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22일 오전 인천공항세관에서 전국 세관장 회의에 참석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관세청 세수 징수목표인 52조원을 차질 없이 달성해 국가재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수출입 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에 관세청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회안전을 위한 국경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꾸준히 FTA를 체결한 결과 전체 교역에서 FTA 체결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72.9%까지 올라갔다"며 "FTA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에서 국가간 경쟁의 최종 승자는 FTA 체결 여부가 아니라 활용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수출기업들이 FTA를 잘 몰라서 또는 불편해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한.중 FTA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인천세관과 인천공항세관을 통합해 1급지 세관으로 확대 개편한 만큼 대중국 수출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
중동의 강국인 이란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다. 중동 최대 규모인 8000만 인구 뿐 만이 아니다.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외자 사업에 대해서도 100%의 소유권을 보장하고 있어 이란 진출의 매력은 상당하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특히 미국의 제재가 이뤄졌던 기간에도 한국산 휴대폰이나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소비재 수출이 간접적으로 이뤄져왔고, 현지 점유율도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한국에 매우 친숙한 시장이라는 장점도 있다. 미국은 지난 2010년 포괄적 이란제재법(CISADA; H.R.2194)을 발표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에도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을 시행, 사실상 이란의 수출입을 봉쇄했다. 이후 수년간 핵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란은 국제 경제에서 외딴 섬과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고 미국이 지난달 16일 경제 제재 조치를 전격 해제하면서 한국 기업들도 이란과의 교역과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이에 따라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란 진출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금융권에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같은 방식으로
"현재 실효적인 대책이 없다. 의미 없는 대책들만 남발되고 있다."22일 정부의 경협 보험금 조기 지급 대책에 대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한 목소리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경협 보험금 지급을 시작한다. 정부는 이날부터 신청하는 기업별로 심사를 빨리 진행시켜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날(2월11일)을 기준으로 한 달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이 같은 지원대책에 대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정부쪽에서는 보험금 지급 기간 단축이 지원인 것처럼 얘기한다"며 "따지고 보면 이것은 지원이 아니다. 보험으로 투자 자산을 충당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입주기업의) 손실보전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기조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보험금 지급 기간만 단축해 준 것이지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경협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44개 기업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를 따져 물었다. 그는 "정부가 이번 사태의 특수성을 인정해 보상 방안을 논의 중이라 들었다"며 "하지만 (보험금 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협상이 26일까지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우리 측은 정승일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중미 측은 멜빈 E. 레돈도(Melvin E. Redondo) 온두라스 경제통합통상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미 6개국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양측은 이번 3차 협상부터 상품, 서비스·투자, 금융, 통신, 정부조달, 협력 분야 등에 대한 협의를 가속화하며 노동·환경 챕터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대(對) 중미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시장개방(양허) 협상을 본격화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중미 시장 선점과 점유율 확대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미 6개국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중남미에서 국내총생산(GDP) 규모 5위(2098억 달러), 인구규모 3위(4350만 명)의 시장 규모다. 우리의 대중미 교역규모는 지난 2013년 56억 달러에서 이듬해 50억 달러, 작년 41억 달러로 감소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오는 27일 수인선 송도~인천구간 개통을 앞두고 시설물 합동점검·검증시험·영업시운전·이용자 점검 등 모든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17일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 교통장애인협회, 인천시청, 용현2동 주민자치위원회, 고객대표(국민행복실천단) 회원 등이 참여해 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인천역 등 4개 역사에 대해 유도 점자블록 설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작동상태 등을 점검했다.이현정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장은 "기존 수인선 폐쇄 후 43년 만에 인천구간에 복선전철을 재개통하는 만큼 시민들의 편의제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다만 지상 도로 통행 구간은 지하시설물 원상복구를 위한 메우기 등으로 인해 5월 말까지는 공사가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약사들이 세제혜택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오후 성남 판교에 있는 SK케미칼 컴플렉스에서 '바이오의약품 규제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약사들은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세제혜택을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바이오제약산업은)이제 규제 완화를 넘어 활성화를 고민해야 한다"며 "싱가포르는 12개 글로벌 기업이 10조원이 넘는 투자를 했다. 관심 폭을 넓게 봐서 산업을 본격적으로 활성화시키도록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또 "세금혜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부가 최근 바이오제약 등 시설투자 세액 공제 일몰 기한을 2019년 말까지 연장했는데 더 과감해야 한다"며 "법인세 감면은 5년 내 불가능하다. 그러나 투자세액 공제는 가능하다. 산업부, 기재부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아울러 김 사장은 "식약처가 인력을 늘리는 등 효율을 높여 인허가 스피드가 두배로 빨라져야 한다"며 "임상, 판매허가 등에서 기업으로 봐서는 시간이 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주광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대표는 "조세에 있어 법인세가 가장 크다. 적어
롯데그룹에서 진행중인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종업원 지주회 회원들의 마음을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의 광윤사 의결권 지분,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결권 등을 합쳐 총 33.8%의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다. 반면 신동빈 회장의 의결권 지분은 1.5%, 쓰쿠타 사장과 고바야시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지배하고 있는 임원 지주회 및 공영회 의결권 지분은 각각 6.7%와 15.6%로 알려졌다. 이들 의결권은 23.8%다.신동주 회장 측은 31.1%의 의결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업원 지주회의 선택에 따라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을 몰아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신동주 회장은 종업원 지주회의 선택을 얻기 위해 과감하게 돈을 배팅했다. 표면적으로는 롯데그룹의 경영을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신동주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상장 작업 추진'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신 회장은 종업원 지주회 회원들만 가지고 있는 주식을 일본 롯데 그룹 전 계열사가 보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업원 지주회 소속 회원들은 현재 1만여주에 달하는 롯데홀딩스 주식을 보유하고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수억원대의 기프트카드(무기명 선불카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업계가 대응에 나섰다.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선불카드 사용과 관련, 정보 조회 횟수를 제한하고 기프트카드 정보를 보안스티커로 가리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카드사들은 기프트카드를 온라인에서 조회할 때 최대 5회 이상 오류가 발생하면 이용을 차단할 예정이다.온라인 이외에 실물 카드에 대한 보안 대책으로는 기프트카드 CVC번호와 마그네틱선 일부를 보안스티커로 막아, 이미 사용된 카드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이는 카드사 두 곳의 홈페이지에서 모두 3억5000만원 규모의 기프트카드 정보가 빠져나간 데 따른 것이다.금융당국과 경찰은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초까지 중국 해커로부터 넘겨받은 기프트카드 정보를 다시 판매한 정황을 포착, 20대 일당 9명을 1월말 검찰에 송치했다.조사 결과 중국 해커들은 자체 개발한 무작위 프로그램을 활용해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유효한 기프트카드 정보를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여신협회 관계자는 "기프트카드는 고객 정보가 없어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없다"며 "사고로 발생한 피해는 카드사가 전액 보상할 예정"이라고 말했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9일 "카드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 등 거대한 기술변화의 물결을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16년 제3차 금요회'에서 "지금의 변화하는 환경을 잘 활용하면 오히려 카드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 성숙단계에 도달한 카드업계는 새로운 지급결제수단 등장 등으로 한층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 위원장은 "현재 카드업계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며 "향후 카드사들은 과도한 마케팅 위주의 경쟁보다는 기술경쟁에 집중해 지급결제수단으로서의 기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점이 있는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새로운 부수업무를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의 선진화된 신용평가 인프라와 지급결제 시스템 등을 이용해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임 위원장은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매주 금요일 마다 금융업계 현장 전문가를 초정해 의견을 듣는 '금요회'를 운영하고 있다.이날은 여신금융협회, 한국신
1월 생산자물가가 저유가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약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8.52로 전월 대비 0.5% 내려갔다.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하락했다. 월별 기준으로 2010년 3월(98.25) 이후 5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지수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 급락한 영향이 크다. 공산품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 대비 10.5% 떨어져 낙폭이 컸다. 제1차 금속제품(-1.6%)과 화학제품(-0.3%)도 하락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농산물(3.0%)과 수산물(3.3%)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는 서비스는 도시가스 등이 내려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한편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3.84로 전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시중 은행장들과 모인 자리에서 "국내외 금융경제의 불확실성이 훨씬 커진 만큼 은행 경영에 있어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중국 금융시장 및 실물경기 불안, 국제유가 추가 하락,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수신금리 도입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내 금융경제상황도 대외 리스크에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하며 불확실성이 어느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올해도 국내은행의 경영여건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해에도 순이자 마진 등이 줄어들면서 수익이 많이 줄었다"며 "올해도 기업들의 업황이 크게 개선될 것 같지 않고, 낮은 금리가 계속된다고 하면 은행들이 수익성을 개선하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업의 수익성 저하 현상은 국내은행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관련 기업대출 채권 부실과 마이너스 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계 은행의 경우 신용리스크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국내 은행의 경우 이에 비해 아직 양호한 상
주말·휴일(20~21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은 봄방학이 시작되며 나들이 차량으로 평소보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휴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토요일(19일) 403만대, 일요일(20일) 331만대로 전망된다. 주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9만대, 휴일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3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도시 간의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은 ▲서울~대전 1시간5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부산 4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서울~목포 3시간50분 등이다. 일요일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30분 ▲부산~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목포~서서울 3시간40분 등이다.최대 혼잡구간은 토요일의 경우 지방 방향으로 경부선은 낮 12시께 오산~안성 구간, 영동선은 낮 12시께 만종분기점~원주 구간 등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은 서울방향으로 경부선은 오후 5시께 입장휴게소~안성 구간, 영동선은 오후 5시께 여주휴게소~호법분기점 구간 등에서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외환시장에 너무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는 정부가 미세조정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2016년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 외환시장은 주시할 정도의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원·달러 환율이 1227원이라는 최고점까지 올라갔는데 이런 효과가 누적되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장기적 성장체질 강화에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며 "피해를 막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 주식·채권 자금이 큰 폭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유 부총리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심해서 단기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분명한 움직임을 알기 위해서는 분석을 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적정한 수준의 개입을 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가장 큰 경기 하방 요인으로 꼽혔던 미국과 중국의 G2 리스크가 이제는 일본과 유럽을 포함한 G4리스크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이제는 우리
전북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충남으로 번지면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신고된 충남 공주, 천안 돼지농장 구제역 정밀검사결과 구제역 양성(O형)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공주와 천안 농장을 합쳐 3000마리가 넘는 돼지들은 모두 살처분된다. 방역당국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오후 구제역 확진에 따른 향후 방역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집값이 지금보다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전체의 40%를 넘어서는 등 3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전망은 절반이상 줄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2015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를 조사한 결과 79.7%가 집값이 지금보다 오르거나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는 전국 5000가구와 보금자리론 등 공사 담보대출상품을 이용하는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2013년 30.6% ▲2014년 37.7% ▲2015년 40.9%를 기록하는 등 매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집값이 지금보다 내릴 것 같다는 의견은 2013년 41.4%, 2014년 45.2%까지 늘어났지만 올해 20.3%로 절반 이상 낮아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집값이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고 강보합을 보였다"며 "집값이 크게 상승하거나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집값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은 ▲2013년 28.0% ▲2014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