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발생한 축산물 부정유통과 관련해 국내 닭고기 시장수급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1㎏당 육계 산지 가격은 1982원으로 15일 2207원, 16일 2145원, 17일2067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전월 평균인 2007원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문제의 수출업체인 BRF는 국내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브라질 닭고기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 중단조치도 해제된 상태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지역 내 입식이 제한돼 산지 가격이 전년(1373원)보다 높기는 하지만 브라질 닭고기 논란으로 인한 영향은 없는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달 15일자로 예찰지역의 입식제한이 해제되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산지가격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 비축물량 방출 등으로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브라질산은 전체 닭고기 수입량의 86.8%를 차지한다. 다만 수입이 금지된 것이 아니라 수입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입 검사 강화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어서 가격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란 게 농식품부의 예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산 닭고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유통' 파문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편의점 도시락에서도 브라질산 닭고기가 사용된 것이 확인됐다. 정부는 문제가 된 브라질 수입업체로부터 수입한 닭고기의 유통·판매를 지난 20일 중단조치한 이후 하루만인 21일 "문제가 된 없체들이 한국으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잠정 유통·판매 중단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같은 정부 발표에 대한 근거가 불확실하다는 불신 속에 여전히 브라질 수입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을 노출했다. 특히 이날 편의점에서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한 도시락 등을 접할 수 있었다. 이에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불안을 감안, 즉시 생산·발주를 중단하는 등의 조치에 들어갔다. 우선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중 인기 상위제품 '혜리 깐풍기소시지 도시락' 속 '순살치킨스페셜'과 '사천숯불치킨도시락' 속 '참숯불닭다리살'이 브라질산 닭고기로 만들어졌다. ▲'혜리의 허니숯불치킨'은 태국산 ▲'함박치킨까스 도시락'의 '가슴살치킨패티'는 국내산 닭이었다. 또 세븐일레븐에서 매장에서 직접 튀기는 '치킨류'는 제품에 따라 덴마크산 닭과 국내산 닭이 혼용돼 쓰였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확인 결과 문제의 소지가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제도를 악용해 허위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이스피싱 피해를 이유로 20회 이상 유선으로 지급정지를 신청해 허위 신고자로 의심되는 자는 총 70명으로 이들의 신청으로 지급정지된 계좌 수는 총 6922개에 달했다.이들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면 피해금을 입금한 계좌를 지급정지할 수 있는 피해구제 제도를 악용해 피해자가 아님에도 소액을 입금시킨 후 지급정지를 신청, 계좌 명의인에게 지급정지 취하 대가로 합의금을 요청하기도 했다.금감원은 허위 신고로 행정력이 낭비되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어 수사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수사기관에서 구속 수사 중인 허위신고자는 4명으로 추가적인 구속 수사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허위 신고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진다. 사기, 공갈 등의 행위도 형사 처벌 대상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반복적인 지급정지 신청자에 대한 금융회사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구제 신청서 접수시 피해내역 및 신청사유 등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도록 지도할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해양 지원에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우조선의 지원을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현정부, 다음정부 등 정치적 고려를 갖고 대응할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대우조선의 유동성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지원이) 어느 정파의 이익과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순수히 국민경제적 입장해서 처리해야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임 위원장은 "대우조선이 국민경제 부담을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책임질 일이 있다면 피해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삼성 계열사들이 오는 24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자율경영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안건들이 다뤄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화재 등 삼성 핵심 계열사들이 24일 주총을 개최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총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 열리는 주총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을 다룬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작업에 대한 중간보고가 이뤄질 지 여부 등도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하며 삼성전자를 인적분할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룹 내 높은 순환출자 지배구조를 해소하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와관련, 이 부회장 구속과 관계없이 지주사 전환 작업을 최근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르면 5월께 지주사 전환 여부를 국내외 동시 콘퍼런스콜을 통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경영 비리와 관련해 횡령·탈세 등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62) 회장과 신격호(95) 총괄회장, 신동주(63)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20일 첫 재판에 모두 출석했다.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57)씨도 그동안 일본에 체류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날 36년 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섰다.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 심리로 열린 롯데 오너 일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 1차 공판에는 신 회장과 신 총괄회장, 신 전 부회장, 서씨가 모두 출석했다.이들은 조금씩 시간차를 두고 법원에 출석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인물은 서씨로, 오후 1시33분께 법원에 도착했다.옅은 미소만 띄고 법원 청사에 들어선 서씨는 "검찰 조사에 왜 매번 출석하지 않았는가",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어떻게 따 냈는가"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이동했다. 다음으로 신 회장이 오후 1시47분께 도착했다. 신 회장은 차에서 내리서면서부터 줄곧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는 "심려 끼쳐 죄송하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재판에 출석했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가 19일 멈추는 사고 발생과 관련, 롯데 측은 당초 오는 22일 예정됐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의 정식 오픈을 잠정 연기했다. 20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15분께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이 출발지점인 지하 1층과 2층에서 25분간 멈췄다.당시 엘리베이터 안에는 39명의 승객이 있었다. 이들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열린 초청행사에 참석한 임직원 가족들로, 사고 소식을 듣고 출동한 시설 관리 직원들에 의해 5시40분께 안전하게 구조됐다. 롯데월드은 현재 스카이셔틀이 멈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며 시운전과 안정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월드와 롯데물산 관계자는 "'스카이셔틀' 출발지인 지하 1층과 2층에서 정지상태로 출발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19명씩 총 39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고,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측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안전장치 오작동'으로 확인했으며, 오작동 원인에 대한 분석 중이다. 이에 따라 22일로 예정된 전망대 '서울스카이'의 오픈은 잠정 연기됐다.
커피가 하절기 편의점 대표 음료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씨유)가 본격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는 3월부터 8월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음료 카테고리 내 커피의 매출 비중이 2015년 16%에서 2016년 21%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음료 카테고리 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으로, 탄산음료(11%), 생수(7%)와 비교하면 2~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특히, 편의점 대표 여름 상품 아이스 드링크(커피, 기타 음료)에서도 커피가 강세를 보였다. 2014년 5:5 비율로 비슷한 매출 비중을 보였던 커피와 기타 음료의 매출은 지난해에는 20% 이상 격차가 벌어지며 커피 비중이 70%까지 확대됐다.이렇게 커피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커피 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고객층이 두터워진 데다 구매 빈도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해외 프리미엄 원두를 직소싱해 커피 본연의 품질을 높인 편의점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도 크다.실제로 아이스 드링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0%나 훌쩍 뛰었다.CU(씨유)는 이러한 아이스 드링크의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아메리카노 스위트', '블랙 아메리카노', '헤이
정부가 한반도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협정 위배 가능성을 정식 제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출석해 "관광·유통 분야의 중국 조치에 대해 지난주 금요일 WTO 이사회에 협정 위배 가능성을 정식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롯데마트 55개소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고 한국행 여행상품에 대해 판매금지를 구두 지시했다. 정부가 WTO 협정 위배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사드 보복을 부인한데 따른 대응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WTO는 '정치적 이유로 무역 제한을 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주 장관은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을 했다고) 언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개연성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102.62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오른 수준이다.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2014년 12월(103.11) 이후 최고치다. 생산자물가는 1월(1.4%)에 비해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 성격을 갖는다.농림수산품 가격이 전월 대비 2.0% 올라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특히 축산물(5.7%) 가격이 크게 올랐다. 닭고기(48.2%)와 쇠고기(4.8%)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감귤(94.2%), 수박(38.6%) 등 농산물과 가자미(22.0%), 조기(18.1%) 등 수산물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공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0.3% 올랐다. 석탄·석유제품(-1.9%)과 전기·전자기기(-0.2%) 등의 가격은 하락했지만 화학제품(0.8%)과 1차금속제품(2.1%) 가격은 국제
중국 장가오리(張高麗) 상무부총리는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 무역주의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국제방송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장 상무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포럼인 제18차 중국 발전 고층논단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장 부총리는 독일에서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공동성명 초안에 있던 '반보호주의' 문언을 삭제한데 반발해 거듭 트럼프 행정부를의 무역정책을 견제 비판했다.또한 장 부총리는 "중국 경제의 발전은 세계 경제와 긴밀히 연결돼 상호 촉진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세계 경제의 강인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을 이룬 포괄적인 성장을 촉진해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겠다. 경제 글로벌화를 단호히 추진하고 다양한 무역투자 보호주의에 반대해 각국 인민에 이익을 가져다주도록 애쓰겠다"고 강조했다.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19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을 베이징에서 만나 미중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경제 분야에서 중국제품을 배제하는 등 보호주의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시 국가주석은 미국 측에 요청했다.이런 장 부총리와 시 주석의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는 발언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수조원대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과 관련, "구조조정 실패 원인에 대해 새로 정부가 출범하면 제대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문 전 대표는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조선산업 살리기 정책수립을 위한 대화'에 참석, "대우조선은 거듭된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다 낀 나라 가운데 유수의 해운업체가 부실에 빠졌을 때 죽게 내버려 둔 나라는 없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이뤄진 한진해운 파산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19일 소환 조사중인 것과 관련해 롯데 측은 "면세점 특허 획득 과정에서 정부의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는 입장을 재 확인했다.롯데면세점은 이날 장 대표가 검찰에 전격 소환되면서 롯데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는 양상을 띠자 휴일임에도 불구, 대부분의 간부급 직원들이 출근하는 등 크게 긴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롯데 측은 특허 재 취득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는 각오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특허 만료 이후 즉시 재취득을 못하며 지난해 6개월간 영업을 할 수 없었다. 이 기간 월드타워면세점 매출은 2015년 6112억원에서 반토막이 났다. 이후 면세점은 전 매장을 그대로 비워두는 한편 관련 직원들도 전보 및 휴직 조치하고 특허 재획득을 위한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근로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입점 명품 브랜드도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공실 비용 등 월매출 600억원, 관광수입 2200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후 재획득에 성공해 193일 만에 오픈을 했지만, 명품 입점 및 내부 인테리어와 인력 배치 등 정상적인
국내 기업의 3분의 2가 '정년 60세 법제화' 이후 인사와 임금제도에 변화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전국 5인 이상 기업 22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년 60세 법제화 이후 인사·임금제도 변화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2013년 정년 60세 법제화 이후 2016년까지 임금체계 개편을 실시한 기업은 67.7%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79.1%, 300인 미만 기업은 63.1%가 법제화 전후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기업들이 활용한 방식으로는 임금피크제 도입과 기본급 체계 개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임금피크제 도입이 52.2%로 1위, 이어 인센티브 도입 및 확대(31.3%), 기본급 체계 개선(28.4%) 순으로 많았다.300인 미만 기업의 경우 기본급 체계 개선이 35.6%로 1위, 이어 인센티브 도입 및 확대(23.1%), 임금피크제 도입(22.5%) 순으로 많았다.또 응답기업 중 30%는 2013년 이후 정기상여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개편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 중 300인 이상 기업은 39.3%, 30
'가짜뉴스'(Fake News)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30조원을 초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가짜 뉴스의 경제적 비용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가짜뉴스란 '상업적 또는 정치적 의도성을 가진 거짓 정보', '기성 언론사 뉴스 형태를 그대로 모방해 실제 언론보도인 양 허위로 유포되는 정보' 등으로 정의된다. 현재는 자료의 한계성 등으로 인해 가짜뉴스의 실제 기사 건수를 추정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언론진흥재단의 '2016년 인터넷 언론 백서'에 따르면 6개월간 조사대상 208개 매체 전체의 총 기사 수는 654만2481건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가짜뉴스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분석하기 위해 언론진흥재단의 자료를 토대로 1년간 총 기사 건수를 약 1300만건으로 가정하고, 이 중 1%(약 13만건)를 가짜뉴스로 분류했다. 단 가짜뉴스의 대상은 문화·스포츠(비율 31.9%), 기업(30.7%), 정치(24.9%), 사회(12.4%) 등의 분야로 한정했다. 분석 결과 가짜뉴스의 경제적 비용은 총 30조900억원이다. 이 중 당사자 피해 금액은 22조7700억원, 사회적 피해 금액은 7조3200억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