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바일·온라인 상품권의 유효기간과 환불 정책 등을 사업자가 임의로 정할 수 없도록 이용약관이 개선된다.공정위는 카카오 등 29개 사업자의 신유형 상품권 관련 이용약관을 심사해 유효기간, 환불, 사업자면책, 재판관할과 관련된 불공정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7일 밝혔다.신유형 상품권이란 종이형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온라인 등 전자적 형태의 상품권을 뜻한다.공정위는 ▲모바일 상품권 발행업체(8개) ▲온라인쇼핑(9개) ▲소셜커머스(3개) ▲커피전문점(3개) ▲백화점(2개) ▲편의점(2개) ▲주유소(1개) ▲교통카드(1개) 등 8개 업종 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품권 이용약관을 시정토록 했다.공정위는 상품권 유효기간을 사업자가 자의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정한 약관 조항을 개선했다.물품 및 용역 제공형 상품권은 3개월 이상, 금액형 상품권은 1년 이상으로 기본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5년까지 3개월 단위로 유효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업자는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하면 그 사실과 연장 방법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소비자의 환불받을 권리를 제한하는 약관 조항도 개선했다.공정위는 금액형 상품권의 사용횟수를 1회로 한정하고 잔액을 환불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8일부터 2월5일까지 설 대비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 양곡표시 등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이번 일제 단속에는 농관원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명예감시원 3000명 등 총 4100명을 투입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이번 단속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식품 원산지와 양곡표시 등 부정유통 행위에 사전 대응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생산자 및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값싼 수입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혼합하는 행위, 양곡의 품종이나 생산년도 등을 속이는 행위, 축산물이력번호 거짓표시 등이 중점 단속 대상이다. 정부는 식약처·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검사정보, 관세청 통관자료 등을 사전에 수집·분석해 제수용 농식품 수입이 많은 업체를 선정, 유통경로를 추적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단속정보 수집과 분석 등을 통해 위반 개연성이 높은 업체를 선정해 단속을 강화하고 검·경찰청, 관세청 등과 범부처 합동단속도 추진한다.농관원은 원산지 수사전문가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활용해 취약시간대(공휴일, 야간 등)에도 불시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지능적인 위반사범은 유
유통업계가 2016년 연초부터 연이은 악재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국 경제 둔화와 중동사태, 북한의 핵실험 소식까지. 새해부터 실물경제에 적잖은 영향이 우려된다.우선, 중동시장 진출을 서둘던 식품업계는 때 아닌 암초를 만났다.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실물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이 우려된다.A식품업계 관계자는 7일 "지금 당장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분쟁, 내전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수입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다"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동발 사태의 경우 중동 지역이 수출 비중이 미미해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지 동향과 사업장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지만 연초부터 연이은 악재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장기간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국인들이 해외여행보다는 내수 소비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며 "새해 첫 세일기간부터 이어진 악재가 매출에 영향을 끼칠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북한의 핵실험도 악재다. 비록 시민들은 관련 보도에 관심을 기
중국과 북한발 악재로 연초부터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긴급 시장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단 불거진 이슈에만 치우치지 않고 국내 금융시장의 상황을 긴 호흡에서 거시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금융위 5층 대회의실에서 금감원과 합동으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실시한다.당초 금융위는 다음주로 예정 돼 있었던 회의를 하루 전인 6일로 앞당겨 개최하려 했다.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85% 폭락한 때문이다. 하지만 5일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자 금융위는 "당분간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겠다"며 긴급회의 개최를 보류했다. 6일 예상치 못한 악재가 또 터졌다. 이날 오전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감행하자 국내 주식·외환 시장이 요동쳤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결국 금융위는 시장점검 회의를 다시 앞당겨 7일 열기로 했다. 잇따른 악재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 리스크요인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시장 전망까지 큰 틀에서 진단한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중국과 북한발 이슈도 있지만 2016년 금융시장에 어떤 위험요인이 있는지를 전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시장점검 회의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6%로 전망했다.세계은행은 6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구매력평가환율 기준)을 지난해 3.6%로 전망해 지난해 6월 전망(3.9%) 때보다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세계은행은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도 기존 전망(3.4%)보다 0.3%포인트 떨어진 3.1%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주요 기관별 지난해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살펴보면 IMF(지난해 10월 발표)의 경우 3.1%, 3.6%로 예측했고, OECD(지난해 11월 발표)는 2.9%, 3.3%로 각각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또 시장환율을 기준으로 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3.3%에서 2.9%로 0.4%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성장률 또한 2.8%에서 2.4%로 낮춰서 발표했다.올해 국제무역량은 전년 대비 3.8% 증가해 2015년(+3.6%)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국제유가지난해 46.5% 하락한 데 이어 올해에도 8.5%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세계은행은 올해 선진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선진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2.1%(시장환율 기준)였다. 미국(2.7%), 유로(1.7%), 영국(2.4%) 등은 회복세
한국 조선업계가 4년 연속 중국에 수주실적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연간 수주실적은 중국이 1025만CGT, 우리나라가 1015만CGT, 일본이 914만CGT였다.우리나라 업체들은 지난해 1~11월 누계 수주실적에서 1004만CGT로 중국(925만CGT)을 앞서고 있었지만 결국 추월당했다. 12월에 우리나라가 11만CGT를 수주하는 데 그친 반면 중국은 100만CGT를 수주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중국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수주실적 1위 자리에 올랐다.일본의 경우 지난해 수주량이 2014년 당시 963만CGT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시장점유율은 2014년 21.6%보다 5.5%포인트 오른 27.1%를 기록했다. 일본의 선전은 엔저로 인한 원가경쟁력 증가와 자국 선사의 발주 증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의 공격적인 수주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중·일 3국의 시장점유율은 ▲중국 30.3% ▲우리나라 30.0% ▲일본 27.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연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380만CGT로 2014년 4450만CGT의 76% 수준이었다. 지난해
수출 부진과 저성장으로 신음하고 있는 한국경제에 연초부터 북한 수소탄 핵실험, 중국 증시 폭락 등 예상치 못했던 외부 충격이 강타했다.전문가들은 경제의 기초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돌발 악재가 반복되면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대외 악재에 노출됐다. 중국 상하이증시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4.96%나 급락하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이 함께 요동쳤다.한국 증시도 동반 추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첫날 2.17%나 떨어졌고 코스닥 지수도 0.67% 하락했다.중국발 충격은 이튿날부터 다소 잦아드는 듯 보였다. 5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0.61%와 0.93%씩 오르며 전날의 부진을 만회했다.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대형 악재가 터졌다. 북한은 6일 수소탄 핵실험을 성공했다고 전격 발표했고, 다시 시장의 불안감은 확산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47% 올랐지만 코스피지수는 북핵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0.26%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시장에서 각각 1086억원, 799억원을 순매도 했다.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연초 1172.5원 수준
미얀마·이란·쿠바·멕시코·베트남 등 5개국이 우리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6일 '2016 전략시장 진출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얀마·이란·쿠바·멕시코·베트남 등 5개 국가를 올해 5대 수출 전략시장으로 선정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경우 경제제재 해제에 힘입어 사우디·이집트와 더불어 중동 최대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우디·이란 간 갈등이 불안요소를 내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치적인 이슈이고, 경제재제 해제가 교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경제제재 해제가 다소 늦어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란이 핵 협상 타결내용을 준수하는 한 크게 늦춰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코트라 관계자는 "경제제재 해제와 외교관계 단절은 별개의 문제이기도 해서 경제제재 해제가 더 큰 이슈라고 보인다"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가 언제 되느냐가 초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 밖에 미얀마의 경우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수출시장·생산거점·인프라시장으로서 기회가 확대되고 있고, 쿠바의 경우 대(對)미관계 정상화에 따른 시장 개방으로 의료·바이오, 건설, 전력, 자동차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
미래창조과학부가 정권이 바뀌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축소·폐쇄된다는 주장을 반박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2월31일 창조경제혁신센터 문제점을 다룬 보고서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며, 다음 정권에서 없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보고서 내용이 널리 알려지자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6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의 안정성을 강조했다.미래부에 따르면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정·지원 근거를 신설하는 과학기술기본법 일부 개정법률이 지난 2015년 11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2015년 12월 22일에 공포됐다.최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법률근거는 이미 지난해 마련됐으며 입법조사처가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수정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최근 6개월간 창업보육기업 수는 2배 이상, 중소기업 지원 건수는 7배 이상, 투자유치는 4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설립 주체가 정부가 아닌 민간자율이며, 센터 근무자의 정규직화와 운영 내실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해 말
2016년 개장 첫날 중국 증시의 폭락사태를 계기로 중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제기되고 있다. 각종 경제지표들은 중국 경제의 침체를 예고하고 있다. 중국시장의 자본은 달러와 엔 등 안전자산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긴급 개입에 나섰지만 이런 인위적 개입이 오히려 자본이탈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증시는 5일 진정세로 돌아섰다.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 채권(역RP) 발행을 통해 1300억 위안(약 23조350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하는 등 긴급 시장개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날 비공식적으로 중국증권거래소를 통해 상장 기업들에 새 규제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주요 주주들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제가 유효하다는 점을 전했다. 중국 당국의 개입 덕에 이날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6% 하락한 3287.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1.36% 내린 1만11468.1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2.99% 하락한 2416.73으로 거래를 마쳤다.그러나 각종 경제 지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1987년 시장 개방 이후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승용차 수입액은 94억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여기에 화물차, 특장차, 기타자동차 등까지 포함하면 10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작년 1~11월 이들 품목의 수입액 누계는 7억4940만 달러로, 12월을 제외하더라도 102억4240만 달러다.이에 따라 자동차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입 품목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원자재와 석유제품을 제외하면 반도체·무선통신기기와 함께 '3대 수입 품목'에 진입했다.지난해 자동차 수입증가율(1월~12월20일)은 1500㏄ 이하 가솔린 차량이 72.5%로 소형차 비중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이어 2500㏄ 이하 디젤 차량이 23.4%, 1500㏄ 초과 가솔린 차량이 12.9%를 기록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시도교육청의 누리과정(만 3~5세 무상 공통교육 과정) 예산 편성 거부 사태와 관련, "중앙정부에서 4조원을 내려보냈는데 편성을 안하고 있는 것은 돈을 다른데 유용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누리과정 예산편성 촉구 담화'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부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에 대해) 검찰 고발과 감사원 감사 청구를 검토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최 부총리는 "(4조원을 교부했기 때문에) 교육부 입장에서는 당연히 제대로 집행했는지 안했는지를 감사 청구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령 위반에 대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일각에서는 (누리과정이) 박근혜 정부의 공약이니까 책임지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이명박정부 때인 2011년 총리 담화로 시작된 사업"이라며 "대통령이 새로 공약했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책임지라는 논리는 비약"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지방 재정교부금 20.27%는 엄연히 증가 재정이고 국가 재원"이라며 "국가 재원을 법에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 책임으로 누리과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가계부채와 관련,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금융불균형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불균형은 다수의 신흥시장국이 공통적으로 직면해있는 문제"라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모임인 국제결제은행(BIS)이 오래 전부터 반복적으로 강조해온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한계기업이 저금리 환경에서 생존하면서 레버리지를 높여오고 있는 점도 큰 문제"라며 가계부채 문제와 함께 기업부채에 대해서도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그러면서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은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것과 달리 중국과 유로지역은 완화기조를 확대하는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상반된 방향으로 전개되는 점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주요국의 정책기조가 다기화되면 그동안 선진국에서 신흥시장국으로 흘러갔던 글로벌 유동성이 지금까
'세계2위 경제'인 중국이 경착륙할 경우 '세계1위' 미국경제는 잘 버텨낼수 있을까. 미국경제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견뎌낼 정도로 맷집이 강할까. 지난해 12월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7년간의 '제로금리 시대'를 끝낸 배경은 미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경제학자들은 미국경제가 올해 2.2~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2016년을 여는 미국경제의 서막은 아름답지 못했다. 세계 주요 주식시장들이 개장 첫날인 4일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중국의 주식시장이 서킷 브레이커가 두 번이나 작동해 거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다우지수는 1.58%나 급락한 17,148, 나스닥지수는 2.08% 하락한 4,903.09로 장을 마감했다.미국경제는 중국의 쇼크를 감당할 만한 체력을 지니고 있을까? CNN방송이 4일(현지시간) 중국 증시의 폭락이 미국시장에 미치는 의미를 6가지 항목으로 진단했다.1. 얼마나 나쁜 상황인가.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끔찍한 상황은 아니다. 적어도 하늘이 무너진 정도는 아니다. 지난해만 해도 이보다 훨씬 나쁜 상황을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올 1월부터 가방, 의류 등을 중심으로 관세율을 크게 인하한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는 5일 '2016년 중국의 관세율 변화와 수출마케팅상의 유의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중 FTA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958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가 철폐된 데 이어 '5년 철폐 품목(1679개)'과 '10년 철폐 품목(2518개)'에 대해 올해 1월 1일부터 2차 관세 인하조치가 이뤄진다. 더욱이 중국 정부는 지난달 9일 '2016년 수입관세 조정 방안'을 통해 올해 787개 제품에 대해 수입관세율(잠정세율)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올해 수입관세율 인하대상에는 기존보다 62개 품목이 추가되고 2개 품목의 경우 관세율이 추가로 인하됐다.특히 ▲가방류(15∼20%→10%) ▲의류(14∼25%→7∼13%) ▲스카프류(14%→8%) ▲담요(16%→8%) 등 소비재의 수입관세율이 일반세율(최혜국 세율)에 비해 절반 가깝게 인하됐다.지난해 12월에 타결된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전기기기·의료기기·계측기기·음향기기 등에 대한 중국의 수입관세도 오는 7월부터 낮춰지기 시작해 3∼5년 내에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