교해 전자제어장치(ECU) 데이터(저감장치 조작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폭스바겐 측에 ECU 프로그램 설
인구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60세 이상 고령자의 의료사고도 함께 늘고 있다. 고령자의 의료사고 10건 중 6건은 수술 및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013년부터 2015년 6월까지 조정한 60세 이상 고령 환자 의료피해 526건 가운데 의사의 책임이 인정돼 배상이 결정된 사건은 345건(65.6%)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의사의 책임이 인정된 345건을 피해유형별로 살펴보면, 부작용·악화가 154건(44.6%)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 75건(21.8%), 장해 38건(11.0%), 감염 29건(8.4%), 효과미흡 17건(4.9%) 등이었다.진료단계별로는 수술·시술 관련 피해가 210건(60.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단·검사 66건(19.1%), 치료·처치 56건(16.3%) 등의 순이었다. 수술·시술 피해의 경우, 척추·관절·골절 수술이 72건(34.3%)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시술 33건(15.7%), 치과시술 26건(12.4%) 순으로 많았다.하지만 관련 피해가 가운데 수술·시술 전 환자 본인이 서명없이 보호자만이 서명한 경우가 52건(24.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 감소세 지속과 이에 따른 광공업 생산 및 출하의 부진은 경기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에서 "수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9월 수출은 대부분의 지역과 품목에서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했다.지역별로는 EU(+19.7%) 지역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중국(-5.0%), 일본(-24.3%), 미국(-3.7%)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40.9%)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석유류(-30.2%), 철강제품(-21.6%), 선박(-20.4%) 등 대부분 주력 품목에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수입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수출 감소는 제조업 회복세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8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2.3%를 기록했지만 광공업은 0.3%에 그쳤다.제조업 출하는 내수 출하가 증가세로 전환(7월 -1.5%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한국 참여와 관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여해도 쌀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해 지속적으로 보호하다는게 정부 방침"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한 종합국감에서 "TPP가입시 쌀 시장 개방이 우려된다"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의 질문에 "우리는 쌀이 TPP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어 "한미 FTA, 한중 FTA, 한EU FTA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쌀은 양허대상에서 제외돼 왔다"며 "앞으로도 모든 FTA나 TPP를 동참하는 경우에도 쌀은 지속적으로 보호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하루 수천명의 등산객이 찾는 유명 도립공원에 개인 사찰 건축 허가가 나, 승인의 적법성 및 용도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지역 주민과 등산객들은 도립공원인 전북 모악산에 개인사찰을 허용한 전례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관할 자치단체인 완주군은 법적 기준을 지켰다는 입장이다.전북 완주군은 지난 2014년 1월 22일 도립공원인 모악산 등산로 입구에 연면적 205.44㎡(61평) 규모의 사찰 건축을 승인했다.사찰 건축 규모는 작지만 주변 조경 시설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3000㎡에 달해 규모가 제법 크다.건축 승인이 난 부지는 완주군 모악산 도립공원 주차장 부지에서 500여m 떨어진 곳으로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주요 출입구 옆쪽이다.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초 이 부지는 지목이 임야이고 진입로가 없는 맹지였던 것으로 건축 행위가 이뤄질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곳에 사찰 건축 허가를 받은 사람은 조경업(전주H조경)을 하고 있는 김 모씨로 확인됐다.김씨는 맹지인 사찰 건축 허가를 내면서 도로 개설을 위해 ‘산림 훼손 개발 행위 허가’와 ‘군유지 전용 사용 허가’까지 동시에 받았다.2014년 당시 이 사찰의 건축을 승인한 임정엽 완주군
독립 투자자문업자(IFA) 제도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올해 말까지 금융개혁회의를 통해 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 도입을 포함한 '국민재산늘리기 프로젝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IFA는 투자자들이 직접 금융투자 상품을 고르는 과정에서 정보를 제공해 자산 배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그간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온라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 상품을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최근 환경에서 IFA 제도 도입은 시대적 요구라고 주장해 왔다.한국형 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되면서 투자자들이 한 계좌에서 장을 보듯 금융투자 상품 분배를 쉽게 할 수 있게 되면 유연하게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면에서 특히 IFA 도입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견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투자자 피해에 대한 규제부터 IFA 도입 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IFA가 개별 투자자와 직접 접촉이 이뤄지는 만큼 조언을 명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 판매나 사기 등과 같은 문제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뒷돈을 받고 일부 상품 위주로 자산 배분을 권유하는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업계에선 우려하고 있다.기존의 투자자문업
국민들의 소비생활 만족도가 2년 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 양극화도 1994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소비자원은 11개 분야를 대상으로 '2015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측정한 결과,100점 만점에 평균 63.8점으로 2013년(71.6점)에 비해 7.8점 낮아졌다고 5일 밝혔다. 소비생활지표는 2년 주기로 조사가 이뤄진다.분야별 만족도는 식생활(66.5점)·의료(64.2점)·문화/여가(64.0점) 서비스 순으로 높았으며, 반대로 경조사지원(59.1점)·뷰티/헬스(60.6점)·금융/보험(61.2점) 서비스 순으로 만족도가 낮았다.특히, 경조사지원 서비스는 2회 연속 만족도가 가장 낮은 분야로 꼽혔다.분야별 중요도는 정보통신, 자동차·교통, 금융·보험, 경조사지원, 뷰티·헬스, 문화·여가 서비스로 2013년에 비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금융서비스(7.4%)의 중요도는 5.3% 포인트나 상승했다.소비자원은 "이는 2013년에 비해 소비생활에서 기대와 요구의 충족 정도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실제 소비생활의 양극화 정도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류층에 대한 하류층 비율로 산출한 소비양극화 지수는 올
아파트 외벽에 생긴 균열의 폭이 0.3㎜를 넘지 않더라도 누수를 동반하거나 철근 배근 위치에 균열이 생기면 하자로 인정된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하자 관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하자의 조사·보수비용 산정 방법 및 하자판정 기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이 기준에 따르면 콘크리트 구조물은 외벽의 허용균열 폭이 0.3㎜ 미만이라도 누수 동반, 철근 배근 위치 균열 등은 하자로 인정된다. 미장과 도장 부위의 미세균열과 망상 균열이 미관상 지장 초래 시 하자로 보도록 했다.그동안은 콘크리트 허용 균열(0.3㎜ 이상)만 규정하고 균열 폭 0.3㎜ 이하의 미세균열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또 단열 공간 벽체에서 결로(이슬 맺힘)가 발생하면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해 단열처리가 불량하다고 판단될 때와 결로 발생 부위 마감재를 해체해 단열재 미시공, 변경시공 또는 부실시공 상태가 확인될 때는 하자로 인정한다.단열 공간 창호에서 결로가 발생한 경우에는 창문 상·하부의 창틀 부위에 외풍을 차단하는 고무판인 풍지판 등 시공 상태 불량이나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만족하지 않으면 하자로 보도록 했다.기존에는 결로가 발생하면 설계도대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불법 다단계 영업을 지속함에 따라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국회의원은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불법 다단계 판매 관련 제재를 받은 LG유플러스가 불법 영업을 지속함에 따라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유 의원은 "LG유플러스 다단계 대리점은 이용자의 고가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기 위한 판매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방통위 시정명령을 무시한 채 불법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유 의원에 따르면 LG유플러스 다단계 대리점 중 영업규모가 가장 큰 ㈜아이에프씨아이는 현재 저가 요금제 가입자를 유치하면 다단계 판매원에게 판매수당을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다. 아이에프씨아이는 판매원 11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568억원을 올렸다.㈜아이에프씨아이는 방통위 제재 직후인 지난달 12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1000여 명의 다단계 판매원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 다단계 확대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중에도 대규모 다단계 판매 활성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 의원은 "이동통신 불법 다단계 영업이 국회의 지적과 정부
국제선을 운항하는 일부 국적 저비용(LCC) 항공사가 '낮은 항공료'를 핑계로 질 낮은 서비스로 탑승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특히 싼 가격대 항공권의 경우 소셜커머스 특가 판매 등을 통해 젊은 층에게 삽시간에 팔려나가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 항공권을 구매하게 된 중·장년층이 피해를 보고 있다.최근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클라크필드까지 대한항공의 저비용 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를 처음 이용한 50대 중견기업 임원은 기내식을 받아보고 황당해 했다. '샌드위치'라고 나온 것이 빵 사이에 양상추, 치즈, 얇은 햄 한조각씩을 넣은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비행시간 3시간30분 동안 음료 서비스도 물이 전부였다. 담요를 요청하자 "1만5000원에 판매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커피는 5000원, 컵라면은 3000원에 각각 별도 구매해야 했다. 예정보다 30분이나 지연 출발했으나 이렇다 할 안내방송도 없었다.이 기업인은 "평소 클라크필드를 오갈 때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데 마침 자리가 없어 50여만원이나 내고 진에어를 탔다"며 "싼 항공권이 이미 다 팔렸다며 비싼 요금을 받고도 저비용 항공사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클라크필드에서 사업체를
조선업계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규모 영업손실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된 만큼 비핵심자산을 서둘러 매각함으로써 현금유동성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2분기(4~6월)중 4조75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조선 3사는 올해 동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지분을 매각해 현금 7260억원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25일 현대자동차 지분 1.44%(316만4550주)를 5000억원에,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포스코 지분 1.5%(130만8000주)를 2261억원에 매각했다.현대중공업그룹의 자산 매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상선 지분 16.6%(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과 KCC 지분 3.77%(현대미포조선), 현대차 지분 1.03%(현대삼호중공업)을 갖고 있다.삼성중공업은 지난달 10일 경기 화성사업장 토지와 건축물을 310억원에 매각했다. 충남 당진 공장과 거제 사원아파트 등도 매각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