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은행의 해외지점과 사무소 폐쇄 등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내용 실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제28기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 참석 결과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내용을 반영한 대북 금융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UN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지속 등에 대해 2016년 두 차례 대북 제재 강화를 결의했다. 당시 UN 안보리 결의안에는 북한은행 지점 및 사무소 폐쇄는 물론 대북 무역금융 지원 종료와 북한 은행과의 환거래를 중단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된 바 있다. 하지만 FATF 기준에는 UN 안보리 결의안이 반영돼 있지 않아 제재의 실효성이 확보되지 못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FATF사무국은 차기 총회가 열리는 올해 상반기까지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아르헨티나·이스라엘·스웨덴 등 3개국과 국경간 자금세탁 관련 정보 공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스웨덴 자금세탁 방지관련 FATF 기준 이행평가에 참여했다"며 "2019년 평가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시시점도 파악했다"고 말했다.
'나홀로 밥'을 즐기는 혼밥족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의 관심 메뉴는 도시락과 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는 지난해 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혼밥' 과 관련된 국내 온라인(블로그·카페), 소셜미디어(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버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분석 대상 콘텐츠는 28만4000여건이다.이 기간 동안 온라인·소셜미디어 상에서 '혼밥'과 관련된 버즈량(언급횟수)은 월 평균 2만여 건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 1월에 3000여 건이었던 '혼밥' 관련 버즈량은 올 1월에는 4만여 건으로 1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혼밥'과 관련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혼밥'과 관련된 음식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도시락'의 버즈량이 1만2000여 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고기(1만여 건)', '라면(7000여 건)', '샐러드(5000여 건)', '치킨(4000여 건)' 등의 순이었다. 혼자 먹기 간편하고 가성비 높은 '도시락'과 '라면' 외에 혼자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메뉴로 인식되어 있는 '고기'도 높은 순위를 차지해, 혼밥의 최고 레벨로 꼽히는 '혼자 고기
특검의 수사 기한이 하루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이미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추가로 삼성에서 기소될 인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와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 중에서는 삼성그룹 인사들만 특검을 통해 법정에 서게 될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 다른 대기업 수사를 하기가 불가능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삼성 다음 타깃으로 언급돼왔던 롯데, SK, CJ 등에 대한 수사는 특검법 제9조 5항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법조계 등에서는 삼성의 경우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부회장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등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에 연루된 5명이 전원 기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피의자로 입건돼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전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겸 대한승마협회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가 대상이다. 특히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미전실을
박영수 특검팀의 활동시한이 28일로 종료되면서 삼성그룹 이후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았던 SK와 롯데 등은 간신히 한숨 돌리는 모양새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7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다음 타깃으로 언급돼왔던 롯데, SK, CJ 등에 대한 수사는 앞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SK와 롯데는 이에 관해 혐의와 관계 없다는 기존 태도를 고수하며 "특별한 공식입장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다만 그룹 내부적으로는 우선 특검의 날카로운 칼날을 피해갔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분위기라는 평가다. 검찰의 수사는 계속되지만 일단 가장 무거운 압박은 피한 셈이기 때문이다.SK그룹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의 자금을 출연해 그 대가로 최태원 회장이 사면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금 출연을 전후해 2015년 8·15 사면으로 출소한 최 회장이 지난해 2월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한 점도 특검의 의심을 받아온 상황이다.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K스포츠 재단에 70억원을 기부한 뒤 돌려받았고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이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지 제공과 관련, 국방부와 이달 중 최종 계약을 맺기로 한 가운데 중국의 對롯데 압박 수위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특검수사로 인해 출국금지 당한 상황이라 중국 유력 정치인들과의 만남뿐 아니라 현지 사업장에 대한 점검조차 못하고 국내에만 머물러 왔다. 그룹의 위기는 가중되고 있는데 수장의 손발은 묶여버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2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매년 한일 경영을 위해 수시로 일본을 오가는 것 외에도 여러차례 다른 국가로 해외 출장을 떠나 국가원수나 글로벌 기업인을 만나왔다. 그러면서 롯데 계열사들이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대 또는 기존 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힘을 실어주거나, 신사업 구상과 관련된 정보들을 얻으며 롯데그룹의 경영을 이끌었다.하지만 지난해 6월 시작된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검찰 수사로 10월까지 4개월간 출국금지된데 이어 이번 특검수사로 인해 다시 출금 조치를 당해 여전히 중국 등 해외 출장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당장 3월말 중국 하이난섬에서 열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참
현대중공업은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노조의 격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업부 분할계획을 최종 승인했다.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현대중 노조와 금속노조는 전날 오후부터 한마음회관 주변에 모여 회사의 사업분할을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갔다.자사주를 보유한 현대중 노조 조합원 500여명은 오전 8시부터 총회장에 입장했다.회사가 고용한 질서유지요원들과 경찰은 한마음회관 정문을 막아선 채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대치했다.주주 886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가 시작되자 참석한 노조 조합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수차례에 걸쳐 정회를 거듭했다.오전 11시께 사업분할 승인이 임박해지자 총회장 안에 있던 노조 조합원들은 단상에 오르려하며 사측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비슷한 시각 한마음회관 정문 앞에서는 총회장에 입장하려는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이를 저지하는 질서유지요원과 경찰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이어졌다.이 과정에서 한 조합원은 머리에서 피를 흘렸고 또다른 조합원은 머리와 팔꿈치를 다쳤으며, 현장을 취재하던 한 취재진은 몸싸움 과정에 휘말려 다리에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오전 11시50분께 현대중공업은 분할계획서
학교 급식재료 구매 담당자인 영양사들에게 자사 제품 구매 실적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 제조업체들이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학교 영양사들에게 상품권을 제공한 대상, 동원 FB에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상품권 등 제공 규모가 큰 대상에 대해서는 과징금 5억2000만원을 물리기로 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7월부터 학교 급식용 가공식재료 제조업체 중 대기업군 4개사를 대상으로 식재료 유통과정에서의 불공정관행을 조사해 왔다. 가공식재료는 '제조업체(대상, 동원FB 등) → 납품대리점(유통업체) → 학교'의 경로로 납품되며, 각 학교별로 매월 입찰을 통해 대리점을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영양사는 식단에 사용할 가공식재료의 구체적 내용을 기재한 주문서를 작성하고, 이 현품설명서는 입찰공고에 포함된다. 이에 제조업체들은 백화점 상품권 듣을 주면서 영양사들에게 주문서에 자기 제품을 적도록 유도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상은 2년 4개월 간 3197개교의 영양사들에게 9억7174만원 상당의 OK캐시백 포인트와 백화점 상품권 등을 지급했다. 동원 FB도 2년간 499개교의 영양사들에게 2458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상품권, 동원몰 상품권 등을 지급했
앞으로는 후불 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의 발급연령이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아질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옴부즈만 1주년 운영성과 및 향후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2월부터 옴부즈만을 운영해오고 있다. 일종의 '민간 정찰대'인 이들은 비공식 금융행정규제 등으로 인한 금융회사의 불편해소와 금융민원·소비자보호제도 개선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는데 금융위는 옴부즈만이 발굴한 제도개선 방안 중 일부를 수용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후불 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의 발급연령 조정이다. 현재 후불 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의 발급연령은 만19세다. 후불 교통카드가 선사용, 후결제 방식의 신용 기능이 있어 신용카드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발급연령을 대학 입학연령인 만 18세로 낮춰 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조만간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또 오는 10월부터는 보험사의 해피콜 문항을 단답형·선택형으로 개선해 해피콜 자료가 민원·분쟁조정시 증거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옴부즈만은 그동안 금융현장의 그림자 규제 565건을 평가해 이 중 556건은 금융회사가 안 지켜도 되는 비(非)금융규제로,
지난 해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7만800t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바닷가와 해양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1711t 증가)한 7만840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해양수산부, 지자체, 해양환경관리공단 등이 공동으로 수거한 내역을 해양쓰레기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결과다. 형태별로는 해안쓰레기가 3만7538t(54%)으로 가장 많았고, 수중 침적쓰레기 2만4146t(33.4%), 부유쓰레기 4697t(6.5%), 재해쓰레기 4459t(6.2%) 등이었다.해안쓰레기는 2014년 5만202t의 수거량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나, 재해쓰레기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전년도 물량(1906톤)보다 2500t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쓰레기 종류는 스티로폼 등 플라스틱류(71%), 나무(5%), 금속류(4%) 등이 많았다. 시기별로는 여름 휴가철인 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외국에서 밀려온 쓰레기는 전체의 약 5%(개수 기준)였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온 쓰레기가 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해양쓰레기 중 14%(1만146t)는 해양수산부, 86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이 참여하는 운항안전관리시스템(SMS) 위원회를 지난 24일 오후 청사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올해로 11회를 맞는 인천공항 SMS위원회는 공항 안전과 현안을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이번 회의에는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 대한항공 미쉘 고트로 전무, 지상조업사인 샤프에이비에이션케이 백순석 사장 등 항공 안전 각 분야별 최고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이행해야 할 세부사항과 올해 10월 오픈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T2) 관계사들의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이광수 부사장은 "단 한 번의 사고로 인해 이용객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는 만큼 모두의 노력으로 안전을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부가가치 창출능력이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 3국 중 가장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동북아 서플라이체인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한·중·일 최종수요로 인한 자국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한국이 0.711로 일본(0.825)과 중국(0.808)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이번 분석은 현대경제연구원이 2000~2014년 국제투입산출표(WIOD)를 근거로 실시했다. 우리나라의 부가가치 창출능력은 2000년부터 3국 중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당시 0.711로 중국(0.986), 일본(0.890)과의 격차는 최근보다 컸다. 2006년에는 한국이 0.761로 중국(0.760)을 앞서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고정된 순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부가가치 창출능력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를 국내산업의 부가가치율이 낮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기계장비·반도체·자동차부품 등 일부 핵심부품의 일본 수입의존도가 지난해 기준 17.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이 한국으로부터 부품을 조달하는 대신 현지조달을 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을 지적
현재 자살보험금 지급의 문제가 되는 재해사망특약 계약 상품은 2001년 당시 동아생명(현 KDB생명)이 첫 출시했다. 이후 경쟁사도 같은 상품을 너나 할 것 없이 시장에 내놨는데 약관에 '가입 2년 뒤에는 자살 시에도 재해사망 보험금을 준다'는 내용을 넣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약관을 만들 때 일본 보험업계의 재해사망보험 약관을 참고한다는 것이 실수로 일반사망보험 약관을 참고한 탓이다.그러다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이 커졌고 보험사는 부랴부랴 2010년 1월 이후 약관에 '자살은 재해가 아니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그러나 이미 2009년까지 전체 보험사에서 9년간 280만건의 계약이 체결된 상태였다.당시 가입자의 유족은 대부분 재해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 보험사가 자살해도 재해사망특약의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유족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해사망은 일반 사망에 비해 보험금을 2~3배 더 받는데 보험사는 자살사고에 대해 일반 사망보험금만을 지급해 왔다. 금융당국의 시정 조치는 한 발 더 늦었다. 금융감독원은 분쟁 초기에는 방관하다 2014년이 돼서야 대대적인 점검에 착수, 약관에 따라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라고 지시했
정부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23일 '5월 임시공휴일'과 '금요일 조기퇴근' 카드를 꺼내들자 여행·호텔·유통업계는 일단 반색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수침체에 대한 해결 근본적 방안은 아닐수 있지만 단기적 실적 향상엔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여행업계에는 벌써부터 국내외 관련 여행상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처럼 5월6일이 임시공휴일으로 지정되면 5월2일과 4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9일에 달하는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임시 공휴일 이야기가 있기 전부터 여행업계에선 5월을 대비해 가족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해외여행 기획전들을 내놓은 상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5월초 징검다리 연휴와 추석연휴를 활용한 여행예약은 이미 연초부터 일찍 들어오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5월초 연휴의 경우, 현재 예약이 이미 작년의 94%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휴까지 남은 2달 동안 들어올 추가 예약을 감안하면, 5월 초 해외여행객이 작년 대비 상당수 증가할 것이라 예측된다"며 "지난해보다 유럽, 미주, 남태평양 등 중장거리 지역 예약이 활발한 편인데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여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은 누적 탑승객 숫자가 4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만 10년 8개월여 만의 일이다.제주항공은 취항 6년 11개월 만인 2012년 5월 승객 1000만명을 달성했다. 이후 2년 2개월 만인 2014년 7월 2000만명, 1년 6개월 만인 2016년 1월 3000만명을 달성하는 등 1000만명 단위 돌파기간을 빠르게 줄여왔다. 이번에는 불과 13개월 만인 2017년 2월23일 1000만명을 더해 누적승객 4000만명을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4000만명의 누적탑승객 가운데는 국내선 탑승객이 2561만여명으로 64.0%의 비중을 차지했고, 국제선 탑승객은 36.0%인 1439만여명으로 집계됐다.국제선에서는 일본이 14.7%(589만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10.8%, 중국을 비롯한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이 6.6%, 괌 사이판 등 대양주가 3.9%의 비중을 차지했다.제주항공은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에 맞춰 이달 초 도입한 27호기를 포함해 2017년에만 모두 6대의 항공기를 늘려 총 32대의 항공기를 운용한다. 국내선과 아시아태평양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다음달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오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에서는 3월 정기주총 주요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나머지 주요 계열사들은 24일 일제히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삼성전자 이사회에는 지난해 10월 등기이사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하는 자리지만 구속상태인 탓에 나머지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5명만 참석하게 된다.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호텔신라 등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 4개사는 이사회에서 김창수(삼성생명), 안민수(삼성화재), 원기찬(삼성카드), 이부진(호텔신라) 사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의 사장은 지난달 27일 임기가 끝났다.올해 삼성 주주총회에서는 이 부회장 구속이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주주들은 이 부회장 구속에 대한 삼성 측의 입장과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질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29일 이사회에서 약속했던 주주 가치 제고 방안들이 이번 이사회 및 주총에서 실현될지 주목된다.앞서 지난 11월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