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자유무역협정(FTA)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30일 "미진한 부분에 대한 선행 조건 이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야정협의체 가동은 무의미하다"고 맞섰다.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여당이 한중 FTA 여야정협의체 활동과 관련된 양당 원내 지도부간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가 뜬금없이 가동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변인은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5일 한중 FTA 비준동의안 관련, 상임위(외통위·산업위·농해수위· 기재위·환노위 등)는 9월7일 합의문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10월30일부터 여야정협의체의 활동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별도 협의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충분히 협의키로 한 것"이라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양당 합의사항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해오다가 이제 와서야 여야정협의체 가동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한중 FTA 비준과 관련해 이종걸 원내대표는 청와대 5자 회동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상세하게 보완 필요성을 말한 바 있다"며 "여야정협의체 가동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지만 아무 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수합병(MA)을 통한 그룹의 신성장동력 키우기에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그동안 재계에 '땅부자'로 알려진 롯데그룹은 '세일앤리스백'을 통해 MA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번에 삼성 화학계열사 MA에 뛰어들면서 유통과 함께 화학분야로 엔진을 장착했다.30일 롯데그룹은 유통분야에 편중된 사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인수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롯데가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은 그룹 비전인 '2018년 아시아 톱10'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다. 유통에 치우진 그룹 구조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는 이상 비전 달성이 쉽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신 회장은 "좋은 MA가 나왔을 때는 반드시 성사시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롯데그룹과 관련된 사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롯데의 잇따른 MA 행보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해 조달한 현금화가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보수적인 롯데의 'DNA'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신 회장이 현금보유를 위해 선택한 세일앤리스백 방식은 매각과 동시에 20년 이상 장기 임차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부동산을 매각해 목돈을 확보하는 대신 점포 임대료를 내
국세청은 A씨를 상대로 한 증여세 조사 과정에서 과거 저가로 주식을 취득한 혐의를 발견했다. 하지만 A씨가 납세자 권리보호를 요청했고, 확인 결과 지난 2009년 지방국세청 조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돼 관련 조사를 중단했다.건축자재판매업체를 운영하는 B씨는 판매대금의 일부를 개인통장으로 입금받아오다가 매출을 누락한 혐의로 조사대상기간을 10년으로 통지받았다. 하지만 납세자보호담당관은 B씨에게 조세탈루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이의를 제기했고, 국세청은 조사대상기간을 5년으로 축소했다.국세청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납세자 권리보호 요청 제도에 따라 접수된 세무조사중단 요청 43건 가운데 51.2%인 22건을 수용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조사중단 요청 수용비율 대비 23.7%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세무조사중단 요청 수용비율은 2013년 24.3%(9건), 2014년 27.5%(11건)다.이러한 납세자 권리보호 강화는 세무조사 진행과정에서 납세자가 세법에 위반된 조사 또는 중복된 조사임을 주장하는 경우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한 결과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납세자 권리보호 요청 제도는 국세행정 집행과정에서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6.5% 감소했다. 지난해 배춧값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재배면적을 줄인 것이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724㏊로 전년(1만5233㏊)보다 16.5% 감소했다.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 가을배추의 11~12월 평균 가격(1㎏ 당 도매, 상품 기준)은 2012년 951원, 2013년 951원, 2014년 401원으로 지난해에는 배춧값이 전년보다 24.1%나 내렸다.반면 가을무의 재배면적은 늘었다. 지난해 출하기 배추 가격이 하락하자 배추 농사를 짓던 농가가 무로 품종을 전환한 것이다.가을무 생산량은 2013년 63만9000톤에서 2014년 48만2000톤으로 24.5% 감소한 바 있다.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을 살펴보면 전남(3349㏊), 전북(1586㏊), 경북(1431㏊), 충남(1426㏊), 충북(140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시도의 면적이 전국의 72.3%를 차지한다.가을무 재배면적은 충남(1397㏊), 경기(1020㏊), 전남(987㏊), 전북(831㏊), 경북(377㏊) 순으로 나타났다. 5개 시도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부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자산 구조조정 등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부채는 4조202억원으로 증가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금융기관에서 3319억원을 차입해 총 3984억원을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라 논란이 예상된다.◇한국광물자원공사, 4조202억원 부채 줄여야2016년도 한국광물자원공사출자 예산안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665억원이 편성됐다.한국광물자원공사는 2016년 신규 사업 투자가 없지만 꼬브레파나마 사업, 암바토비 사업 등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의 정상 생산을 위한 투자비로 총 3984억원을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투자예정금액 3984억원 중 정부예산안에 의한 출자금 665억원을 제외한 3319억원을 금융기관에서 차입해 조달할 예정이다.하지만 2014년 12월 기준으로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부채는 4조202억원으로 전년대비 49억6700만원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19.5%로 전년대비 11.9%p 상승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약 2824억원 감소하는 등 재무상황
방송통신위원회의 예산이 지나치게 중앙지상파 지원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2016년 예산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난해보다 54억5300만원(2.5%) 증가한 2258억9500만원을 예산으로 책정했다.방송통신위원회 예산에는 매년 공익적 목적의 방송사업을 수행하는 KBS, EBS, 국제방송교류재단, 국악방송 등 4개 방송사업자에 대한 지원 예산이 편성되고 있다. 또 법정 업무를 수행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언론중재위원회에 대한 지원 예산도 방통위가 책정하고 있다./방통위는 2016년에는 이들 6개 기관에 대해 총 1374억1900만원을 편성했다. 문제는 방통위가 이들 6개 기관에 지원하는 예산이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방송통신위원회가 이들 6개 기관에 지원하는 예산은 매년 총지출 2258억 9,500만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인건비, 경상비 등을 제외한 방송통신위원회 사업비 예산 2050억 200만원의 67%에 달하고 있다.이를 자세히보면 4개 지상파 방송사는 2013년 방통위 예산의 44.5%를 지원받았고, 2014년에는 41.52%, 2015년에는 42.78%를 차지했다. 2개 법정위원회는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과 중국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11월 기업경기전망지수가 악화했다.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5.9로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기업들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부문별로는 내수(99.6), 수출(97.2), 투자(97.4), 자금사정(97.6), 재고(101.6), 고용(99.0), 채산성(96.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부정적 답변(재고 과잉)을 의미한다.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7.2로 6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내수(100.4)는 호조, 채산성(100.0)은 보합, 수출(98.6)·투자(96.9)·자금사정(99.2)·재고(103.3)·고용(98.2)은 부진했다.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3분기 성장률이 1.2%를 기록하는 등 최근 경제상황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나 11월 기업경기전망은 대외여건 영향으로 전달 대비 소폭 밑돌았다"며 "3분기 성장세를 이
커피·바나나에 대한 잔류 농약 허용기준이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커피·아몬드 등 견과종실류와 바나나·망고 등 열대과일류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수입의존도가 높은 견과종실류와 열대과일류에 대해 식품공전에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정하고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에는 0.01ppm 이하 기준(불검출 수준)을 적용하는 포지티브리스트시스템을 우선 도입한다.종전에는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이나 유사농산물의 최저기준을 적용했다.견과종실류와 열대과일류는 내년 12월31일부터 시행되며 다른 농산물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진행해 2018년까지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견과류와 과일·채소류음료의 중금속 기준도 강화했다.땅콩 또는 견과류의 납(0.1ppm 이하)과 카드뮴(0.3ppm 이하) 기준을 신설하고, 과일·채소류 음료의 납 기준(0.3ppm 이하)을 Codex와 유럽연합(EU)의 기준과 동일한 수준인 0.05ppm 이하로 강화한다.이밖에 고시는 빵 또는 떡류 등 18개 식품유형의 미생물 검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검사 건당 검체수를 1개에서 5개로 확대하는 내
28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전초전인 가처분 소송이 진행된 가운데 양측이 첫날부터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조용현) 심리로 열린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 1차 심문 기일에서 양측은 '주주로서 볼 권리가 있다'는 신동주 회장 측의 주장과 '상법상 목적이 부당한 경우 허용하지 않는다'는 롯데쇼핑 측의 입장이 상반되며 치열한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신동주 회장 측의 주장은 롯데쇼핑 최대주주로서 당연히 관리·감독할 권리가 있으며, 롯데쇼핑이 밝힌 부실규모는 거짓이라는 것이다.신동주 회장 대리인인 법무법인 양헌의 김수창(사법연수원 11기) 변호사는 "신동주 회장은 롯데쇼핑 주식의 13%를 보유한 대주주로, 롯데쇼핑이 진행하고 있는 중국사업이 경영 상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등을 감독하고 시정할 목적으로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이유를 밝혔다.김 변호사는 "지금까지 알려진 부실금액이 주요 종목회사만을 분석한 결과 1조원 이상으로, 공개되지 않는 회사 등을 포함하면 전체 손실은 이보다 훨씬 큰 것이 명백하다"며 "롯데쇼핑이 중국 적자가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기준으
우리나라 기업이 지난 3분기 상품을 수출하고 받은 달러화와 엔화 비중은 줄어든 반면 원화는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3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수출 결제 통화에서 원화 비중은 2.5%로 전분기보다 0.1%p 증가했다.중국과 유럽으로의 수출에서 원화 결제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중(對中) 수출에서 원화 결제 비중은 2.5%로 전분기보다 0.6%p 증가했고, 대(對)EU 수출에 대한 원화 결제 비중도 2.6%로 0.4%p 상승했다.달러화는 86.1%로 전분기 86.2%에서 0.1%p 내려갔고, 엔화도 2.7%로 0.2%p 줄어들었다. 유로화는 5.1%로 전분기와 같았다.우리 기업이 상품을 수입할 때 결제한 통화에서는 유로화 비중이 6.3%에서 6.5%로 전분기보다 0.2%p 늘었다. 반면 엔화와 원화는 각각 0.2%p와 0.1%p 내려가 5.3%와 4.7%의 비중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전분기와 같은 81.8%였다.중국과의 수출에서는 위안화 결제대금 비중이 3.4%로 전분기보다 0.5%p 올랐고, 수입에서도 결제대금 비중이 3.3%로 0.4%p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의 48.3%는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1908만1000명 중 월평균 임금 '100만원 미만'은 11.9%(227만9000명), '100만~200만원'은 36.4%(693만700명를 차지했다.또 '200만~300만원'은 25.0%(477만3000명), '300만~400만원'은 13.7%(261만5000명), '400만원 이상'은 13.0%(247만7000명) 등이었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월평균 임금 '100만원 미만(-0.5%포인트)'과 '100만~200만원(-0.9%포인트)' 구간의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근로자 중 절반 가량은 임금 수준이 200만원에 못미쳤다.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숙박·음식점업의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농림어업은 임금 200만원 미만 근로자가 82.6%(100만원 미만 50.8%, 100만~200만원 31.8%), 숙박·음식점업은 84.3%(100만원 미만 32.1%, 100만~200만원 52.2%)에 달했다.반면 금융·보험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등은 임
기온이 떨어지는 환절기가 다가오면서 전남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영암의 한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AI 의심축이 확인돼 오리 7만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이 곳은 지난 1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영암 신북 오리농장에서 3㎞ 이내에 있는 농장이다.전날인 지난 27일에도 영암 도포면에서 의심축이 확인돼 1만8000 마리를 살처분했다.지난 18일 영암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전남에서는 이날까지 모두 6건이 확인됐으며 총 12만3000 마리를 살처분했다.전남도는 영암의 AI 발생 농장으로부터 3㎞ 내 농장을 보호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제한과 함께 14곳의 오리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했다.그 결과 3곳에서 H5N8형 AI가 확인되고 2곳에서 의심축을 확인했으며 9곳은 음성으로 판정됐다.전남도는 가축방역관과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파견해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또 시료를 추가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는 2~3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롯데그룹 비상장사 넷 중 하나는 유가증권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주요 계열사를 한국 시장에 상장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한 만큼, 롯데그룹이 가시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28일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롯데그룹 비상장 계열사 73곳 가운데 20곳이 유가증권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유가증권 시장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 영업이익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 이익 ▲당기순이익 등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또 ▲최근 사업연도 이익 금액 30억원 ▲최근 사업연도 자기자본이익률(ROE) 5% ▲자기자본 1000억 이상 대형 법인의 경우 최근 사업연도 ROE 3% 또는 최근 이익 금액 50억원 이상 등의 요건 가운데 하나도 충족해야 한다.신 의원은 "롯데그룹의 경우 81개 계열사 중 상장사가 8개에 불과해 국내 10대 그룹 중 계열사 상장 비중이 가장 낮은 편"이라며 "투명한 지배구조 문제가 불거지면서,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 필요성이 더욱 대두된다"고 지적했다.앞서 롯데그룹은 '국적(國
올해 국내 MA 시장 규모가 작년에 비해 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MA는 885건, 843억 달러(약 95조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에서 MA는 90% 이상이 국내 기업간 이루어졌으며, 주로 재벌기업 간 경영승계 보장이나 승계자의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이뤄진 사례가 많았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설명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 손소현 연구원은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문어발식 사업 경영 방식에서 탈피해 핵심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하려는 형태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개별 건으로 최대 규모는 MBK파트너스컨소시엄의 홈플러스 인수 건이다. 토종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는 지난 9월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인수 절차를 진행중이다.한국 MA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MA는 작년보다 50% 급증했다는 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의 올해 MA규모가 4410억 달러로 아시아 지역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중소기업계에서 융복합 활성화를 위한 4대 전략이 제시됐다.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광두 위원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18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정책적으로 집중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기술개발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점검하고 실제 수행하고 있는 융복합 RD 활동 분석을 통해 융복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발제를 한 경기연구원의 배영임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3대 미래유망기술 분야인 '개인서비스 로봇', '생체신호 측정', '물리보안' 산업을 분석해 발표했다.배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융복합 활성화를 위해 ▲신서비스 분야 RD ▲사업화 RD ▲기술이전·사업화 ▲규제·인증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그는 신서비스분야 융복합 RD지원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관련해 "중소기업 융복합 기술개발지원사업을 기술개발 및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이원화해 시장친화적 RD 지원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건의했다.또 "융복합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부처 간 협의체를 마련해 융복합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일원화된 지원체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