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사상 최대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모두 166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에는 22곳의 대기업 대표를 비롯해 115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도 참여한다. 과거에 비해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이번 경제사절단에도 국내 대기업 22곳이 미국 방문에 동행한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경영에 복귀한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미국을 방문한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효성 등에서는 각각 박상진 사장과 정진행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이 동행한다.CJ의 경우 최근 배임·횡령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이재현 회장 대신 이채욱 부회장이, 한화의 경우 광복절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김승연 회장 대신 김연철 대표가 참여한다.중소·중견기업의 비율이 늘어난 게 이번 경제사절단의 특징이다. 166명 중 115명(84%)이 중소·중견기업 대표다. 과거 경제사절단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했다. 이번에는 비중이 11%포인트나늘어난 셈이다.IT·정보보안 분야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김영찬 골프존유원홀딩스 회장, 범진규 드림시큐리티
지난 10일 터키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업계도 비상이 걸렸다.이미 관광객을 터키로 보낸 여행사의 경우, 현지 여행객들의 안전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행사마다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한 사상자의 수가 사망 128명, 부상 247명으로 늘었다.터키 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께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친쿠르드 성향의 집회 도중 두 차례에 걸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다.이번 테러는 희생자 규모 면에서도 사상 최대이고, 앙카라 현지에서 관공서가 아닌 민간인 밀집지역에서 테러가 발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외교부는 11일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터키 내 기존 여행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던 모든 지역에 여행경보 1단계인 남색경보(여행주의)를 발령했다. 이미 시리아·이라크 접경지역을 포함한 동남부 지역은 여행취소(적색경보) 등이 발령돼 있다.이번 앙카라에서 발생한 테러로 여행업계는 국내 여행객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앞으로 미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A 여행사는 "이른
정부가 내년 영농기까지 용수부족이 예상되는 저수지 103곳에 대해 100억원의 정부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내년 봄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대책'에 따르면 올해 전국 누적강수량(754.3㎜)은 평년(1198.1㎜) 대비 62% 수준으로 서울·경기, 강원, 충청, 전북의 강수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용도별로 보면 생활용수는 현재 충남 8개 시군 48만명 및 인천·충북 4개 군·구 2419세대에 대해 제한 급수 중이다. 농업용수는 전국 저수지 평균저수율(45%)이 평년(77%) 대비 58%에 불과한 실정이라 내년 봄 영농에 차질이 우려된다.정부가 평년의 50% 강우량을 가정해 설정한 용수부족 우려 저수지 103개소에는 정부재정 100억원이 지원된다. 가뭄상황이 악화될 경우 특별교부세 지원 등 추가지원도 있을 예정이다.내년 봄가뭄에 대비해 국고지원이 안되는 시·군 관리 저수지 약 230개소에 대해서도 10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이들 저수지는 현재 저수율이 30% 이하에 머물러 있다.김종훈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는 정부에서 추경 예산을 통해 준설하고 있지만 시·군 관리는 자체 시군비로 충당해야 한다"며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SDJ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다.12일 재계 및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등에 따르면 SDJ코퍼레이션은 지난 1일 설립됐다. SDJ는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름의 약자를 딴 것이다.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이며 업종은 전자, 생활제품 무역업 및 도소매업 등으로 등록됐다.재계는 SDJ가 롯데그룹의 핵심사업인 유통과 비슷한 업종을 내걸고, 소송 등 관련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펼칠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기자회견에 함께 한 민유성 고문은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회장의 이니셜로, SDJ코퍼레이션은 한국 활동을 기반으로 한다"며 "알다시피 신동주 회장은 지금까지 한국에 별다른 베이스가 필요 없었지만, 신동빈 회장이 룰을 깼기 때문에 한국에 직접 법인을 설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SDJ는 앞으로 신동주 회장이 한국에서 활동에 맞춰 필요한 조직과 인원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 임원들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대중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지난해 7.3%를 기록했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6.8%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IMF는 또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3%를 기록해 2년 만에 성장률이 약 1%포인트 가량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다른 기관들이 전망도 이와 다르지 않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와 내년 중국의 성장률을 IMF와 같은 6.8%와 6.3%로 예상했다.세계은행은 최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1%에서 6.9%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성장률이 2016년 6.7%, 2017년 6.5%로 점차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다른 신흥국은 물론 세계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특히 경제의 대중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 경기 둔화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있다.정부는 G2 리스크(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중 중국 관련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훨씬 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은 평균 10% 안팎의 신장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했다.세부적으로 ▲가정간편식(HMR) 식품 5.6% ▲가공식품 5.5% ▲생활용품 10.8% ▲가전, 문·완구용품 28.6% ▲패션레포츠용품 17.3% 등에서 매출이 올랐다. 신선식품은 0.4% 매출이 감소했다.특히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생활가전' 상품 매출은 37.6% 증가했다. 이와 함께 노트북, 카메라 등이 포함된 '디지털 가전제품도 매출이 28.0% 증가했다.또 정장, 숙녀복 등이 포함된 브랜드 의류 매출과 데이즈 매출이 각각 16.2%, 18.8% 늘어나는 등 '패션 상품'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 동안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0%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신선식품 판매는 11% , 생활부문 제품 판매는 10.2%, 의류잡화 제품 판매는 13% 증가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개최 기간 동안 날씨가 추워져 의류 잡화 부분에서 매출이 크게 증
롯데 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서로를 겨냥한 비방전(誹謗戰)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포문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열었다.신 전 부회장은 지난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상대로 한 소송 계획을 밝혔다.신 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동빈 회장은 지나친 욕심으로 아버지인 총괄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직을 불법적으로 탈취했다"고 비난했다.그는 이어 "이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70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온 최고경영자를 일방적으로 내쫓은 인륜에도 크게 어긋난 행동"이라고 규정했다.아울러 "신동빈 회장은 경영능력이 없다"며 "과거에 잘한 부분도 있지만 최근 중국에 진출하면서 상당한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적자가 한국 계열사에 영향을 줬고 이에 근거해 경영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각을 세웠다.이에 롯데 그룹은 즉각 입장 자료를 내고 "신동빈 회장의 경영권에 대한 사항은 상법상 절차에 따라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을 통해 적법하게 결정된 사안"이라며 "이번 소송이 현재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서로를 겨냥한 상호 비방은 11일에도 계속됐다.이번에는 신격호 총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은행에 지역개발은행과의 공조 강화를 당부했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1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페루 리마에서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용 W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반기분 UN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과 주요국 재무장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9월 UN 총회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WB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포용적 성장, 일자리 창출, 인프라 투자와 인적자원 개발 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WB측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지역 개발은행들과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한국과 같이 경제도약 경험이 있는 국가들의 개발경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국가들은 발전 초기 개도국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실효성이 높은 처방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농촌개발 전략 모델인 새마을운동과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미국 방문을 통해 엔지니어링·우주산업 등 첨단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제동맹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사상 최대인 166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다만 최근 협상이 타결되면서 우리나라의 가입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논의문제에 관해서는 상당히 민감한 분위기다.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최첨단 고부가가치분야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미국은 엔지니어링·우주·보건의료 등 첨단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디자인 등을 제조업에 접목하면서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해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엔지니어링·우주·에너지신산업·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 등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발효 4년차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바탕으로 이번 방미를 양국 간 교역·투자를 증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도 세웠다.한국의 최대 경제협
내년 경제성장 전망도 밝지 않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제시, 우리나라 성장률이 3% 아래로 떨어지는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2.6%에서 2.5%로 0.1%포인트 하향했다.올해 6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6%에서 3.0%로, 7월 추가경정예산 편성 직후 3.0%에서 2.6%로 낮춘 데 이어 또다시 하향 조정한 것이다.1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6년 한국 경제 전망'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현대경제연구원은 우선 "2015년 국내 경기는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은 2.5%를 기록하며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메르스에 따른 소비 위축과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2.3%에 그쳤다.남은 하반기는 추경 등 재정효과, 민간소비의 소폭 개선, 건설투자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상반기보다는 상황이 다소 나아지겠지만 성장률은 2.6%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내수의 경우 하반기로 진입하면서 민간소비가 소폭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1.6%로 부진한 모습을
페이스북이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근무할 인재 채용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코트라(KOTRA·사장 김재홍)는 국내청년 취업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해 15~16일 서울 코엑스 B1홀에서 '2015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페이스북은 아시아 본부 인사 담당자가 싱가포르에서 직접 방한해 한국 법인과 싱가포르에서 근무할 인력을 구한다. 스위스의 정밀 계측기 기업인 엔드레스하우저는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 직원의 20%를 신규 채용해 왔다. 올해 역시 박람회 기간에 맞춰 정기 공개채용을 실시하기로 했다.한편,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페이스북, PG, 3M, 바스프, 코스트코 등 글로벌 외국인투자기업 103개사가 대거 참가한다. ▲RD관 ▲EU ▲북미관 ▲아시아관으로 구성되며 ▲채용설명회 ▲취업 노하우 특강 ▲맞춤형 컨설팅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가 보호주의와 경쟁적 통화가치 절하를 하지 않겠다는데 뜻을 모았다. 단기 및 잠재 성장률 제고,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실업률 감소, 금융안정성 리스크 관리, 무역활성화 등을 위한 추가 조치에 글로벌 정책 우선 순위를 두자는 것에도 합의했다. IMF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장관급 자문기구인 IMFC는 1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제3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을 채택했다. IMFC는 "우리는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와 경쟁적 통화 가치의 평가 절하를 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며 "선진국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신흥개도국은 성장률 제고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C는 또 생산성, 잠재성장률, 생활수준제고, 자신감 강화, 불평등 완화 등을 위해 구조개혁의 시의적절한 이행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굴, 공급 제약요인·인프라 갭·인구고령화 문제 해소 등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등의 노동수요 진작과 서비스 부문 및 투자에 있어서의 자원 배분 개선이 긴요
신격호 총괄회장이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소송을 통해 전면전을 벌일 것임을 시사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8일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서 한 언론이 배석한 자리에서 신 전 부회장으로부터 경영권 분쟁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장남이 아니니까 장래에 장남으로 승계될 것을 알고 분쟁을 벌였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민·형사 소송을 모두 진행하고,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신 회장이 자신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느니 바보가 됐다느니 하며 재산을 가로채는 것은 큰 범죄행위가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또 신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중국 사업에 대해 "신동빈 회장이 한 일은 모두 실패했다"며 "나에게 보고도 없이 제 마음대로 중국에 투자해서 손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전 부회장에게 "중국사업에서의 실패분을 소송을 통해 개인 재산으로 받아내고, 물러서지 말라"고 강하게 주문했다.신 전 부회장이 이 자리에서 소송을 민사로 진행한다고 언급하
#1. A씨(여·30대)는 남편 몰래 대출을 받기 위해 서울의 한 대형 전당포를 찾았다.전당포에 맡길 물건은 결혼 반지의 '다이아몬드' 파트. 업체에서는 이를 감정해 400만원의 대출을 진행했고, A씨는 남편의 의심을 피하고자 이 보석의 빈자리를 큐빅으로 채웠다.전당포 관계자는 "몰래 대출을 받을 일이 있다면서 다이아몬드를 맡겼다"며 "다행히 3주 뒤 돈을 모두 갚고 담보를 되찾아갔다"고 말했다.#2. B씨(여·30대)는 서울 강서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던 중 긴급 자금이 필요해 가보를 들고 전당포를 방문했다. 담보는 아버님에게서 물려받은 대통령 훈장. 대출이 될지 우려스러웠지만 업체에서는 200만원의 돈을 빌려줬다.전당포 관계자는 "가보를 들고 대출을 받으려고 하기까지의 고민을 생각해 대출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사례"라고 설명했다.#3. C씨(20대)는 용돈이 필요해 집에 있는 더덕주를 담보로 전당포에서 대출을 시도했다. 업체는 감정결과에 따라 5만원을 빌려줬다.3주 뒤, 술이 필요 없던 B씨는 전당포에 술을 팔아달라고 요청했다. 전당포에서는 이를 위해 물건을 재감정했고 그 결과 술 안에 있는 것은 더덕이 아닌 인삼이란 것을 알아냈다. 전당포 관계자는 이 사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70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이 총재는 10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7월 예측한 1.1% 수준을 기록한다고 보면 된다"며 "연간 전망치인 2.8% 정도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3분기에 성장률 1%대를 넘어서게 되면 지난해 2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0%대를 벗어나게 된다.이에 따라 한은이 15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발표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8%로 낮췄다. 이 총재는 "당초 전망치보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고, 하방압력도 상존하고 있는데 회복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소폭 하향조정하거나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