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맞춤형 가방 제작 스타트업인 A사는 지난 2013년 개인사업자로 창업했지만 제품 제작과 거래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삼성) 창업기업 보육 프로그램 'C-랩'에 지원한 후 1대1 멘토링, 자금 및 판로개척 지원 등을 받아 사업에 탄력에 붙었다. 대구센터는 자체 역량을 활용한 창업허브 기능은 물론 부산센터로 롯데그룹 유통망과 연계를 추진하는 지역혁신거점 역할까지 수행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사업이 안정화되자 지난해 서울 인사동에 오프라인매장을 여는 등 A사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A사 대표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편하게 요청하고 해결책도 즉각 제안받을 수 있어 유용했다"고 말했다.#2. 화장품제조 중소기업인 B사는 2014년 세계 최초로 구슬 모양 캡슐에 액체상태 화장품을 넣는 기술을 개발해 유럽박람회에서 혁신상까지 받았지만 이를 적용할 제품 선정에 어려움을 겪다가 충북센터(LG)를 통해 LG생활건강과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B사는 불과 4개월 만에 신제품을 완성했고 1200개 LG생활건강 로드샵이라는 판로까지 얻게 됐다. 충북센터는 LG생건과 중국박람회 출품도 지원,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줬다. B사는 전담 대기업 계열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철강, 기계 등이 대(對)이란 수출에 유리한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4일 '우리 수출기업이 보는 이란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경제제재 해제 이후 유망시장으로 떠오르는 이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에는 최근 3년간 이란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 453개가 참여했다. 보고서는 이란 내 자동차 국산화 정책과 인프라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26.0%), 자동차부품(30.0%), 일반기계(22.5%), 철강제품(17.7%) 등이 수출 시 유리하다고 내다봤다.소비시장 확대로 인한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식료품(21.9%), 무선통신기기(16.8%), 의료기기(16.6%), 화장품(15.5%) 등도 유망 품목으로 꼽혔다. 응답 기업들은 이란 시장의 성장 가능성(52.3%)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42.6%) 등을 이란 진출의 이유로 들었다. 주요 경쟁대상국으로는 중국을 꼽은 비율이 66.9%로 압도적이었다. 중국은 경제제재로 인해 유럽 등 다른 국가의 이란 진출이 어려워진 사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2014년 이란의 2위 수입국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의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추억 속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싸이월드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진한 크라우드 펀딩이 목표를 크게 밑돌고 있다. 싸이월드는 제 2의 도약을 꿈꾸며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올해 가장 큰 목표로 정한 바 있다. 싸이월드는 핀테크 업체인 와디즈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6일까지 5억원을 투자 받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스스로 평가한 회사가치 50억원의 10% 수준이다. 하지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인 자금은 이날 오전까지 5952만8000원으로 목표액의 11.9%에 불과하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15억9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해 11억53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뒤 2017년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해 2018년까지 1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8년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싸이월드는 온라인 IR을 통해 ▲SNS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에 있는 점 ▲140억 장의 사진이 저장돼 있는 점 ▲타 SNS에 비해 자기 표현 중심과 정서적 상호작용이 강해 차별화 된 점 ▲3000만 명이 싸이월드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우리 경제가 구조개혁을 통한 생산성 향상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는 경제지표, 데이터를 통해 분명히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구조개혁 방안을 제대로 추진하는게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각국의 구조개혁 이행상황 점검이 2014년부터 3년 연속 의제로 다뤄진다"며 "우리나라가 제출한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의 구조개혁 방안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재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p 낮아진 점을 언급하며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한은이 발표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추정결과에 따르면 2015~2018년중 잠재성장률은 3.0~3.2%로 지난 2001~2005년중 4.8~5.2%였던 것에 비해 2.0%p 가량 떨어졌다. 그는 "잠재성장률이 3.0~3.2%로 낮아진 점은 생산성 기여도가 같은 기간 내에 2.2%에서 0.8%로 1.4%p 낮아진 데에 기인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기획재정부 주관 '2015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177개 공공기관을 대국민서비스 유형별 8개 그룹으로 나눠 상대평가를 한 결과다. 한국관광공사는 38개 '산업진흥' 분야 공공기관 중 최상위(S등급)로 평가 받았다. S등급 기관은 전체 177개 기관 중 14개 기관뿐이다.관광공사는 2007년부터 9년 연속으로 고객만족도 '우수기관'에 지정됐다. 해외 30여 지사를 통한 해외 판로·판촉지원을 포함, 국제관광 및 국내관광 진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우리나라가 사이버 테러에 가장 취약한 나라에 꼽혔다. 23일 딜로이트 컨설팅의 '2016 딜로이트 아태 국가보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사이버 리스크 점수는 기준점인 1000점 중 884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평가에서 받았던 329점보다 1.7배 증가한 수치다. 아태지역의 평균은 201점며 세계 평균은 195점이다. 한국 다음으로 사이버 테러 위험이 높은 나라로는 호주(582점)가 꼽혔으며 뉴질랜드(526점)와 일본(421점), 싱가포르(399점)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과 호주, 등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은 빌딩관리자동화, 공장자동화, 상거래인프라 환경 등을 지원하는 산업컨트롤시스템(ICS, Industrial Control System)에서도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국가로 꼽혔다.이들 국가들은 산업컨트롤시스템의 인터넷 노출 정도가 중국, 인도보다 10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잭 미들리 딜로이트 방위산업 전문가는 "선진국형 경제기반을 갖춘 나라는 사이버 공격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국가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서영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사이버 보안 담당자는 "초고속 인터넷 환경 구축,
롯데월드타워가 세계에서 가장 긴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부터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공사 중인 123층(555m)높이의 롯데월드타워 꼭대기까지 수직 이동할 수 있는 전망대용 엘리베이터를 설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엘리베이터는 지하 2층부터 전망대 121층까지 총 496m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시공은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오티스)가 맡았다. 현재 엘리베이터 작업의 마지막 단계인 권상기를 설치 중이다. 권상기란 엘리베이터를 올리거나 내리는 데 쓰는 기계다. 오티스는 승강로 설치를 여러 개로 나눠 시공하는 다분절 공법을 적용했다. 나눠진 30~40개층 승강로는 골조수직도 관리 등의 공법으로 설치됐다.전망대용 엘리베이터는 승강로 한 개에 두 대가 붙어 움직이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로 설치된다. 한 번에 54명을 승객을 전망대까지 1분 안에 실어나를 수 있다. 엘리베이터 한 대당 정격하중은 1800㎏이지만, 안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최대 100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권상기를 설치했다.롯데건설에 따르면 내부감지기를 설치해 바람이나 지진에 따른 건물 흔들림의 강도를 측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운행속도를 결정해 피난층까지 안전히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대기업 빵집의 국내 출점 제한 조치가 3년 연장됐다. 다만 신도시와 신상권은 500m 거리 제한에서 예외키로 하면서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23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제39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3년 만기를 맞은 제과점업 등 8개 업종에 대한 재지정을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2019년 2월까지 대기업 빵집 프랜차이즈는 신규 출점 시 500m 거리제한과 2% 총량 제한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신도시와 신상권 등은 500m 거리제한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신도시·신상권에 출점하는 프랜차이즈 대기업 업체는 2% 총량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3000세대 이상 도시면적 100만평 지역에는 얼마든지 대기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자유경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재합의를 통해 중소제과점의 사업영역 보호와 더불어 제과점업 시장 확대를 위한 빵소비 촉진과 소비자 혜택 증진 측면에서 상호협력키로 했다. 신도시와 신상권은 500m 거리 제한에서 예외키로 하면서 대기업 빵집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한 관계자는 "신도시에서 대기업 빵집 입점이 예
보통 지하철이 개통되면 인근 부동산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지만 최근에는 상승 폭이 예전보다 둔화되고 있다. 지하철 개통은 인근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끈다. 착공은 물론 개통되자마자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이런 현상이 약화되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2월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된 뒤 경기 광명시 매매가격은 1년동안 12.81%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매매가 상승률(6.37%)의 두 배에 달한다. 지난 2000년 12월 개통된 지하철 6호선도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수혜지역인 마포구의 매매가격은 개통 1년 뒤 9.7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대문구 매매가(7.3%)보다 더 높았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이 어느 정도 확충되자 이같은 '지하철 개통' 효과도 약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이 보급되면서 이런 효과는 더욱 미미해졌다.지난 2015년 3월 지하철 9호선이 개통한 뒤 수혜 지역인 삼성동의 경우 매매가격이 개통 이후부터 지난 1월까지 약 3.49%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강남구 전체 오름세(5.48%)에 미치지 못한다. 이같은
2014년 하반기부터 감산 거부로 국제유가 폭락을 주도해온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자신들도 현재 수준의 저유가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IHS-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 연례회의에서 OPEC이 국제유가가 20달러 선까지 폭락할 것으로 내다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그들이 원유시장을 마음대로 주무르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압달라 살렘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원유시장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큰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다"며 2014년 11월 감산 거부 결정 이후 일주일 만에 국제유가가 40%나 폭락할 줄은 자신들도 몰랐다고 밝혔다.엘 바드리 사무총장은 이어 "금융시장 불황이 원유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현재 경제 사이클은 매우 끔찍하다"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현재 시장환경에서는 OPEC이 과거 오일쇼크(석유파동) 때와 같이 원유가격을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없다는 분석에 힘을 더했다. 글로벌 경제 부진으로 시장이 미국의 셰일업계 성장과 OPEC의 산유량 증가를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클리퍼데
이랜드그룹이 진행하는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국내 유통대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관련업계는 상호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이랜드 그룹은 지난 18일 킴스클럽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을 진행했고 적격인수후보로 3곳을 지난 22일 선정했다. 이랜드 측은 적격인수후보 선정에 앞서 이번 매각에 매각 대상에 뉴코아 강남점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그룹, 홈플러스 중 1곳이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됐다는 소문이 돌았다. 현재까지 이들 업체들은 인수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마트 측에서는 상권 중복과 킴스클럽에 입점했을 때 얻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인수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내세웠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측에서도 이 같은 이유를 입찰 참여를 부정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경영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상 이번 입찰에 참여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업계는 유력 인수 참여후보로 '롯데'와 '신세계'를 꼽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그룹이 킴스클럽
지난해 우리나라를 휩쓸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12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5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비거주자)이 국내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금액은 100억4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2%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것은 2003년(-1.4%) 이래 12년만에 처음이다.이는 지난해 5월 말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은 1335만9701명으로 전년에 비해 6.3% 줄어들었다. 정선영 한은 국제국 과장은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던 외국인 입국자가 지난해 메르스의 여파로 줄어들면서 카드 사용액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국인(거주자)이 지난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132억6000만 달러로 전년(122억 달러)보다 8.7% 증가했다. 다만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2010년부터 대부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전년 증가율도 15.7%에 달했다.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오히려 늘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청년·저소득층 등을 위한 일자리창출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2일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올해부터 새로 시작되는 사회공헌사업은 기존의 자동차 중심에서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그룹 통합 사회공헌체계로 개편됐다.특히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과 그룹 특성 사업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4대 사회공헌사업('4대 무브')에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 등 2가지 사회공헌분야를 추가했다.드림무브를 통해서는 청년 및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기로 했다. 청년 사회적기업가 발굴과 육성을 돕는 현대차의 'H-온드림 오디션',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멘토링 및 교육을 제공하는 '서초 창의 허브' 등의 사업을 지속하고 신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 서비스, 인프라를 폭넓게 활용하는 사업이다.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영세업자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해 사회적 혁신제품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수출 부진 회복의 가장 큰 관건은 중견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수출이 대기업은 11%, 중소기업은 6% 감소했는데, 중견기업은 3.2% 정도 늘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쟁력이 있는 부품·소재, 소비재 업체가 많은 데 수출의 저변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에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중소·중견기업의 온라인 수출 비중을 높이고 (무역손실을 보상하는) 수출보상제도의 저변을 확충하겠다"며 "특히 한 번도 수출 안 한 기업 5000개를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고, 수출기업은 더욱 수출을 잘 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본질적으로는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주력산업을 만드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력산업은 새로운 시장·품목을 찾아 낙폭을 줄여보고, 화장품·고급소비재·농식품 등 소비재 품목은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고 신 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신장율을 대폭 올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업계간 합종연횡(合從連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반 년에 한번씩 30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2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 벗고 나선다면 고용창출의 효과는 훨씬 더 배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 "109만 명에 달하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기업에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은 일자리 창출이다. 요즘처럼 고용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세계그룹은 올해 1만44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지 계획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당장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들은 유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채용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청년일자리는 물론이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열린 기회를 구직자 여러분들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산 상생채용박람회는 대한민국 고용난 해소를 위해 나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