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한·미간 교역수지와 환율문제 등 민감한 사안과 관련해 미국 신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도록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암참은 매년 정부와 의회를 방문해 한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미국 정부 및 의회에 의견을 전달하는 '도어 녹(Door Konck)'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임스 김 회장은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며 "양국이 윈-윈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들도 이러한 점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공감을 표시하며 "FTA 발효 이전인 2011년과 비교할때 양국 간 교역, 서비스, 투자규모는 모두 확대됐다"고 화답했다. 2016년 양국 교역은 5년 전에 비해 8.5%, 서비스는 22.9%, 직접투자 15.3% 늘어났다. 유 부총리는 "한미 FTA는 한미동맹과 함께 양국관계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FTA의 성과가 양국 기업과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기업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FTA의 이행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 결정 후 중국당국의 보복이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 외에도 롯데그룹의 다른 중국내 사업장들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현재 롯데는 중국 내에 마트 99개 외 슈퍼 13개 백화점 5 곳 등 120개 유통 계열사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하루동안 중국내 롯데마트 16곳이 추가로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현재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 수는 모두 55곳으로 늘었다. 전체 롯데마트 중국내 매장수가 99곳인 것을 감안하면 이미 절반이상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셈이다.영업정지 매장은 화동법인 51개(장쑤성 41개, 안후이성 4개, 저장성 4개, 산둥성 2개)로 집중됐고, 동북법인 2개(랴오닝성 2개)과 화북법인 2개(허베이성 2개) 등이다.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제과, 롯데알미늄 등 다른 계열사에도 중국 당국의 보복 움직임은 감지된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롯데제과와 미국 허쉬사(社)가 합작해 설립한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에 대해 소방안전점검을 벌였고 지난 7일 소방안전시설 미흡으로 1개월 생산정지를 결정했다.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은 아직까지 중국당국으로
삼성전자가 오는 24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리할 안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29일 이사회에서 약속했던 주주 가치 제고 방안들이 이번 주총에서 실현될지 주목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명의 독립적 이사를 이사회에 추가하라는 엘리엇의 요청을 받아들여 글로벌 기업 CEO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해 지배구조를 보다 투명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주주와의 약속을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발표했던 정책을 최대한 이번 주총에서 확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번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외국계 글로벌 기업 CEO 출신의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로 초빙하기 위해 잠재 후보자들과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그룹 총수인 이 부회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선임 작업에 난항을 겪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출국 금지되면서 사외이사 후보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기가 어려워졌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측은 "외국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진 새로운 이사들을 선임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바닷모래 채취를 완전히 중단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골재 채취를 완전 중단하지 못 하게 한 점은 유감이나, 최대한 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방향에서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장관은 “바다모래 채취 완전 중단에는 심정적으로는 공감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결의문 정신과 그 내용을 전부 동의한다. 하지만, 바다 골재 의존도가 높은 업계 여건을 감안하면 전면 중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바닷 모래 채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바다 골재 최소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골재 채취에 따른 피해영향에 대한 용역 조사, 골재 채취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 용역, 골재 채취가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 조사 등 총 3가지다. 김 장관은 “3개 방안 중 남해 EEZ에서의 피해 영향 용역은 내달부터, 골재 채취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 용역은 이달부터 시작된다”며 “해사 채취를 어느 정도까지 할 것인지, 선진국에서는 골재 채취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주요 국
한진그룹 산하 한진칼과 정석인하학원이 4500억원 규모의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 고통분담에 나선다.한진칼과 정석인하학원은 7일 이사회를 열고 각각 1135억원(545만7825주), 52억원(25만1653주)을 출자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한진칼은 현재 대한항공 지분 30.02%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정석인하학원도 3.07%의 지분을 갖고 있다. 양사의 출자 후 지분율은 각각 29.58%, 2.71%로 하락하게 된다.대한항공은 지난 1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457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실시를 결정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2200만4890주로 주당 발행가격은 2만800원이다. 신주는 3월 28일 상장 예정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이 회사의 전체 발행 주식 수는 기존 7395만538주에서 9595만5428주로 늘어나게 된다.대한항공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은 부채비율을 낮추고 차입금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재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900%대인데 이 회사는 부채비율이 1000%가 넘으면 8700억원의 회사채를 즉시 상환해야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에 놓여있다
쌍용자동차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코란도 C와 차세대 전략모델인 콘셉트카 XAVL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뉴스타일 코란도 C(수출명 코란도)를 유럽 시장에 론칭하고 7인승 SUV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지난해 32% 성장한 유럽을 비롯해 다양한 시장에서의 선전을 통해 14년만의 최대 판매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며 "오늘 선보이는 XAVL 등 더욱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SUV 라인업 구축을 통해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뉴스타일 코란도 C는 전면 디자인을 중심으로 신차 수준의 스타일 변경을 통해 SUV 본연의 강인함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차량이다. 현지 판매는 올 2분기 중 시작한다. 아울러 차세대 전략모델인 콘셉트카 XAVL(eXciting Authentic Vehicle Long)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XAVL은 사용자 간의 최적의 커뮤니케이션 공간과 최적의 활용성을 모두 갖춘
삼성그룹 이건회(75) 회장 동영상을 촬영한 일당들이 당초 CJ 측에 거래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CJ 측은 그러나 이 같은 거래제의를 거절했고, 일당은 이 후 삼성 측에 거래를 제의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7일 CJ그룹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CJ계열사 직원S씨가 검찰에 붙잡힌 것과 관련해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개인범죄"라고 강조했다. CJ그룹의 한 관계자는 "해당 피의자가 CJ계열사 직원이었던 것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CJ그룹 역시 당시 동영상을 제작한 일당으로부터 동영상을 구매해달라는 매수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CJ가 동영상 구매를 거절하자 삼성쪽에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그 일당에 CJ직원이 관여돼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CJ직원은 동영상을 제작한 일당 중 한 명의 형"이라고 덧붙였다.해당 직원은 지난 3일 CJ그룹을 퇴사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구속되고 난 후 회사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제출됐고, 지난 3일 사직서가 수리됐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내달 초 세월호 인양 작업을 본격 시도한다.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7일 "세월호 인양 작업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프팅 33개에 인양줄 66개를 결박하는 작업을 다 완료했다"며 "반잠수식 선박도 기존 반잠수선 그대로 쓰지 않고, 세월호 인양에 적합하도록 재조정 작업 진행 중이고, 이달 중순까지 다 현장 투입이 가능한 걸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한 달에 두 번 오는 소조기에 국내외적 해상 기상에 대한 예측 정보와 우리 현장 정보 종합해서 가장 인양하기 좋은 날을 잡아서 인양하려 대비하고 있다"며 "4월이나 늦어도 6월에 인양작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3월까지 3~4m 파고가 있어 인양 작업이 쉽지 않다. 파고가 1~1.5m, 풍속이 10.8m 정도 돼야 적정하다"며 "4~6월 사이에는 인양줄을 매고 인양을 해서 반잠수식 선박에 적재하는 1단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묵포신항까지 약 80km 이동해서 모듈러 트랜스포터로 육상으로 옮기는 특수장비 작업까지 2단계가 진행하는데, 보름에서 20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통장을 빌려주면 돈을 준다'는 내용의 대포통장 모집 문자메시지가 불특정다수에게 발송돼 금융감독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포통장 모집 광고 관련 신고 중 문자메시지 유형은 579건으로 1년 전보다 4배 가까이(283%) 급증했다.구직사이트를 이용한 통장 모집 광고에 대한 신고도 143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모집은 전년과 유사한 79건 접수됐다. 이들은 주류회사 등을 사칭, 회사의 매출을 줄여 세금을 절감할 목적이라며 통장 양도시 월 최대 6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통장 양도 이후 피해자의 신고로 계좌가 지급정지되자 사기범이 지급정지를 해제시켜주겠다고 속여 돈까지 빼앗는 신종 수법도 발생했다.구직사이트에서는 지원자들에게 기존 채용이 마감돼 다른 아르바이트를 소개한다며 통장 임대시 계좌당 1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유인했다.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사기범이 준비해주는 서류로 법인 대포통장 개설을 도와주면 개당 7만원씩 지급하겠다는 사례도 있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에게 통장을 양도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통장 매매는 형사처벌 대상이고 피해자에 대해 손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이라는 악재를 딛고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경쟁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밝히고 있는데 반해 삼성은 이 부회장 부재로 인해 기존에 정했던 투자 방침 외에 신규 투자 방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전자업계에서는 총수가 복귀할 때까지 삼성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기존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추진하면서 소규모 투자는 진행하되 대규모 투자는 이 부회장이 업무에 복귀할 때까지 뒤로 미뤄둘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반도체 생산공장에 100조원 투자 이뤄질까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은 평택 고덕산업단지내에 반도체 생산공장 조성을 위해 사업비 15조6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삼성은 공장 건설을 위해 5조6000억원을 투입했고 반도체 설비 투자에 10조원을 사용했다. 평택 반도체 생산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3D 낸드플래시와 차세대 IoT(Internet of Things) 생산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은 기흥, 화성, 평택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
정부는 7일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제9차 한중 통상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개최했다.한중 통상점검 TF는 대(對)중국 통상현안 및 현지 투자 우리기업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설치된 관계부처·전문가·민간 합동 점검회의다. 정부와 업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수입규제, 비관세장벽, 현지 진출기업 애로사항 등 최근 중국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업종별로 13개 단체는 최근 중국 통상 관련 업계별 애로사항을 제기하고 지원을 요청했다.철강·석유화학 업계는 중국의 폴리옥시메틸렌(POM), 폴리실리콘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있어 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했다.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한국 의존도가 큰 만큼 통상관련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화장품 업계는 중국의 화장품 수출절차, 위생 행정허가 절차 등 중국 화장품법규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중국 위생행정허가의 절차가 복잡하다는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식품업계도 최근 질검 총국의 품질검역 강화에 따른 수입 식품 통관 불허 문제와 관련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국가여유국의 한국 관광 관련 주의사항 발
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내리기로 했다. 오는 10일에는 현재 발령된 모든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450농가, 2250마리 소를 검사한 결과 백신 항체형성률은 평균 98.5%를 나타내 면역 수준이 향상됐음이 확인됐다.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21일째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다. 자연 항체인 NSP(비구조 단백질)항체가 검출됐던 농장에서는 임상증상 및 바이러스가 없었고 항체형성률도 100%에 가까운 수준을 보여 바이러스 전파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이날 오후 4시부로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주의'단계까지 내리는 조치는 추가 발생이 없다는 전제 하에 돼지 항체 형성률 모니터링 검사 결과를 보고 27일께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지난 3일 경기 연천, 6일 전북 정읍의 이동제한이 해제된 데 더해 10일께 충북 보은의 이동제한도 해제할 예정이다. 관리·보호지역(3㎞) 내 살처분, 소독, 긴급 백신접종이 끝나고 3주간 발생이 없는 경우 정밀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으면 해제한다. 정부는 11일부터
CJ그룹의 3세 경영참여가 본격화했다. CJ그룹은 6일 이재현 회장의 장녀 이경후(33)씨를 상무대우(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로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경후 상무대우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 6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 상무대우는 입사 후 사업관리 및 기획 업무를 익힌 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등을 거치며 주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에서 탁월한 경영역량을 발휘해왔다는 것이 CJ측의 설명이다.이경후 상무대우의 남편 정종환(37)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 역시 상무대우로 동반 승진했다.정 상무대우는 콜럼비아대 학사(기술경영)·석사(경영과학), 중국 칭화대 경영대학원(MBA)를 마친 후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에서 일하다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했다.이재현 회장은 부인 김희재(56) 여사 사이에 딸 경후씨와 아들 선호(27)씨를 두고 있다. 선호씨는 CJ제일제당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이번 임원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경후씨와 선호씨는 CJ그룹의 지주회사 'CJ' 지분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이재현 회장이 CJ 지분 42.07%를 보유
1월 모바일 쇼핑거래가 우리나라 전체 소비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2조7194억원) 대비 28.4% 증가한 3조4907억원으로 집계됐다.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15년 1월 1조7830억원에 불과했지만 2년 사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전체 소비에서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1월에는 6.1%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 1월에는 10.7%에 달했다.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월 기준 58%로 60%대 진입이 가까워지는 모양새다.모든 상품군에서 모바일 쇼핑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가방(57.9%),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45.5%), 화장품(41.7%) 등 패션 분야와 음·식료품(52.6%), 애완용품(46.7%), 농축수산물(39.1%) 등 생활 영역의 소비가 큰폭으로 늘었다.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했다.1월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조1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조25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에서 3월 금리인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임원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은 정책에 영향을 줄만한 여건 변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이런 상황 변화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보고하라"고 각 부서에 지시했다.또 "빠른 상황 변화에 실기함이 없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