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코리아가 수입판매하고 있는 '데스페라도스'의 유통기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맥주업체 하이네켄은 유통기한 조작 논란이 일자 제품을 전량 회수했다. 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데스페라도스'는 유통기한을 캔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특유의 달달한 맛으로 '수입맥주계의 허니버터칩'이라고 입소문 났다. 문제가 된 캔의 밑면에는 2015년 7월15일이라는 날짜가 있고 캔 옆면에 '유통기한: 캔 밑면 표기일까지'라고 표기돼 있었으나 업체 측은 그 위에 '유통기한: 제조일로부터 1년까지. 제조일: 캔 밑면 표기'라는 스티커를 붙였다.이 제품은 지난 9월에 국내 유통됐다. 데스페라도스를 수입판매하는 하이네켄코리아 측은 "캔 아래에는 생산 일자가 표기되었으나, 캔 옆면의 한글 표기에는 캔 아래 표기된 생산일자가 유통기한이라고 잘못 기재되는 착오가 발생했다"며 "제품 수입 후 하이네켄코리아는 관련 오류 기재 사실을 파악하고 식품 위생법에 따라 패키지 상에 있는 유통기한 정보를 첨부된 문서와 같이 스티커로 부착하여 수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용물인 맥주의 신선도와 퀄리티는 문제가 없음에도 불
지난 6일 오후 5시30분께. 신세계는 주식 실명전환 관련 내용을 공시할 예정입니다. 이날 신세계는 그룹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백화점과 이마트, 신세계푸드 등 차명주식 37만9733주를 이명의 회장의 실명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는 신세계 등 3개사 총 발행 주식의 약 0.9% 물량이며 시가로 따지면 약 830억여원 규모다.문제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도 신세계그룹은 세무조사 과정에서 총수 일가의 차명주식이 드러나 증여세를 추징받은 적이 있다. 신세계는 10여년만에 또다시 차명주식을 실명 전환하게 되는 셈이다. 재계 일각에선 금요일 장 마감 이후에 공시했다는 점에 그동안 30년간 베일에 감춰졌던 차명주식을 실명주식으로 전환한 배경에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그동안 차명으로 계속 숨긴 이유와 지금에서야 실명전환한 설명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신세계 측은 "과거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명의신탁 주식 중 남아 있던 일부"라며 "이번 실명전환으로 차명주식은 단 1주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율은 17.3%에서 18.22%로, 이마트 지분율은 27.14%에서 2
중국의 까다로운 검역에 막혀 있던 한국 쌀을 비롯해 삼계탕과 김치의 대중(對中) 수출길이 열렸다.하지만 중국 사람들의 입맛과, 가격 차이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김치의 중국 수출 문제가 논의됐다. 줄어드는 식품 수출에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는 시장이 열려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족쇄가 된 규제를 완화해야한다는 입장도 제기되고 있다. 국산 김치는 2010년 중국에 수출됐지만 중국측이 위생 기준(100g당 대장균군 30마리 이하)을 엄격하게 적용하며 수출이 완전히 끊겼다. 중국식 절임배추 '파오차이'(泡菜)의 위생 기준을 김치에 적용해왔다. 생채소와 양념으로 만들어 발효하는 한국산 김치가 이러한 중국 위생기준을 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중국은 지난 2월 김치와 같은 비멸균 발효제품에 기존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새로운 고시안을 만들었지만 아직 발효되지 않았다. 파오차이는 소금·고추 등을 넣은 양념을 한 번 끓여 사용하는데다 여기에 배추 등을 넣고 밀봉해 숙성하므로 대장균군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이와 관련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빠른시일 내 향후 절차를 진행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그룹 1300여 점포에서 한국식품 페어를 개최했다. aT는 이번 행사에서 '오미오색(五味五色)'을 주제로 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임과 동시에 파프리카, 애호박, 김치, 라면 등 100품목을 집중 판매했다.행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쇼핑몰로 연간 5000만 명이 방문하는 이온 레이크타운을 중점 판매점포로 삼아 7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호떡, 육개장 등 한국 전통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한국 식문화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13개 한국식품 수입업체가 참여하는 특별판매 코너에서는 향후 신상품의 정식 입점 가능성이 타진됐다. 이외에도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태권도, 전통무용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일본 내 한국식품의 화제몰이를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한국 농수산식품의 대일수출은 2011년 23억7000만불을 정점으로 엔저현상, 반한감정 등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0월말 기준 수출실적은 15억3000만불로 지난해에 비해 12% 감소했다. aT는 한국 농식품의 대일수출 부진 만회를 위해 오는 11월과 12월에 집중적인 행사를 개최한다. 이토요카도,
기획재정부는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을 추가 재정건전화가 필요없는 최우수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발간된 OECD 재정상황보고서 2015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위스,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와 함께 추가 재정건전화가 필요없는 수준의 최우수 등급 8개국에 포함됐다. OECD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2008년 금융위기 전부터 재정 여건이 양호했고 위기 극복과정에서 재정을 비교적 확장적으로 운용했음에도 추가 재정 건전화가 필요없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2007년 28.7% ▲2009년 31.2% ▲2014년 35.9%로 증가해왔으나 OECD 평균(113.8%)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류됐다. 미국, 영국, 일본, 그리스,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등 14개국은 2030년까지 GDP 대비 4.5% 이상의 재정건전화가 필요한 재정건전성 위험 국가로 평가됐다. 체코, 독일, 스웨덴은 1.5% 규모이하, 아일랜드, 폴란드, 슬로바키아는 1.5∼3.0%, 덴마크, 이스라엘, 네덜란드는 3.0∼4.5%로 추가 재정건전화가 필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에 30억원을 기부한다.한화그룹은 8일 "김승연 회장은 사재 30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고 그룹 임원진도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화그룹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공감하고 미래 주역인 청년이 바로 설 수 있는 마중물 마련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올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고용 규모를 두 배 정도 늘린다"며 "충북 진천과 음성에 1.5GW 규모의 태양광 셀공장과 500㎹ 규모의 모듈공장을 신설하면서 1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올 연말 개장을 앞 둔 여의도 63빌딩의 갤러리아 신규 면세점에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한화그룹은 지난 8월 2017년까지 청년 일자리 1만75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외국계 기업 채용 설명회 개최 결과 경제·경영학 전공 여성 졸업생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금감원과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5 서울 글로벌 기업 채용 박람회'에 청년 구직자 2600여명이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참석자 전공별로 경제·경영학이 29.2%로 가장 많았고, 어문학은 17.1%로 뒤를 이었다.여성과 재학생 비중은 각각 64.1%, 63.7%을 기록해 남성 35.9%, 재학생 36.3%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목적별로는 면접을 위한 방문이 가장 많았고, 채용설명회와 특강, 취업 정보 등을 얻기 위해 설명회를 찾는다는 답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취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우수한 청년 인력과 글로벌 기업을 이어주는 만남의 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행사에서 외국계 금융회사와 기업 58곳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채용설명회, 이력서·면접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참석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모두 140여명으로 구체적인 절차는 박람회 결과를 토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가구 넷에 하나를 구성하고 있는 싱글족 사이에서도 빈부격차는 존재한다. 최근 1인가구는 사별 등으로 남겨진 고령층과 소위 삼포(연애·결혼·출산)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들 싱글족 사이에서 나타나는 빈부격차는 근로 여부와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나타나고, 그 간격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20대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는 1314만2000명에 달한다.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 5148만2816명 가운데 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25.52%가 근로 능력이 없거나 일할 의사가 없는 상태란 뜻이다.통계청이 밝힌 지난해부터 지난 2분기까지 1인 근로자 가구와 비근로자 가구의 소득 격차는 평균 93만8123원이다.특히 격차가 가장 컸던 올 1분기에 일자리가 있는 싱글족은 평균 221만1104원의 소득을 거뒀던 반면 자영업자를 포함한 비근로자 1인가구는 소득이 109만4929원에 불과했다.특히 젊은 1인가구의 경우 월세 집에 사는 경우가 많아 소득이 있더라도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삶이 팍팍해 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LIG투자증권 김예은 연구원은 "고령화와 삼포세대 증가로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도 한 바퀴를 일주할 수 있는 자전거길이 생겨났다. 행정자치부는 7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제주환상(環狀) 자전거길' 개통식을 열었다.이번에 개통된 자전거길은 총 234㎞다. 교통량이 적은 해안도로를 활용해 제주도 한 바퀴를 일주할 수 있는 형태로 조성됐다. 쇠소깎·성산일출봉·송악산 등 관광명소를 두루 경유해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남원에서 김녕 해변으로 이어지는 60㎞ 해안도로 구간은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제주도 만의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제주 자전거길에서도 '국토종주 인증제'가 시행된다. 국토종주 인증제란 자전거길을 달리면서 인증수첩에 주요 지점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자전거길 종주를 공식 인정해주는 제도다.용두암·다락쉼터·해거름마을공원·송악산·법환바당·쇠소깍·표선해변·성산일출봉·김녕성세기해변·함덕서우봉해변 등 총 10곳에 인증센터가 설치돼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 곳에서 기존 국토종주 자전거길 이용자들은 인증수첩을 갱신할 수도 있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정재근 차관은 "제주 올레길과 더불어 제주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그룹 재건 작업에 상당수 대기업 그룹들이 백기사로서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6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오후 6시께 금호산업 대주주인 채권단이 보유 중인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50%+1주)을 7228억원에 사들이기 위한 인수자금 조달 계획서를 제출한다.박 회장은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인수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새로운 지주회사 '금호기업'을 설립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LG·SK·롯데·한화·효성·코오롱·대상·CJ그룹 등이 블록딜 참여와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박 회장을 지원했다.이처럼 주요 그룹들이 계열사들을 동원해 박 회장을 지원한 것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과의 관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등 보험회사들은 아시아나항공에 각종 항공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효성과 코오롱은 타이어의 원재료를 금호타이어에 납품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아시아나항공에 항공유를 납품하고 있다.그래서 일부에서는 을(乙) 입장인 납품업체들이 갑(甲)인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를 돕고 있는 형국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CJ그룹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가 될 금호기업에 주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4차 콘텐츠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캐릭터 불법복제시장과 음원시장의 사재기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 참석한 업계 대표 및 전문가 10여명은 캐릭터시장과 음원시장의 유통질서 확립 및 올바른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업계의 자정노력과 함께 정부부처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특히 음원시장의 사재기 문제에 대해서는 2년 넘게 국회 계류 중인 '음악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사재기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또 '한·중 문화콘텐츠사업 상생협력방안'(김시범 국립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장)에 대해 전문가 발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최근 강화되고 있는 중국의 문화콘텐츠 진입규제에 대해 한중FTA를 계기로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효과적으로 규제 장벽을 완화시켜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업계 스스로의 자정노력도 중요하지만,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한국전력이 지난 8년간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던 '154㎸ 북안산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둘러싼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한전은 6일 안산시청에서 제종길 안산시장, 안산시 양상동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안산시 동북부 지역에 부족한 전력수요와 기존 변전소의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안산시 양상동 일원에 변전소와 분기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1월 건설계획이 확정됐지만 8년째 답보상태였다.이에 한전은 주민과 상시적인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중립적 갈등관리전문기관인 단국대 분쟁해결센터와 총 7차례에 걸쳐 주민 참여형 '갈등관리조정회의'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으로 결국 주민들의 동의를 구했다.조환익 사장은 "앞으로도 전력설비 건설사업의 패러다임을 진정성 있는 소통과 신뢰로 전환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수용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신규 순환출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공정위 관계자는 6일 "합병 과정에서 신규 순환출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고,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순환출자 고리가 새로 생겼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삼성 측에 공정위 의견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신규 순환출자 의혹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합병에 반대했던 헤지펀드 엘리엇이 합병 시 5개의 신규 순환출자 고리가 생겨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엘리엇은 삼성 합병 과정에서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합병삼성물산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전자→삼성SDI→합병삼성물산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합병삼성물산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전자→삼성전기→합병삼성물산 ▲합병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전기→합병삼성물산 등의 순환출자 고리가 생겼다고 주장했다.공정위는 지난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대기업 집단의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있다. 새로 순환출자 고리가 생겼을 경우 이를 6개월 안에 해소해야 한다.이에 따라 삼성은 합병으로 인해 신규 순환출자 고리가 발생하는지를
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연공형 호봉제에 기반한 고(高)임금 체계를 직무와 성과를 중심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청년층 일자리는 부족한데 비정규직 근로자가 늘고 있는데다, 노동시장이 중·고령화되면서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을 높게 주는 금융 기업들의 연공형 임금체계의 개편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5일 한국금융연구원의 주최로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은행의 바람직한 성과주의 확산 방안' 세미나에서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양질의 일자리 유지, 청년층 채용 확대, 고령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동시에 모색할 수 있는 유력한 해법은 직무의 상대적 가치와 성과를 기준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권 교수에 따르면 금융권은 대부분 호봉제를 도입하고 있다. 금융 산업의 호봉제 도입 비율은 91.8%로 전체 산업의 호봉제 도입 비율(60.2%)보다 약 30% 가량 높다.특히 은행 산업은 '연공형 호봉제'에 직무 성과급이 일부 결합된 '혼합형 호봉제'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연공형 호봉제가 기본급의 87.5% 차지하고 있어 실제 성과에 따라 호봉이 상승하는 경우는 25% 정도에 불과하다. 성과급 자체도 개별 성과급 제도가
지난 2일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나흘만인 5일 퇴원했다.신 총괄회장은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이날 오후 1시15분께 병원을 나서, 20여분만인 42분께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집무실에 도착했다.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아내인 조은주씨, 신영자 이사장이 이날 신 총괄회장의 퇴원을 도왔다.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회장은 34층 집무실에서 향후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퇴원 후에는 한동안 먹는 약으로 건강상태를 지켜본 후 빠르면 이번 주에는 먹는 약까지도 끊을 예정"이라고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설명했다.한편 평소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던 신 총괄회장은 지난 2일 미열이 발생 롯데호텔 상주의사의 "외부 병원에서 미열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신동주 SDJ 회장과 함께 서울대병원으로 이동·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