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를 받은 신세계그룹이 차명주식에 대한 700억여원의 추징금을 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신세계그룹을 상대로 한 세무조사를 마무리했고 미납 법인세 등에 대해 추징금을 부과했다. 부과대상은 신세계 그룹 계열사와 이명희 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 총수 일가다. 추징금은 총 2000억원 규모다. '차명주식'과 관련해서는 700억원이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6일 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임직원 명의로 되어 있던 차명주식 37만 9733주를 이명희 회장 실명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해당 주식은 신세계푸드 주식 2만9938주, ㈜신세계 9만1296주, ㈜이마트 25만8499주다. 실명 전환한 37만여주는 당시 종가 기준으로 827억여원이다. 해당 차명주식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이 추징될 전망이다.신세계 관계자는 "법인 과세에 대해 신세계 측은 아직 통보받은 것이 없고 개인 과세는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에 대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급격한 자본유출 우려에 대해 "우리나라는 당장은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주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자본 유출 우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우리나라는) 대외 건전성, 대내 건정성이 다른 신흥국하고 차별화돼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주 차관은 "항상 유가하락에 취약한 국가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면서 미국에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보고 있다"며 "양 방향으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있고 모든 가능성에 대해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주 차관은 또 정부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외환 건전성 부담금 ▲선물환 포지션 규제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등 '거시 건전성 3종 세트'를 조정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탄력적으로 운용할 소지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단계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주 차관은 이날 컨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G2 리스크'로 신흥국 부채 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주 차관은 "신흥국의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유럽연합(EU) FTA(자유무역협정)가 오는 13일 전체발효 상태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한·EU FTA가 지난 2011년 7월 잠정 발효된 이래 지난 4년5개월간 효력이 제외됐던 문화협력, 지재권 형사집행 관련 일부 조항이 추가 적용된다.예술가·문화전문가·실연자간, 방송·공연예술·출판·문화재 등 협력에 대한 문화협력의정서 일부 조항과 상표권·저작권·저작인접권 침해, 지리적 표시·디자인 위조 시 형사처벌 절차·처벌유형 등에 관한 조항 등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이탈리아 등 일부 EU 회원국이 FTA 관련 조항의 국내 비준을 마친 데 따른 형식적 절차"라며 "상품양허나 서비스무역 등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한-EU FTA는 협정 서명국인 28개 EU 회원국의 국내 비준이 국가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EU의 배타적 권한인 공동통상정책(관세 및 비관세 조치 등)은 이미 잠정적용 방식으로 발효된 상태다.올해 한·EU FTA는 5년차를 맞아 품목수 기준 EU는 99.6%(9803개), 우리는 93.6%(1만538개)의 시장 개방한 상태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가 서로 다른 측면에서 신흥국의 부채 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주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 한국은행-IMF 컨퍼런스'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신흥국의 부채 문제가 최근 세계경제 여건 변화와 맞물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차관은 "레버리지(부채를 이용한 투자)는 경기의 확장과 수축의 진폭을 확대시킨다"며 "이러한 점에서 과거 세계경제가 겪었던 주요 금융위기는 모두 레버리지의 증가·감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주요 신흥국 비금융기업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은 2014년 기준 약 74%로, 10년전에 비해 무려 26%포인트 증가했다"며 "특히 아시아 기업들의 부채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우려했다.주 차관은 "최근 아시아 신흥국을 둘러싼 부채 문제가 과거와 다른 점은 높은 레버리지와 함께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세계경제의 두 가지 큰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로디 엠브렉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를 만나 농업분야 협력 방안 등 양국간 관심사항을 논의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가진 접견에서 네덜란드 농업 전문가 초청 연수, 공동연구 수행, 종자협력, 전자검역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중인 양국간 농업협력 상황을 높게 평가했다.아울러 전북 익산에 2020년까지 조성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네덜란드에서 더 많은 기업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네덜란드 측은 내년 개최되는 제2차 한-네 농업협력위를 네덜란드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 우리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근 제기되고 있는 경제 위기 우려에 대해 "대내외 여건을 다 짚어봐도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최 부총리는 10일 오후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재부 출입기자단 송년회에서 "제2의 'IMF 사태'가 올만한 상황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최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미증유의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며 "실제로 국내에서는 비판이 많지만 아주 객관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선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경제가 아주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경제가 미증유의 위기라면 세계에 미증유의 위기가 아닌 나라가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여의도 복귀를 앞두고 있는 최 부총리는 1년 5개월 간의 재임 기간에 대해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긴장의 연속이었다. 안해본 것 없이 생각했던 것은 다 해본 1년 반이었다"고 소회했다.최 부총리는 "솔직히 취임한 뒤 세월호 여파로 어려웠고 그 때 분위기 바꾸자고 대책을 써서 지난해 연말로 가면서 (경기가) 좋아져서 지난해에는 3.3% 성장을 했다"며 "일자리를 53만개 창출했고 벤처 등의 창업이 일어나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이어 "그 모멘텀이 메르스 때문에 휘청
2020년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이 인도보다 뒤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때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제조업 경쟁력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딜로이트는 11일 '2016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를 통해 2020년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은 세계 6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5년 현재 ▲중국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2020년에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인도에 이은 세계 6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사는 딜로이트 글로벌과 미국경쟁력위원회 공동조사로 세계 각국 제조회사 최공영자(CEO) 및 고위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이들은 기업 정책의 투자와 혁신의 중요성은 물론 사업유지와 고용 창출 등을 평가했다.전문가들은 경쟁력 상승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가격 경쟁력과 노동생산성, 공급자 네트워크 등이 뒤를 이었다.김준철 딜로이트 제조업 리더는 "불황형 경제상황이 반영돼 가격경쟁력과 노동생산력 관련 지표 비중이 커진 영향"이라며 "전문가들이 우려 속에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올해 마지막 금리조정 회의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인 연 1.50%로 동결하면서 마무리됐다.이번 금리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당장 15~16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예고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는데다 국내 경제상황도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한은이 금리를 조정할 뚜렷한 명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한은의 고민은 내년 초부터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본격화하면 내외금리차 축소에 따른 외국인 자금유출 우려가 커지게 되면서 한은 뿐만 아니라 신흥국을 중심으로 각국 중앙은행들도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할 수 밖에 없다.한은 금통위 정순원 위원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나, 아니면 그냥 머물러야 하나'하는 고민에서 '언제쯤 올리지'라는 고민이 더 늘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물론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당장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한은의 금리인상과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섣불리 금
정부가 최근 하도급, 유통, 가맹 분야 불공정 관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거래 관행에 대한 중소 사업자들의 체감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15년도 하도급·유통·가맹 분야 거래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8000여개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도급업체의 92.3%, 대형 유통업체 납품업체의 90.6%, 가맹점주의 77.6%가 지난해에 비해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하도급 분야의 경우 대금 부당 감액, 부당 위탁취소·반품, 기술유용 등 4대 불공정 행위는 지난해보다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당특약 설정은 10.1%, 대금 미지급 행위는 8.7% 줄었다.유통 분야에서는 판매실적과 무관한 기본장려금 징수 행위(-17.6%), 대형 유통업체의 매장변경 횟수(- 61.7%), 인테리어 비용 전가 행위(-11.1%) 등이 개선됐다.가맹 분야의 경우 심야시간대 영업시간 단축을 허용 받은 편의점수가 1238개로 지난해(996개)에 비해 24.3% 늘었다. 또 가맹계약 중도 해지시 가맹점의 위약금 부담액은 지난해 1171만원에서 올해 409만원으로 줄었고, 패스트푸드 업종 시설 변경에 따른 가맹점주
최근 우리나라의 미혼율이 급격히 상승해 20~30대의 절반 이상은 미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대 미혼율은 1995년 35.1%에서 2010년 52.5%로 15년 만에 17.4%포인트 상승했다.연령대별로 보면 25~29세 미혼율은 1995년 45.2%에서 2010년 76.0%로 30.8%포인트나 높아졌다. 30~34세 미혼율은 2010년 38.5%로 15년 만에 두 배 이상 높아졌다.1995년 4.6%에 불과하던 35~39세 미혼율은 2010년 19.1%로 상승해 30대 후반까지도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인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크게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998년 31.4%에서 2014년 47.7%로 16.3%포인트 상승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응답 비율(48.2%)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남성의 경우 '결혼을 해야한다'는 응답 비율(55.1%)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 비율(41.1%)에 비해 높았다.반면 여성은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
고속도로 통행료가 5%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오는 29일 0시부터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나가는 시점을 기준으로 일괄적으로 4.7%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부산 구간은 현행 1만8800원에서 2만100원으로, 서울-광주 구간은 1만44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서울-대전 구간은 7700원에서 8200원으로 오른다. 서울-강릉은 1만100원에서 1만700원, 서대전-익산 3000원에서 3100원, 북부산-동창원 24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천안-논산 등 5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도 3.4% 인상된다. 천안-논산은 9100원에서 9400원으로, 대구-부산 1만100원에서 1만500원으로, 부산-울산 3800원에서 4000원으로, 서울-춘천 6500원에서 6800원으로, 인천대교는 600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청계, 성남 요금소 등 통행료(1000원)와 경인선(900원) 등 단거리 구간 요금은 동결된다.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서수원-평택(2700원), 인천공항(6600원), 용인-서울(1800원), 평택-시흥(2900원) 구간도 요금이 오르지 않는다. 이들 노선은 최근 자금재
경제계·농업계·정부 대표가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0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함께 농협중앙회 광장에서 열린 '농촌사랑 김장나눔 캠페인'에 참석, 김치를 담그며 도농협력을 통한 우리 농업 발전을 기원했다.허 회장은 캠페인에 앞서 열린 '2015 농촌사회공헌인증서 수여식'에서 "경제계와 농촌이 힘을 모아 우리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자"며 "김치나 삼계탕을 칠레 닭고기, 뉴질랜드 키위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농식품으로 육성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다양한 재료가 하나로 섞여 맛을 내는 김치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하나로 뭉쳐 우리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하고 문화산업의 한류처럼 농식품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련한 김치는 서대문구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한편 '2015 농촌사회공헌인증서 수여식'에서는 효성 등 농촌 사회공헌을 활발히 추진한 15개 기업·기관이 수상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한은의 금리인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금리인상 속도도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도 대응하는 데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은이 금리를 결정하게 되면 미 금리인상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금리인상 이후에 나타날 국제 금융시장의 움직임, 신흥국 경기 움직임 등 모든 제반 요인과 그에 따른 경제 상황 변화를 감안할 것"이라며 "미 연준이 올린다고 해서 한은이 바로 따라 올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나타날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취약 신흥국의 경기불안'을 꼽았다. 이 총재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취약 신흥국의 경제 불안이 확대돼 개별 국가의 리스크로 이어질 경우 그에 따른 파급효과가 가장 우려된다"며 "미 금리인상에 따른 것보다는 취약 신흥국의 위기가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이 높아질 경우를 대비해 대응 방안인 '컨티전시플랜(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뉴욕발 금융위기가 국제경제를 강타하던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하며 거래를 마쳤다.지난 4일 석유생산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지난 9일(현지시간) 장 초반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난방수요 감소소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국제유가 기준유인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미국 뉴욕거래소에서 전 거래일(37.51달러)보다 0.35달러(0.93%) 하락한 37.16달러에 마감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원유시장의 가격기준이 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선물거래소(ICE)에서 0.03달러(0.07%) 내린 40.2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도 장중 40달러를 밑돈 37.16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시장을 '오일쇼크'의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미국 원유재고량이 지난주보다 360만 배럴 감소한 4억859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하면서 장 초반 3% 이상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량이 각각 79만 배럴, 500만 배럴 늘어났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서 추락했다.정제유 재고
일본 ㈜롯데가 협력강화를 위해 한국 롯데제과 지분을 잇달아 매입한 가운데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의 또 다른 핵심 포인트로 롯데제과가 떠오르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2013년 이후 롯데제과 주식 6만2287주(4.38%)를 사들였다. 신동주 회장은 2013년 8월부터 총 12차례에 걸쳐 롯데제과 주식 6787주(0.48%)를 사들였다. 지분율도 2013년 3.48%에서 현재 3.96%로 올랐다.신동빈 회장은 2013년 롯데제과 지분 4.88%에서 시작해 지난 8월 순환출자고리 해소 차원에서 롯데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제과 주식 1만9000주(1.34%)를 매입하는 등 총 3번에 걸쳐 3.9%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처럼 신동빈 동주 형제가 '롯데제과'에 집중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그룹의 모태라는 상징성 때문이다. 상징성을 제외하면 순환출자구조의 핵심, 일본 내 사업과의 연관성이 크다는 점 등이 내포돼 있다. 현재 롯데제과는 롯데쇼핑 7.86%, 롯데칠성음료 19.29%, 롯데푸드 9.32%, 롯데리아 13.59%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상당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