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올해 마이너스인 순수출이 과거 추세 정도로 증가했다면 3%대 후반 이상의 성장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가 수출부진을 상당부분 보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우리경제는 3분기 중 5년 만에 가장 높은 전기비 1.2% 성장을 했다"며 "추경 등 재정보강, 코리아 그랜드세일, 개별 소비세 인하 등 내수 활성화 대책의 효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런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4분기 이후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4분기 중 9조원 이상의 유효 수요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지방재정의 경우 집행률 제고와 추경 확대를 통해 6조원 규모의 지출 보강을 하고, 중앙정부도 1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집행률(96%)을 올려 1조6000억원 규모의 재정 집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건강보험 급여 조기지급 1조원, 기업투자촉진프로그램 집행규모 확대 4000억원 등 민간의 소비·투자 여력도
신규 통신 사업자(제4이통) 선정 작업에 빨간불이 켜졌다.제4이통 신청 마감(10월30일)이 임박했지만, 후보군 대다수가 아직도 자금 확보와 주주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자금력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4이통을 선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제4이통 선정작업은 좌초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된다.업계에 따르면 제4이통 후보 기업으로는 현대백화점·CJ·태광 등 대기업과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우리텔레콤, IST(인터넷스페이스타임) 케이티넷 컨소시엄, 퀀텀모바일, 코레아텔넷, 세종텔레콤 등 중소기업(컨소시엄)이 언급되고 있다.제4이통에 7번째 도전하는 KMI도 미래부 심사 통과를 위한 1대 주주 확보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공종렬 KMI 대표는 지난 26일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주주 간 협약에 따라 1대 주주 확보 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 알아서 해석하라"고 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1대 주주 섭외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KMI는 2010~2014년 미래부 자격요건 심사에서 재정능력 항목 점수가 기준점을 밑돌아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을 대비해 김장 김치를 위생적으로 만들기 위한 절임배추 사용법을 27일 안내했다.식약처가 소비자들에게 절임배추 구매 경험에 대해 설문한 결과, 설문에 응한 총 895명 중 277명(30.9%)이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절임배추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절임배추 사용시기를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77.6%는 구매 후 즉시 사용했으나 22.4%는 1일 이상 보관 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구매 후 사용할 때까지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가 85.4%,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14.6%였다.절임배추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세척, 탈수 과정을 거친 배추로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구매한 후 재세척, 재탈수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다.절임배추를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하면 위생지표세균인 대장균군이 증가할 수 있다. 때문에 위생적인 사용을 위해 소비자들은 절임배추를 받은 후 당일 사용하는 것이 좋다.부득이하게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했다가 김장을 하는 경우는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대장균군은 통상적으로 김치의 발효가 진행되면서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사멸되기는 하나, 가능한 위생적인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장들에게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기업 구조조정과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진 원장은 27일 오전 신한·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10개 시중은행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중국발 경제위기,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리스크와 가계부채 문제와 한계기업이라는 대내리스크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진 원장은 "기업 구조정을 추진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정확한 옥석가리기'라며 "회생 가능성이 없는 한계기업은 신속하게 정리하는 한편 살 수 있는 기업은 적극 지원해 억울하게 희생되는 기업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행들은 내달부터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 평가에 착수한다. 평소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기업의 회생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연내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에 착수할 예정이다.진 원장은 기업 부채와 관련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가계부채 관리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지난 7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그는 "은행별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취약점을 먼저 파악하
중국인 관광객, 이른바 '요우커'들은 서울을 방문했을 때 압구정 등에서 성형 시술을 받거나 동대문 등에서 로드샵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27일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 BC카드와 협력해 요우커들의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관광 패턴은 크게 '강남 트라이앵글형'과 '강북 실속형'으로 나뉘었다.강남 트라이앵글형은 압구정·청담동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받고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한 후 가로수길에서 식사를 즐기는 관광객을 가리킨다.강북 실속형은 이대·홍대·동대문 등의 로드샵에서 의류와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쇼핑하는 관광객이다.이러한 관광을 즐기는 요우커들의 심야 시간(자정~오전 1시) 카드 소비는 60~70%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뤄졌다. 낮에는 오프라인 쇼핑, 숙소에 머무는 밤에는 온라인 쇼핑을 즐긴다는 분석이다.실제로 2013년 G마켓, 지난해 신세계 갤러리아의 온라인 전용몰 오픈 이후 올해 초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전체 인터넷 쇼핑몰 소비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서울시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관광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예컨대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 요소를 파악해
정부가 농산물 유통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신유통' 구축에 나선 가운데 감귤 생산의 대명사인 제주에서 다양한 유통 개선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소비자와 생사자를 1:1로 연결하는 맞춤형 영농조합에서부터 대형 할인마트와 직접 거래하는 감귤 농장까지 유통 효율성을 높인 모범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 자리잡은 무릉외갓집. 외갓집의 친근함을 브랜딩화한 무릉외갓집은 연 500명의 회원에게 매달 제철 과일 등 60여가지 농산물을 직접 배달해준다.연회비 43만8000원을 낸 회원들은 이른바 '꾸러미'로 포장돼 매달 배달되는 농산물을 펼쳐보며 마치 시골 외갓집에서 보내온 정겨움까지 느끼게 된다.무릉외갓집은 지난 2009년 농가와 도시민간 농산물 직거래 사업인 '1사 1올레마을' 협약을 통해 탄생했다. 서귀포시 무릉2리와 벤타코리아가 손을 잡고 시작한 이 사업은 지난해 404억원 매출에 4억원의 순이익을 남길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농촌사랑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이제는 제법 유명해져 지휘자 금난새, 성우 배한성, 어윤대 고려대 명예교수,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도 무릉외갓집의 회원이다.무릉외갓집 홍창욱 실장은 "농촌에는 희망이 없다
오는 27일부터 소비자와 기업 대상 김장용 절임배추 예약거래 행사가 시작된다.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산물 물가 안정과 시장가격을 선도하기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의 인증업체 등과 협력하고 CJ오쇼핑·쿠팡 등과 연계해 절임배추를 예약거래한다.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예약 주문기간은 27일부터 11월27일까지다. aT 사이버거래소 직영 쇼핑몰과 CJ오쇼핑 오클락·오마트, 쿠팡 등 소셜커머스에서 주문할 수 있다.이번에 공급되는 배추는 3년간 예약거래에서 큰 호응을 얻은 함평산 절임배추를 비롯해 강원·충청·전남 등 지역 산지 별로 다양하다. 김장양념, 김장용 소금 및 젓갈, 굴 등도 일부 시범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공급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절임배추 20㎏ 1상자(8~11포기)당 2만5900원~3만2900원, 김장양념 5㎏당 3만2000원, 소금 20㎏ 1만5900원이다. 예약 주문일에 따라 주 3회로 배송될 예정이다.예약 주문한 절임배추는 11월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공급물량은 20㎏ 1만 박스, 모두 200t이다.공급되는 절임배추 가격은 올해 김장철 시장추정가격 대비 약 20~30% 저렴할 것으로 보
"물이 잘 품어지지 않아 바가지에 뜬 마중물을 펌프에 붓고 펌프질을 하자 이내 시원한 물줄기가 품어 나온다. 중견기업연합회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 정부가 3~5년간 사무실이라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반원익 상근부회장은 지난 23일 서울시 마포구 중견기업연합회 사무실에서 뉴시스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견기업 연합회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 정부가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반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민들이 중견기업들에 대해 많이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중견기업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중견련 구성원이 10명에서 70명이 됐다. 2년 사이에 조직이 7배로 늘었지만 정부지원이 없어서 힘들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5년만 도와주면 중경련은 멋진 단체가 될 수 있다"며 "월세만 안나가도 그 돈으로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다. 중견련이 동력을 받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들이 더욱 많아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중견기업들은 전체 기업들 중 0.1%를 차지한다"며 "중견기업들이 1%를 차지한다면 현재 3000여개 기업이 3만개로 늘어난다는 뜻이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
신동주·동빈 형제의 친모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88) 여사가 한국 방문 동안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 등과 만찬을 가졌으나, 신동빈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형제간 앞으로의 만남에 관심이 쏠린다.26일 롯데그룹과 SDJ 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는 지난 21일 극비리에 입국해 24일까지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머물렀다.특히 지난 23일 저녁에는 신격호 총괄회장, 장남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 부부, 두 형제의 누나인 신영자(73)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신동빈 회장은 25~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5회 한일 재계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해 참석하지 못했다.오는 28일 신동주 회장이 롯데쇼핑에 제기한 회계장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 사건의 첫 심문이 열린다. 이를 앞두고 형제의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신동주 회장이 지난 22일 뉴시스와의 오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두 형제는 모두 "끝까지 싸우겠다"며 경영권 분쟁에 대해 물러서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경영권 분쟁의 중재자로 점
독일 자동차사 폭스바겐(VW)은 디젤차 배출가스 부정조작으로 인한 비용이 300억 유로(38조6842억 원)를 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경제 월간지 매니저 마가친(Manager Magazin)이 25일 보도했다.시사주간지 슈피겔의 자매지인 잡지는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저감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사태로 부담해야 할 리콜과 징벌금 등 비용을 이같이 계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는 폭스바겐이 종전 대책비용으로 생각한 65억 유로의 5배 가까운 규모라고 잡지는 지적했다.아울러 폭스바겐은 코스트 삭감을 위해 주력 승용 부문 VW에서 내년 사원 승진을 동결하고 승용차 골프의 차세대 모델에 현행 차종과 동일한 부품을 적극적으로 쓰도록 했다고 한다.잡지에 따르면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부정조작 사건의 비용 대부분을 VW 부문이 부담하게 해서 산하 아우디와 포르쉐에 대한 영향을 억제할 생각이다.VW 부문은 이미 연간 10억 유로의 투자 감축 등 비용 삭감안을 발표한 바 있다.폭스바겐은 VW 경영진을 통해 앞으로 수 개월 내로 인원 감축을 포함하는 추가 조치를 내놓을 방침이나 종업원 측과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라고 잡지는 덧붙였다.아우디는 2018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구조조정의 목적은 '옥석가리기'"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23일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금융회사들은 단기 수익성에 치중해 현상을 유지하고 구조조정을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금융위원회가 25일 전했다. 임 위원장은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회사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권은행이 재무구조개선을 지원해 살려야 한다"며 "지속 가능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빨리 시장불안감을 해소하고 우리경제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채권단의 엄정한 신용평가 ▲기업 자구노력 전제로 한 경영 정상화 ▲신속한 구조조정 추진 등의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임 위원장은 "양 측면에 대해 균형있게 추진해 생산성 있는 기업을 살리고 우리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엄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또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에 150억원을 기부한다.그룹 임원진도 동참해 5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현대차그룹은 관계자는 25일 "정몽구 회장과 현대차그룹 임원진이 2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공감하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2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청년희망펀드에 기탁된 기부금은 청년 취업기회 확대,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에 쓰인다.정 회장은 2007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설립했다. 2012년부터는 'H-온드림 오디션'사업을 통해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창업교육 및 컨설팅 ▲최대 1억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H-온드림 오디션'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 19일 비서실장으로 근무해왔던 이일민 전무를 해임한 직후부터 롯데그룹 경영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19일 이 전무를 해임한 뒤 20일 신임 집무실 비서실장 겸 전무로 전 법무법인 두우의 나승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또 현재 롯데그룹과 SDJ 코퍼레이션 측은 호텔롯데 34층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관리를 두고 관할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34층 총괄회장 집무실은 SDJ 코퍼레이션 측이 장악한 상태지만 롯데그룹은 이일민 전무의 절차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이 전무를 비롯한 직원들을 34층 근처에 대기시켰다. 대치 상황은 현재 일주일이 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신 총괄회장은 그룹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여부도 보고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신 총괄회장에게 롯데 계열사 대표들이 돌아가며 매일 경영 현황을 보고해왔지만 롯데와 관계없는 외부인들이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을 장악하고 있어서 비서실장이 변경된 이후 보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열사 대표가 신 총괄회장에게 보고하는 내용 중 경영정보 등 기밀 사항이 존
KT가 중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쇼핑 O2O(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를 시작한다.KT는 동대문 패션전문점 두타, 중국 디지털마케팅 전문회사 펑타이와 함께 중국 관광객 대상 쇼핑안내, 할인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를 서비스한다고 25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KT의 '기가 비콘 존'과 펑타이의 애플리케이션 '한국지하철(韩国地铁)'을 결합해 중국 관광객에게 두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과 쇼핑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두타는 12월 22일까지 해당 앱을 설치한 외국인 고객 모두에게 두타 패션상품권, 한류 디자이너 곽현주 파우치, 두타 인기매장 할인 쿠폰북, 동대문디자인프라자 전시 할인쿠폰을 증정한다.전창수 두타 마케팅 부장은 "동대문 쇼핑타운을 쇼핑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동대문 관광자원과 IT기술 연계로 동대문 지역을 명실상부한 스마트 관광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우창성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팀장은 "급격히 증가하는 중국 관광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신동주·동빈 회장 모친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88) 여사가 24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롯데그룹과 SDJ 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하츠코 여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했다. 앞서 하츠코 여사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그동안 머물던 호텔롯데를 빠져나와 3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의 '가족끼리 무슨 애기를 나눴나?', '신동주 동빈 형제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 등의 질문에 하츠코 여사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한편 하츠코 여사는 지난 21일 입국해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에 머물렀다. 이후 23일에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 부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신동빈 회장의 아들 결혼식과 최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등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근 장남인 신동주 회장이 광윤사 대표에 오르고, 공격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차남인 신동빈 회장과의 갈등이 고조돼 롯데가의 안정 및 가족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