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터넷 기업 야후가 9일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 투자한 지분을 떼어내는 기업 분리를 단행한다는 당초의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인터넷 사업 부문 매각을 좀더 쉽게 하기 위한 별도의 기업 분리에 나서기로 했다.투자자들이 이러한 야후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올들어 30%나 떨어지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야후의 주가는 이날 61센트(1.5%) 상승해 35.4달러로 올랐다.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야후의 이런 결정으로 야후는 앞으로 사실상 모든 수입을 인터넷이 아닌 새로 생겨나는 회사에 의존하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회사로 변모하게 된다.이 같은 결정은 알리바바 지분으로 기업 분리를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지난주 야후 이사회 논의 이후 내려졌다. 야후를 새롭게 변화시키려는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의 노력이 지지부진한 것도 이런 결정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새 회사의 주식들은 기존의 야후 주주들에게 배분되는데 그러기까지은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메이너드 웹 야후 회장은 이날 야후의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인터넷 사업 부문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 사업 부문이 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K-Sale Day'(케이-세일 데이)에 참여한 유통업체들이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9일 유통산업연합회가 K-Sale Day 참여 유통기업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K-Sale Day가 시작된 지난 11월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전자제품전문점 등 전 업종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백화점이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의 지난 17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1.2% 증가했다.국내 백화점업계가 중국 광군절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국제적 쇼핑행사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공격적으로 진행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현대백화점은 코엑스에서 450억원 규모의 물량을 대방출한 '푸드리빙페어'(11월18~22일)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0월1~15일) 행사 때 일산 킨텍스에서 출장세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12월 중순에 유사한 세일대전을 다시 한 번 진행할 계획이다.롯데홈쇼핑, SSG.com, 롯데닷컴, AK몰 등 온라인쇼핑몰은
국내 생명보험 가입률이 2003년 이후 12년째 하향세를 그렸다. 반면에 생명보험 가입 의향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가 지난 8월23일부터 10월6일까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4차 생명보험 성향조사'에 따르면 전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5.3%로 2012년(86.6%)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생명보험 성향조사는 생명보험협회가 1976년부터 매 3년마다 실시하는 업계 유일의 국가승인통계다.생명보험 가입률은 2000년 86.2%, 2003년 89.9%로 정점을 기록한 뒤 2006년 89.2%, 2009년 87.5%, 2012년 86.6%로 하락세가 이어졌다.우체국보험과 축·수협 생명공제를 제외한 민영생명보험 가입률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민영생명보험 가입률은 2000년 81.9%, 2003년 85.4%, 2006년 85.7%로 상승세를 보인 뒤 2009년 84.5%, 2012년 83.6% , 2015년 81.7%로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번 조사에서 가구당 평균 민영생명보험 가입건수는 3.7건, 연간 평균 납입보험료는 437만원(월 36만4000원)에 달했다. 2012년 대비 0.6건, 53만원(월 4.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9일 인터넷 업계·관련기관과 간담회에서 업계 자율적인 불법유해정보 정상화를 주문했다.그는 이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네이버, 카카오, 아프리카TV, 판도라TV,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인터넷 업계 및 관련 기관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위원장은 네이버 현장방문에서 "오늘날 인터넷은 신문·방송보다도 영향력이 매우 큰 매체로서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30여년이 지나 성년의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불법유해정보는 업계 자율로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포털 및 인터넷 방송에서 음란·도박·사이버폭력 등 불법유해문제 정상화를 위한 역할 분담 방안이 논의됐다. 인터넷 업계 자율규제와 공동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개선방안도 이야기됐다.그는 "표현의 자유는 충실히 보장돼야 하지만 불법유해정보에 대해서는 국가신뢰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일정한 제한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또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 인터넷 관련 범죄와 피해 유형의 다양화 등 미디어 환경 다변화에 따라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포털사·인터넷방송사 등 인터넷 사업자와 관련 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국내 보험업계에 스마트 환경이 조성됐다.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보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올바르지 않은 계약 절차로 인한 '불완전 판매'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나생명은 9일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보험에 가입·운용할 수 있도록 '보험가입 필수 체크리스트 5선'을 소개했다. ◇보험계약 당사자를 정확히 구분했나생명보험 기준 보험계약 당사자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보험에 가입하려는 '계약자'다. 두 번째는 보험금 지급 사유 발생 대상인 '피보험자'다. 마지막으로 보험의 실질적 이익을 받게 되는 '수익자'로 나뉜다. 가장 기본적인 개념으로서 보험가입 목적과 운용방법에 따라 당사자를 명확히 구분해 설정해야 한다. 연말정산 때 보험료를 공제받으려면 계약자 본인이면서 본인명의의 통장에서 보험료를 지불해야 한다. 사망보험금을 보장하는 보험의 수익자는 원칙적으로 피보험자의 직계존비속으로 지정 가능하지만 피보험자의 별도 동의를 얻어 특정인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병력·직업 등 고지의무를 다했나보험가입의 목적은 필요할 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보험금 지급청구권'을 행사하려는 것이다. 이 권리를 제대로 누리려면 보험계약을 체
정부가 농산물(1차 산업)을 가공·유통(2·3차)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른바 '6차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중이지만, 법적·제도적 장치 미흡으로 정책 실효성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 산업연구원(KIET) 양현봉 선임연구위원은 '6차 산업화 정책추진의 문제점과 발전과제'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6차 산업화 정책은 농촌만을 강조하는 편협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간 정책융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위원은 6차 산업의 개념부터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219개 지원사업에서 '6차 산업'에 대한 정의는 '농촌 융복합산업의 정의를 농업인 또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자가 재화나 용역을 복합적으로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높이는 산업'으로, 농업과 농촌 거주자에 한정하고 있다.그는 농림수산식품부 중심으로 정책이 운영되다보니 해양수산부 소관인 수산 분야는 정책에서 제외되고, 제조·서비스산업 유관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행정자치부 등과 연계·협력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위원은 "6차 산업은 중국의 추격형 산업 중 새로운 경쟁우위 산업으로 부상 중"이라며 "실효성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 4일 감산 합의 실패 이후 국제유가가 날개없는 추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제유가 기준유인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물론이고 북해산 브렌트유까지 8일(현지시간) 런던 석유거래소(ICE)선물시장에서 장중 한때 배럴 당 4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나 폭락하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40달러 선이 붕괴됐다. 브렌트유가 4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던 2009년 2월 20일 이후 약 6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4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브렌트유 가격은 이후 다소 회복해, 전 거래일 대비 47센트(-1.2%) 하락한 배럴당 40.26달러로 마감하면서 간신히 40달러선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같은 가격 역시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미국 뉴욕거래소에서 WTI 1월 인도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4% 떨어진 배럴당 37.51달러로 마감해 2009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약 1년전 사우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부터 산하 공공기관간 연구개발(RD)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RD 혁신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산하 19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국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관련 공공기관간 연구개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참여기관은 에너지 RD관련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자회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부 산하 18개 공기업이다.이번 MOU를 통해 산업부는 각 공공기관별 RD 역할분담 원칙을 제시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예를 들면 한전은 송·배전, 한수원은 원전운영, 발전사 화력발전운영 등 고유 RD 분야가 정해진다.이를 위해 에기평은 에너지 기술개발 관련 로드맵, 투자계획, 투자이력 등 정보공유하고, 연 2회 에너지공기업 RD 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산업부는 또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공공기관 RD 공통운영 매뉴얼을 수립할 계획이다.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공공기관들은 공공투자 주체이자 우리 에너지업계의 혁신 리더로서 해당분야 RD를 선도해야한다"
대기업 그룹의 오너 3~4세들이 올해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 일선에 전진 배치됐다.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세 경영인들에 이어 주요 대기업 그룹 곳곳에서 오너 3~4세 경영인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일부에서는 '부(富)의 대물림'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상당수 국내 대기업들이 그만큼 깊이 뿌리를 내렸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현대중공업은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비상경영 구원투수 역할을 3세에 맡겼다. 한화·두산·금호아시아나그룹은 신성장동력에 3세들을 전진 배치했다. GS와 코오롱은 주력 계열사에서 경영 밑그림을 그리는 중책을 맡겼다.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기획·재무 및 조선·해양영업총괄부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상무에 오른 지 1년 만이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한화큐셀 김동관 영업실장은 입사 5년만에 전무가 됐다. 김 전무의 고속승진은 한화그룹의 미래성장전략과 궤도를 같이 한다. 한화는 그룹 차원에서 태양광 사업에 무게를 실으며 태양광 모듈 공급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소 건설·운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시내면세점 사업에 진출하는 두산그룹도 마찬가지다. 박용만 두산 회장
한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중국 내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한국 정부의 중국내 외평채 발행을 30억 위안 한도로 승인했다.외평채는 정부가 시장 안정 조치 등에 사용하는 외화를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중국 정부가 역내에서 다른나라 정부의 국채 발행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민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한국정부의 중국내 위안화 국채 발행이 중국 채권 시장의 대외개방 촉진과 한중 금융협력 및 무역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채권 발행이 승인됨에 따라 정부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상대로 로드쇼를 열어 한국의 외평채 발행 배경과 한국경제 현황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또 11일 베이징에서 중국 인민은행과 주간사단 고위관계자, 주요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정부는 로드쇼가 끝난 뒤 투자자 미팅 결과와 중국내 채권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평채의 구체적인 발행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기재부는 "이번 로드쇼가 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의 발판이 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중국
시중에서 유통 중인 60개 수입과자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섭취 기준치의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유통 중인 수입과자 60개 제품을 시험·검사한 결과 1회 제공량 기준으로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일 섭취 기준치의 25% 수준인 3.4g으로 나타났다.1회 제공량 기준으로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리츠(12.32g·일본)였다. 티궤백(6.30g·독일), 스펀지 크런치 초콜릿향(6.30g·인도네시아), 듀이 초코 도넛(5.72g·필리핀), 로아커웨하스 크림카카오(5.46·오스트리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또 9개 제품은 영양성분에 표시한 내용보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츠(12.32g·일본), 피넛 크래커 비스킷(2.07g·인도네시아), 크리옥스 재패니스 스위트 포테이토칩(3.63g·인도네시아), 커피죠이(4.08·인도네시아) 등 4개 제품은 표시량이 0이었지만 실제로는 적지 않은 포화지방이 검출됐다.미니와퍼(2.36g·베트남), 록키 라이스바(3.66g·세르비아), 나신와퍼 모카커피맛(3.84g·인도네시아), 슈퍼스타(5.00g·인도네시아) 등 4개 제품은 표시량(0.9~2.5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들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가 8일 공공기관을 제외한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응답기업 179개사)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및 특징조사'를 한 결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기업은 51.4%로 집계됐다.응답 기업의 23.5%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25.1%는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기업 중 47.8%가 내년부터 제도를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경우 주로 2014년(21.7%)과 2015년(21.7%)에 시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3년 이전에 도입한 기업은 7.7%였다.자동호봉승급제를 운영중인 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 비율(55.3%)이 자동호봉승급제가 없는 기업의 도입 비율(40.5%)보다 높았다. 경총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된 주요 이유가 자동호봉승급제로 인한 부담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응답기업 중 노조가 있는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55.1%, 무노조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39.1%였다. 경총은 "자동호봉승급
건설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상당수 직무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과정에 누락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8일 '건설부문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의 문제점과 개선과제'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건설산업의 경우 인재양성이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국가직무능력표준이 건설 기업과 현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국가직무능력표준이 건설산업분야 인적자원 개발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건설기업과 현장의 직무수요 반영을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술과 지식 등을 산업 부문 및 수준별로 체계화한 표준이다. 건산연에서 NCS에 누락되었다고 발표한 직무는 건설영업 직무와 계약 및 클레임 관련 직무, 건설사업관리 직무 등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건설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에는 부적절한 내용도 적지 않았다. 건산연에 따르면 다수의 직무에서 노동시장과 자격증, 교육훈련 등 각종 조사결과가 직무와 무관해 교육현장에서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현장검증과 기초 조사 부족 등이 원인으로 제기됐다.김민형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기업과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직무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세출 예산의 68%를 상반기에 배정한다.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정부는 일자리 확충, 서민생활 안정, 경제 활력 회복 등과 관련한 사업을 상반기에 중점 배정해 경기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내년도 전체 세출 예산 330조6716억원 중 1분기에 132조5035억원(40.1%)을, 2분기에 92조3754억원(27.9%)를 집행하기로 했다.또 회계연도가 시작되자마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조5000억원 규모로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을 추진한다.국토교통부는 상주-영덕고속도로 등 87개 SOC 사업(2조1000억원)을, 해양수산부는 울산신항 나방파제 2-1공구 등 4개 항만사업(1362억원) 개시전 배정 사업으로 선정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 대책인 농촌용수개발 사업(727억원)에, 고용노동부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지원(788억원)에 예산을 사전 배정했다.기재부는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의 경우 12월 중 계약 등 지출원인 행위가 가능하며, 국민 체감도가 높고 경기
중국이 2년 뒤인 2017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최대 영화시장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아이맥스사의 리치 겔폰드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17년 중국 영화시장이 매출과 스크린 규모 면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행정부) 산하 신문출판광전총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중국 극장매출은 전년 대비 36% 상승해 총 48억 달러(약 5조 6472억 원)를 기록했다. 극장 스크린 수는 2014년 한해동안 5397개 늘어나 총 2만3600개를 기록했다.미국의 극장매출과 스크린 수는 아직 중국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 미국의 2014년 매출은 103억 달러이며, 스크린수는 총 3만9600개이다. 그러나 중국의 매출은 30%대로 고속성장하는데 비해, 미국 극장매출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4년 매출 경우 전년대비 약 5% 하락했다. 겔폰드 CEO는 중국의 극장매출과 스크린 수가 현재와 같은 추세로 증가할 경우 2017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더라도 영화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