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함께 했던 지난 날, 그리고 다시 여러분과 함께 한 오늘 이 자리를 저는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우를 가슴에 담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한때 재계랭킹 2위까지 올라섰던 역사를 가진 대우그룹이 22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직접 참여해 기념사를 하며 감회에 젖었다. 대우그룹은 지난 1967년 김우중 전 회장이 설립한 대우실업을 모태로 설립 30여년만인 1998년 41개 계열사, 396개 해외법인에 자산총액 76조7000억원을 달성하며 재계 2위까지 성장했던 기록을 가진 기업이다. 하지만 1999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등을 겪고 채권단에 의해 워크아웃 결정이 내려진 뒤 해체돼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왔다. 대우의 50번째 창립일을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 이날 행사장은 일찍부터 대우그룹 임원들로 북적였다. 행사장 중앙에서 환하게 웃으며 사람들과 악수와 인사를 나누는 김 전 회장의 모습이 기념식 전부터 모두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대우그룹은 '그룹 소개 멀티슬라이드'를 복원해서 상영하며 기념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산업화 시대를 거친 대우 임직원 100여명의 증언을 담은
치킨 전문점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닭고기 원가 상승과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22일 '치킨 전문점 조류독감 피해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치킨 전문점의 86%는 조류독감으로 인해 매출 감소를 겪고 있고, 이들 매장의 평균 매출감소율은 29.7% 달한다고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조류독감으로 인해 치킨 전문점의 주요 식재료인 생닭의 구입 가격은 12.6% 가량 상승했다. 치킨전문점들은 대부분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을 인상한 곳은 전체의 5.8%였다.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경영상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인력 감축'(14.9%), '영업시간 단축'(6.5%) 등을 선택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프랜차이즈 매장은 '치킨가격 인상'(13.2%), '영업시간 단축'(11.3%) 등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 취할 경영상 조치로는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 매장 모두 '치킨 가격의 인상'프랜차이즈 9.1%, 비프랜차이즈 13.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인력 감축'(5.2%, 11.3%)을 선택했다.향후 휴·폐업 및 업종전환을 고려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삼성전자가 "백혈병 등 산업재해가 발생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안전보건실태를 지적한 정부 보고서를 삼성의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비공개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한 언론사의 기사에 대해 법원의 판결 취지를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22일 뉴스룸에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한겨레신문이 이날 12면에 게재한 '고용부가 이미 국회 제출해 공개됐는데…"삼성반도체 보고서는 영업비밀" 판결 논란' 제목의 기사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삼성전자는 "한겨레신문 기사는 판결의 취지를 왜곡했다"며 "법원의 판결 취지는 기사의 주장 내용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삼성전자의 핵심 지적 자산에 해당하는 정보는 영업비밀로 보호하되, 분야별 진단 결과에 대해 개략적 의견 제시가 기재된 진단 총평 부분에 대해선 공개하도록 판결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이 보고서는 2013년 화성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산누출 사고 이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실시한 안전보건진단과 특별감독 결과인데, 기사는 마치 이 보고서가 백혈병 등 산업재해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사는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소득 중심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소득 중심 부과체계의 선결조건인 지역가입자 소득파악 문제에 대해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제도 개편 시기를 앞당긴 것은 다소 우려스럽다"고 입장을 내놨다. 경총은 22일 오후 입장자료를 내고 "개정안은 현행 제도의 틀 내에서 어려운 경제여건과 건강보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 부과체계 개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총은 이어 "제도 개편에 따른 재정손실이 직장가입자에게 편중됨으로써 보험료를 둘러싼 갈등도 예상된다"며 "향후 소득조사 등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가입자간 형평성 악화 및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고 균형 잡힌 제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건강보험 지출에 대한 관리 없이 지속가능한 부과체계 마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향후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 과도한 의료쇼핑 방지, 인기영합적 보장성 확대 자제 등 지출 효율화 방안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9m 높이까지 인양됐다.이 추세라면 세월호 선체는 23일 오전 4시께 침몰한지 3년 만에 수면 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해양수산부는(장관 김영석)는 "22일 오후 11시10분 기준으로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9m를 들어올렸다"며 "수면 위까지 약 13m 남았다"고 밝혔다.해수부는 현 추세라면 수면 위로 부양까지 4시간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해수부 관계자는 "시간당 리프팅속도는 약 3m 내외이나 현장 여건 및 기상 등에 따라 변동가능하다"며 "현 추세라면 수면 위로 부양까지 4시간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 사흘에 걸쳐 약 1km가량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진다. 인양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3일 오전 11시께 세월호가 수면 위 13m까지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상시기는 현장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해수부 측은 설명했다.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0시께 세월호 시험 인양을 개시, 오후 3시30분 선체를 해저면에서 1m 들어올리는 작업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초혼연령이 10년 전보다 약 2세 높아졌다. 혼인 건수는 갈수록 떨어져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조혼인율)는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2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6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2.8세, 여자는 2.3세로 전년 대비 각각 0.2세, 0.1세 상승했다.10년 전에 비해서는 남자 1.8세, 여자는 2.3세 높아져 여성의 만혼 현상이 조금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남녀 모두 서울이 가장 높았다. 남자는 33.2세, 여자는 31.0세였다. 연령이 가장 낮은 시도는 충남으로 남자 32.3세, 여자 29.3세다. 지난해 기준 남녀 간 평균초혼연령 차이는 2.7세로 2006년(3.2세)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6년 혼인은 28만1600건으로 전년보다 7.0%(2만1200건) 감소했다. 이는 건수 기준 1974년(25만91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조혼인율은 5.5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 결혼연령층인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인구 자체가 감소하는 것이 혼인 건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경제적 측면에서 보
국제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2월 수출 금액이 약 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5.62로 전년 동월 대비 22.2% 상승했다.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11월(8.2%), 12월(8.1%), 올해 1월(14.4%), 2월(22.2%)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수출액 증가율은 지난 2011년 3월(25.1%) 이후 6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품목별로 보면 석탄·석유제품 수출액이 72.7%나 늘었고, 화학제품(34.5%), 1차금속제품(38.2%), 정밀기기(32.7%) 등도 증가폭이 컸다. 농림수산품 수출액은 25.0% 증가했다.수출 물량도 두자릿수로 늘었다.2월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0% 늘어 2014년 12월(12.5%) 이후 2년 2개월 많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수출물량지수 역시 지난해 11월(6.2%), 12월(2.8%), 올해 1월(5.8%), 2월(10.0%) 등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상승으로 석탄·석유 제품이나 화학제품 등 관련 업종 업황이 개선되다보니 수출 물량과
"포화상태인 시장, 짙게 깔린 불확실성, 계단을 오를 때마다 턱턱 막히는 보이지 않는 장벽…벼랑 끝에 내몰린 기분이다"(A기업 임원)"정부주도의 '대한민국 주식회사'라는 성장공식은 수명을 다했다. 민간주도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신화'를 만들어야 한다"(B기업 관계자)"관공서 다니다 보면 '1미터 앞 미래' 조차 내다보지 못하는 공무원들이 아직 계신다. 그 자체가 기업에게는 큰 규제다"(C기업 대표)경제계가 금수저가 아니어도 노력하면 정당한 대우를 받는 한국경제의 희망공식을 복원해야 할 때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이 오는 23일 더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5개 정당 당대표를 찾아 전달키로 한 '제19대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문'에는 이같은 의지가 담겨있다. 구체적 방안은 '3대 틀 9대 과제'로 담았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대로는 한 해도 더 갈 수 없다는 절박감에 제언을 만들었다. 백화점식 위시리스트(wish list)가 아니다"며 "국가경제의 핵심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어떤 해법이 좋을지 대선주자와 경제계가 함께 고민하자는
유 부총리, 중소기업인 간담회 개최 "中企 정책, 씨뿌리기에서 집중 육성'으로 전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기존의 '씨뿌리기식' 지원에서 성과창출 중심의 '집중 육성'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4차산업혁명이 중기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스마트공장 도입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정부의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보다는 성과중심의 지원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도다.유 부총리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희망사다리'를 놓겠다"며 "우수인재의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창업자에게 RD·자금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중소·중견기업을 수출 역군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기업이 수출지원 서비스와 공급자를 직접 선택하는 바우처 방식 등 수출지원 정책을 시장·수유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대상국가·품목·채널 등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전체적으로 이혼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50대 이상 황혼이혼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7300건으로 전년(10만9200건)보다 1.7%(1800건) 감소했다. 인구 1000명 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도 2.1건으로 1997년(2.0%) 이후 최저치다. 이혼이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과 달리 50대 후반 이상 황혼 이혼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대 후반에서 60세 이상을 놓고 봤을 때 남자의 경우 50대 후반 이상의 이혼만 증가했다. 이혼 건수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보면 ▲25~29세 -3.9%, ▲30~34세 -4.0% ▲35~39세 -0.9% ▲40~44세 -7.7% ▲45~49세 -0.9% ▲50~54세 -3.2% 등이다. 반면 55~59세는 3.2%, 60세 이상은 5.4% 늘었다. 여성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 45~49세(1.0%)와 55~59세(5.2%), 60세 이상(12.7%)에서 이혼 건수가 늘었다. 이 같이 황혼이혼이 증가하면서 평균이혼연령도 높아지는 추세다. 10년 전인 2006년 남자 42.6세, 여자 39.0세였던
삼성이 22일 창립 79년을 맞았다. 하지만 서울 태평로 삼성의 분위기는 차갑고 무겁다. 현재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기소로 선장을 잃은 삼성은 올해 창립일이라 해도 자축(自祝)은 생각할 수도 없다.삼성그룹은 이번에 79주년 기념식이나 임직원 포상 등을 일절 하지 않고 조용히 보낸다. 삼성의 모태인 삼성물산(전신 삼성상회) 역시 평일 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삼성의 시초인 삼성상회는 1938년 3월 1일에 설립됐다. 엄밀히 말하면 창립 기념일은 3월 1일인 셈이다. 하지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88년 3월 취임 3개월 만에 제2창업을 선언하면서 창립기념일도 3월 22일로 바꿨다.삼성전자·물산 등에 따르면 삼성그룹 창립 79주년 기념일인 22일 삼성 전 계열사 모두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고 정상 근무한다. '총수 부재' 상황 속에서 계열사 자율·독립 경영을 선언한만큼 더이상 그룹 창립 기념일은 따로 챙기지 않고 삼성물산만 자사 설립일로 삼기로 한 것. 삼성물산도 따로 기념 행사 등을 마련하지 않는다. 앞서 지난달 28일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그룹도 사실상 해체됐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사내 방송으로 그
싱가포르가 4년 연속 전 세계 도시 중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 싱가포르의 물가는 뉴욕보다 20%, 홍콩보다는 5%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방송과 신화통신 등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전 세계 133개 도시의 물가를 비교한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보고서’를 발표했다.EIU의 세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전년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6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물가순위는 1999년 50위에서 2000년 36위로 오른 데 이어 2014년 9위, 2015년 8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EIU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놓고 전 세계 133개 도시의 식품, 의류, 주거, 교통, 학비 등 160여 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비교한 '세계생활비지수'를 산출한다. EIU의 세계 생활비 조사는 해당 도시의 소비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홍콩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 홍콩과 함께 공동 2위였던 스위스 취리히는 한 계단 떨어져 3위를 기록했다. 4위
국내 금융권의 대우조선해양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2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금융권의 대우조선 익스포저는 3월 현재 총 21조4000억원으로 은행이 19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보험(1조3000억원), 증권(1352억원) 순이다. 은행별로 보면 정책성 여신을 담당하는 특수은행의 익스포저가 18조원으로 전체의 84.2%를 차지했다. 익스포저 형태는 은행이 대출채권 및 RG(선수금환급보증), 보험사 및 증권사는 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하면 주로 유가증권 형태로 보유 중이다.현재 은행들은 대우조선해양 여신의 건전성을 '요주의'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위험이 높아지면서 자율협약, 워크아웃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건전성 분류가 '고정이하'로 재조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이혁준 기업금융평가실장은 "대우조선해양 익스포저가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될 경우 선박건조계약이 파기되고 선주는 RG를 제공한 금융회사에 선수금반환(RG Call)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며 "RG콜이 현실화되면 RG는 대출채권으로 전환되고, 은행은 충당금적립률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사와 증권사도
롯데그룹의 30년 숙원사업인 국내 최고층 건물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다음달 3일 개장한다.1987년 사업지 선정 이후 지난 2010년 11월 착공해 올해 2월9일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을 때까지 약 6년3개월이 걸렸다.롯데월드타워는 민간기업 주도로 진행된 첫 초고층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1985년 영등포구 여의동에 지어진 63빌딩이 32년 동안 지켜온 국내 최고층 건물 자리를 32년 만에 바꿨다.롯데월드타워의 최상부인 117층부터 123층까지는 전망대인 '서울스카이(SEOUL SKY)'가 들어서며, 108층부터 114층까지 7개 층은 1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프라이빗 오피스인 '프리미어7(PRIMRE 7)'이 들어선다. 또 76층부터 101층까지는 국내 최고 높이, 최고급 랜드마크 호텔인 '시그니엘서울(SIGNIEL SEOUL)'이, 42층부터 71층은 업무와 사교, 거주와 휴식을 겸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SIGNIEL RESIDENCE)' 223세대가 분양 진행 중이다.레지던스의 분양가는 층, 방향, 평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3㎡당 7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2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
서울시가 사드발 후폭풍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고심하고 있는 관광업계 피해 최소화 하기 위해 소매를 걷었다.서울시가 21일 내놓은 '서울관광 4대 특별대책' 중 관심을 끄는 것은 관광업계 자금난 해소를 위한 1300억원대 특별보증이 핵심이다.현재 관광업계는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인한 한국 여행상품 판매금지로 광범위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중 중국 관광객은 큰손중의 큰손이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350만명을 넘어섰다. 2014년 1142만명, 2015년 1041만명 등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외래관광객들이 서울을 돌아다니면서 쓴 총 지출액은 26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시 예산인 29조8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이같은 성장세를 견인한 것은 단연 중국인 관광객이다. 지난해 경우 외래관광객 1350만명중 절반에 가까운 635만명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명동, 강남 등 주요 관광지를 누비는 외래관광객 중 1명은 중국인셈이다.서울시는 올해초 외래관광객 17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그동안의 성장세를 고려해 당연한 조치다. 관광업계도 이에 발맞춰 중국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었다. 하지만 여행상품 판매 금