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미지급 자살보험금 전액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금융권에서는 '왜 이제야'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자살보험금 지급을 미루다 소송전을 벌였고, 버티다 대표이사의 연임 문제에 백기를 든 행보 때문이다. 물론 금융당국의 시각도 곱지 않다.2일 삼성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자살 관련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급규모는 총 3337건이다. 지급액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1740억원이다.앞서 삼성생명은 보험 상품을 팔면서 '자살에도 재해사망보험금을 주겠다'고 명시해 놓고 정작 자살 유족에게 재해사망보험금의 절반 수준인 사망보험금만 지급했다. 보험업계는 자살을 재해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보험사가 약관에 그렇게 명시해 두고 상품을 판매했기 때문에 재해사망보험금을 줘야 한다고 맞섰다. 금감원은 소비자 입장에 섰다. 현장검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생명을 포함한 보험사에 자살 유족에게 재해사망보험금 지급을 권고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을 미루며 법원에 판단을 맡겼다. 그 사이 자살보험금 청구 소멸시효인 2년이 지나갔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이 약관대로 자살에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을 때 일부 보험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한국어와 중국어 등 모든 홈페이지의 접속이 차단됐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중국 지역의 IP를 사용한 디도스 공격을 받아 국내 홈페이지를 비롯해 중국어, 일어 등 모든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롯데면세점 홈페이지는 다운된지 두 시간이 넘게 복구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는 '롯데인터넷면세점 서비스 점검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보여진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발 디도스 공격으로 한중일 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가 모두 다운됐다"며 "소비자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는 한편 현재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디도스 공격은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옛 삼성물산 주주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무효로 해 달라"며 낸 소송 재판이 내달 10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법원은 당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고려해, 선고기일을 변경하고 변론을 재개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특검팀 수사가 지난달 28일 종료됨에 따라 재판이 다시 진행되는 것이다.2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함종식)는 일성신약 등 옛 삼성물산 주주들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합병무효 소송 6차 변론기일을 오는 4월10일 연다.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7월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주식회사 일성신약과 소액주주 등은 합병에 반대하며 삼성물산 측에 각자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주식을 살 것을 요구했고, 또한 "합병을 무효로 해 달라"며 지난 2015년 9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해 10월31일 최치훈(59) 삼성물산 사장을 대표자 자격으로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재판을 종결한 바 있다. 그러나 특검팀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수사결과 확인 및 추가 심리를 위해 변론재개
돼지고기를 일주일에 한번 먹는 소비자가 10명 중 3명에 이르고, 10명 가운데 한 명은 일주일 3번〜4번을 구입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1일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737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소비실태'를 분석해 발표했다.취식(먹기) 빈도는 '한달 2회〜3회'라는 답이 37.3%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 1회'29%, '일주일 3회∼4회' 9% 순이었다.최근 3개월간 1회 평균 구매량은 '600∼700g 미만' 45.1%, '1200g 이상' 27.4%로, 근(600g) 단위 중심의 구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957.8g)'와 '50대(920g)'의 1회 구매량이 평균(831.8g)보다 높았다. 가장 좋아하는 구이용 부위는 '삼겹살(61.3%)', '목살 32.8%'의 선호가 뚜렷했고 다른 부위는 10% 미만(1+2순위)으로, 삼겹살 편애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원산지별로는 수입 돼지고기보다 국내산이 맛있다는 평가가 78% 정도(5점 만점 중 4.07점)로 높게 나타났다.국내산 가격이 오를 경우 '비싸도 국내산을 구입하겠다'는 답은 65.4%였고, '인상률에 따라
지난해 3월 전자표지(태그)를 부착해 놓아 보낸 대구가 1년 만에 진해만에 다시 돌아왔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진해만에 놓아 보낸 대구를 올해 2월 진해만에서 다시 포획해 약 1년 간의 수온, 수심 등 서식 정보를 최초로 수집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는 대표적인 한류성, 회유성 어종이다. 겨울철에 남쪽 진해만에서 산란을 마친 후 울릉도, 독도 등 동해로 이동해 여름을 나고 다시 겨울철에 진해만으로 돌아온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위성통신형 표지를 부착해 이러한 대구의 회유 경로를 밝혔다. 지난해에는 보다 자세한 서식환경을 연구하기 위해 대구 18마리에 수온, 수심 측정 기능이 있는 전자 표지를 달아 방류했다. 이번에 재포획된 대구의 전자표지에서 얻은 정보에 따르면 우리 나라 연안에서 대구가 이동하는 수심 영역은 평균 140∼220m, 최고 수심은 320m이다. 서식 수온은 1∼10℃ 범위다.이번에 수집된 회유경로와 서식환경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경남권 지자체에서 매년 실시하는 대구 수정란과 자어 방류사업에 있어 방류지점, 방류시기 결정 등 관련 기술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난달 23일에도 진해만
반도체가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또 한번 경신하면서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 폭은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20.2% 늘어난 43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한 것도 2011년 9월 이후 65개월 만이다. 수출 기업의 실적과 연결되는 원화 표시 수출은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도 9.4% 증가하며 2014년 11월 이후 27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금액은 19억6000만 달러로 2016년 6월 이후 최대실적이다. 선박제외 일평균 수출금액은 18억8000만 달러로 2015년 9월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수출 물량은 2개월 연속 증가, 단가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 성장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견인했다. 반도체는 64억 달러를 수출하며 한 달 만에 사상 최대 수출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탑재용량 증가 및 SSD향 수요 증
구제역이 16일째 추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특별방역조치 조정에 따른 도축장 물량 증가에 대비해 우제류 도축장에 대한 소독 강화조치를 시행 중이다.또 전용 소독차량을 배치해 매일 도축장 내·외부 및 주변도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도축장별 소독전담관은 소독상황을 확인·점검 중이다. 도축검사관은 발생시군의 우제류 가축 도축 시 이동승인서 발급 확인과 해당가축에 대한 임상검사를 진행 중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대통령 권한대행 직함을 이어받게 될 가능성에 대해 "그야말로 가정 중의 가정이다"며 "그것을 대비해 무엇을 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거리를 뒀다.유 부총리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재정전략협의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말했다.유 부총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임할 경우, 권한대행 직함을 물려받는다. 황 대행의 대권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러한 가정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예측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유 부총리는 "황 대행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제가 그것을 대비해 미리 준비한다는 것은(말이 되지 않는다)"이라며 "이 것은 지금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정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서 (행정부 입장에 대한)문의를 해왔다"며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그는 "아직 골자를 말씀드릴 때는 아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입장을 정리해서 개헌 특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키로 결론 낸 가운데 중국 관영 언론들은 28일 일제히 관련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면서 중국내 반한 여론에 불을 지피며 경제 보복을 부추기고 있다. 당장 롯데그룹은 중국에서 직접적인 불매운동에 직면할 위기에 놓였다.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이날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자사 SNS등을 통해 '준단교(准斷交)', '롯데는 앞잡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도 높은 보복을 예고했다. 특히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논평을 통해 "롯데를 공격해 한국을 벌하는 것을 제외하고 중국이 할 수 있는 다른 선택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 소비자 불매운동이 시작된다면 유통업을 중심으로 하는 롯데의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중국의 사드 보복을) 피부로 체험하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사업 비중이 10% 정도여서 크지는 않다"면서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롯데푸드 측은 "롯데 관련 사드 문제가 촉발된 이후 직접적으로 매출이 줄지는 않았지만 계속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현지법인이 없어서 그나마 나은데 현지법인이 있는 여타 롯데 계열사들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롯데
정부가 한동안 잠잠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될 조짐을 나타내자 긴급 대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H5N8형 AI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월1일 12시까지 36시간 동안 전북, 전남, 광주지역 모든 가금류 농장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이동중지명령 적용 대상은 닭·오리·메추리 등 가금류 농장 1100개소, 도축장 14개소, 사료공장 56개소, 차량 1만2000대이며, 명령이 해제될 때까지 농장 및 축산 작업장에 출입이 금지된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1일 전북 김제에서 H5N8형 AI가 발생한 이후 24일 전북 고창에서 같은 형의 AI가 확진됐고 27일에는 전북 익산, 충남 홍성 등에서 잇달아 발생해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차단방역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날 AI 의심신고된 전북 익산 육용종계 6만5000수와 충남 홍성 종오리 8000수에 대해서는 28일 중으로 살처분 조치를 완료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AI가 발생한 전국 42개 시·군에서 경북, 경남, 강원 등 비발생 지역으로의 가금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반드시 뒤따라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 '올해 미국에서 금리를 올릴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이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내 시장금리를 상승시키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그는 "국내 경제·금융 상황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고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은 받겠지만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또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시점이 되면 인상 이후 미 연준의 행보를 다 감안해서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금리 인상 결정을 위해 고려할 변수는 무엇이냐'는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의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경기와 물가를 고려하고 금융안정 요인을 감안한다"고 답변했다.이 총재는 "지금 경제는 회복세가 완만하고 물가도 수요 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금융 안정이 고려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수도 내릴수도 없는 딜레마 상황'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불확실성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물러나는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 1977년 삼성물산에 입사하면서 올해까지 40년을 근무한 삼성맨이다. 최 부회장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삼성물산 잡화수출부 잡화과로 입사한 뒤 1979년까지 유럽지부에서 근무를 하며 잡화 수출에 집중했다.이후 198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1인 사무소장으로 일하며 유럽에서 반도체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최 부회장을 두고 '홀홀단신으로 안데스 산맥을 넘으며 삼성 반도체의 유럽 진출을 견인했다'는 평가는 여기서 나왔다. 1991년에는 삼성 반도체의 유럽 진출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반도체 기흥관리팀장으로 승진, 국내로 복귀했다. 이후 반도체판매사업본부 메모리 수출담당, 삼성그룹 비서실 전략 1팀장 등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다. 1994년에는 삼성전자 반도체판매본부 메모리판매사업부장을 역임했고 1998년에는 디스플레이사업부장, 2001년에는 디지털미디어 총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2003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2007년 삼성전자 DMC부문 사장 겸 대표이사 사장, 2012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근무하며
삼성그룹이 28일 미래전략실과 사장단 회의 해체를 골자로 하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사실상 그룹기능을 해체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삼성은 이날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미래전략실을 쇄신차원에서 전격 해체키로 했다. 미전실 해체와 함께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차장 및 모든 팀장급 인사도 사임했다. 미전실 소속 인사와 법무, 커뮤니케이션 등 7개 팀 200여명의 직원들은 일단 삼성전자 등 원래 소속 계열사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계열사별 독립경영과 이사회 중심의 경영 쇄신안도 발표했다. 먼저 삼성은 미전실이 주관해왔던 삼성수요사장단회의도 폐지키로 했다. 사장단회의는 매주 수요일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해 전문가 강연을 듣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다.사장단 회의가 폐지됨에 따라 향후 삼성 계열사는 대표이사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 경영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그룹 차원에서 진행해왔던 채용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유지하고 하반기부터는 계열사별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경유착 근절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담당하던 대관 조직을 없애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관련업계에는 삼성이 향후 대관 업무 조직을 폐지하고 로펌에 위탁한다는 얘기가 돌았지만 공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신임 회장으로 김명자(73) 전 환경부 장관이 취임한다. 과총 5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회장이다.27일 과총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김 전 장관의 제19대 회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0년 2월까지 3년 간이다. 김 회장은 환경부 장관(1999년 6월~2003년 2월)과 17대 국회의원(2004년 5월~2008년 5월)을 역임하고, 환경·에너지·원자력·과학문화·과학사·사회통합·국제협력·언론·저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15년)을 수훈했다.김 회장은 '소통·융합·신뢰'를 키워드로 '찾아가고 싶은 과총', '국민과 함께 하는 과총', '프론티어 개척의 과총'이라는 3대 목표와 5대 추진과제를 내걸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먼저, 회원 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과총'의 구현을 위해 '평의회'(정관 제27조)와 '사이버 이사회'의 상시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창의적·자율적 연구활동 지원을 위한 학술 비전 로드맵 작성 ▲학술지 발간 지원 선진화 ▲학회 운영 매뉴얼 제작 배포 등 학술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57)씨 측이 재판 출석 가능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자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는 27일 신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롯데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4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첫 공판에 피고인이 나오지 않으면 형사소송법상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서씨가 첫번째 공판기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현재 여권무효 조치가 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씨가 첫 공판에 나오지 않으면 범죄인 인도청구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서씨 측 변호인은 "첫 기일에 불출석하고 바로 구속영장 발부하는 것은 좀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서씨가 여권 무효화 조치를 받았기 때문에 재판 들어왔다가 다시 출국하지 못하게 될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며 "출석하지 못하면 진행에 차질 없도록 재판부에 미리 얘기하겠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첫 기일에는 모든 피고인이 출석하는 것이 원칙"라면서 "변호인 얘기는 고려하겠지만, 특별한 건강상의 사유나 정당한 사유가 없는 이상 법적으로 재판에 출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