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각 부처는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부처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1분기 재정 조기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1분기 우려되는 소비 위축과 중국 경기 불안, 저유가 등 대내외 경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각 부처의 차관 주재 예산집행심의회를 활성화하고, 현장 점검 등을 강화해 1분기 추진상황을 관리해달라"며 "최단 기간 내에 사전절차를 마무리 하는 등 집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장관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또 "재정 집행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최종 수요자인 일선 현장까지 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 국고보조사업, 출연사업 등에 대한 실집행률도 중점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그는 특히 "경기 진작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행정자치부와 교육부에서도 시도 관계자 회의 개최 및 점검체계 구축 등 조기집행을 최대한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기재부에서는 매월 2차관 주재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개최해 조기집행 추진상황과 부처 협조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는 혹독한 한파는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상당 부분 위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서비스업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통계청 관계자는 25일 "생산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의 경우 한파의 영향이 덜하지만 외부 활동이 줄면서 서비스업은 타격이 예상된다"며 "제주 공항 운항 중단 등으로 인해 관광업도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특히 여행업·숙박업·음식점업 등의 업종은 비상이 걸렸다. 강추위로 시민들이 외부 출입을 줄이면서 주말 동안 전국의 관광지와 스키장 등은 평년보다 방문객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폭설로 전국 곳곳에서 항공·해상·육상 운송이 중단되고 주요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된 영향도 컸다.건설업종도 다소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제조업의 조업 일수는 크게 차이가 없겠지만 건설현장에서는 조업이 중단돼 생산이 감소하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소비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모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방한 용품 판매는 크게 늘었다.롯데백화점은 한파가 시작된 지난 17부터 21일 사이 패딩·머플러 등 방한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전년보다 1.9% 감소한 1728억9000만 달러에 그쳤다. 다만 작년 세계 ICT 성장률이 5.8%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3년 연속 1700억 달러선을 지켜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폰(부분품 포함)이 290억4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9.8% 증가했고, 반도체도 전년 대비 0.4% 성장한 62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0.1% 증가한 70억5000만 달러를 유지했다.반면 디스플레이 패널(325억1000만 달러)과 D-TV(50억1000만 달러)는 각각 6.8%, 26.1%씩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중국(939억9000만 달러)이 3.8% 증가하고, 아세안(240억5000만 달러)도 10.6% 증가했다. 특히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이 현지 핸드폰 생산기지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베트남(120억2000만 달러)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3위 수출국에 등극했다.미국(164억7000만 달러)과 일본(51억5300만 달러)는 각각 2.6%, 16.6%씩 수출이 감소했고, EU도 101억45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보다 2
2세 이상 마릿수의 감소로 한우가격 강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세 이상 마릿수의 감소로 2015년 268만 마리보다 1.9% 감소한 263만 마리로 예상된다. 도축 마릿수가 줄어들면서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2015년보다 6.0% 감소한 24만t, 쇠고기 수입량은 3.6% 늘어난 30만8000t으로 전망된다. 생산 감소로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1㎏ 당 2015년 1만6284원(583만원/600㎏ 환산)보다 2.5% 상승한 1만6691원(598만원)으로 예측된다. 생산량 감소폭이 커 1인당 쇠고기 소비량도 2015년보다 1.3% 감소한 10.8㎏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한육우 사육 마릿수의 감소세는 2017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게 농경연의 전망이다. 도축은 2019년을 저점으로 이후 증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관세 인하로 수입 쇠고기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우값 상승으로 2015년 쇠고기 수입량은 2014년보다 6.3% 증가한 29만7000t이었다. 농경연 관계자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
정부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해킹메일이 집중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해 "4차 핵실험과 관련한 우리의 대응전략 수립 및 후속 도발을 준비하려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정부는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북한의 사이버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사이버 경보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한 단계 격상했다.미래부는 "북한의 사이버 도발에 대비해 국가·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상용메일 사용을 차단하고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미래부는 또 "주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업체와 SI업체, 백신업체 등 민간부문도 북한의 사이버도발에 대비해 적극 보안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미래부에 따르면 청와대와 외교·통일부 등 주요 정부기관과 포탈업체 관리자를 사칭한 회신 유도형 위장메일과 자료 절취형 해킹메일이 수십차례에 걸쳐 유포됐다. 미래부는 개인PC나 스마트폰에 최신 백신을 설치하고 의심스러운 메일을 열람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인터넷상에 지난 한국수력원자력발전 사건 형태의 사이버심리전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유언비어
정부가 제주공항의 체류 여객 수송을 위해 총 190편의 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제주공항 체류여객 조치계획을 통해 이날 낮 12시 이후 정상 운항시 총 190편, 3만9053석을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5일 오후 8시까지 제주공항 운항을 통제할 방침이었으나 이같은 통제를 낮 12시부터 해제할 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전운항 등 공항여건에 이상이 없을 경우, 정기편 143편과 임시편 47편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공항 체류 여객은 25일 현재 약 8만69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1400명은 공항 터미널에서 체류 중이며, 나머지 8만5600명은 시내에서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8시에 운항통제가 해제될 경우에는 정기편 43편 이외에 임시편 26편을 투입해 총 1만411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4편, 아시아나 10편, 제주항공 1편, 진에어 6편, 에어부산 5편 등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항공사 수송계획과 연계해 김포와 인천 등 도착공항에서 심야시간에 공항철도와 지하철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장·추가 운행도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임시편 운항계획
금융당국이 폭설과 한파 피해복구를 위해 해당지역 피해자들에게 추정보험금의 50% 이상을 우선지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4일 폭설로 피해를 입은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 등을 일정기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보험사고의 상담과 신속한 피해조사를 위해 보험협회에 상시 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폭설로 운행중인 차량이 노상에 정지한 경우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업과 숙박, 농업, 어업 등 피해업종에 대해서는 신보와 기보의 보증만기를 연장해 주거나 보증 수수료를 우대해 주기로 했다. 당국은 각부처와 협의해 은행 및 생명보험사와 여신전문기관 등 각 협회와 함께 폭설과 한파 피해 조사 및 지원을 위한 특별(TF)팀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창욱 금감원 보험감독국 부국장은 "폭설지역에서 피해를 본 것이 확인될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KAL),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들이 제주 공항에서 발이 묶인 승객을 위해 임시 항공편을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제주공항에 대기 중인 승객들을 이송하기 위해 25일 운항 통제 해제 이후 정기 항공편 외에 임시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기종을 대형기로 교체해 보다 많은 승객을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아시아나항공 역시 정기편과 함께 임시 항공편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항공사들은 임시편 편성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25일 오전 9시에 운항 통제가 해제될지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공항 활주로 제설작업 진행속도 등 다른 변수도 많은 상황이다.게다가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이 26일까지 대부분 매진됐다는 점도 제주공항의 승객 적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 공업계 관계자는 "내일까지 기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12일간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실태를 특별 점검한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농식품부와 검역본부 합동으로 16개반, 32명을 구성해 AI 재발방지 방역조치를 중심으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AI 재발방지와 발생시 신속한 종식을 위한 사전 상시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이뤄진다. 지난해 9월 전남 나주·강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마지막 발생은 11월 영암에서였다. 그 뒤로 추가 발생이 없어 방역기관이 방역활동에 느슨해 질 것을 우려한 조치이기도 하다. 점검 결과는 2016년도 지자체 가축방역 시책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동빈 대한스키협회 회장은 지난 22~24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될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스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대한스키협회 회장을 맡고있는 신 회장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평창군 일대 스키장을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23일에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노르딕 복합 국제대회와 2011년 이후 처음 열리는 스키점프 국제대회를 참관하며 선수단의 기량을 점검했다. 이어 신 회장은 스키 코칭스태프와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대학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할 만큼 프로급 실력을 갖춘 신 회장은 동계올림픽이 열릴 스키경기장을 점검하면서 국가대표 코치진과 최상급 코스를 직접 스키를 타고 활강하며 수준급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아울러 롯데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하고자, 오는 2월6일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월드컵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이벤트에 50억원을 후원키로 했다.롯데그룹이 50억원을 후원하는
우리나라 총저축률이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이 그만큼 돈을 쓰지 않고 저축을 늘리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과거처럼 저축률 상승이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경제의 저성장 고착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저축률이 늘어나고, 소비가 줄어들면 경기가 더욱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저축률은 2012년 34.2%, 2013년 34.3%, 2014년 34.7%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후 지난해 1분기 36.5%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찍더니, 3분기까지 평균 약 35.8% 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총저축은 우리나라 정부·기업·가계의 가처분소득에서 실제 소비지출을 빼고 저축한 비율을 나타낸다. 이중 가계의 저축률은 최근 3~4년새 더욱 높아졌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총저축률은 지난 2011년 3.4%에서 지난 2014년 7.1%로 두배 가량 높아졌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득은 늘지 않는데 경기 불황에 미래 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돈을 한푼이라도 아끼고 있는 것이다. 가계부채가 늘어난 탓에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한
게리 콘 골드만삭스 사장이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국경제를 살리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를 해야 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 콘 사장은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중국사람들)은 앞으로 6개월 안에 뭔가를 해야 한다”면서 “나는 그들이 결국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게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대표로 WEF에 참석한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 부주석은 하루 전인 2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정부는 위안화를 절하할 의도도 없고, 정책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시장에서 위안화의 변동은 시장의 힘에 의한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절하할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중국 인민은행은 22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6.5572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의 6.5585위안보다 0.02% 낮은 수준이다.
전북지역 돼지를 타 지역으로 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가 29일 자정까지 일주일 더 연장된다. 지난 11일 전북 김제, 13일 고창에서 발생한 2건의 구제역 이후 22일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2개 농장에서 1만842마리가 살처분됐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가축방역시의회에서는 전북도 내 돼지를 타 시도로 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사용할 축종별 상시 백진주도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전북 내 돼지에 대해 이미 지난 16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7일간 타 시도로의 돼지 반출을 금지한 바 있다. 조치가 현재까지는 잘 작동되고 있어 구제역이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1주일간의 초동 대응이 타 시도로 전파되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해 반출 금지 조치를 일주일 연장하는 것이다. 일단 현재 한파 상황을 감안할 때 소독 활동에 한계가 있어 추가 시간을 확보해 철저히 소독을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또 전북의 돼지 항체형성률(57.2%)이 전국 평균(64%)에 비해 낮은데다 차량 이동이 많은 설 명절(2월6일~10일) 이전에 조기 차단이 필요하다는 점도
현대중공업이 조선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해양플랜트를 제작하는 해양2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현대중공업은 오는 4월부터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해양2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해양2공장에서 조업 중인 물량은 울산 동구 방어동 해양1공장으로 옮기는 한편 해양2공장 부지는 자재와 장비보관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지난 2012년 11월 가동을 시작한 해양2공장은 총 20만㎡ 규모다.이 곳에서는 부유식 생산 저장 하역설비(FPSO)와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가 제작됐지만 지난해부터 해양플랜트 수주건수가 단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해양2공장에서 근무하던 직원 300여명 가운데 정직원 60여명은 전환배치하고 협력업체 직원 240명은 계약 해지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공장 가동률이 갈수록 떨어져 생산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해양2공장 잠정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조업 물량이 확보되면 공장 재가동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분야별 칸막이식으로 운영되던 성과평가제도를 통합해 4500억원 규모의 세출구조조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22일 기획재정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제138차 정부업무평가위원회에 '2016년 통합 재정사업평가 실시 계획'을 보고했다. 그 동안 성과평가제도는 일반재정, 연구·개발(RD), 지역사업 등 분야별 칸막이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 때문에 부처 단위의 종합적 평가가 곤란하고 평가 중복으로 부처의 업무 부담 및 평가 결과가 서로 상충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앞으로는 통합 운영을 통해 개별사업 평가 권한은 부처에 대폭 위임해 각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일 방침이다. 올해 개편되는 주요 내용은 이렇다. 우선 평가 제도를 통합 운영하고 평가 대상을 현행 3분의 1에서 모든 재정사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부처 단위의 종합적 평가를 실시한다. 다만 대상 확대에 따른 부처의 평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별 평가 지표 및 절차는 대폭 간소화했다. 부처 자체평가도 강화한다. 각 부처에서 소관 재정사업 전체에 대한 평가를 한 후 사업별 우선순위를 도출해 자율적 세출 구조조정안을 마련한다. 이 때 세출구조조정 목표는 평가대상사업 총예산의 1%로 사전 부과한다. 올해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