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경제위기' 우려가 올해 스위스 다보스포럼(정식명칭 세계경제포럼)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부주석이 증시 안정을 위해 개입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 리부주석은 21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은 아직 성숙해있지 않다"면서 지나치게 많은 변동을 막기위해 정부는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도하게 변동하는 시장에서는 다수의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고 소수가 대부분의 이득을 취하게 된다"며 "중국 정부는 투자자 다수의 이익을 보호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는 증시를 보다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증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경제성장을 위한 중국 경제성장의 기여는 변치않는다"며 "중국의 건실한 경제발전, 그리고 개혁 강화와 개방에 대한 중국의 정책 역시 변치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리 부주석은 이날 WEF에서 가진 연설에서 "중국은 중· 고도 성장(medium to high growth)유지에 대한 확신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경제 둔화에 대해 국제사회가 두려움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칼리드 알-팔리 회장이 "30달러 유가는 비합리적"이라면서,이같은 비합리적 가격이 장기화되면 원유 생산자들 중 상당수가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져 시장을 이탈하게 돼 유가가 회복될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알-팔리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원유)시장이 과도하게 하향하고 있다"며 "따라서 필연적으로 (유가가)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가를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사우디가 인위적 감산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사우디는 가장 탄력성(the most resilient)있는 원유생산국이며 매우 오랜 기간동안 저유가를 견뎌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사우디는 시장이 우리에게 어떻게 하든 견뎌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계속 낮아지면 우리는 오래 오랫동안(long long time) 견뎌낼 수 있다"며 "물론 그렇게 되지 않기를 희망하지만 (견딜)준비는 돼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시장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사우디 혼자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란 말로 석유생
올해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입어신청을 한 중국 어선이 1502척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조업을 희망한 중국어선은 1502척으로 지난해 1564척보다 약 4%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어획할당량도 5만4603톤으로 지난해(5만9996톤)대비 약 9%감소했다. 해수부는 "10월부터 조업을 시작하는 우조(오징어채낚기)어업 등 입어신청을 하지 않은 일부 어선들을 고려하면 올해 어업허가증 발급 규모도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EEZ에서 조업했던 중국어선 중 911척(61%)이 올해도 입어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우리 EEZ에서 불법어업으로 나포돼 입어자격을 잃은 중국어선(558척)을 제외한 대부분의 어선이 우리 수역에 입어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입어신청 자료를 보면, 업종별로는 조기·삼치·갈치를 주로 어획하는 우리나라 저인망과 유사한 타망어업이 50%, 조기를 주로 어획하는 유망(자망)어업이 4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요녕성이 38%로 가장 많았고 산동성 26%, 절강성 20%로 뒤를 이었다.어선규모는 평균적으로 타망어업은 150톤(선박길이 33m
중국 발 세계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최근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경제성장의 둔화 뿐 아니라 시장가치를 투명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위안화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인위적 시장개입까지 가세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 위안화, 달러 연동보다는 복수통화바스켓이 바람직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11일 위안화의 달러 연동제를 폐지하고 복수통화바스켓을 도입해 환율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중국이 위안화의 달러 연동 비중을 줄임으로써 위안화 가치를 더 떨어트리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었다. 그러나 복수통화바스켓 도입 선언이후에도 중국의 위안화는 여전히 사실상 달러와 연동된 환율정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와 연동된 위안화는 시장의 가치보다 훨씬 고평가될 수밖에 없다.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현재의 달러 연동 시스템 대신 복수통화바스켓을 통해 시장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한 위안화 환율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중국 인민은행 자문역을 역임했던 니 다오쿠이 칭화대학 교수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정부가 대(對)이란 수출, 대형 플랜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에 대해 약 9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21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부처합동 '이란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했다.우선 수출입은행은 어음을 고정 이자율로 할인해 거래하는 '포페이팅' 등 방식과 병원·발전 등 분야의 금융지원을 위해 50억 유로(약 6조6000억원)의 기본대출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란 현지에서 대금지급 거절이나 연기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 무역보험공사도 이란 재무부와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의 기본금융약정을 체결하고, 현 90% 수준인 부보율(보험가액에 대한 보험가입금액의 비율)을 100%로 보장한도를 높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달러화 외 통화결제시스템 도입,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대상국으로 이란 재편입, 국내 은행 이란 지점 신설 등도 함께 추진한다. 현지 조립생산(CKD) 방식 등 생산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이란 자동차 제조사와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합작기업 설립, 한국형 자동차 모델개발을 종합상사가 중심이 돼 추진
중국의 고속 성장을 의미하는 '바오치 시대'가 25년 만에 막을 내린 가운데 국내 유통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유커(중국인 관광객·遊客)들의 의존도가 높은 백화점이나 화장품, 관광업계에서는 혹여 '유커들이 발길을 돌리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지난해 전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6.9%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 성장률 목표인 7%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여파로 성장률이 3.8%에 그쳤던 1990년 이후 25년 만에 최저치다. 이런 중국 경기 둔화는 자연스럽게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국내관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해 방한 관광객은 1323만1651명으로 2014년보다 6.8% 감소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2003년 이후 12년만이다. 지난해 1∼5월 누적 관광객 증가율이 10.7%를 기록할 만큼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메르스 사태로 6∼8월에는 관광객이 40% 감소하는 타격을 입었다.실제로 지난해 6월 방한 유커 수는 전년보다 약 45.1%, 7월에는 전년보다 약
검찰이 정부의 결함시정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당한 폭스바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환경부가 전날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에 배당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고발인과 피고발인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환경부는 고발장을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결함시정계획서 핵심내용 중 하나인 결함 발생원인을 제출하지 않았다. 또 다른 핵심내용인 결함개선계획은 극히 부실하게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형사5부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사기 및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폭스바겐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건은 지난해 11월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건이다. 본사를 강남구에 둔 폭스바겐코리아 측의 이송 요청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왔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차량을 판매해 대기오염을 일으켰고 이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검찰 관계자는 "각 고발 건을 병합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블룸버그 혁신지수' 평가에서 세계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2016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91.31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한국보다 6점 가까이 떨어지는 점수(85.54)로 2위에 올랐다. 스웨덴과 일본은 85.21과 85.07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위스(84.96)와 싱가포르(84.54), 핀란드(83.80), 미국(82.84), 덴마크(81.40), 프랑스(80.39)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은 ‘제조업 부가가치’와 ‘고등효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구개발 강도’와 ‘최신기술 응축도’, ‘특허활동’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연구원들의 집중도는 6위에 올랐다. 한국은 생산성 부문에서는 39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웰스파고증권(Wells Fargo Securities LLC)의 국제 경제학자인 제이 브라이슨 박사는 “만일 다른 조건들이 동일하다면 혁신지수가 높은 경제는 생산성 신장을 불러오게 돼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생활수준의 향상도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eterson Insti
목요일 오전 11시에 스팸전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KT의 고객 서비스 계열사 KT CS가 스팸차단앱 '후후'의 2015년도 스팸신고 통계 수치를 20일 공개했다. 스팸전화 유형으로는 '대출권유'(728만3579건·37.8%)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휴대전화 판매(16.1%) ▲텔레마케팅(13.9%) ▲불법게임·도박(7.6%) ▲성인·유흥업소(7.3%) 순이었다.스팸신고가 가장 많은 달은 3월(267만766건), 가장 적은 달은 9월(116만1918건)이었다.특히 목요일(376만26건)과 오전11시(239만5910건)에 신고가 몰렸다. 가장 적은 때는 일요일(40만1469)과 새벽 3시(1만3301)였다. 요일로는 목요일에 이어 수요일(374만4766건), 화요일(365만3890건), 금요일(350만7323건), 월요일(349만3062건), 토요일(69만8012건), 일요일(40만1469건) 등의 순으로 스팸이 많이 신고됐다. 시간별로는 오전 11시 다음으로 오후 2시(233만198건)에 스팸이 몰렸다. 이어 오전 10시(218만1105건), 오후 1시(207만1038건), 오후 3시(206만561건), 오후 4시(233만198건) 등
83개국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 1409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전망 조사에서 23%가 "올해 성장률이 더 둔화할 것"으로 답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20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를 앞두고 19일(현지시간) 발표한 CEO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응답자의 23%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답을 한 CEO가 17%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관적 전망을 한 CEO가 6%포인트 늘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답한 CEO는 27%였지만, 지난해 조사때 같은 답을 한 CEO가 37%였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나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같은 결과에 " CEO들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PwC의 데니스 낼리 글로벌 부문 회장은 보고서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의 글로벌 경제와 자사 성장에 대한 확신이 떨어졌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25년내 처음으로 7% 성장률이 무너졌음을 공식화했다. 그런가하면 같은 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수출지원기관장을 소집해 기관별 지원시책을 마련, 즉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주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무역보험공사 6층 회의실에서 수출지원기관장들과 만나 수출중소·중견기업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지원기관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김재홍 코트라 사장,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염동관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부회장(회장직무대행), 염용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주 장관은 수출지원기관장들에게 수출지원기관별로 현재 추진하는 사업들을 분석해 성과 있는 사업 위주로 자원과 인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경제제재 해제로 새로운 시장이 열린 이란과 소비재, 서비스 분야에 인력, 자원을 투입·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기관장은 기관별 특성에 맞는 수출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품목기관은 ▲중국 검역장벽 해소·할랄식품시장 개척 지원(aT) ▲수주 경쟁력 제고 지원(플랜트산업협회) ▲지역별 맞춤형 해외진출전략 추진(보건산업진흥원) ▲신시장 마케팅 역량 집중(콘텐츠진흥원) 등
올해 농정의 가장 큰 화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밭 농업 활성화와 수출 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볼 때 원유·곡물 등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은 농업부문 에너지비용과 사료가격의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강세로 농식품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내적으로는 쌀 소비 확대와 수출 전략, 원예 작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밭농업 활성화 방안이 보다 적극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농촌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여건을 감안하고 농업·농촌이 가진 기회요인을 활용해 대응하자는 측면에서 10대 농정 이슈를 도출했다. 우선 한·중 FTA가 공식 발효하면서 대중국 농산물 수출이 농정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중 FTA는 '밭농업 FTA'라고도 할 수 있는 만큼 구조적으로 남아도는 쌀보다는 밭농업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다. 현재 국민 식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고추, 마늘, 양파 등 주요 밭작물의 생산과 공급 기반이 취약한 상황이다. 국제곡물 수급 불안정 속에서 최근 소비가 늘어나는 콩류, 잡곡 등 주요 곡물의 자급률도 30%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 논을 밭으로 전환한다거나 농지규제 완화 등을 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생입법촉구 천만서명운동'에 참여했다.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38개 경제단체가 시작한 민생입법촉구 천만서명운동에 온라인으로 서명했다.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지난 13일 서명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에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노동개혁 5법,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등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는 게 서명운동의 골자다. 이미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등이 서명에 참여한 바 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기관별 업무를 명확히 하고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실요성있는 방역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구제역 상황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제역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을 지시했다. 구제역 발생원인, 전파경로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다각적인 역학조사를 통한 철저한 방역조치를 주문하고 구제역 백신공급(접종) 실적에 대해 방역기관 간 정보를 공유하고 목표를 설정해 관리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축산농가에 백신접종 등 방역관리 전반에 대해 상시로 상담할 수 있도록 농가 컨설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축장 및 사료공장에 대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소독요령에 대한 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기관별 업무를 명확히 하고, 생산자단체 등과도 협력해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을 추진해 달라"을 당부했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년 만에 가장 낮은 6.9%를 기록한 가운데 이는 장기적인 이득을 위한 희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9일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경제가 전체적인 성장세만 보면 실망적인 결과이지만, 이는 공업·제조업에 의존하던 경제가 소비·서비스 차원의 성장을 노리면서 오는 성장통의 일부라고 보도했다.SLJ매크로파트너스의 스티븐 젠 공동창업자는 "변동성이 많지만, 중국은 장기적인 이득을 위해 단기적인 고통을 참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무역과 소비 지출 약세로 6.8% 성장에 그쳤다. 6.8%를 기록한 4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9년 1분기 6.1% 성장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분기별 성장이다.전체적인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지난해 중국 경제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역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는 공업과 서비스업을 나눈 '투 스피드(Two-Speed)' 성장모델을 따르는 중국이 공업 부문은 축소하고 서비스업 의존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AMP캐피탈의 쉐인 올리버 투자전략대표는 "제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