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글의 우리나라 공간정보(지도 데이터) 국외 반출 결정을 미루면서 9년간의 지난한 지도 논쟁이 심화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유럽연합의 구글 독과점 판결과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종 결정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일단 11월23일까지로 늦춰진 심의시한은 상황에 따라 구글 동의를 얻어 한차례(60일) 더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경우 최종 결정이 내년으로 넘어간다.구글은 2007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공간정보 국외 반출을 시도했었지만 우리 정부가 제시한 국내 서버 설치와 구글 위성사진 속 대한민국 민감시설 삭제안을 거부하면서 매번 실패했다.구글이 이번에도 서버 설치와 민감시설 삭제를 거부하면서 공간정보 국외 반출 시도는 9년만에 불허로 끝나는듯 했다. 하지만 측량성과 국외반출협의체는 두차례나 최종 결정을 유보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익에 대한 부처별 해석이 다른데다 9년 사이 변수가 커진 한반도 대치 상황과 IT업계 시장상황, 미국 대선과 통상 마찰 가능성, 유럽연합이 최근 도입한 자국민 데이터 국외 반출 규제 등 검토해야할 외부 요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다급해진 구글은 정부에 의견
한화그룹은 2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청소년 과학경진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6' 본선 경연 및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과학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올해는 전국 275개 학교에서 총 715팀, 1430명이 응모했다. 1차, 2차 예산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한 30팀은 이틀 동안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 토론, 심층 질의 등을 거치게 된다.대학교수와 한화 계열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20명은 종합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17팀 및 특별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대상 수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금상과 은상팀에게는 각각 2000만원, 1000만원이 제공된다. 동상 및 특별상 수상자들도 팀당 200만~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세계적 과학자로 성장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25일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7월 말 기준,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국세 환급금은 453억원이다. 국세 환급금은 중간예납, 원천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할 세액보다 많거나 납세자의 환급 신청, 근로·자녀장려금 등에 의해 발생한다. 국세청은 다음 달 추석에 앞서 환급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미수령 환급금은 홍택스(www.hometax.go.kr), 민원24(www.minwon.go.kr) 등에서도 조회할 수 있다. 납세자는 담당 세무서 안내를 받아 환급금을 우체국에서 수령하거나 계좌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경형자동차 유류세 환급 대상자임에도 신청을 하지 않거나 알지 못해 환급받지 못한 46만명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경형자동차 유류세 환급은 배기량 1000cc 미만 경형(승용·승합)차 소유자가 연료 주유 시 일정금액의 유류세를 되돌려주는 제도이다. 지난해에는 약 52만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14만명이 환급을 받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납세자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지난 1분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의 적자규모가 역대 1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를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이 늘어나고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에 지급하는 로열티 금액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6년 1분기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 수출액은 28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액이 35억8000만 달러에 달하면서 7억80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19억7000만 달러) 보다 60.4%나 줄어든 규모다. 전분기(12억9000만 달러) 대비로도 39.5% 줄어들었다. 또 1분기 중에서는 2010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다. 1분기 적자폭이 예년 보다 크게 줄어든 것은 국내 제약회사가 프랑스에 기술을 수출하는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흑자규모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1분기 6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내며, 2010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또 대기업들이 주로 전기·전자제품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미국 등의 특허 및 실용신안권을 사용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적자가 다소 개선된 영향도 있다. 1분기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지는 6억30
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2016년형 UHD TV 전모델에 대해 UHD TV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UHD TV 전 모델이 유럽 IT·가전회사 연합인 '디지털 유럽(Digital Europe)'에서 UHD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유럽'은 유럽 37개국 무역협회와 62개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가하는 유럽 디지털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와 함께 가전 업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단체로 꼽힌다. '디지털 유럽'은 소비자들이 좋은 화질의 UHD TV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에 디지털 유럽 UHD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삼성전자 UHD TV 전모델이 '디지털 유럽'에서 인증을 받으면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UHD 인증 로고와 함께 '디지털 유럽'의 UHD 인증 로고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6에서 '디지털 유럽' UHD 인증 전시존을 별도로 마련, 참관객들에게 차별화된 화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또한, 오렌지와 다이아몬드를 소재로 한 광
지난 7월 매각에 실패했던 경남기업이 24일 매각공고를 내고 재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걸림돌이 됐던 수완에너지는 분리 매각키로 했다.경남기업은 24일 "내달 26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시작으로 재매각 일정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예비실사는 내달 29일부터 오는 10월19일까지, 입찰 마감은 오는 10월20일까지다. 입찰방식은 기존과 같이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경남기업은 고 성완종 회장이 운영한 회사로 경영상태가 나빠지면서 지난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번 재매각은 지난 7월 매각이 실패로 돌아간 뒤 다시 진행되는 것이다. 당시 삼라마이더스그룹(SM그룹)을 포함 7개사가 인수의향을 밝혔으나 수완에너지도 함께 매각하는 것으로 조건이 바꾸면서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올라 대다수가 본입찰에서 참여를 포기했다. 본입찰에는 1개사만이 참여했지만 그나마도 자격요건이 미달돼 유찰됐다.경남기업은 본래 지분의 70%를 갖고 있는 수완에너지를 분리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유찰돼 수완에너지도 함께 매각하게 됐다. 투자업계에서는 경남기업 인수가는 1500억원대 수준이지만 수완에너지가 포함되면서 2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이번 재매각에 앞서 수완에
국내 맥주 시장의 경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맥주 산업에 대한 시장 분석 연구용역 결과 마련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중회의실에서 열린다.앞서 공정위는 맥주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연구용역을 맡겼다. 맥주 산업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독과점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맥주의 품질향상과 가격할인을 막는 등 경쟁력 향상을 저해하는 규제가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가 진행한 2013년도 시장구조조사에서도 맥주 산업은 출하액과 순 부가가치 비율이 타 산업에 비해 높은 반면, 연구·개발(RD)비율은 낮았다. 최근에는 수입 맥주에 대한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수입 맥주는 다양한 제품과 적극적인 판촉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이 2010년 2.8%에서 2015년 8.4%로 늘어났다. 송정원 공정위 시장구조개선과장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장분석 결과를 확정하겠다"며 "관계부처에도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이미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며 "이제라도 국회에서 최대한 조기에 추경안을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6만8000개의 일자리를 애타게 기다리는 실직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을 생각하면 답답하고 안타까움을 넘어 비통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어제까지로 예정돼 있던 추경처리 기한이 아무 성과 없이 지나고 말았다"며 "더구나 향후 처리 일정도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이어 "특히 이번 추경안에는 지자체 보조사업, 지방교부세, 지방교육교부금 등의 비중이 크다"며 "이런 사업의 집행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추경절차가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의 추경처리가 늦어지면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그는 "3분기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구조조정 가시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등으로 경제 하방위험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경 통과는 우리 경제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한 해 경제, 환경, 사회 분야에서 수행했던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15-2016'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미얀마, 칠레, 폴란드 등에서 수행하는 주요 사업 성과를 비롯해 PIF(Public Investment Fund·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의 합작법인 PECSA(POSCO EC Saudi Arabia) 설립을 통한 중동지역 진출 활동 등이 수록됐다.특히 안전 규제 강화에 따라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직원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문화 정착을 목표로 실시한 '자기주도형 안전보건 활동'진행 경과와 성과도 담겼다.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EC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며 "건설사로서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사회적·친환경경영을 실천하는 책임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 보고서를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8년 만에 필리핀 시장에 재진출한다.쌍용자동차는 23일 필리핀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현지 기자단을 국내로 초청해 회사 및 제품 소개와 함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지난 2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쌍용자동차를 찾은 필리핀 기자단은 입국당일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를 생산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을 둘러보고 차량을 직접 시승했다. 또 디자인센터를 찾아 티볼리 개발 과정과 미래 전략 모델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23일에는 가솔린 엔진 5기종과 디젤 엔진 6기종, 리어 액슬 등 4륜구동 및 승용차동차의 핵심구동장치를 생산하는 창원 엔진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번 필리핀 기자단의 방문은 지난 2009년 이후 중단됐던 필리핀 시장 재진출 추진을 위한 조치다.쌍용차는 지난해 12월 필리핀 대리점사인 SBMP(SsangYong Berjaya Motor Philippines)와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4월에는 마닐라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C, 코란도 투리스모(수출명 로디우스),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 등 총 6대를 전시하는 등 현지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번 필리핀 기자단의 방문을 통해 필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23일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청년 실업 등 일자리 문제의 해답은 중소·중견기업 세계화에 있다"고 강조했다.주 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어렵더라도 해외로 나가야 한다. 우리 기업들 수준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모든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을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에서 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중기청이 마련한 간담회 자리에서는 크게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등 두 가지 문제를 화두로 진행됐다.우선, 일자리 창출 문제와 관련해 주 청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를 강조했다.주 청장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중소·중견기업을 세계화시키는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확대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 기존 기업들이 가진 파이를 키워야만 일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문제와 관련해서는 장기적 방안과 단기적 방안 두 가지를 제시했다. 전자는 중소·중견기업 세계화를 통한 매출 확대, 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성과공유문화 확산이다.주 청장은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의 임금 수준은 일본, 미국과
한국과 러시아가 내달초 열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부총리급 협의체를 통해 경제분야 협력 사업을 사전 점검한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 15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한국 측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와 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3개 기관에서 37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한다.러시아 측에서는 유리 트루트네프(Yuri Trutnev) 부총리 겸 극동전권대표를 수석대표로 14개 부처, 17개 기관·기업 등에서 60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한다.양측은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교통·물류 ▲산업 ▲농수산·환경 ▲과학기술·통신·우주 ▲지역협력 ▲보건·의료·관광 등 8개 분야 협력 방안과 기업 활동 여건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또 9월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열리는 한·러 정상회담의 성과 사업도 사전 점검한다.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1992년 출범한 양국간 경협 관련 부총리급 최고 협의체로 지금까지 모두 14차례 개최됐다.기재부 관계자는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거대 내수시장을
갤럭시노트7이 출시된 첫 주말(20~21일) 이동통신사를 바꾼 번호이동자가 3만4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7 출시 첫날인 19일을 포함하면 출시 3일동안 번호이동고객은 7만명에 달한다. 이동통신3사의 공시지원금 조기 발표와 이른 출시 마케팅, 삼성전자의 푸짐한 예약판매 경품 등이 갤럭시노트7 흥행에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번호이동 건수는 출시 첫날인 19일 3만5558건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722명, LG유플러스 445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으며 KT는 1167명의 가입자를 빼앗겼다. 통상적으로 이동통신사는 신규 가입자를 데려오기 위해 기기변경 고객보다 번호이동 고객에게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갤럭시노트7 공동 마케팅을 벌이고, 제휴 카드 할인 혜택을 먼저 선보이면서 초반 흥행에 우위를 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3사 중 공시지원금을 가장 넉넉히 책정해 신규 가입자 유치에 성공했다.갤럭시노트7 출시 첫주말인 20일과 21일의 번호이동 건수는 각각 2만2346건, 1만1595건을 기록했다. 출시 첫날 성적이 부진했던 KT가 주말에 가입자를 대거 유치한 점이 눈길을
LG전자는 9월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글로벌 마켓' 전시회에 참가, 각종 가전용 부품에 대한 해외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IFA 글로벌 마켓'은 IFA가 올해 처음 여는 행사로 기업 고객을 위한 부품 전문 전시회다.LG전자가 글로벌 전시회에서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IFA에서 생활가전의 핵심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선보이게 돼 참가 규모로 보면 올해가 가장 크다는 설명이다.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글로벌 가전업체들에게 LG 생활가전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차별화된 모터, 컴프레서 경쟁력을 앞세워 생활가전 분야의 B2B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세탁기∙건조기∙청소기용 모터, 에어컨용 컴프레서 등 30여 종의 모터∙컴프레서를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40%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했고 향후에도 외부 판매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세탁기용 모터도 다른 업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LG전자 관계자는 "지난 55년간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을 축적해 왔고, 품질
여야가 22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청와대 서별관 청문회 증인채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추경 처리가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추경 처리와 청문회 개최 일정을 잡기 위한 추가 실무협상에 착수했지만 이마저도 타결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새누리당은 추경안을 먼저 처리하고 추후 청문회를 열기로 한 원내대표간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서별관 청문회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장 등 핵심 증인을 출석시켜야 추경안 처리에 협조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국민의당은 증인 채택에서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청문회 형식 역시 정무위-기재위 연석회의 방식으로 열자고 제안하고 있지만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이에 호응하지 않고 있다.특히 이날 오전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의원실에서 열린 3당 원내수석부대표간 협상에서도 청문회 증인채택은 불발됐다.이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최 의원과 안 수석을 제외하면 홍기택·강만수 전 행장은 증인으로 채택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최 의원과 안 수석의 증인채택은 필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박완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