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 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취업자수 증가세가 위축되면서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제시한 '고용률 70%' 목표 달성도 불투명해졌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 실업률은 9.2%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청년 실업률은 2012년 7.5%, 2013년 8.0%, 2014년 9.0%, 2015년 9.2% 등으로 매년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지난해 청년층 실업자 수는 39만7000명을 기록했다. 전체 실업자(97만6000명) 4명 중 1명은 청년층인 셈이다.청년층 실업자 수는 2004년(41만2000명) 40만명대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해 2008년 31만5000명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다시 4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기획재정부는 최근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 "연초 실업률이 10%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내수회복세, 청년대책 등으로 하반기에는 8% 수준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비경제활동인구까지 포함해서 생각하면 청년층 실업 문제는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지난해 15~2
농업 연구 개발 사업으로 개발한 77건의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9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13일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3년간 농업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한 신품종·영농기술·특허 기술 중 주요기술 77건에 대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적 파급효과 및 기술사용료(기술거래 가치) 분석은 ▲신품종(식량, 원예, 축산분야) ▲영농기술 ▲특허 등 3개 분야에 대해 실시했다.신품종은 제주 재래흑돼지를 활용한 육질형 흑돼지 난축맛돈, 최고품질 신품종 벼 현품, 진한 과즙의 만감류 탐나는 봉 등 28건이다.이들 신품종 28개 기술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4조1352억원, 예상 기술사용료(기술거래 가치)의 합계금액은 206억원으로 산출됐다.특히 벼 신품종 4종(삼광, 하이아미, 현품, 새일미)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5653억원에 달하고 예상 기술사용료도 74억원으로 조사됐다. 기온 상승으로 사과 착색이 안되는 문제를 해결한 사과 '아리수' 품종의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566억원에 달했으며 기술이전 계약건수도 지난 2012년 1건에서 지난 2014년에는 30건으로 늘어났다. 영농기술의 경우 '토양센서
경제계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대국민 담화에 대해 "노동개혁법과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것에 대해 매우 공감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에서 "중국의 경기둔화, 저유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저성장의 지속으로 가계 빚이 늘고 소비 여력이 줄면서 내수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전경련은 "생산가능인구가 내년부터 감소하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경제활력의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개혁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계는 주력산업의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개혁,창조경제, 규제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내외 위기에 대한 정면 돌파의지와 국정운영계획을 밝힌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무협은 "세계 경제의 불
백화점업계가 신년세일 마지막 주말을 맞아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한다. 신년 세일은 그해 소비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초 실시되고 있는 신년세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좋다. 롯데·현대·신세계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이상 높은 판매율을 올리는 등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17일 패딩·코트·모피 등 겨울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총 21개 수도권 점포에서는 '스포츠 겨울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나이키, 휠라스포츠 등 총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스포츠 패딩 상품 등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본점은 9층 행사장에서 '여성·영패션 겨울상품 대전'을 선보인다. 쉬즈미스, 엔클라인, 라인, 케네스레이디 등 총 27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과 영등포점에서는 13~17일 '겨울 맞이 스카프, 머플러 대전'을 진행한다.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엘르 등 총 7개의 잡화 브랜드가 참여하며, 스카프, 밍크 머플러 등을 최대
전북 익산시의 한 양돈농가가 구제역이 발생한 김제의 농가와 같은 곳에서 자돈을 입식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왕궁면의 한 양돈농가가 지난 11일 충남 논산시의 자돈 공급 농가로부터 새끼돼지를 들여왔다.익산시는 논산의 농가가 구제역이 발생한 김제의 농가에 지난해 두 차례 자돈을 공급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왕궁면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과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김제지역에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된 지난 11일 농장주에게 활동자제를 당부했으며 소독 강화 등을 요청한 상태다.또 특이 증상을 보일 경우 즉각 신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는 논산에서 자돈을 입식한 왕궁면의 농가가 13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어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판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특히 왕궁지역에는 대단위 돼지 사육 농가가 위치해 있어 구제역 유입 차단과 발병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미 왕궁농장 사거리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주 왕궁지역에 백신을 공급해 접종 하도록 농가에 주문한 상태며 이번주 또 다시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아울러 백신을 접종한 돼지의 항체 생성 여부에
국세청은 15일 오전 8시부터 2015년 귀속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 확인이 가능하다. 또 공제요건에 맞는 자료를 선택해 전자문서로 내려 받거나 출력할 수 있고 이번에 처음 개통하는 편리한 연말정산서비스와 연계해 공제신고서 전산 작성 및 간편(온라인) 제출 등이 가능해진다. 의료비가 조회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경우에는 20일까지 홈택스에서 신고가 가능하다. 국세청은 신고내용에 따라 해당 의료기관에 추가 제출을 안내하고 그 처리결과를 신고자에게 이메일로 알려줄 예정이다. 국세청은 "소득·세액공제 요건은 근로자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소화서비스 자료는 영수증 발급기관이 국세청에 제출한 자료를 공제 요건 검증 없이 그대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공제요건 충족 여부는 근로자 스스로 검토하고 공제요건에 맞는 자료만 선택해야 한다. 또 올해 입사했거나 퇴사한 경우에는 근무한 기간의 자료만 선택해야 한다. 다만, 연금저축·퇴직연금·기부금 등은 근무기간과 관계없이 연간 납입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삼겹살 납품업체에 대한 롯데마트의 '갑질'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 서울사무소 관계자는 12일 "삼겹살 납품업체가 롯데마트를 신고한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축산업체 대표 윤모씨는 지난 3년간 롯데마트에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삼겹살을 납품했다며 롯데마트를 공정위 서울사무소에 신고했다. 윤씨는 롯데마트 측에서 지난해 삼겹살 데이 행사 당시 납품가격에서 물류비·세절비·카드판촉비·컨설팅비 등을 일방적으로 제외시킨 가격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또 고기를 썰고 포장하는 비용마저도 자신들에게 떠넘겼으며 때마다 마트 담당자들에게 술 접대 등 금품과 향응도 제공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롯데마트가 공정거래조정원의 조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자 현재 추가 조사를 통해 위법 여부를 파악 중이다.
국세청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세법상 거주자 또는 비거주자 여부에 따라 공제항목에 차이가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은 내국인과 동일한 방법과 일정으로 진행된다. 다만 17% 단일세율 선택과 외국인 기술자 소득세 감면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조세특례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일부 소득·세액공제 항목은 외국인 근로자는 적용제외 되는 등 내국인과 다소 차이가 있다. 우선 올해부터 거주자 판정기준이 강화돼 본인이 거주자에 해당하는지를 유의해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1년 이상 국내 거주를 필요로 하는 직업을 가지거나 2과세 기간(2년) 중 1년 이상 국내 거소를 가진 경우 거주자로 봤다. 그러나 세법개정으로 2015년부터 기존의 1년 요건들이 모두 183일로 강화했다.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자인 경우 일반적인 소득·세액공제 항목에 대해 내국인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다만, 주택자금 공제와 주택마련저축 납입액 공제, 월세액 공제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외국인 근로자가 비거주자인 경우에는 본인에 대한 기본공제와 연금보험료 공제 등 일부 공제만 허용된다. 국세청은 "국내에서 최초 근로를 제공한 날부터 5년간 연간급여(비과
지난해 노사관계 최대 이슈는 청년 실업 해소와 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비롯된 '임금피크제 도입'이었다.정부의 강력한 시행 추진에 발맞춰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 상당수 대기업들이 도입을 발표하면서 임금피크제가 시대적 대세로 부상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제계와 노동계간에 대립구도가 형성됐고 현대차의 경우 임금피크제 때문에 임단협 단체교섭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파행을 겪기도 했다.올해도 임금피크제 문제가 현대차 등 일부 기업들에게 노사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대적 대세, 임금피크제지난 2013년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임금피크제는 공공기관, 대기업, 언론사, 금융사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바이러스처럼 확산되고 있다.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지방공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90%를 넘어섰다.정부는 지난해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올해 임금인상률 절반을 삭감하겠다고 공표할 정도로 강력한 시행의지를 보이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초 경제계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임금피크제로 절감된 인건비가 청년채용으로 연결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듯
지난해 1~11월 누계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17조원 가량 더 늘었다. 통합재정수지는 10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1~11월 누계 국세수입은 206조2000억원으로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조8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 진도율은 95.6%로 1년 전 87.5%보다 8.1%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부가세(-1000억원)를 제외한 대부분의 세목에서 세수가 늘었다. 주요 세목별로는 부동산거래량 증가와 개인사업자 신고실적 개선으로 소득세가 전년 동기 대비 7조4000억원 증가했다. 법인 신고실적이 늘면서 법인세도 3조3000억원 증가했다. 11월까지 누계 총수입은 343조3000억원, 총지출은 339조2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4조1000억원 흑자였다. 국민연금 등 당장 쓸 수 없는 사회보장성 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0조1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10월 말 기준으로는 각각 1조5000억원 적자, 32조5000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는 지난해 1월 5조8000억원 흑자를 나타낸 뒤 10월까지 줄곧 적자를 기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2월에는 주요 관리대상사업의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대기업이 더 이상 우리경제를 지탱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릴 때"라고 지적했다. 이 전 부총리는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경제전망 및 저성장 시대, 기업의 활로 모색'을 주제로 한 EY한영 신년세미나에서 "기업들이 하나의 사업을 두고 제로섬게임만 펼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면세점을 두고 재벌기업들이 목숨을 거는 것을 보면서 믿음을 버리게 됐다"며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임시대응만 하고 있어 통탄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경제는 성장통을 피하려다 자라지도 못하고 늙어버린 아이 같다"며 "올해 성장통을 감수해야 경제활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예기치 못한 경쟁자에 대한 대비 ▲생산성 기여도 등 설명이 가능하도록 임금격차 정비 ▲현실을 반영한 경영지표 확보 ▲부채구조 적극관리 및 플랜B마련 ▲기업 내 관료주의 타파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산업정책에 대해서는 "무슨 산업을 영위하느냐가 아니라 기업단위의 경쟁력을 살펴야 한다"며 "정부가 선업지도를 놓고 고민할 것이 아니라 기업지도를 놓고 살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이 전 부총리는 "예컨대 정부는 반도체가
중국의 성장 둔화가 올해 우리 경제를 위협할 최대 변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24일까지 매출액 기준 국내 13개 업종 100대 기업을 대상(77개 기업 응답)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23.1%가 올해 국내 경제에 가장 부담을 줄 요인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를 꼽았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증가는 21.7%로 2위에 올랐고 소비부진(17.5%), 투자위축(14.7%), 금융시장 변동성 증대(8.4%), 저유가(4.9%), 부동산 침체(3.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부터 지속 돼 온 중국의 경기 둔화가 그간 증시폭락, 위안화 약세 등의 문제로 확장되며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힌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은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도 중국 경기 둔화(29.6%)를 첫 번째로 지목했다. 이어 미국 금리 정상화(21.1%), 신흥국 경제 및 금융 불안(18.4%), 국재원자재 가격 불안(18.4%) 등을 우려했다. 국내 경제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절반이 넘는 51.3%는 올해 국내 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고 오히려 지난해보다 나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고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유 후보자는 "17년만의 노사정 대타협의 결과물이 헛되지 않도록 노동개혁 법안의 입법을 위해 국회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를 위한 노력도 경주하겠다"며 "공공·교육·금융개혁의 강도도 높여 개혁이 실물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민들이 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과제발굴과 실천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대 개혁의 완수를 통해 도려낸 환부에는 새 살이 돋을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망서비스업 육성은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불필요한 진입장벽을 과감하게 걷어내고 해외로 뻗어나가 세계시장에서 겨룰 수 있도록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1분기 중 발생할 수 있는 경기리스크에 재정조기집행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용 디딤돌, 세대간 상생고용 지원 등 청년고용절벽 해소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행복주택, 공공 및
검찰이 캐나다 정유업체 하베스트(Harvest Trust Energy)를 부실 인수한 혐의로 기소된 강영원(65)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무죄 판결에 강력 반발, 항소키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이영렬(58) 지검장은 11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항소 이유를 직접 밝히며 판결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 지검장은 "강영원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석유개발회사 하베스트의 정유공장 인수 당시 나랏돈 5500억원의 손실을 입혔고, 결국 1조 3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손실이 났다"며 "재판과정에서 위와 같은 손실이 발생한 사실이 인정됐는데 무리한 기소이고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 하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평가 점수 잘 받으려고 나랏돈을 아무렇게나 쓰고 사후에는 '경영판단'이었다는 이유로 처벌할 수 없다면 회사 경영을 제멋대로 해도 된다는 말인가"라며 "아무런 실사 없이 3일만에 묻지마식 계약을 하고 이사회에 허위 보고해 1조원이 넘는 손해를 입혔는데 이 이상으로 무엇이 더 있어야 배임이 될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1심 판결처럼 경영판단을 지나치게 폭넓게 해석하기 시작하면 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주게 된다"며 "그나마
최근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주가 급락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의 실물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11일 발표한 '중국 주식·외환시장 급등락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보고서에서 "중국 주식·외환시장 급등락이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으나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 파급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대외연은 위안화 평가절하가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우리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대외연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개선될 경우 'J커브효과'(J-curve effect)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2016년 상반기 이후에는 중국의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또 "중국 수출이 증가하면 대중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부품, 컴퓨터부품, 고무·가죽제품, 휴대폰부품 등의 경우 한국기업의 대중수출 증가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중국과의 수출 경합품목은 가격경쟁력 약화로 한국의 수출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대외연은 "국내수출에 대한 위안화 절하의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것이지만 가공단계 및 품목별로 차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