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침체된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제조사가 주도해 할인 폭이 큰 미국과는 달리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기획하고,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형식이었다.'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백화점 71개 점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98곳이 행사에 동참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약 2만5400개 점포와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 업체를 포함해 이케아, BBQ, VIPS, 맘스터치 등도 힘을 합쳤다. ◇유통업계 참여↑ 매출도 덩달아 ↑ 이런 업계의 하나 된 참여율은 매출로 이어졌다. 메르스와 위안화 평가 절하 등으로 침체된 경제 속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주요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1~11일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화점
정부가 침체된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났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제조사가 주도해 할인 폭이 큰 미국과는 달리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기획하고,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행사 첫 주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국경절 연휴가 이어지면서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등 백화점 업체들이 25%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특수를 누렸다. 하지만 행사가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아울렛 할인행사와 큰 차이를 모르겠다", "대부분이 1+1인데 뭐가 블프행사냐" 등 '무늬만 세일'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위기를 맞았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졸속' 논란에 부딪히자 롯데그룹을 필두로 유통업체들의 통 큰 참여 및 활성화 방안 노력이 이어졌다. 반전카드의 시작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말 한마디였다. 신 회장은 지난 4일 "경제 활력과 소비 진작을 위해 유통 서비스 계열사가 그 어느 때 보다 앞장서야 한다"며 "단기 성과에 얽매이지 말고 자체 유통마진을 줄여서라도 좋은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의 이
정부가 내수시장 회복을 위해 도입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막을 내렸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대부분 증가했다.백화점은 롯데, 현대, 신세계 전점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7%가 늘었다. 같은 기간 홈쇼핑과 인터넷면세점 등 11개 온라인쇼핑은 26.7% 증가했다.또 지난달 22일 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참여 의사를 밝힌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전문점도 매출이 18.7% 증가했다. 아울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는 전년동기 대비 4.3%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산업부는 추석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둔화되는 특성을 감안, 상당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 이후 11일간(9월 11 ~ 21일)과 비교 시 매출이 15.3%늘었다. 편의점인 CU, GS25, 세븐일레븐은 전년동기 32.3%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절반의 성공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원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구조와 달리 유통업체만
정부가 주택 옥상형 태양광, 전기자동차 등에서 생산된 소규모 전력을 누구나 팔 수 있게 하는 '분산자원 전력거래 중개시장' 활성화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소규모 분산자원 전력거래 활성화' 컨퍼런스를 열고 기업은 물론 소비자도 생산한 전기를 쉽게 팔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최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대형발전기와 전력회사에서 전력을 공급받던 소비자가 스스로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주택 옥상형 태양광, 가정용 소형 풍력 등 소용량 신재생에너지와 전기발전보일러(m-CHP) 같은 미니발전기, 가정용 연료전지와 가정용 전기저장장치 등 소규모 분산자원이 등장하면서다.산업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신규 설비용량은 2011년 288㎿에서 지난해 1064㎿로 3배 이상 커졌다. 하지만 누적 잉여전력량도 지난 2011년 926㎿h에서 지난해 2만6421㎿h으로 증가했다. 전력 판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한국전력에서 공급 받은 전력량에서 소비자가 생산한 전력을 제하는 '요금상계' 방식은 상계하고 남은 전력은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한국과 미국의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첨단 고부가가치 분야의 경제동맹 강화를 다짐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코트라, 전미제조업협회와 공동으로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라드호텔에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미 양국의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320여명이 총출동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간 첨단산업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양국 경제협력이 뉴노멀 시대 극복과 세계경제 회복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전통산업을 융합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글로벌 불황을 타개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첨단 제조업, 보건, 바이오, 스마트 자동차 등 미래 유망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발전시켜 첨단산업 파트너십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유연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또 이날 전미제조업협회와 제조혁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미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
종합금융사업자(IB)는 기업과 투자자 사이의 여러 자산 흐름을 중개하는 금융회사, 즉 투자은행을 말한다.투자은행은 상장과 유가증권 인수, 인수합병(MA)은 물론 자기자본투자와 자산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투자은행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대형 IB로 분류할 수 있는 금융회사만 20곳이 넘는다.특히 시장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벌지브래킷(bulge bracket) IB인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등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업금융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번 금융위가 밝힌 IB 강화 방안은 한국 자본시장에서도 종합금융회사와 시장을 육성, 벌지브래킷 수준의 IB회사가 나타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금융위원회는 한국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육성과 이들의 기업금융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금융투자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14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대형 IB의 기업자금 공급 기능은 강화되고, 신용공여와 건전성 관련 규제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지난 2013년 10월30일 금융위원회는 신생기업을 위한 투자와 융자, 인수합병(MA) 등 기업 금융 활성화를 위해 KDB대우증권과 NH증권(구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5
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마무리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관련해 "앞으로 업계와 소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적 연례 할인행사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코리아블랙 프라이데이의 경우 현장의 호응 속에 내수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사상 최대 업체가 참여했으며 10월1일부터 11일까지 주요 백화점 매출이 24.7%, 온라인 쇼핑몰은 26.7%, 가전유통업체 매출은 18.7% 증가했다"며 "또 외국인관광객 입국자 수는 메르스 사태 이후 3개월여 만에 전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추경, 코리아 그랜드세일,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소비가 메르스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고 생산과 투자도 2분기 부진에서 회복되는 모습"이라며 "그간 위축됐던 소비자심리 및 기업심리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최근 벤처·창업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창업가
정부가 사업 실패 경험이 있는 기업인의 재기 지원에 나선다. 은행빚을 못갚아 신용보증기금의 대위변제를 받은지 3년이 안됐더라도 다시 신규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재창업자의 정책금융기관 연대 채무를 현재 50% 최대까지 75% 없애주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재기지원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금융위 관계자는 "침체된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창업가 정신이 창조경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재창업을 위해 채무재조정과 신규자금 지원을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우선 정부는 대위변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인이라도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의 신규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대위변제는 신용·기술보증기금의 보증으로 돈을 빌린 기업인이 사업 실패로 빚을 갚기 어려워졌을 때 이들 기관이 대신 빚을 갚아주는 것을 말한다. 현행 법에 따르면 보증기금의 대위변제를 받은지 3년이 안된 기업인은 신규보증을 받을 수 없다.재창업자의 연대 채무 부담도 현재보다 완화된다. 일반 금융기관 채무는 최대 50%까지 감면하고, 신용·기술정책금융이나 산업·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연대채무는 최
9월 일본 기업물가지수(2010년=100)는 102.2로 전년 동월 대비 3.9% 떨어졌다고 일본은행이 14일 발표했다.원유와 천연가스 등 국제상품 가격의 인하 여파로 기업물가지수 낙폭은 8월의 3.6%보다 확대, 2009년 11월 이래 5년10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5% 내렸으며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가장 큰 하락 요인은 전력·도시가스·수도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인하를 배경으로 산업용 전력요금 등이 내렸다.저유가의 영향으로 석유·석유제품과 화학제품 가격도 떨어졌다. 국제 시황의 부진으로 철강과 비철금속도 하락했다.기업물가지수는 출하와 도매 단계에서 거래하는 제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다.공표하는 814개 품목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로 상승한 품목이 300개, 내린 품목은 383개이다. 하락 품목과 상승 품목의 차도 8월보단 확대했다.엔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년보다 1.2% 떨어졌으며 1년4개월 만의 하락이다. 수입 물가도 15.5% 크게 하락했으며, 9개월 연속으로 내렸다.
14일 오전 일본에서 광윤사 주주총회가 열일 예정인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국에서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롯데그룹과 SDJ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일본 광윤사 담당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주주총회를 개최한다.이날 상정된 안건은 2건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 및 새로운 이사직 선임 등이다. 주총이 끝나면 곧바로 광윤사 이사회도 개최해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대표에 대한 광윤사 대표 이사 선임의 건이 다뤄질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신격호 총괄 회장의 광윤사 주식 소유 지분 1주를 신동주 회장에게 매각하는 거래에 대한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도 평소와 같이 소공동 본사로 출근했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주 회장의 소송과 광윤사 부분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광윤사는 롯데홀딩스 지분 28%만 보유하고 있어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 및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3%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2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7000명(1.3%) 증가했다.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 37만9000명 ▲6월 32만9000명 ▲7월 32만6000명 ▲8월 25만6000명 ▲9월 34만7000명을 나타내고 있다.8월엔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지만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고용률은 60.9%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9월 실업자 수는 8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명(1.9%) 늘었다.실업률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연령계층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청년층(15~29세) 실업자가 크게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8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0.6%포인트 하락했다.30, 40대, 60대 이상 실업자가 각각 1만4000명, 8000명, 1만3000명 늘어난 것과는 다른 양상이
배출가스 조작 논란에 휩싸인 폭스바겐을 상대로 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소송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14일 소송을 담당한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1차 2명에 그쳤던 소송인단 규모는 2차 38명에서 3차 226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누적 266명이다. 20일 4차 소송 규모가 약 500명으로 추정된다. 다음 주까지 소송 참여 인원은 8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종선 담당 변호사는 "현재까지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보내준 소비자만 2000명에 달한다"면서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소비자들도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국내 소비자가 소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차량등록증과 매매계약서 또는 리스계약서, 사인한 변호사 선임 계약서만 준비하면 된다. 변호사 선임 계약서는 바른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변호사는 이를 토대로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하게 된다. 이후 재판 기일이 잡히면 피고 측인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과 합의를 거치게 된다. 소송과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다.바른은 폭스바겐 측을 상대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소송'과 동시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13일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현대중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38차 임금교섭에 나섰으나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노조는 회사 측의 교섭 태도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교섭 중단을 결정했다.현대중 노조 김형균 정책기획실장은 "회사의 2차 제시안을 토대로 실무교섭을 통해 좀 더 진전된 안을 만들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며 "정병모 노조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11월 말까지인 만큼 회사의 태도변화가 있으면 언제든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회사는 앞서 지난 8일 초임인상에 따른 임금조정(기본급 최하 2만7000원 인상·노사공동위원회에서 결정), 격려금 100%+150만원,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출연, 전체 상여금 800% 가운데 300% 기본급화 등이 담긴 2차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임금협상 타결에 실패한 노조는 오는 28일 예정된 차기 집행부 선거, 연말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노조는 이날 선거 공고를 내고 오는 16일까지 임원 후보등록을 받기로 했다.잇단 선거 일정으로 인해 연내 타결을 위한 교섭 가능횟수가 점차 줄고 있는데다 그룹 계열사이자 아우격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마저 잇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4개월 연속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15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총액은 414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6%다.외국인은 지난달에만 1조8220억원을 순매도 했다. 앞선 6월(-3900억원), 7월(-2조2610억원), 8월(-3조9440억)에 이어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각종 악재들로 인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다만 확대되던 유출폭이 전월 대비 약 2조1000억원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다.미국은 지난달 국내 주식 3933억원어치를 사들여 최대 순매수국 자리에 올랐다. 싱가포르(2633억원)와 캐나다(1940억원)가 그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샀다.반면 사우디아라비아(-9463억원), 룩셈부르크(-4631억원), 프랑스(-3783억원) 등은 순매도국 상위권을 형성했다.국가별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164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 중 최대인 39.7%를 차지했다. 2위는 영국(33조5000억원·8.1%), 3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던 식량가격지수가 약 6년 반 만에 반등했다. 엘니뇨 영향으로 설탕 가격이 올랐고, 뉴질랜드 생산 규모가 축소되면서 유제품 가격이 상승했다.13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9월 식량가격지수는 156.3포인트를 기록해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전월보다 약 1% 상승했다.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8.9%(36.4포인트) 낮은 수치로 2014년 4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9월 소폭 상승한 것이다.품목 별로는 설탕이 8월(163.2포인트)보다 3.2% 상승한 168.4포인트를 기록했다. 엘니뇨로 브라질(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인도(세계 2위 설탕 생산국), 태국(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의 사탕수수 재배 악화가 전망되기 때문이다.유제품은 135.5포인트를 나타낸 8월보다 5% 상승한 142.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불금이 감축되면서 뉴질랜드 농가에서 생산규모를 줄인 탓이다. 모든 유제품 가격이 높게 유지됐고, 그 중 분유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곡물은 풍부한 재고량과 양호한 작황전망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풍부한 팜유 수출 가용량 전망에 따라 유지류도 8월보다 0.5% 하락한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