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금융권을 뒤흔들 '빅뱅'의 서막이 올랐다. 시장에는 벌써부터 변화에 대한 기대와 긴장이 교차하고 있다.물론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막강한 무기로 은행산업의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한편으로, 인터넷은행이 기존 은행들의 '모바일뱅킹'과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은행에 불참한 신한· 하나외환· 농협 등 기존 은행들은 자체 플랫폼을 앞세워 비대면 중금리 시장 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터넷은행이 당장 기존의 인터넷뱅킹과 큰 차별화를 이루기는 어렵다고 애써 평가절하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다음달부터 모바일 뱅크 브랜드를 출시해 맞불을 놓겠다는 방침이다.반면 카카오 뱅크에 참여한 국민은행과 K뱅크 주주인 우리은행은 미래 시장을 선도할 주도권을 잡았다며 한층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 후속 대책을 차근 차근 준비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인터넷은행이든, 인터넷 뱅킹이든 어느 쪽이 얼마나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를 내놓느냐에 미래의 주도권이 달려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제살 깎기식 경쟁에 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기존 은행들 "적
독일 자동차사 폭스바겐은 디젤차 배출가스 부정 조작으로 독일에서만 총 246만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일간 디벨트가 30일 보도했다.신문은 정확한 정보원을 언급하지 않은 채 폭스바겐이 배출가스량을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246만대를 무상 수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내역을 보면 폭스바겐 브랜드가 153만7896대에 이르고 아우디 브랜드는 53만1813대, 스코다 브랜드가 28만6970대, 시트 브랜드 10만4197대다.먼저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 소유자는 앞으로 수주일 내로 리콜 통지를 받게 된다고 신문은 관측했다.폭스바겐은 유럽 전체로는 약 850만대를 부정조작 때문에 리콜해야 한다.디젤차 리콜 비용으로 67억 유로(약 8조2000억 원)를 들여야 하는 폭스바겐은 보상금으로 20억 유로를 추가로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폭스바겐은 배기량 1600cc, 2000cc 디젤차를 포함해 부정조작 차량의 90% 이상에 대한 무상수리 계획에 대해 독일 연방자동차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신문은 폭스바겐이 징벌금과 소송비용, 보상금, 수리비용 등으로 400억 유로 이상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도급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건설 임원들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63) 전 전무와 조모(58) 전 상무, 신모(54) 전 상무에게 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조 전 상무에게 11억원, 신 전 상무에게 18억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재판부는 "김 전 전무는 공사수주에 필요한 영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청업체로부터 조달을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고 승인했다"며 "하도급업체 선정을 대가로 17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조 전 상무도 하도급업체에 금원을 적극 요구해 수차례에 걸쳐 11억을 받았고 신 전 상무는 18억원이라는 큰 돈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포스코건설의 하도급업체 선정 및 업무집행의 공정성, 청렴성, 신뢰성이 훼손돼 엄히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하도급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취득하지 않아 위법의 정도가 낮다"며 "건설사가 영업비를 하도급업체로부터 조성하는 관행에 편승해 범행 경위에 다소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또 김 전 전무에 대한 특경법 상 횡령
정부가 주파수 2.1㎓ 대역 100㎒ 폭 중 20㎒만 2016년 상반기 경매하기로 했다. 나머지 80㎒는 SK텔레콤·KT에 재할당한다. 이용자 보호, 서비스·투자 연속성, 정책 일관성 등이 고려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 12월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2.1㎓ 대역 100㎒폭 중 80㎒를 SKT·KT에 재할당(SKT 40㎒·KT 40㎒)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머지 20㎒은 재할당 하지 않고 2016년 상반기내에 경매로 할당하기로 했다.미래부는 100㎒폭 중 3G 서비스를 제공하는 40㎒(SKT 20㎒·KT 20㎒)은 기존 3G 이용자 보호가 필요하고 타 대역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40㎒폭(SKT 20㎒·KT 20㎒)은 서비스·투자 연속성 유지 등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됐다.나머지 20㎒폭은 공정경쟁 차원에서 이 대역을 사업자와 할당대가를 시장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 대역은 어느 사업자가 확보하더라도 서비스 및 투자 연속성 단절 문제가 없고 이미 보유중인 LTE대역과 묶어서 즉시 광대역화(20㎒→40㎒)가 가능하다.이번 결정에는 정책 일관성도 고려됐다. 미래부는 '모바일광개토플랜 2.0(2013년 1
우리나라의 일자리 창출은 여전히 하이테크 산업이 아닌 제조업 등 전통 산업과 간접고용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 5년간 상위 100대 기업이 전체 고용증가 인원의 20%를 차지하는 등 양극화가 심했다.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30일 6개월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수 10인 이상 기업 10만2705곳을 대상으로 고용성장지수를 산출·분석해 상위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고용성장지수는 개별기업 간 일자리 창출력 비교를 위해 만들어진 지수로 고용의 양만 측정한다. 공공부문을 제외한 전 업종을 대상으로 2013∼2014년(1년), 2011∼2014년(3년), 2009∼2014년(5년) 등 3개 기간으로 나눠 산출됐다. 올해는 소규모 기업의 일자리 창출지수도 함께 확인하기 위해 분석 대상을 작년의 100인 이상 기업에서 1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했다.분석기간에 관계없이 대상 기업의 45% 내외 기업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며, 기업규모가 클수록 고용증가기업의 비중이 높았다.그러나 고용창출력이 높은 소수의 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했다.고용성장지수 상위 100대 기업은 전체 고용증가 기업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0.2%에 그쳤지만 전체 일자리의 15
올해 경제성장률이 2% 대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잠재성장률도 조만간 3%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한국개발연구원(KDI) 관계자는 29일 "현재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3% 정도로 보고 있다"며 "조만간 잠재성장률이 2%대로 내려가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지금은 3% 안팎에서 겨우 턱걸이를 하고 있지만, 5년 단위로 진행하는 추정을 감안할 때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 2% 중·후반대에 자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잠재성장률은 한 나라가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노동과 자본 등 생산요소를 총동원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능력을 말한다. 때문에 잠재성장률을 높이지 않고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KDI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1년에 0.1%포인트 가량 하락해 2021년 2%대 중반으로 떨어진 뒤 2026년 이후에는 1%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3%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정부 외에 다른 기관들은 정부의 추정치보다 낮은 수치를 내놓고 있다.한은과 KDI는 잠재성장률이 이미 3%대 초반으
친환경·안전·EU기금·문화 등과 관련된 수출품목이 유럽시장에서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왔다.코트라(KOTRA)는 29일 '7대 먹거리로 살펴보는 유럽 시장' 보고서를 통해 "재정위기와 테러 사태 등에도 유럽이 점진적인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 확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유럽 시장의 7대 먹거리 분야로 친환경·안전·문화·고령화·EU기금·미래산업·유통이 꼽혔다.특히 폭스바겐 사태 이후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분야 발전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발전은 2차 전지와 텔레매틱스 등 새로운 부품 수요로 연결돼 전기·전자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국내 기업에 유리하다.유럽 난민 유입 사태로 인해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그중 CCTV, 도어락, 무인 경비 시스템 등을 비롯한 보안장비와 철조망용 철강류가 뜨고 있다. 개인 호신용 총기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합작 애니메이션 등 시청각물 제작도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빠삐에 친구' '빼꼼' 등 프랑스 및 스페인과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이 진행 중이다.EU 기금 지원을 받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발주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대상에 카카오뱅크와 K뱅크 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두 컨소시엄은 각각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과 KT의 빅데이터, 금융투자 업계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풀이된다.금융위원회는 카카오뱅크와 K뱅크 컨소시엄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기반의 사업 혁신성과 사업 초기 고객 기반을 구축하기 용이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카카오뱅크는 고객과 가맹점을 직접 연결해 거래 비용을 줄이고, 금융권 데이터·온라인 상거래·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연계 신용평가를 통한 중금리 대출 서비스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K뱅크의 경우 참여 주주들의 역량을 연계해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예비인가했다.K뱅크는 통신과 결제 등 빅데이터에 기반한 중금리 대출, 간편지급결제와 송금,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관리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날 금융위는 예비인가 대상 주주 가운데 카카오와 KT, GS리테일, 다날, 한화생명, KG이니시스 등의 주식보유한도 4% 이상 초과 신청도 승인했다.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은 컴퓨터,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대상에 카카오뱅크와 K뱅크 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두 컨소시엄은 각각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과 KT의 빅데이터, 금융투자 업계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풀이된다.금융위원회는 카카오뱅크와 K뱅크 컨소시엄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시 주요 평가항목 및 배점은 ▲자본금 규모(100점), ▲주주 구성계획(100점), ▲사업계획(7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설비(100점) 등 총 1000점이다. 금융위는 사업계획의 혁신성(250점)을 비롯해 금융소비자 편익증대(100점), 사업모델의 안정성(50점), 국내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 기여(50점), 해외진출 가능성(50점) 등 5가지 평가항목을 중점적으로 심사했고, 카카오뱅크와 K뱅크 두 컨소시엄이 이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기반의 사업 혁신성과 사업 초기 고객 기반을 구축하기 용이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가맹점을 직접 연결해 거래 비용을 줄이고, 금융권 데이터·온라인 상거래·소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가전, 주방기구, 패션, 화장품 등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인 '위즈위드와 함께하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G9에서는 '해외직구 블랙위크' 기획전을 통해 29일까지 인기 직구상품을 대폭 할인해 제공한다. 가전, 패션 의류 등의 인기 상품을 매일 하나씩 특가로 선착순 판매하는 '오늘의 프라임 딜' 코너와 프로모션 제품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을 스마일캐시로 지급하는 캐시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11번가는 30일까지 100여 개 해외 인기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오늘의 핫딜 코너에서는 가전제품, 패션의류를 비롯한 매일 3개의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해외직구 베스트 10' 코너에서는 다양한 해외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아이스타일24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최대 86%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기획전을 연다.패션, 화장품, 유아동, 스포츠 등 총 12개 카테고리에서 진행된다. 크리스찬 디올, 금강제화, 모이몰른, 티 아이 포맨(T.I. for
제4이동통신사업 허가신청 적격 여부가 늦어도 30일 허가신청법인에 통보된다.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 K모바일 모두 허가신청 적격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심사결과를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허가신청 적격심사는 허가신청 서류를 토대로 외국인 지분율, 임원 결격 사유 등 전기통신사업법 관련 규정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서류상 중대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앞서 불발된 제4이통 사업자 모집 때도 대부분 통과된 바 있다.미래부 관계자는 "허가신청 적격심사를 진행 중이다. 30일께 해당 법인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적격심사 통과는 서류 요건을 충족했다는 것 외 별다른 의미가 없는데도 주가 폭등 등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별도 공개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제4이통 향방은 허가신청 적격심사를 통과한 법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계획서 심사(본 심사)에서 결정된다.정보통신 전문가 20명 이내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기간통신 역무의 안정적인 제공에 필요한 능력(40점), 기간통신역무 제공 계획의 이행에 필요한 재정적 능력(25점)·기술적 능력(25점), 이용자보호계획의 적정성(10점) 등 4개 심사사항을 평가한다.심사사항별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10월 수출이 6년2개월만에 최대폭으로 감소(-15.9%)하는 등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이 영향이 생산·투자 위축으로 파급되는 상황"이라며 "당장 수출기업들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한중 FTA는 상대국이 있는 협정으로 다른 법률안과 달리 연내 발효를 위해서는 분명한 시한이 존재한다"며 "중국은 국내비준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우리 경쟁국인 호주는 우리보다 협상 타결이 늦었음에도 연내 발효를 위해 의회 비준 절차를 이미 마친 상태"라고 호소했다.그는 "한중 FTA가 연내 발효되면 두 번 관세인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대(對) 중국 수출 활력 제고 및 내수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을 하기보다는 여야 모두가 결단을 내려 조속한 비준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이날 안건으로는 '청년 해외취업 촉진대책', '한일중, 한중, 한일정상회담 경제분야 후속조치 계획' 등이 올라왔다.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산 전투기 FA-50을 필리핀에 납품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납품은 지난해 3월 필리핀 국방부와 정부간 계약(GtoG) 방식으로 체결된 수출물량 FA-50 12대(4억2000만 달러 규모) 중 2대다. 경남 사천을 출발해 필리핀 클락까지 총 2482㎞를 직접비행하는 방식으로 필리핀당국에 인도된다.FA-50PH는 대한민국 공군에서 운용 중인 FA-50을 필리핀 요구에 맞춰 개량한 수출기로 올해 6월 초도비행에 성공했으며 2017년까지 12대 모두 납품 완료될 예정이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FA-50PH 필리핀 수출은 필리핀 군 최초의 정부 간 거래이자 최대 규모의 국방 사업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며 "정부의 세일즈 외교를 비롯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방위사업청, 공군 등의 노력이 크게 빛을 발했다"고 소개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첫 국빈 방한국인 필리핀의 아키노 대통령을 초청해 국방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하고 직접 FA-50 수출을 논의함으로써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판매된 독일 폭스바겐 경유차(디젤차)도 '배출가스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업계가 조작을 인정한 구형 엔진 차량에 대한 검증으로 신형 엔진을 부착한 유로 6 차량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환경부는 26일 "국내에 판매된 폭스바겐 경유차 6개 차종 7대를 검사한 결과 문제의 EA189엔진(구형 엔진)이 장착된 티구안 유로5 차량에서 도로주행중 배출가스재순환장치(저감장치)를 고의로 작동시키는 임의설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리콜 및 판매정지, 인증취소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41억원을 부과했다. 환경부가 4가지 제재 조치를 모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배출가스 조작 문제는 지난 9월 미국 환경청이 폭스바겐 경유차 제타, 골프, 파사트, A3, 비틀 등 5개 차종에 대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임의설정 사실을 적발하며 드러났다.이에 환경부는 문제가 된 5개 차종 중 국내 인증을 받은 유로6, 4개 차종(파사트 제외)과 2008년부터 판매한 유로5 모델을 대상으로 실내 인증시험과 실도로조건, 임의설정 검사 등을 비교하며 조작 여부를 검증했다.이를 통해 EA189엔진(구형 엔진)이 장착된 유로5 폭스바겐 차량이 배기가스 배출을
임종륭 금융위원장은 26일 내달 중 금융 규제와 감독에 대한 원칙, 절차를 규정하는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공청회 등을 통해 12월 중으로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제 상시 평가 등으로 개혁 과제가 현장에 제대로 자리 잡고 있는지 점검할 시기"라며 "상시 개혁 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어 임 위원장은 국회에 계류 중인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과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핀테크 활성화에 관한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금융개혁회의에서는 향후 판매와 자문업 겸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규제 방향이 변화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또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도입과 관련, 가입 창구가 보험사 홈페이지로 한정돼 있다는 점을 들며 '가격 비교 기능'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임 위원장은 "추진실태를 주시하고 외부기관과 현장점검으로 평가하고 보완하겠다"며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같은 장소를 다시 방문하는 등의 조치로 반영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편의도 향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