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최근 세계 경제 불안과 관련, "글로벌 정책 공조와 국제금융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페루 리마에서 열린 IMF·WB 연차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성장친화적인 거시정책, 신속한 구조개혁 등은 국별 상황에 따라 차별화되더라도 국제 공조를 훼손하지 않아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양적완화 정책의 성급한 종료나 과도한 연장과 같이 국내정책적 목표만 우선할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음으로써 결국 스스로에게도 손해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는 국가간 명확한 의사소통 및 국제공조 강화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특히 최근 들어서는 신흥국들의 환율 변동성 확대 및 금융시장 불안이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자간 통화스왑, IMF-RFA 간 협력, 거시건전성 조치 등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마련해 위기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최 부총리는 "지금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미약한 경기회복과, 신흥개도국의 경기둔화 심화로 회복세가 정체되면서 '지지부진한 정체상태(New Medioc
현대차 러시아 공장이 약 5년 만에 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현대자동차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러시아 공장(HMMR)에서 게오르기 폴타프첸코(Georgy Poltavchenko)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1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현대차는 2011년 1월부터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시작해 지난달까지 러시아 내수용 89만8000대, 해외 수출용 9만7000대 등 총 99만5000대를 생산했다. 불과 4년 9개월만인 이달 100만대 생산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연면적 약 200만㎡(60만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 연산 2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현지 전략 소형차인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뉴 리오)를 생산하고 있다.쏠라리스는 지난해 11만4644대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2012년부터 4년 연속 '2015 러시아 올해의 소형차'에 선정됐다. 올들어 8월까지 7만4534대가 판매돼 현지 업체 라다의 그란타(8만1748대)에 이어 러시아 전체 판매 모델 중 2위를 기록했다.
페루 리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 중국경제 전망이 파국적이고 암울한 것만은 아니며, 내년에서는 (회복) 모멘텀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라가르드 총재는 8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약간 감소하고 있다고 말할 수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에는 모멘텀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 지금 우리는 대대적인 전환을 목격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라가르드 총재는 중국 당국이 수출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중국 경제가 세계경제와 소통하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이 투자 중심 모델에서 소비 중심 모델로 바꾸는데 어려움이 없을 수없다며, 중국 정부가 "거대한 변화를 이해하고 원칙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믿는다"고 신뢰를 나타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물가상승률 수치가 견고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인상시점을 내년으로 미뤄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앞서 지난 6일 IMF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측에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Positive Outlook)이 빠른 시일 내에 실제 등급 상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페루 리마에서 알라스테어 윌슨(Alastair Wilson)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경제 동향과 정부의 경제활성화 방안, 구조개혁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고 한국정부의 강한 정책 의지를 소개했다.윌슨 총괄은 공공기관 부채 축소 목표 조기 달성 등 한국의 적극적 구조개혁 노력과 이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는 국가신용등급에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최 부총리는 이어 존 체임버스(John Chambers) SP 국가신용등급 평가위원회 위원장과도 면담했다.최 부총리는 "최근 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가운데 한국경제의 차별성을 보여준 한 사례였다"며 "이번 상향조정을 계기로 자신감을 갖고 경제 활성화 방안과 구조개혁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체
한국과 중국, 일본이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3국간 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9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15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한·중·일은 세계 경제·금융 상황에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공감을 표하면서, 파급 효과를 철저히 분석·평가하고 새로운 위험 요인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또 3국간 협력 채널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한편 지속가능한 경기회복을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한·중·일 경제 수장들은 2016년 G20과 아세안+3 회의에서 3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역내 및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적극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최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주요 거시정책 대응 방향과 함께 경제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기 위한 4대부문 구조개혁 추진상황을 소개했다.아울러 동북아 지역의 긴장 완화와 경제 발전을 주도하기 위한 금융지원체제인 '동북아 개발은행'의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는 9일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면 AIIB에서 처럼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총재는 전날 IMF·WB 연차총회가 열리는 페루 리마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총재는 면담에서 "나도 이산가족 중 한명"이라고 언급하며 최 부총리에게 동북아개발은행의 역할에 대해 문의했다.이에 최 부총리는 "동북아개발은행은 북한의 핵개발 포기와 국제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6자회담 관련국들과 함께 설립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총재와 최 부총리는 한-WB 협력 강화 방안, 새마을 운동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한국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한·WB 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KSP 사업과도 연계해 한국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하자"고 요청했다.그는 "특히 새마을운동은 UN 개발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말씀하셨다시피 개도국의 농촌개발에 있어 중요한 발전 전략"이라며 "새마을운동이 개도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장지도자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제569돌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한 저가항공사가 페이스북에 '한글날? 열심히 일하는 날'이라는 광고를 게재해 논란이 뜨겁다.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한글날 기념 이벤트' 관련 게시물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이 게시물에는 '한글날 출근하라는 팀장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 중 올바른 표현은?'이라는 질문과 함께 4가지 예시 답변이 올라와 있다.예시 답변은 '①저에게 일해라 절해라 하지 말아주세요', '②아…제발… 출근 않하면 않됩니까?', '③친구들하고 여행가기로 쇼부쳐놨는데…', '④한글날에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등이다.티웨이항공은 정답을 댓글로 남긴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경품은 담요(2명), 휴대용 보조 배터리(3명), 물병(10명)이다.이 게시글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정답에 담긴 '한글날에도 열심히 일하겠다'는 메시지 때문이다.한글날은 지난 2013년 법정공휴일로 다시 지정됐는데도 공식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마치 일하는 날 처럼 혼돈을 주고 있는 것이다.법정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적으로 쉬기로 한 날로, 흔히 '빨간 날'을 의미한다. 시청과 구청, 법원 등 관공서와 학교, 병원, 은행, 우체국 등은 이날 휴업한다
검찰이 KDB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 일부 임직원들이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KDB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검찰은 두 증권사의 임직원들이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수재)를 잡고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 관계자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등 다양한 거래를 통해 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렵다"며 "수사 대상 임직원 수는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현재 밝히기 곤란하다"고 전했다.이어 "외국계 기관투자자에 이어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의 금품수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DB대우증권은 이에 대해 "본사 영업파트 직원 1명에 대한 것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 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결국 소송전으로 접어들었다.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격호 총괄회장은 본인의 즉각적인 원상복귀와 동생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처벌을 원한다"며 "신 총괄회장의 뜻을 받들어 소송을 포함한 여러 필요한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전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소송전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일본에서 제기되는 소송은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 무효소송'으로 진행된다. 소송인은 신격호 총괄회장이며 피소송인은 일본 롯데홀딩스다.신 전 부회장은 지난 7월28일 일본 롯데홀딩스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회장을 대표 이사직에서 해임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당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은 긴급 이사회를 통해 신격호,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신동빈, 츠쿠다 다카유키 2인 각자체제로 변경했다.신 전 부회장측은 해당 이사회가 개최된 절차상의 문제가 있으며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이사회의 결의가 무효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한국에서는 2개 소송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신 전 부회장 측은 먼저 호텔롯데와 롯데호텔부산에서 신 전 부회장의 사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자처한 가운데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동주 전 부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업계 관계자들은 신 전 부회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롯데가에서 발생했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본인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신 전 부회장이 SDJ(신동주)코퍼레이션이라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경영권 회복을 위한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앞서 신 전 부회장은 주총 이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영권 탈환을 예고했다.신 전 부회장은 주총 후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일본 사업 현장을 (내가)오래 봐왔기 때문에 내가 키를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계속하겠다"며 롯데 경영에서 손을 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알려진 바도 없어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신 전 부회장이 경영권 탈환을 예고한 바 있어 소송과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는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에 애기했던 L투자회사 대표 취임건 등에 대해서는 정당한 절차에 따라 신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소비가 메르스 이전 수준을 상회하면서 생산·투자도 2분기 부진에서 점차 회복되고 고용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책 효과에 힘입어 소비 등 내수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8월 중 광공업 생산은 IT 신제품 출시 등으로 통신기기, 반도체, 전자부품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세(7월 -0.3%, 8월 0.4%)로 전환했다.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7월 1.7% 8월 0.4%, 소매판매는 7월 2.0%, 8월 1.9%씩 증가했다.설비투자는 6~7월 큰 폭 증가에 따른 조정으로 소폭(-0.4%) 감소했지만 건설투자는 건축, 토목 부문이 모두 늘면서 3.9% 증가했다.현재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경기동행지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0.1포인트씩 상승했다.고용시장은 지난해 이른 추석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7월 32만600명, 8월 25만 6000명)됐지만 전월 대비(+
유럽 최대 투자은행인 독일의 도이치뱅크가 올해 3분기에만 무려 62억유로(약 8조 원 ·세전)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막대한 손실로 인해 올해 도이치뱅크의 주주들은 배당금이 대폭 줄거나, 아예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등이 7일(현지시간)보도했다. FT는 도이치뱅크의 3분기 총 손실이 76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장외거래에서 도이치뱅크의 주가는 전일대비 6.1% 폭락세로 거래됐다.FT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7일 밤 이례적으로 긴급 성명을 통해 3분기 순손실이 62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사회가 올해 배당 감축 또는 보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도이치뱅크는 자기자본 규제강화에 따른 투자은행 부문 자산가치 하락을 비롯해, 포스트뱅크 매각 수익이 당초 전망보다 낮아 58억 유로 규모의 상각을 실시했고, 19.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중국 화샤(華夏) 은행 부문에서 6억 유로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각종 소송비용 등으로 인해 3분기 순손실이 62억 유로에 이르게 됐다고 공개했다.지난 7월 취임한 존 크라이언 도이체방크 신임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비용절감과 사업부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약화 우려에 대해 당장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TPP 타결 후 일본의 자유무역협정(FTA) 시장규모는 42.7%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우리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발효 후 관세철폐에 따라 점진적 영향 증대가 예상되지만 발효까지는 최소 1~2년이 소요되는 만큼 타결 자체로 당장의 영향은 전무하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부품(관세 2.5%)은 우리의 경우 한미 FTA 발효시 전품목 즉시 철폐됐지만 일본은 TPP에서 80%만 즉시 철폐된 것으로 알려졌다.반도체의 경우에도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이면서 한·일 수출경합도도 높은 품목이나 이미 무관세 품목인 만큼 TPP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일본의 TPP 가입으로 우리의 FTA로 인한 시장선점효과(상대국 관세인하)가 없어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TPP 발효 후에도 관세인하 효과는 계속 향유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TPP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다만 우리 정부의 최종 입장을 결정하기 이전 '통상조약의 체
최근 불거진 폭스바겐의 질소산화물 배출 조작 파문과 관련해 환경부가 국내 경유차에만 엄격한 처분을 하는 등 역차별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은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환경부는 2012년 국내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배출과 관련해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에 리콜 조치를 했다"며 "한국 기업 자동차에 대해서만 실질적인 리콜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한 의원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3년 환경부 인증 부품과 다른 부품을 사용했다가 적발됐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리콜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반면 현대 투싼 2.0과 기아 스포티지 2.0은 100~120㎞ 고속구간에서 질소산화물이 기준 대비 초과 배출됐다는 환경부 검사 결과로 결함시정 및 양산차 개선 조치를 받은 바 있다.한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수년째 지적사항에 대한 리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내차에 대한) 역차별이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에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 때문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부품 관련 결함으로 리콜 대상으로 지정된 업체는 일정한 기간 내에 시정계획서를 제출해야
외부음식물 일체 반입금지 등 서울 시내 장례식장들의 불합리한 운영 행태에 제재가 내려졌다. 앞으로 서울 시내 장례식장을 이용할 때 과일, 음료, 주류 등 비조리음식을 장례식장 측과 협의없이 외부에서 들여올 수 있다.또 밥, 국, 전류, 반찬류 등 조리음식 역시 사전에 논의를 통해 반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돼 상주가 문상객을 접대하기 위한 음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건국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 소재 29개 장례식장 이용약관을 점검해 6개 유형의 불공정약관 조항을 시정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해당 업체들은 그동안 식중독 사고 예방을 이유로 외부에서의 음식물, 식자재, 음료, 일회용품 반입을 일체 금지해왔다.하지만 공정위는 "외부음식물 일체 반입금지 조항은 장례식장 영업자가 제공하는 음식물의 사용을 강제하고, 이용자의 음식물에 대한 자율적 선택권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으로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에 해당한다"고 봤다.대부분의 장례식장이 식당·매점을 운영하거나 임대 등을 통해 각종 음식물을 판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장례식장이 내부 식당 이용을 강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해당 조항은 변질의 우려가 적은 과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