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달 사이에 약 5000㎞를 오가며 '한일' 롯데 챙기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경영권 분쟁과 잠실 면세점 탈락이라는 악재를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들어서도 수시로 한일을 오가며 롯데홀딩스 사업 현안을 점검하는 동시에 상장을 앞둔 호텔롯데의 일본 주주들에게도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롯데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돼 한일 롯데를 모두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 이후 한 달에 한 번 이상 일본을 찾아 1주일 가량 머물며 일본 롯데 경영을 함께 챙기고 있다.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 회장은 26일 한일 수교 50주년 콘서트장을 직접 찾았다. 이자리에서 신 회장은 "내년에는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그동안 상대적으로 한국 롯데에 비해 부진했던 일본 롯데도 신 회장 대표 취임 이후 한·일 롯데 '공조'와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게 롯데그룹 안팎의 평가다. 특히 신격호 총괄회장의 오랜 전통이던 한일 '셔틀경영'을 신 회장이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적지 않다. 신 총괄회장은 30여년
삼성이 글로벌 경기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계열사 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016 경영전략'을 수립한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28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주재로 경기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계열사별로 사장들이 직접 사업 전력을 브리핑한 후 심층 토론을 통해 성공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계열사 사장들은 물론 미래전략실 팀장들도 참석해 마라톤 회의를 한다. 지난해에는 무려 13시간 동안 경영전략을 놓고 격론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 최고경영자 세미나는 계열사별 '3분 스피치'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각 계열사 사장들은 3분 동안 현안과 사업전략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대응 경영전략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플랜트, 건설 등 수년간 불황을 겪었던 업종은 여전히 전망이 불투명하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해온 휴대전화와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의 실적도 예전 같지 않다. 오히려 중국 등 경쟁업체들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등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은 물론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함에 따라 생산 차질 우려에서 벗어났다.현대차 노사는 24일 오전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200만원 ▲고급차 론칭 격려금 50%+100만원 ▲품질격려금 50%+100만원 ▲별도합의에 따른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임금체계 도입은 내년 단체교섭 때 논의하기로 했다. 만 58세를 정점으로 59세 동결, 60세 10% 삭감 형태로 운영 중인 조합원 대상 임금피크제도 내년 단협 과제로 넘어갔다.통상임금 확대와 임금피크제는 추후 노사갈등의 불씨로 남았다. 하지만 올해는 노사 잠정합의안으로 주문량이 많은 EQ900(이큐 나인헌드레드) 등의 생산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진행된 노사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 EQ900의 글로벌 안착에도 차질을 빚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단협이 파국으로 치달을 시 파업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지난해 현대차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를 두고 6차례 파업한 바 있다. 올해 9월23~25일에도 부분 파업을 벌여 2012년부터 4년 연속 파업 기록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공공 부문 부채 규모가 1000조원에 육박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부는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주요국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가장 양호한 편이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부채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지적받고 있다.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비금융공기업 부채를 합산한 공공부문 부채(D3)는 957조3000억원으로 전년(898조7000억원) 대비 58조6000억원(6.5%) 늘었다.특히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나랏빚이 10% 가까이 증가했다.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부채를 합산한 일반정부 부채(D2)는 62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조9000억원(9.7%) 늘었다. 중앙정부 부채가 46조8000억원(9.0%), 지방정부 부채는 3조9000억원(7.1%) 씩 증가했다.이에따라 우리나라의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62.9%에서 64.5%로,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39.6%에서 41.8%로 높아졌다.우리나라의 일반정부 부채(D2) 규모는 주요국과 비교하면 크게 높은 편은 아니다.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GDP 대비 D2 비율(41.8%)은
미국의 12월 소비심리가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미시간대학교와 함께 집계하는 12월 소비심리지수가 전달(91.3)보다 상승한 92.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92를 웃도는 것이다.올해 평균 소비자심리지수도 92.9로 2004년 이후 최고치였다.하부 지수에 해당하는 현재 상황 평가지수는 108.1로 지난달 확정치인 104.3을 넘었다. 그러나 6개월 뒤에 대한 소비자기대지수는 82.9에서 82.7로 소폭 하락했다.미시간서베이의 조사 책임자인 리처드 커틴은 "유가 하락과 고용시장 개선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났다"며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소득이 증가해 가계의 내구재 지출 계획이 증가했다"고 말했다.커틴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연말 할인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나며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특히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이번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10∼17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2046가구가 응답했다.CCSI는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의 여파로 99까지 떨어졌다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7~11월까지 5개월 연속 올랐다. 그러나 12월에 접어들며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6개 주요지수 중 가계의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내린 91, 생활형편전망CSI는 2포인트 떨어진 98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에서 101로 1포인트
"우리경제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조개혁이 시급하다."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경제가 성장하기 위한 선결과제로 '구조개혁'을 꼽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여러 가지 구조개혁 과제 중 노동개혁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참석자들은 "전문서비스, 사회서비스 부문 등의 경우 고용의 양적·질적 제고 효과가 큼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진국에 비해 발전정도가 미흡하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해당 산업의 발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교육개혁에 대해서는 수요자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참석자들은 "금융·교육개혁과 관련해서는 정책프레임을 금융회사, 교육기관 등 공급자 관점보다 수요자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구조개혁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법적기반 마련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관광분야 6대 성과를 정리했다.▲메르스 악재 최단 기간 극복 ▲관광진흥법 통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밀라노 엑스포 한식 세계화 발판 ▲관광주간 정착 ▲코리아그랜드세일 조기 실시로 메르스 극복 ▲중국 단체관광 품질관리 등이다.올해 관광산업 최대 위기는 5월에 발생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였다. 문체부는 5월21일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직후 신속하게 '방한 관광시장 상황 점검반'을 운영했다.방한시장 위축을 우려해 코리아그랜드세일 조기 개최 등을 골자로 하는 '방한 관광시장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메르스 관련 관광업계 지원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했다.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7월 중순에는 중국과 홍콩을 방문해 장관회담을 열고, 방한시장 조기회복을 위한 관광교류 확대 협력에 합의했다. 9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북경 천안문 성루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란히 서서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함으로써 중국 관광객의 한국관광이 가속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메르스 여파로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대비 10.7%의 증가율을 보이던 외래관광객 수는 6월에 41% 감소하고, 7월에 53.5% 감소하는 등 급감세를 보이다가 8월에
금융당국이 내년 7월부터 건설·조선업의 회계 분야를 집중 감사할 예정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수주의 미청구 공사 금액과 원자재 가격의 적정성은 물론 현금 흐름이나 단기 채무 지급 능력에 손을 대지는 않았는지 등도 살펴볼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내년 진행할 테마 감리 대상으로 건설·조선 산업의 미청구 공사 금액, 비금융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등 네 개 분야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 빈번하게 발생했던 회계 의혹과 감리 과정에서 밝혀진 문제점 등을 토대로 선정된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집중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테마 감리 대상에는 실제 공사가 진행되기에 앞서 미리 예상되는 수익을 장부에 적어두는 '미청구공사 금액'에 대한 변동성과 매출액·수주금액 대비 비율, 초과 금액 등이 포함됐다.특히 수주산업에서의 미청구공사 금액은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 등과 같이 이익과 밀접한 공사 진행률을 과다하게 산정하거나 평가를 부적절하게 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장부에 적힌 이익이 한 번에 손실로 전환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전분기 대비 일정 금액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면 공시 자료를 중심으로 적출된 특이사항을 점검받게 된다.유가 또는 원자재 가격
내년부터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5%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2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5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가 당초 10%로 계획했던 내년 파생상품 양도세 탄력세율은 5%로 하향조정됐다.파생상품 양도세 기본세율은 20%다.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 과정에서 양도세 부과에 따른 파생상품 시장 위축을 막기 위해 탄력세율 인하 범위를 10%에서 15%로 확대했다.이에 따라 도입 첫해인 내년에는 5%의 세율이 적용된다. 양도세 과세는 내년 1월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주식 매각시 양도세가 과세되는 대주주의 범위도 넓어진다.현행 소득세법은 유가증권시장과 비상장시장 주식의 경우 '지분율 2% 이상 또는 시가총액 50억원 이상' 주주에 대해 양도세를 과세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주식의 경우 '지분율 4% 이상 또는 시총 40억원 이상' 기준이 적용된다.하지만 앞으로는 유가증권시장과 비상장시장 주식의 경우 양도세 과세 대상이 '지분율 1% 이상 또는 시총 25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코스닥 시장 주식도 '지분율 2% 이상 또는 시총 20억원 이상'으로 범위가 넓어진다.개정안은 내년 4월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
지난해 부동산임대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15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의 '자영업(개인사업자) 현황 및 생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기업은 전년 대비 15만개(3.1%) 증가한 504만6000개로 집계됐다.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 23.8%(120만3000개) ▲부동산임대업 22.3%(112만3000개) ▲숙박·음식점업 15.2%(76만7000개(15.2%) ▲운수업 10.6%(53만4000개) 등의 순이다.특히 부동산임대업(5만5000개), 숙박·음식점업(3만8000개), 도소매업(1만2000개) 등이 크게 늘면서 자영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이들 업종은 생존 기간도 다른 업종에 비해 짧았다. 생존기간이 1년 미만 업체 비중은 숙박·음식점업이 22.0%, 도소매업이 14.9%에 달해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10년 이상 생존 업체 비중은 숙박·음식점업이 14.1%, 도소매업은 27.1%에 불과해 전체 평균(29.1%)보다 낮았다.대표자 연령별로 보면 50대와 60대 이상의 자영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60대가 대표자인 업체는 전년 대비 10만5000개(9.6%)나 늘었고, 50대 대표
통상적으로 '가을철 결혼 시즌'이라 불리는 10월 혼인 건수가 크게 줄었다. 지난해 대비 건수가 적은 측면도 있지만 오히려 여름인 7월에 비해서도 저조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혼인건수는 2만32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00건(-14.4%)이 감소했다. 지난해에는10월 말부터 11월까지 윤달이 있었던 탓에 10월 초중순 결혼 건수가 많았던 게 이유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윤달이 되기 전 10월 워낙 결혼을 많이 했었다"며 "이 때문에 올해 10월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도 계절성 요인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여름엔 주춤하다가 가을인 10월이 되면 결혼식 건수가 많아지지만 올해는 예외였다.전국 월별 혼인 추이를 보면 ▲1월 2만8400건 ▲2월 2만900건 ▲3월 2만7200건 ▲4월 2만4700건 ▲5월 2만8000건 ▲6월 2만6700건 ▲7월 2만3600건 ▲8월 2만1800건 ▲9월 1만9000건을 나타내고 있다. 10월 혼인 건수가 오히려 7월보다 적은 것이다. 다만 올해 혼인 건수가 예년에 비해 특별히 적은 추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통계청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보고서 중 일부를 공개하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과 관련해 정부에 즉각적인 정보공개를 촉구했다.민변 국제통상위원회(위원장 송기호)는 23일 "대법원이 한-중 FTA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확정 판결한 것을 환영한다"며 "즉각 연구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중국과의 FTA가 한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농업에 미칠 영향을 연구한 보고서는 당연히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미 한-중 FTA가 발효한 지금 아직도 정부가 한-중 FTA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며 법치주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민변은 지난 2012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외교통상부)를 상대로 한-중 FTA가 제조업과 서비스업, 농업, 중소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보고서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하지만 정부는 같은해 9월 '외교관계 등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며 공개를 거부했다.이에 민변은 같은해 10월 소송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은 협상 대응전략과 관련된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를 공개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이후 2심은 '한중 철
2016년에는 휴대폰 산업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와 건설산업의 둔화가 예상된다. 조선업과 해운업이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디스플레이 역시 수급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23일 '2016년 경제·금융·산업 전망'보고서를 통해 내년 국내 산업은 제조업 내 주력산업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운데 생산 등이 소폭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부진 등을 고려하면 나아지는 수준일 뿐 본격적인 회복세에 오른 것은 아니다. 정보기술(IT)산업의 경우 모바일 수요의 지속에 따라 휴대폰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단, TV 등 전방산업의 불황으로 디스플레이 분야는 부진할 전망이다. 비제조산업 중 해운산업의 경우 선복량 공급과잉과 운임하락 등 해운시황 회복 지연에 따라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업의 경우 2015년 호조를 보였던 국내수주가 주택신규분양 감소 등에 따라 둔화가 예상된다. 은행업은 국내경제의 미약한 회복 등으로 대출확대는 소폭에 그치며 저금리 지속 및 대손 증가, 영업경쟁 심화로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업은 2015년보다 성장세가 한 풀 꺾이긴 하겠지만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현
정부 RD 특허의 양적성장 및 기술이전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특허의 질적수준은 여전히 낮고 금전적 거래규모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2일 특허청 김용선 산업재산정책과장은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정부 RD사업으로 창출된 특허성과 수준 및 활용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양적수준 향상에 맞는 질적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국내에 출원한 외국인에 비해 여전히 질적수준이 낮고 기술이전 규모도 크지 않다"고 밝혔다.특허청에 따르면 정부 RD사업으로 창출된 국내 특허출원은 지난해 2만7005건으로 국내 특허출원 전체 21만288건의 12.8%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2010년 1만7069건에 비해 5년간 연평균 10.7%씩 증가한 수치로 전체 특허출원 증가율 5.4%와 비교할때 2배 수준이다.또 연구개발비 10억원 당 특허출원수인 '특허생산성'도 1.53으로 미국(공공연구기관 0.26) 및 일본(대학 0.33)에 비해 매우 높다.하지만 최근 5년간 특허가치평가시스템(SMART)에 따른 정부 RD 우수특허비율은 12.5%로 국내에 출원한 외국인의 41.7%를 크게 밑돈다.OECD 특허품질지표(PQ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