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 부문은 현재와 같은 '저부담-고급여 체계' 하에서는 지속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전략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 고갈 문제와 관련,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세대간 형평 등을 고려해 '적정부담-적정급여 체계'로의 지속적인 제도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최 부총리는 정부가 이날 발표한 '장기재정전망'과 관련, "일반재정 부문은 세출 구조조정 등 관리를 잘 해나갈 경우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재원 대책 없이 새로운 의무지출 프로그램이 도입되도록 방치하거나 재정을 방만하게 운용할 경우 재정건전성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출 증가율이 적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재정준칙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또 "장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정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마련 중인 저출산·고령화 대책, 중장기 경제발전전략 등과 함께 경제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성장률 하락과 각종 복지 지출 증가로 우리나라의 국가채무가 206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62.4%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정부의 전망이 나왔다.다만 정부는 세출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할 경우 2060년까지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을 40% 이내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기획재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재정전략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기재정전망'을 발표했다.이번 장기재정전망은 지난 2011년 국가재정법 시행령 개정 이후 정부가 내놓은 첫 보고서다. 개정된 시행령은 기재부가 적어도 5년에 한번씩 40회계연도 이상의 기간에 대한 장기재정전망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정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조세정책 등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두 가지 시나리오를 나눠 2060년 재정 여건을 전망했다.첫번째 시나리오는 재량지출(정부의 정책적 선택에 따라 규모를 조절할 수 있는 지출)이 경제 규모가 성장하는 수준(경상성장률)만큼 증가한다는 가정이다.현재 40% 수준인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60년 62.4%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재량지출 증
건강보험과 사학연금, 국민연금 등을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유지하면 머지않은 미래에 기금이 고갈될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정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2060년까지 장기재정전망을 발표했다.이번 보고서는 정부가 발표하는 최초의 장기재정전망이다. 1년 단위 예산이나, 5년 단위 국가재정운용계획으로는 분석할 수 없었던 인구변화 및 장기성장률 추세를 반영해 미래 재정 전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이 전망에 따르면 사회보험부문은 저부담-고급여 체계가 개선되지 않는 한 지속 가능성이 없다.건강보험의 경우 2016년 최대치의 흑자를 낸 이후 2022년부터 적자가 발생하고 2025년 고갈된다.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다.사학연금의 경우에는 올해 말 사학연금개혁으로 적자전환 시점이 6년, 기금고갈 시점이 10년 연장됐지만 2027년에 적자로 돌아서고 2042년엔 기금이 고갈될 전망이다.국민연금은 2019년 흑자 최대치를 기록한 후 2044년에 적자로 전환돼 2060년 기금이 모두 사라진다.이러한 사회보험 기금 고갈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부담을 높여 해결하는 경우 2060년엔 국민 부담률이 현재 28.4%에서
유아복·유아용품 제조업체인 '해피랜드FC'와 자회사인 '엠유SC'가 하도급대금 지연이자와 수수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2억8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지연이자와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해피랜드FC'와 '엠유SC'에 대해 과징금 2억82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해피랜드FC는 2011년 4월부터 3년간 134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 대금 일부를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지급하면서 수수료 12억2817만원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업체는 또 2011년 7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8개 수급사업자에게 법정지급기일보다 늦게 하도급 대금을 지급했지만 지연이자 1073만원은 내지 않았다.자회사인 엠유SC 역시 하도급대금 수수료 4억4786만원과 지연이자 967만원을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하도급법에 따르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어음대체결제수단을 사용하거나 지급하거나 법정지급기일을(목적물 수령일부터 60일 이내) 넘겨 하도급 대금을 줄 경우 수수료와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두 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원사업
충북 청주시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일을 지정한 행정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에 이어 청주지법이 대형마트 규제를 적법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2013년 3월부터 이어진 청주시와 유통업계의 법적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방승만)는 3일 홈플러스가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을 취소하라며 청주시(옛 청원군)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청주시와 홈플러스의 소송은 2012년 1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조항이 생기면서 시작됐다.시는 신설 조항에 따라 '자치단체장은 오전 0∼8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공포하고 대형마트의 영업을 규제했다.지난 2013년 12월 옛 청원군 오창읍의 홈플러스는 군을 상대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통합청주시가 출범하면서 소송은 시가 맡아 진행했다.그해 3월에는 롯데마트·이마트 등 청주지역 대형마트 7곳이 청주시를 상대로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 취소소송과 위헌법률심판제청을 냈다.전국적으로 잇따른 소송에서 법
국회에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만기를 2018년 중반까지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에서) 기촉법을 2018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구조조정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이 새로 나오면 이 법을 적용해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하겠다"라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채권은행들이 대기업 약 330곳을 대상으로 신용위험 수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이는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평가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보완적 평가로 금융당국은 신용 위험이 높은 대기업들을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신용평가에서 C등급을 받으면 워크아웃 대상, D등급을 받게 되면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사실상 퇴출되게 된다.임 위원장은 "현재 기존 선정된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일부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12월까지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을 선정해서 등급에 따라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기업구조조정 회사인 유암코는 현재 복수의 예비투자 대상을 선정하고 실사 등을 진행 중이다.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한 이후에는 발행 증권을
앞으로 은행 대출 심사에서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총 부채로 변경된다. 변동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받을 때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해 규모가 제한되거나 고정금리대출을 권유받게 된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계부채 이외의 다른 부채까지 감안해 총부채 상환능력을 검토하는 방안을 적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기존 가계부채만으로 빚을 갚을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던 것을 다른 대출까지 포함해 전체 부채를 통한 DSR(총체적 상환부담)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DSR은 담보대출 금리 및 한도 산정 시 기타 부채의 모든 원리금 상환액을 포함시키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등을 제외한 나머지 빚의 이자만 고려했던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비해 더욱 엄격해지는 셈이다. 임 위원장은 "기타 부채를 포함한 차주의 DSR을 산출하고 은행 자율로 이를 사후 관리에 활용하겠다"며 "상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분할 상환 능력에 따른 대출을 정착시키고,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는 등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금융위에 따르면 현재 은행연합회가 마련 중인 방안은 여신심사를 증빙 소득 등으로 상환
지난해 출생한 유아를 기준으로 남성의 기대수명(0세 영아의 기대여명)이 79.0년, 여성은 85.5년으로 나타났다. 수명은 늘었지만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기간은 65세에 그쳐 여성의 경우 노년 20년을 아픈 상태로 지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생명표'에 따르면 2014년 출생아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6.5년의 격차를 보였다. 격차는 1985년 8.4년을 정점으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가 심했던 이유는 남자의 경우 간질환 사망률이 여성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났었기 때문"이라며 "최근에는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56.8%, 여자 77.9%로 10년 전 40.6%, 64.4%였던 것에 비해 16.2%포인트, 15.5%포인트 늘었다. 성·연령별 기대여명을 보면 60세 남자는 앞으로 22.4년, 여자는 27.4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 남자 19.2년, 여자 23.8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3.2년, 3.5년 증가한 것이다.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된다
앞으로 면적 500㎡ 이하의 고시원(다중생활시설)을 지을 경우 공동 취사시설, 세탁실, 휴게실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다중생활시설 건축기준'이 4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고시원은 저소득층 및 학생의 대체 주거시설로 그간 공급이 증가해 전국에 5746개소에 이르고 있다.이 기준은 쾌적한 거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다중생활시설의 지하층 입지를 제한하고 세탁실, 휴게실, 취사시설 등의 공동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제정되는 다중생활시설 건축기준이 시행되면 실내의 복도 최소 폭은 1.2m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2층 이상의 층에서는 실내 바닥으로부터 1.2m 이하에 창문 등이 있는 경우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또 실별 욕조 설치(샤워부스는 가능)는 제한되며 개별 취사 시설 설치도 금지해 근린생활시설인 다중생활시설이 독립된 주거시설로 편법적으로 이용될 소지를 없애도록 했다.아울러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시원 범죄도 예방되도록 범죄예방기준(폐쇄회로TV(CCTV) 설치, 출입통제 시스템 설치 등)도 준수하도록 했다.
앞으로 부담금도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3일 기획재정부는 부담금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부담금은 공익사업에 필요한 경비 마련 차원에서 해당 사업과 관련된 사업자에게 비용의 전부 혹은 일부를 떠안기는 것으로, 준조세 성격이다. 특정 공익사업으로 이득을 보거나, 공공시설 파손 시 복구비용 부담, 공공비용 유발 민간업자 등에 부과하는 것들로 나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중소기업에 적지 않은 짐으로 작용한다. 특히 이번에 부담금 체납시 가산금의 요율 상한을 국세징수법상의 국세가산금 수준(체납액의 3%)으로 설정해 국민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부담금 부과대상을 축소하거나 부과요율을 인하하는 경우에는 부과대상 확대·부과요율 인상과 마찬가지로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 검증 절차도 강화했다. 부담금의 존치 필요성에 대해 3년마다 1회씩 점검 및 평가하고 그 결과를 부담금운용종합보고서에 포함해 국회에 제출하도록 개정했다. 개정된 법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부담금의 신용·직불카드 납부와 가산금 요율 상한을 3%로 제한하는 규정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
국토교통부는 2016년 예산이 2015년 본예산 22조5000억원보다 5795억원 감소한 21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 중 사회간접자본(SOC) 예산(20조7000억원)은 올해 7월 추경(1조2000억원) 편성을 고려해 2015년 본예산(21조7000억원) 대비 9917억원 감소했다. 또 새로운 주거급여 시행으로 주택과 주거급여 예산(1조2000억원)이 2015년 본예산(8000억원)보다 4122억원 늘었다.국회 심의과정에서는 정부안 대비 2800억원이 증가했다.가뭄대책에 따라 2015년 예비비를 투입해 추진 중인 보령댐 도수로 건설비 예산을 신규로 반영(234억원)했다.또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190억원→310억원) ▲개발제한구역 관리(1320억원→1370억원) 예산을 증액해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특히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평창올림픽 지원 IC 개설(신규 35억원 반영) ▲평창올림픽 특구 도시경관지원(20억원→50억원) 사업 예산을 확대했다.이와 함께 그간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관련 예산도 증액되거나 신규로 반영됐다.서해선 복선전철(1837억원→2337억원), 보성~임성
정혜원 SDJ 코퍼레이션 상무는 3일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작업 추진에 대해 "반대를 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시기적 측면에서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상무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신동주 회장이 호텔롯데의 상장은 반대하지 않지만 경영권 분쟁 과정이 끝난 뒤에 상장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현재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거래소가 호텔롯데 상장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의무보호예수 요건을 완화키로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상장을 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다만 "한 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투명성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투자자에게 기업을 공개하는 작업이 이뤄진 뒤 상장 작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의무보호예수 요건을 완화키로 했다. 완화된 요건에 따르면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5% 이상이더라도 제한적으로 보호예수에 대한 동의 없이도 상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호텔롯데 측에서는 신동주 회장의 동의 없이도 상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상장 작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 뒤 세븐일레븐
판매목표 설정, 일방적 거래조건 변경, 부당한 경영간섭 등 대리점 본사의 이른바 '갑질 횡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33개 제조사의 1864개 대리점(일반 대리점 1435개·스크린골프 연습장 429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공정거래행위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우선 일반 대리점 응답자 687명 중 20.1%에 이르는 138명은 재계약 시 '갱신거절' 또는 '해지위협'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고용 지위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본사의 판매목표 설정 질문에는 684명 중 399명(58.3%)이 '설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51.9%는 판매목표 미달성으로 판매장려금 삭감 등 불이익을 받았다고 응답했다.또 응답자(683명)의 31.3%(214명)는 계약기간 중 본사가 수수료율, 판매장려금, 공급가격 등 거래조건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답변했다.불이익 유형(중복답변)은 판매장려금 삭감(66.8%), 제품 공급가격 인상(28.0%), 상품공급 축소 또는 중단(17.3%), 영업지역 일방적 변경(9.3%) 순이었다.본사의 부당한 경영간섭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684명)의 32.0%(219명)가
올해 상반기 청년층과 저임금 근로자들의 국민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 가입률이 하락하는 등 사회보험 가입에서도 양극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8.7%, 건강보험 72.0%, 고용보험 69.1%로 집계됐다.지난해와 비교하면 고용보험 가입률은 0.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연금 가입률은 0.2%포인트 하락했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연령대별로 보면 15~29세 청년층만 사회보험 가입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5~29세 국민연금 가입률은 69.2%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건강보험(70.8%)과 고용보험(69.4%) 가입률도 각각 0.4%포인트와 1.2%포인트씩 떨어졌다.반면 30대의 사회보험 가입(국민연금 83.3%, 건강보험 83.8%, 고용보험 82.8%)은 80%를 넘었고 가입률은 지난해보다 0.5~0.9%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40대의 가입(국민연금 74.6%, 건강보험 74.8%, 고용보험 73.3%)도 70%를 넘겼고 지난해보다 0.1~0.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50대의 경우 사회보험 가입(국민연금
우리나라 중산층의 40%가 은퇴 후에는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일 발간한 '2016년 대한민국 중산층 보고서'에 따르면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11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9.1%가 자신이 중산층보다 아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산층은 균등화 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19.8%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산층의 기준과 본인의 현재 상황 간에 큰 괴리가 있음을 시사한다.또 응답자의 39.9%는 은퇴 후 소득이 노후 중산층의 하단선인 100만원(2인가구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 중산층 10명 중 4명은 스스로 노후에 빈곤층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는 의미다. 중산층 가운데 소위 3층연금이라 불리는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13.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산층의 노후대비용 평균자산은 2660만원으로, 현 중산층 상당수는 은퇴 후 빈곤층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100세시대연구소는 분석했다.아울러 우리나라 중산층은 평균적으로 본인 소유의 31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