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노동조합(대표교섭위원 김기완)과 홈플러스주식회사(대표교섭위원 전화수)는 2015년도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홈플러스는 기존 홈플러스㈜와 2008년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스토어즈㈜ 2개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지난 10월 홈플러스스토어즈㈜ 노사 임금협약 타결에 이어 모든 홈플러스 직원들의 임금협약 마무리 단계에 이르게 됐다.홈플러스 노사는 소비침체, 영업규제 등의 여파로 어려운 경영여건 및 회사의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의미로, 큰 틀에서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이번 임금협약 잠정 합의키로 했다.노사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임금 인상률을 보장한다. 2016년 1월1일부터 성과급 일부를 전환해 기본급을 높이는 등 현행 처우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또 시급제로 운영되던 담당급 직원(단시간 근로자)의 급여 체계도 정규직과 동일한 월급제로 전환해 소득 안정성을 확대키로 했다.특히 노사는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임금협약 유효기간을 기존 1년에서 18개월(2015년 7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로 확대키로 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노사가 이번 잠정 합의를 통해 상호 신뢰와 존중의 정신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커피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집 건너 커피 전문점일 정도다.하지만 커피믹스시장은 2012년을 정점으로 역성장세다.지난해 커피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5%가량 성장했다. 그러나 커피전문점, 커피음료, 인스턴트원두커피 등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커피믹스시장은 줄어드는 풍선효과를 가져왔다.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펴낸 '가공식품 마켓 리포트 조제커피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제커피(믹스커피) 소매시장 규모는 1조565억원이다.이는 지난 2013년 1조1665억원보다 9.4% 감소한 규모다. 2년 전인 2012년(1조2389억원)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가 14.7%나 줄었다.올 들어 3분기(7~9월)까지 조제커피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7966억원)보다 5.7% 줄어든 7513억원이었다.이처럼 믹스커피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것은 커피전문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영향이다.또 컵커피·병커피·캔커피 등 RTD(Ready to Drink) 커피, 스틱형 인스턴트 원두커피, 캡슐커피 등으로 커피 시장이 다양화한 결과라는 분석도 내놨다.일각에선 믹스커피가 반등하기는 쉽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앞으로 금리가 오르더라도 가계부채에 대한 총량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제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인 가계부채 접근 전략은 상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갚아가자는 것"이라며 "향후에 금리가 올라도 총량 규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약 7년 만에 기존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 2018년까지 최대 3.5%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집단대출에 관해서는 은행별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차 밝혔다.임 워원장은 "집단대출은 은행별로 리스크 관리를 잘 하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와도 연관 있어 급격하게 규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고려할 때 지금은 규제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한국 시장에 단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임 위원장은 "예상했던 범위 내에서 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았다"면서 "금리 인상이 중대한 일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충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1분기에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로이터 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FRB가 9년6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직후에 공인 정부증권 거래자인 프라이머리 딜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1개사 중 13개사는 차기 금리인상이 2016년 1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나머지 8개사는 FRB가 내년 2분기 들어서야 재차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날 성명과 함께 발표한 FRB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를 보면 내년 12월 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1.375%, 2017년 말은 2.4%였다.점도표는 연준 17명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표로 분기마다 한 번씩 내놓는다. 이번 점도표로 보면 금리인상은 내년과 2017년 각각 네 차례씩 단계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프라이머리 딜러에 대한 전번 조사에선 2016년 말 금리 예상치 중간값은 1.125%였다.FOMC 종료 후 크레디 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대로 FOMC가 인플레에 관한 문언을 조정했다"며 "인플레가 예상외로 계속 낮은 수준에 있으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고, 반대로 인플레가 가속하면 인상
명태가 동해안으로 돌아온다.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오는 18일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에서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 자원 회복을 위해 명태 치어 2만마리를 방류한다. .지난 10월 고성군 연안에 지정한 보호수면(21.49㎢)과 그 인근 해역에서 명태 치어 1만5000마리가 방류된다.아울러 고성군 연안 해상가두리 시설에 추가로 5000마리를 방류해 현장에서 명태 회복에 관한 종합적인 생태 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해수부와 강원도는 그동안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어미명태 사육과 명태의 인공종묘 생산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올해 2월 국내산 어미명태로부터 확보한 수정란을 부화시켜 지금까지 어린 명태 약 3만9000마리를 사육하는데 성공했다프로젝트 첫 해인 2014년에는 수정란 부화 후 60일 만에 전량 폐사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에는 부화 후 10개월 동안 20㎝까지 자라나 명태 인공종묘 생산기술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동해 바다에서 어민들이 잡은 국내산 어미명태 7마리도 현재까지 실내 수조에서 관리 중이어서 중간성어 육성 기술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해수부는 자연상태의 명태 자원회복을 위해 국내산 명태의 주요 산란 및 회유구역으로 추정되는
지금까지 정부가 주도해왔던 우리나라의 성장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민간이 혁신을 통해 스스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시장 진입규제도 전면 네거티브 방식으로 방식으로 바뀐다.정부는 1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인호 무역협회장 주재로 중장기 전략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중장기 경제발전전략'을 심의·의결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0개 출연연이 참여한 국가중장기전략 연구작업반은 향후 5~10년의 중장기적 관점에서 필요한 경제 발전 전략과 정책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작업반은 중국의 추격, 혁신기업의 출현 등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기존 정부 주도의 '추격형' 성장 모델 한계에 직면했다고 보고 '유연한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제안했다.기업 관련 제도와 지원 정책은 '기업경쟁력 강화' 중심으로 전환하고 신성장동력 창출 과정에서도 정부의 역할은 '선도자'에서 '조력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작업반은 기업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 개혁 과제에 집중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부 대기업은 인허가 규제로 인해 시제품을 외국에서 실험하고 있는 실정인 만큼 진입규제 방
지난 7년 동안 ‘제로 금리’를 유지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연준은 내년과 2017년 각각 네 차례씩 단계적으로 향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 CNN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됐던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FOMC 위원들이 금리를 인상한 배경은 고용 시장 개선과 물가상승 흐름 등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FOMC 성명에는 “위원들은 올해 고용 시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판단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중기목표인 2%에 다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위원들은 “경제 전망과 정책 결정이 미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게 될 시간을 고려해서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은 “지난 10월 FOMC 회의 이후 취합된 여러 정보들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적절한 페이스로 성장하
한국은행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낮춰 잡으면서 저성장 고착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은은 16일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015~2018년(4년간) 3.0~3.2%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자본, 노동 등 생산요소를 모두 활용해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뜻한다.3% 중반에 머물던 잠재성장률이 하락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나빠지고 있다는 얘기다.경제상황은 녹록지 않다. 수출 부진은 여전한데다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세도 우려스러운 요인이 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고령화 추세에 세계 경기 위축과 국제유가 하락 등은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다른 경제연구기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는 곳도 많다. LG경제연구원은 향후 5년간(2015~2019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5%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2016~2020년 잠재성장률을 3%로 전망하고 있지만 2021년부터 2%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한은은 내년부터 새롭게 적용할 물가안정목표를 2%로 낮춰 설정한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3%대의 실질성장과 5% 내외의 경상성장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실질 성장 중심의 관리에서 적정 성장과 물가를 감안한 경상성장을 함께 관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렵게 살린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나가 경제를 반드시 정상궤도로 복귀시키겠다"며 "정책 운용방식을 국민체감 중심으로 바꿔서 장기 저성장구조가 고착화되지 않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경상성장률이 적정수준에서 유지돼야 기업 매출과 가계소득이 올라가고 정부 세수도 넉넉해진다"며 "정부는 한국은행과 긴밀하게 협력해 실질성장과 경상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에 추진할 다양한 경제정책들도 소개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는 재정을 경기회복의 마중물로 삼았지만 내년에는 민간자본을 성장의 견인차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형 임대주택 5만호 건설을 추진하고 그린벨트와 농지규제 등을 획기적으로 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17년 만의 노사정 대타협 결과물과 많은 개혁 법안
정부가 16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규제 프리존을 도입하고 각 시도에서 2개씩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경기 동북부 낙후 지역의 규제를 완화해 최소한의 개발여건을 마련키로 했다.다음은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과의 일문일답 내용. -내년 경제정책방향의 핵심은 규제 프리존 도입인 것 같은데 맞나."(정은보 차관보) 경제활성화와 3개년 계획에 대한 구체화가 큰 줄기다. 경제활성화 관련해서는 내수를 중심으로 수요를 보완함으로써 현재의 내수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규제프리존이나 신산업전략 등을 통해서는 성장잠재력에 대한 제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중일 분업구조 등을 비춰볼 때 이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차원에서 만들었다. 서비스 사업은 내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획기적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이 3.1%인데 IMF 세계경제성장률 3.6%를 전제로 해서 전망한건가."(정 차관보)감안해서 추정했다." -기업의 해외진출에 LH를 활용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LH는 과거 해외산업단지 개발 경험이 있다. 국내 기업들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정부에 대한 의무보고(신고)와 관련된 행정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행정부담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9월 5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에 대한 의무보고(신고) 관련 행정부담 정도에 대해 중소기업 3곳 중 1곳은 크다(33.7%)고 응답했다. 51.3%는 보통 수준이라고 답변했다. 또 정부(지자체 등)에 대한 연간 의무보고(신고) 건수는 평균 27.6건, 1건당 연간 투입시간은 평균 4.01시간으로 조사됐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행정부담이 크다'는 기타공공기관이 35.6%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31.3%) 및 중앙정부부처(27.8%) 보다 높은 수치다. 의무보고(신고) 관련 불합리한 애로사항은 '보고(이행, 신고) 부처의 중복'(41.1%), '과다한 제출서류'(28.4%), '불필요한 절차 및 단계'(2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부담 개선 방안으로는 '유사·중복서류 생략'(55.1%), '동일·유사한 의무보고(신고) 복수부처 일원화'(30.2%), '유사·중복(동일부처내) 의무보고(신고) 축소'(29.
무역업계가 1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표한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무역업계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국내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수출회복 등 경제활력 제고와 4대 부문 구조개혁 의지를 담은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 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무역업계는 "수출회복을 위해 유망품목 육성과 한·중 FTA를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주안점을 둔 것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라며 "유망품목 수출 활성화를 위해 소비재 수출, 신성장 산업 육성, 중소·중견제품 판매 지원 강화는 중소기업의 수출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또 "비관세장벽 애로 해소와 원산지 간편 인증제 등 한·중 FTA 활용도 제고와 중국기업과 MA, 생산기지·유통망 구축 등 투자지원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무역업계는 "세계 저성장, 저유가, 미 금리 인상 등 외부충격을 극복하고 대·중소기업 상생, 창조경제 공고화 등 핵심 경제정책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경쟁력을 고려해 현행 규제 중심의 환경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6일 '산업경쟁력을 고려한 환경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주요국은 자국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환경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오염 피해방지 목적으로 올해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 관리법을 시행했다. 내년부터는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 등을 적용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들은 자국의 기술수준, 정책여건 등을 고려해 규제 강도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등 온실가스 감축기술에 경쟁우위가 있는 유럽연합(EU)은 국가단위 배출권거래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반면 미국, 일본 등은 시범사업 수준의 지역단위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며 배출권거래제가 자국의 산업경쟁력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검토 중이다. 우리나라는 모든 신규 화학물질과 연간 1t 이상의 기존 화학물질에 대해 화학물질의 등록·평가 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 규제수준이 강한 편이다.해외 환경정책을 벤치마킹할 경우 도입배경을 면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내년 중 농업진흥지역에 대해 10만㏊를 전개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6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 참석, "세제 혜택을 통해 지역과 동의해 기업형 임대주택을 5만호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중FTA를 계기로 다른 나라들의 대중 진출 교두보가 되게끔 하겠다"며 "경제성장 3개년을 맞아 4대 부분 개혁과 5대 노동개혁 등을 함께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핵심적이고 민감한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창조경제와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한중일 밸류 체인에 대해 신사업전략을 마련해 우리의 주력산업, 미래 성장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금리 인상을 대비해 가계부채관리, 기업건전성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빚을 나눠 갖는 구조 정착을 위해 가계부채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실시하고 해운, 철강 등 기간산업 구조조정과 기업의 자발적 사업재편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그룹 오너가 실형을 선고받은 CJ그룹은 한 마디로 초상집 분위기다.CJ그룹은 연말 임원인사까지 미룬 채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이번 판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집행유예로까지 이재현 회장의 형량이 줄어 완전이 자유의 몸이 되기를 기대했지만 실형 선고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망연자실한 모습이다.CJ그룹 측은 "이 회장의 공백이 길수록 경영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올해도 투자에 차질을 빚는 등 해외 사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대해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는 게 그룹 관계자의 얘기다.경영공백의 장기화로 인해 신규사업 및 글로벌 사업 등 회장이 진두지휘 해 온 분야에서는 상당한 경영차질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보인다.회장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CJ그룹의 방침이지만 사실상 오너 중심의 경영체제를 유지해왔던 특수성을 감안하면 이 회장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 지 의문이다.해외 투자사업이나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 사업은 이제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다.이날 서울고법 형사12부(재판장 이원형)는 이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